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구민들에게 신속하고 효과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생활 속 건강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 ‘강동구보건소’를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건소 유튜브 채널은 보건소 직원들이 직접 기획, 구성,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짧고 직관적인 ‘쇼츠(Shorts)’형식의 영상을 활용해 구민들이 쉽고 빠르게 건강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보건소는 첫 영상으로 ‘청소년 전자담배’ 관련 콘텐츠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부모님들이 자녀의 전자담배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 전자담배의 위험성,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지원 서비스 등을 짧고 간결하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보건소 직원들은 핵심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빠른 템포와 시각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질적으로 보건소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점도 중요한 차별점이다. 앞으로 보건소는 보건사업과 관련된 유익한 건강정보를 영상으로 제작해 게재할 예정이다. 금연 지원, 영양 관리, 정신 건강, 감염병 예방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일하러 나오니, 일상이 활기차졌어요” 지난 19일, 김길성 중구청장은 신중앙시장을 찾았다. 이날 김 구청장은 ‘EM환경가꾸미’와 ‘전통시장사랑단’일자리에 활동 중인 어르신들과 함께 시장 곳곳을 다니며 소독과 안전점검에 나섰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들과 함께 부산물 골목을 다니며 친환경 EM 소독제를 시장 곳곳 하수구에 분사했다. 시장 상인은“어르신들이 주 2~3회 소독해 주셔서 골목 악취가 확 줄었다”라며 어르신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활동 중 어르신들은 김 구청장에게 소독액 사용법을 직접 전수하며 그간 쌓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전통시장사랑단’일자리 어르신들과 시장 화장실과 소화전도 꼼꼼히 점검했다. 현장 활동을 마친 뒤에는 어르신들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전통시장사랑단’일자리에 참여하는 한 어르신들은 “화장실을 관리하다 보니 필요한 물품이 종종 생긴다”라며 물품 지원을 요청했고, 김 구청장은 “필요하신 물품은 바로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M환경가꾸미’일자리에 참여하시는 한 어르신은 “내 나이가 90인데 일하러 나오니, 젊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광장, 청계광장, 세종대로 일대 등 중구 관내에서 매주 수만 명이 모여 대통령 탄핵 관련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탄핵심판 선고 전후로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서울 중구는 대규모 집회로 인한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구는 인파, 청소, 노점, 광고물, 주정차, 보도 상태 등 각종 위험 요소에 대비하고, ‘중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선고일 전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구는 선고일 기준 D-1, D-day, D+1, 총 3일을 ‘집중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대규모 인파 운집에 따른 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하여,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부터 세종대로 일대는 탄핵 찬반 집회가 지속되며, 노점상, 불법 주정차 차량, 적치물 등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특히 집회용품, 떡볶이·오뎅 등 음식을 파는 불법 노점들이 인도를 점거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반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가 지난 18일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2024년 자치구 거리가게 정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6월 자치구 거리가게 관리강화와 성과제고를 위해 TF팀이 신설된 이래 최초로 시행됐으며, 거리가게 정비 실적을 비롯해 자치구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한 개선사업, 소통과 협력 등 4개 분야 11개 항목에 대해 서면평가와 현장점검을 통해 이루어졌다. 중구는 전국 최초로 명동 거리가게 대규모 사업자등록 및 카드결제를 도입하고 '도로법' 분야 특별사법경찰체 도입으로 가로정비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K-관광의 시작점으로서 중구는 보행환경과 미관을 저해하는 거리가게 정비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서울시 최초로 2016년부터 허가제를 도입해 거리가게 대부분을 실명제로 전환하면서 안전하고 걷기 좋은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지난해 유관기관과의 협의 및 지속적인 노력으로 전국 최초로 명동 거리가게 대규모 사업자 등록 및 카드 단말기 설치를 통한 다양한 결제방식 도입으로 바가지요금 논란 등 거리가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구민이 감동하는 청렴한 도시 용산구를 만들기 위해 새내기 공무원과 임기제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친절 교육을 진행했다. 3월 13일과 14일에는 새내기 공무원 77명을 대상으로, 19일과 20일에는 임기제 공무원 105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이 실시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청렴 의식 향상과 부패 예방, ▲구민 맞춤형 민원 응대 능력 향상, ▲실제 사례를 통해 배우는 공직 가치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새내기 공무원 교육 내용은 ▲공무원 행동강령, ▲공직자로서 알아야 할 반부패 청렴 법령, ▲조직 내 소통 및 협업 능력, ▲고객과의 상호작용 및 민원 응대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공직자로서의 윤리의식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공직 사회에 대한 이해와 적응을 돕기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졌다. 청렴서약서를 작성하며 청렴 의식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이 외에 일반직 공무원들과 달리 교육의 기회가 적은 임기제 공무원을 위한 교육의 자리도 마련했다. ▲공무원 행동강령 등 청렴 관련 법률, ▲주요 행동강령 위반 사례, ▲민원을 대하는 공직자의 자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오는 4월 2일부터 3일까지 전쟁기념관(용산구 이태원로 29) 평화의 광장에서 ‘2025년 용산구 재난안전체험 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재난안전체험 박람회는 행정안전부의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과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을 비롯해 용산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양한 재난 상황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 부스’, ▲안전 전문강사가 재난 유형별 행동 요령을 교육하는 ‘교육 부스’, ▲안전을 주제로 한 ‘인형극 공연 무대’ 등 종합적인 안전교육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생활안전, ▲화재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 ▲응급처치 등 5개 안전 분야에 맞춰, ▲다중밀집안전, ▲감염병 예방, ▲소화기·완강기 사용, ▲교통안전, ▲보행안전, ▲지진·화재대피, ▲미세먼지, ▲심폐소생술, ▲AED(자동심장충격기) 체험 등 20개 이상의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 인형극 공연이 열려 어린이들이 안전사고 예방과 대처법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박람회에는 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올해 용산역사박물관에서 다채로운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용산역사박물관은 격변의 세월을 거쳐 지금의 용산이 되기까지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지역사 전문 박물관이다. 2022년 개관 이후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운영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성공적으로 끝난 어린이 체험교구재 만들기 체험에 이어, 오는 4월부터는 용산의 역사문화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운영 대상은 ▲유아 ▲어린이 ▲청소년 ▲성인 ▲외국인이다. 개인 또는 단체로 참가할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해야 한다. ▲ 용산LAB: 도시역사편 ‘꿈틀꿈틀, 용산전자상가’ 기획 전시 '접속, 용산전자상가'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꿈틀꿈틀, 용산전자상가’는 용산의 도시 환경 변화를 살펴보는 체험이다. 정보기술과 전자산업의 중심지였던 ‘용산전자상가’가 우리 사회에서 가지는 의미를 배우고, ‘용산 오토마타’를 만들며 개발 계획에 따라 변화하는 용산을 살펴볼 수 있다. 해당 체험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4월 12일부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노원구가 ‘노원반려동물문화센터(힐링하시개! 댕댕하우스)’를 운영하며,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원반려동물문화센터는 지난 2020년 개소 이후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 지원, 반려문화 교육 및 반려가족 편의시설 운영을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반려가족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반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제행동을 보이는 반려견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훈련법을 제공하는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수제간식 만들기, 독 피트니스 등 실생활에 유용한 교육을 진행하는 ▲반려견 아카데미, 댕댕하우스를 통한 유기견 입양가족을 위한 입양 전·후 ▲유기동물 입양교육 등이 포함된다. 어린이 및 저학년 대상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반려가족을 위한 편의시설도 제공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개방형 카페 ▲댕댕카페와 가정에서 반려견 목욕이 어려운 보호자를 위한 ▲셀프드라이룸이 운영된다. 셀프드라이룸에는 욕조와 건조기 등 시설이 마련되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구민 대상 ‘월간 평생학습’을 진행한다. ‘월간 평생학습’은 구가 사단법인 인문공동체 책고집과 연계해 기획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책과 작가를 주제로 한 새로운 특강이 진행되며, 구로구청 신관 2층 구로평생학습관 2관에서 열린다. 3월 12일 첫 강연은 김경집 교수가 맡아 ‘인문학을 통한 사고혁명: 생각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탐구, 영감, 통찰력, 직관,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인간 가치로 수렴될 수 있는 21세기의 사고혁명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4월 9일에는 정인경 교수‧과학 저술가가 ‘내 삶을 바꾸는 과학책 읽기’라는 주제로 과학책을 읽으며 죽음, 질병, 사랑, 행복 등 인문학적 주제를 탐색해 본다. 이어 5월 14일은 최준영 교수가 ‘인문학에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을 주제로 노숙인과 지역자활센터 참여자 등 인문학 강좌에 참여해 삶의 희망을 만들어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구민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안심지킴이집’을 운영한다. ‘안심지킴이집’은 폭력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 발생 시 지정된 편의점으로 대피하고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지역 안전망 서비스다. 구는 관내 편의점 30개소를 안짐지킴이집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위기 상황 시 지정된 편의점에 도움을 요청하면 직원들이 피해자를 보호 조치하면서 필요한 경우 경찰에 신고하여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찰의 빠른 대응을 위해 비상벨, 한달음서비스(무다이얼링) 등 즉시 신고 체계를 갖추고 위험 상황에 대비한다. 한달음서비스(무다이얼링)는 편의점·금융기관 등에서 위급 상황 발생 시 수화기를 바닥에 떨어뜨려 두고 7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112에 신고가 접수되는 시스템을 말한다. 또한, 구는 상·하반기 현장점검을 실시해 △안심지킴이집 현판 부착 여부 △매뉴얼 비치 및 숙지 여부 △즉시 신고 체계 정상 작동 여부 확인 등 언제든지 안심하고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안심지킴이집 운영 여부는 편의점 입구에 현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3월 12일, 19일 서울시북부교육지원청 4층 대강당에서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서비스 안내’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를 위해 구 보건소를 비롯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서울시북부교육지원청 Wee센터가 힘을 모았다. 교육 진행은 구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강민정 부센터장이 맡았다. 교육에서는 아동‧청소년에게 정신건강과 자살 관련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업해 대응하는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또 자살 시도 등 고위험 상황에 놓인 아동‧청소년을 인권 친화적으로 치료 연계하는 방안에 대한 교육도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교사는 “구에서 진행하는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 사업에 대해 알게 돼 좋았다. 소속 학교 학생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서비스를 연계하는 데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학교에서 정신건강 및 자살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에게 보다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소셜다이닝 프로그램 ‘청춘 포레스트’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본 프로그램은 요리 활동과 건강‧소통 체험과정을 통해 청년 1인가구의 건강증진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2023년 서울시 최초로 구비를 편성해 사업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구비만으로 본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서울시를 비롯해 타 자치구와 프로그램 참여 인원수와 구성을 달리해 주목받았다. 본 프로그램은 크게 1~3기로 나눠 운영된다. 기수당 6회씩 진행하며, 회당 10명 내외로 참여한다. 참여 대상은 도봉구 생활권 청년 1인가구다. 올해 프로그램은 더욱 알차게 구성됐다. 1기에서는 사업의 모티브가 된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나온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본다. 또 봄여름 제철 식재료를 직접 수확하고 음식을 만들어 먹는 농촌체험활동도 진행한다. 2기에서는 저염 저칼로리 핑거푸드 요리를 배워본다. 캠핑 활동도 실시한다. 3기에서는 디저트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 수업에서는 뱅쇼, 미니케이크 등을 만들어 본다. 3월 19일 1기를 시작으로 6월 중 2기, 9월 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3월 20일부터 4월 17일까지 ‘2025년 도시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본 사업은 분진, 곰팡이 등 건강에 해로운 요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도시제조업체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업체에 설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품목은 총 35가지다. 위해요소 제거 품목으로 소화기, 화재감지기, 누전차단기 등이, 근로환경 개선 품목으로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제습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열교환기 등이 있다.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연단기와 운반기(컨베이어) 등의 장비도 지원 대상이다. 지원금액은 업체당 최대 900만 원 이내로, 실소요액의 90%를 지원한다. 나머지 10%는 사업자가 부담한다. 지원 대상은 도봉구에 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도시제조업 5대 특화 업종(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 중 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인 업체다. 신청은 3월 20일부터 4월 17일까지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도봉구청 지역경제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매년 봄, 우리를 설레게 하는 벚꽃 시즌이 돌아왔다. 도봉구는 오는 4월 4일부터 8일까지 우이천(수유교~우이교)에서 ‘2025 도봉 벚꽃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 기간 축제가 열리는 우이천 일대는 핑크빛으로 물든 벚꽃과 함께 벚꽃을 주제로 한 전시, 조형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해가 진 오후부터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길을 밝혀 화려한 장관 또한 연출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축제 시작일인 4일 오후 7시에 열린다. 가수 김수찬을 비롯해 지역예술인, 구립여성합창단, 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4월 4일부터 8일까지 수유교~우이교 약 250m 거리에는 벚꽃 포토존, 벚꽃 터널, 빛 조형물 등이 설치돼 가족 단위 방문객뿐만 아니라 친구, 연인 모두가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마련됐다. 4월 4일과 5일, 양일간 지역 내 전통시장과 직능단체가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와 벚꽃을 주제로 한 문화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에도 우이천에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3월 20일부터 종량제봉투 및 음식물류 폐기물 납부필증 구매 시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결제 방식을 개선하여,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종량제봉투 판매소와 소형 음식점은 구와 계약한 업체를 통해 봉투와 납부필증을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어 소상공인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일부 판매소에서는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주민에게 현금 결제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구는 업체의 결제 시스템을 개선하고, 카드 결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결제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조치로 종량제봉투 판매소와 소형 음식점은 카드 결제가 가능해져 유동 자금 운용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또한 카드 결제 거부로 인한 주민 불편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특수 마대를 포함한 종량제봉투 판매소 목록은 구청 누리집 ‘민원안내-분야별민원-청소’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청소과로 문의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카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