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행복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춘천시는 2월 21일 오전 10시 춘천시청 접견실에서 육동한 춘천시장과 우두이지더원 시그니처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초등 방과 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자체가 공공시설이나 공동주택이 유휴공간을 활용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며 돌봄이 필요한 6세~12세 아동(초등학생, 소득수준 무관, 맞벌이 우선 등)이 대상이다. 주 5일, 1일 8시간 상시 운영하고 방과 후·방학 중 돌봄서비스 제공과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만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2025년 2월 기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춘천 내 다함께 돌봄센터는 5개소며, 1개소는 운영을 앞두고 있다. 이에 더해 우두이지더원 시그니처 아파트 단지 내에 1개소가 추가, 춘천 내 다함께 돌봄센터는 7개소로 늘어날 전망이다. 협약을 바탕으로 우두 이지더원시그니처 입주자대표회의는 아파트 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춘천시가 오는 2월 28일까지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은 양성평등 촉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인권 보호, 권익 증진을 위해 마련했다. 신청 자격은 양성평등 실현 및 여성 복지증진 활동 실적이 있는 춘천시 소재 여성단체 또는 비영리법인·비영리단체 등이다. 지원 분야는 ▲양성평등 촉진 ▲여성의 권익 증진 및 사회참여 확대 ▲취약계층 복지 및 가족기능 촉진 ▲성평등 교육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주도형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사업 신청 분야에 따라 개소당 500만 원~1,000만 원 이내다. 신청 방법은 춘천시 여성가족과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하면 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춘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확인 또는 춘천시 여성가족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시가 ‘2025년도 위기 청소년 특별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보호자의 보호 부족 등으로 위기에 처한 청소년에게 생활비, 치료비, 학업지원비, 상담비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은 만 9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 중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100% 이하인 경우로 △ 비행·일탈 예방이 필요한 청소년 △ 학교 밖 청소년 △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한부모가족 자녀 포함) △ 사회와 단절된 은둔형 청소년 등이 해당된다. 신청은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뿐만 아니라, 해당 청소년을 알고 있는 사회복지사, 청소년상담사 등도 할 수 있다. 신청서 등 필요한 서류를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나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 제출하면,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 여부와 지원 유형이 결정된다. 천수정 체육교육과장은 “위기 청소년 특별지원사업이 생활과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위기 청소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시가 오는 4월부터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세계문화 체험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해시 가족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결혼이주민 강사진이 직접 교실을 찾아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며,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문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계문화 체험여행’의 주요 내용은 ▲ 국가별 지도·국기·인사말·음식·도서 등 문화 요소 탐색 ▲ 전통의상 입어보기 ▲ 전통의상 목각인형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이론과 체험을 병행하며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4월 4일부터 11월 28일까지 운영되며, 여름방학을 제외한 매주 금요일 120분 동안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학교별·학급별로 가능하며,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3~4학년이다. 신청 기간은 2월 25일부터 3월 16일까지이며,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공문 또는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참고해 신청서를 발한도서관으로 제출하면 된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시가 최근 ‘청년이 모이는 도시,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비전으로 내걸고, 청년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13일 열린 청년정책위원회에서 2025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시행 계획은 정부 정책 기조를 반영한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을 담았다. 특히, 올해 시행계획은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단순한 일자리와 주거 지원을 넘어 문화와 소통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해, 청년 유입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정착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5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4대 전략과 59개 과제를 추진하며, 청년들의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2025년 청년정책은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먼저, 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취·창업 지원을 확대한다. 변화하는 채용 환경을 반영한 ‘취업아카데미’를 신설하고, 구직을 단념한 청년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과 참여수당을 제공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지속 운영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양군이 지난해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양양지역자활센터에 자활기금 1,000만 원을 지원하여, 참여 주민 70여 명이 직무·소양 교육을 받았고, 33명이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비 지원사업은 직무·소양 교육 및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강사비, 교재비, 자격증 취득비용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저소득층 주민들의 자립을 촉진하고 지역자활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자활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자활기업 및 저소득층 70여 명이 직무·소양 교육을 받았고, 이 중 △영농관리사(4명) △자동차운전면허증(2명) △종이접기지도사 2급(5명) △대형운전면허증(1명) △식재료관리사 2급(11명) △화물운송자격증(1명) △업사이클링 환경지도사 2급(9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33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자격증을 취득한 주민들은 자활기업, 창업, 관련 분야 취업 등의 다양한 진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성과가 지역 내 자활사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자활센터 저소득층 교육 지원을 통해 자활 참여 주민들이 직업능력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횡성군은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소상공인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장 건물과 시설물 개량 및 수리, 사업에 필요한 장비·비품 교체 등을 지원하며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사업비의 50%, 최대 1,000만 원까지 지급한다. 사업대상은 연매출액 10억 원 미만, 업종별 상시 근로자 수 5~10명 미만으로 공고일 전 횡성군에 3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고, 횡성군에서 해당 사업을 3년 이상 영위한 소상공인이다. 휴·폐업 중이거나 지방세 등 세금 체납자, 5년 이내 유사·중복 지원을 받은 업소, 별도 지원사업이 시행 중인 음식·숙박업소 등은 사업에서 제외된다. 지원 희망자는 2월 24일부터 3월 25일까지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횡성군청 2층 경제정책과 소상공인팀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군은 1차로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 2차로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연간 납부세액 최근 2년간 매출액, 개선 의지와 대표자 거주기간 등을 고려해 최대 13개소를 5월까지는 선정할 계획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횡성군이 전 군민 자전거 이용자 사고보험 가입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군은 주민들의 여가 활동을 돕고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24년부터 자전거 사고보험에 가입했으며 올해 3월 해당 보험에 재가입함으로써 자전거로 인한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고 군민 안전을 도모키로 했다. 횡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이라면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든 자전거 사고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다. 보장 대상은 △사망 △후유장애 △진단 위로금 △입원 위로금 △벌금 △변호사 선임 비용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총 7개로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 가입된다. 자세한 사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DB손해보험(콜센터 1899-7751) 또는 횡성군 도시교통과(340-2629)로 문의해도 된다. 박용균 도시교통과장은 “전 군민 자전거보험 가입은 사고로부터 군민을 지킬뿐 아니라 환경친화적인 녹색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의 이용 활성화에도 역할할 것”라고 말했다. 한편 횡성군은 1월 현재 자전거도로 17km를 지정‧운영 중에 있으며 이용자가 많아짐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은 지역 내 외식 업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월 27일까지 ‘식품위생업소 맞춤형 종합 컨설팅 지원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외식 업소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여 업소들의 위생 관리, 서비스 품질·메뉴 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지역 이미지를 높여 관광객 유치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선정된 업소에(일반음식점 5개소)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2월 27일까지 평창군 보건의료원 보건정책과 위생팀으로 신청 서류를 갖춰 방문 접수해야 한다. 5개소가 선정될 예정이며 3월 초에 선정된 업소에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신청 서류는 평창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지원 항목으로는 ▲홍보 마케팅 콘텐츠 제작 ▲메뉴 및 디자인 개선 ▲온라인 마케팅 채널 구축 ▲매장 환경 개선 ▲경영 및 위생 관리에 대한 교육과 업소 맞춤형 해법을 제공하여, 각 업소가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순란 군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내 외식 업소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특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은 정부 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비 확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세종특별자치시에 신규 사무소를 20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통해 정부 부처와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고, 평창군의 주요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평창군 세종사무소는 앞으로 ▲중앙부처 및 국회와의 소통 및 협력 강화 ▲국비 확보를 위한 사업 및 예산 부서 지원과 군정 홍보 ▲정부 정책 동향 파악 ▲정책 대응 창구 기능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와 국회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평창군의 주요 현안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데 이바지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기반 시설 개선, 관광 활성화, 농업·산림·환경 관련 사업 등 국비 지원이 가능한 공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20일 오후 5시 개소식 현판 제막 행사에는 심재국 평창군수를 비롯해 강원도 세종사무소장, 평창 출신 중앙부처 공무원[기재부, 행안부, 농림부, 권익위, 산자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정부 부처, 국회와의 소통과 협력 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역사박물관은 지역 역사·문화와 문화유산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유아 대상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전통이 쏙쏙! 황무진과 신나는 놀이 한마당〉을 운영한다. 전통이 쏙쏙! 황무진과 신나는 놀이 한마당은 원주 충효사 관련 지역 설화 ‘효자 황무진과 호랑이’와 원주의 대표 문화유산 ‘강원감영’ 소재를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게 활용해 우리 고장의 역사·문화와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특별 기획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세부 체험 내용으로 ▲어흥이 체조(신체표현 놀이활동) ▲전통인형극 ‘만석중놀이’ 체험 등 유아들의 발달 특성에 맞춰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인 교육활동으로 진행된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 관내 유아교육기관(만 5세 단체)을 대상으로 상반기(4∼6월), 하반기(9∼11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3월 10월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12팀을 모집한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기획한 유아 대상 지역 설화·문화유산 활용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원주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역사·문화를 친근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역사박물관은 지난 11일부터 개최 중인 2025 열린박물관 시민공모전시 《그리고, 그리다》와 연계한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전시에 참여한 지역 활동 미술작가에게 작품 제작 의도 등 전시 해설을 들어볼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 원주 1세대 서양화가 원평 이재걸 소장품 관련 학예연구사의 소개 강의와 함께 진행되는〈박물관 그림교실: 캔버스 속 나만의 원주풍경〉 아크릴화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1회차 프로그램은 3월 3일, 2회차는 17일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누리집에서 각 3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공모전시 개최로 박물관에서 다채로운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원평 이재걸 회화작품 속 원주풍경 이야기도 들어보고 캔버스에 나만의 원주 일상을 자유롭게 펼쳐보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 미리내도서관은 독서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에 독서문화 정착을 돕기 위해 3월부터 ‘미리내 독서회’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 1∼2학년, 초등 3∼4학년, 성인으로 구분해 3개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매월 1회 전문강사와 함께 월별 선정도서를 토대로 독서 토론 등 다양한 독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2월 26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독서동아리 활동을 통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넘어 자신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건강한 독서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보건소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 편의 증대를 위해 보건소 3층 건강상담실에 체성분 자가측정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 서비스는 바쁜 일상 속 체성분 관리를 원하는 지역 주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체성분만 측정하려는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별도 상담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체성분 분석기와 신장계를 구비하고 있으며, 사용법 안내문을 게시해 이용자가 스스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체성분 자가측정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성장기 장애아동의 기능 향상과 행동 발달을 위한 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 수행기관 2개소를 신규 모집한다. 발달재활서비스 사업은 18세 미만의 시각·청각·언어·지적·자폐성·뇌병변 장애아동(발달재활서비스가 필요한 9세 미만 장애미등록 영유아 포함)을 대상으로 언어·청능·미술심리·음악·행동발달·감각발달 등의 발달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며, 현재 원주시에는 27개 수행기관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모집하며, 시청 2층 장애인복지과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달재활서비스 제공기관 신규 지정을 통해 이용자의 선택권 보장과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제공기관 간 경쟁을 통해 질 높은 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