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도립대학교는 2월 20일 11시, 대학 다목적관에서 제26회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과 학부모를 비롯하여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조대영 강릉시의회 부의장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강원도립대학교는 강원특별자치도 유일의 공립대학으로 지역 발전을 선도할 전문 기술과 인성을 겸비한 지역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1998년 개교했으며, 올해 224명의 졸업생을 포함, 그동안 7,937명의 전문 학사를 배출하여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업 정진과 학교 발전에 이바지한 졸업생들에게 표창을 수여하여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은 전체 수석을 차지한 공공인재융합과 이도경,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표창은 바리스타제과제빵과 박송, 그리고 각 학과 수석 9명에게는 강원도립대학교 총장 표창을 수여했고, 아울러 대학발전 공로자 7명, 해양경찰청장과 국회의원 권성동,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상 등 총 32명이 유관 기관 및 단체장 표창을 받았다. 김진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위탁판매사인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 아라종합사회복지관,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 등 4개 기관과 함께 도내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는 주거약자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2024년 23가구에 대해 ‘희망·나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희망·나눔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도내 주거약자의 주거 안정 및 주거복지 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도내 복지관을 통해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도내 주거약자 대상 가구를 발굴하여 도배·방수 공사·방충망 교체·싱크대 설치 등을 이행하는 사업이다. 특히 2024년 사업은 광동제약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2천만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하여 14가구 지원을 목표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 결과, 총 23가구(제주시 11가구, 서귀포시 12가구)를 지원 완료하여 전년 대비 13가구(130%), 당초 목표 대비 9가구(64%)를 초과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아울러 2024년 사업은 모든 참여 기관의 인적·물적·기술 등 자원을 결합한 ‘한마음 봉사활동’을 추진하여, 도내 주거약자의 주거안정 및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희망·나눔 주거환경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9일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제5기 제11차 이사회 및 2025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9건의 보고사항과 규약 및 규정 제ㆍ개정을 포함한 8건의 심의사항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어서 개최된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2건의 보고사항과 2건의 심의사항을 논의했으며 신규 선임된 가맹단체장 31명에 대하여 선임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임된 가맹단체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9년 대의원총회까지이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오영훈 회장(제주특별자치도지사)은 “연초에 바쁘신 일정 가운데에도 이사회와 대의원총회에 참석하여 주신 분들에 대하여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신용보증재단은 14일, 재단 회의실에서 도내 8개 금융기관 책임자들과 민생경제 위기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회의를 개최했다. 지속되는 복합경제위기와 저성장으로 인해 도내 기업들의 채무 불이행과 사업 중단 사례가 증가하는 등 제주지역 민생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금일 재단과 금융기관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소상공인 대상 금융여건 향상에 힘을 모으기로 의견을 모았다. 재단은 제주지역의 시급한 과제인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기업 채무관리, 폐업 소상공인의 재기방안 등에 대해 금융기관들과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그 결과, 재단과 도내 8개 금융기관은 지역상생 및 포용적 성장을 목표로 다음의 핵심 사항들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 ① 민생경제 안정과 회복을 위해 골목상권 특별보증 등 보증부 대출 공급을 확대하고, 경영환경이 어려운 도내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보증지원을 위한 특별 협약 보증재원 출연 노력 - ② 도내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정책인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 협약 홍보 및 경영애로 자영업자 대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의료서비스센터 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인 카페 I got everything을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JDC와 한국장애인개발원, 사회복지법인 평화의마을은 중증장애인의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한 사업인 카페 I got everything 설치를 위한 업무약정을 지난해 12월 체결했고, 정식운영을 위한 카페 개소식을 20일 개최했다. JDC는 개발원에서 주관하는 공공‧민간 연계 신규 일자리창출사업 카페에 최종 선정되어 카페를 유치하게 됐다. JDC는 카페 유치를 위해 의료서비스센터 내 입주기관 의견수렴은 물론 장애인 일자리 관련 지자체들과 지속적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사업 최종선정을 위해 개발원이 진행하는 사전 현장 조사,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지난 11월 최종선정 됐다. 또한 JDC는 카페 설치를 위한 공간을 의료서비스센터 내 제공, 개발원은 카페 설치 비용 및 교육 컨설팅 등을 제공하며, 카페 운영은 서귀포시 소재의 사회복지법인 평화의마을에서 위탁운영 하게 된다. 카페 운영을 통해 발생되는 수익금은 카페 운영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올해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25년 한국쌀전업농 춘천시연합회 정기총회가 2월 20일 오전 10시 춘천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총회는 2024년을 결산하고 2025년 사업계획 수립과 한국쌀전업농 춘천시연합회 임원진을 선출하는 자리다. 이날 춘천시(시장: 육동한)도 정기총회에 참석해 벼 조정제와 전략작물 사업을 안내하고 재해예방 교육을 했다. 특히 고품질의 소양강쌀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홍순갑 춘천시 농업지원과장은 “춘천시 쌀 산업의 지속 가능함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종자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쌀전업농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춘천시만의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농업기계 지원과 드론 활용 방제비, 상토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에 대한 예산을 대폭 늘렸다. 먼저 콤바인 지원 예산은 지난해 1억 6,000만 원에서 올해 3억 2,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벼 재배용 상토 지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재)양양문화재단은 지난 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양양군 낙산해변에서 '2025 양양 낙산해변 달빛모닥불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정월대보름 전통 행사인 '달집태우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모닥불 체험과 전통 민속놀이터가 제공됐으며, 방문객들은 달빛 아래에서 가족들과 친구들과 따뜻한 화목의 시간을 가졌다. 모닥불과 달집을 통해 시각·촉각을 자극하고, 오랜만에 맡아보는 나무타는 냄새에 향수에 젖었으며, 축제장을 가득채운 DJ의 음악과 농악으로 청각을 두드리고, 꼬치와 고구마를 제공하여 미각을 사로잡았다. 횃불행렬은 낙산해변 수평선을 따라 달집으로 향했고, 활활 타오르는 달집은 모두의 염원을 담아 밝게 빛나며 활활 타올랐다. 이번 축제는 양양의 겨울축제를 기다려온 군민들이 한마음으로 축제를 준비했다. 먼저, 낙산발전협의회와 인근 마을의 이장들이 모여 수차례 회의를 진행하며 필요한 내용을 정리하고 모두 나와 각 모닥불 이용을 도왔으며,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는 2월 20일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속초시 여성일자리 실무협의체’ 및 ‘속초시 여성친화도시 안전부서T/F 추진단’ 위원 위촉과 함께 올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속초시 여성일자리 실무협의체는 여성의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자립 여건 마련을 위해 속초시의 일자리 관련 부서, 속초여성새로일하기센터, 속초시 가족센터, 속초시노사민정협의회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성일자리 확대를 위한 기관·단체의 사업을 공유하는 한편, 관내의 여성 친화 일자리를 조사한 후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과 연결하는 ‘잡(JOB)아라 속초!’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속초시 여성친화도시 안전부서 T/F 추진단 회의가 개최됐다. 추진단은 여성 안전 사업 실효성 평가 및 안전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속초시의 안전 관련 부서, 속초경찰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등 1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추진단 회의에서는 속초시에서 올해 추진하고 있는 ‘시민이 안전한 속초 만들기’ 사업 관련 의견 교환이 진행됐다. 또한 여성 안전 증진을 위한 자율방범대 운영, C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이 2025년 2월 20일 오전 10시 30분 홍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신규 노인 지역 봉사지도원 위촉장 및 퇴임 노인회장 공로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형주 홍천군노인회 지회장 외 사영한 부회장, 정영심 부회장과 홍천읍 현종길 분회장 외 면 노인회 분회장, 읍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지역봉사 지도원 위촉장 수여 및 퇴임 노인회장 공로패를 수여했다. 식전 행사로는 퐁당퐁당 문화센터 색소폰반 김보원 강사 외 11명이 재능기부로 “내 나이가 어때서” 외 2곡을 연주하여 분위기를 띄우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용옥 사무국장은 “퐁당퐁당 문화센터 색소폰 반은 정규프로그램 4년 차로 매년 70여 회 이상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문봉 노인회장은 송사에서 “농촌 유일의 노인 공동체인 경로당을 운영하면서 발로 뛰고 손으로 수고하며 노인의 행복을 위해 노심초사했을 퇴임 노인회장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재직하는 동안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선배님들의 경륜으로 지도 편달을 부탁”했다. 함영순 삼마치2리 노인회장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양군과 양양군의회는 최근(지난 2월 14일), 동해북부선 철도공사(강릉-제진 구간)에서 발생하는 발파석 수송 및 건설 장비 차량 통행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터널 공사 과정에서 덤프트럭의 빈번한 운행으로 인해 도로가 파손되고, 비산먼지가 발생해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추진됐다. 점검 대상 구간은 △돌골저수지~(농로)~황태골~포매리~동해석산과 △잔교리~(임도)~대치리~7번국도~광진4반~포매리~동해석산의 2개 노선 구간이다. 이 구간에서는 동해석산까지 원석을 반입하기 위해 하루 평균 약 88대의 덤프트럭이 운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양양군의회 박광수 의원과 양양군 서성철 기획재정국장을 비롯한 산지허가, 도로시설, 기반조성, 환경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피해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전포매리 교량 및 견불입구 구거 박스 붕괴 위험, △교량에 연결된 상수도·오폐수관로 손상 여부, △농어촌도로 파손 실태, △환경 및 농산물 오염 피해, △대형트럭 진동으로 인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제주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의회 의정체험 2차 참가 신청기간을 2월 20일부터 3월 18일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2025년 교육과정 수립 주간과 연계하여 당초 3월 4일부터 15일간 운영 예정이던 청소년 의정체험 2차 참가 신청 기간을 2주 앞당겨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의회 의정체험을 희망하는 학교에서는 올 한 해 교육과정에 반영함으로써, 학생들은 교육활동의 일부분으로 청소년의회 의정체험에 참여하게 된다. 신청대상은 도내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청소년ㆍ일반 단체 등이며, 10명 이상 45명 이하의 팀 단위로 신청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도의회 누리집 또는 꿈길에 접속하여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1차 참가 신청기간을 운영한 결과, 5개팀 87명이 신청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은“청소년의회 의정체험은 미래 세대가 지방의회를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특히 올해는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원 심리 지원 확대, 학교 내 안전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먼저, 학교 내 안전관리를 위해 CCTV 및 비상벨 설치를 확대하고, 늘봄학교 운영교의 사각지대에 추가적인 안전설비를 지원한다. 또한,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귀가 안전 도우미를 활용한 대면 인계 및 동행 귀가 지원시스템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보장한다. 교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책도 시행된다. 마음 건강 치료비 지원 제도를 신설하여 교직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필요한 교원에게 진단비 및 치료비를 지원하며, 이를 위해 전문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교원의 심리 정서 지원을 위해 치료 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기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소그룹형 교원 트라우마 치료 지원사업을 실시해 필요시 개인 위탁 상담기관과 연계로 사후 지원을 실시하고,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교원 집단 상담 프로그램 운영을 회기당 3회에서 25년 4회로 확대하며, 찾아가는 집단 자기돌봄 프로그램 운영을 24년 20교에서 25년 30교로 확대한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인제군이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농업인 수당을 지원한다. 이는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익기능 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한다. 올해 지급 규모는 총 22억원으로, 3,200여 농가에 지류형 인제사랑상품권 또는 인제채워드림카드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가구당 70만원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기준일(2022년 12월 3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내에 주민등록 및 농업경영체를 등록하고 2년 이상 계속 유지하고 있는 농업인 가구이며, 농업 외 종합소득 금액이 3,700만원 이상인 농가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내달 5일까지 거주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군은 신청서류 검토 및 검증 등을 거쳐 대상자를 확정한 후 오는 5월부터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 수당이 농가 경영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원 대상자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홍보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인제 기적의도서관이 지역 문화허브로 우뚝 서며 이번 주말, 주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제군은 오는 2월 22일 오후 2시 30분부터 기적의 도서관 사랑채에서 ‘문학, 나눔! 작가와의 대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문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유수의 도서 추천과 보급,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작가와 독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대담 형식으로 구성돼 문학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는 “스스로를 끌어 안는 법”을 주제로 이근정 시인, 나은경 동화작가, 문이소 청소년 문학작가가 자신의 내면을 수용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이야기 하는 첫 대담과 “기억하는 것의 힘”을 주제로 전병호 시인, 윤소희 동화작가, 남경희 청소년 문학작가가 나서 역사적 사건과 그로 인한 고통, 그 기억이 우리에게 어떻게 힘을 주는지 탐구하는 두 번째 대담으로 구성됐다. 또 참석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 국내 우수문학 도서꾸러미를 증정하며, 이와 함께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은 오는 3월 4일까지 ‘2025년 전국사업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역별 사업체 및 종사자의 규모와 분포, 고용 구조를 파악해 정책 수립 및 평가, 기업 경영 계획 수립, 학술 연구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통계청이 주관하고 정선군이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2024년 12월 31일 기준 정선군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는 1인 이상 사업체 5,562개로 조사 항목은 사업체명, 사업장 대표자, 소재지, 창설연월, 사업자등록번호, 조직 형태, 사업의 종류, 종사자수, 연간 매출액 등 9개 항목이다. 이번 조사는 사업체 방문, 전화, 인터넷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관리자 3명, 조사원 7명, 내검원 2명 등 총 12명의 조사 인력이 참여한다. 확보된 자료는 산업별·종사자 규모별·조직 형태별·지역별 사업체 수 및 조사자 수 등으로 집계되며, 오는 12월 국가통계포털(KOSIS)에 공개될 예정이다. 박익균 총무행정담당관은 “사업체 조사 자료는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비밀이 보호되며 통계 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된다”며 “이 조사는 국가 주요 정책의 기초자료로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