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가 신속한 재정집행을 통한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부서의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운영하며 재정집행 상황을 상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각 부서의 예산 집행 과정에서 어려움이 발생하면, 단장을 중심으로 관계부서가 함께 협력해 이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등 신속집행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러한 신속집행 체계의 확립을 위해 시에서는 지난 19일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1분기 신속집행 추진현황 보고회를 개최하며 주요 재정 투자사업에 대한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부서별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속초시의 1분기 신속집행 목표액은 상반기 대상액 2,157억 원 중 35% 수준인 755억 원이다. 시에서는 신속한 재정집행을 통해 민생경제 활성화와 지역 경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주민숙원사업 등 민생 관련 정책사업 및 건설사업을 신속히 발주할 계획이다. 특히, 총 660억 원에 달하는 11개의 대규모 투자사업은 공정관리와 선금·기성금 집행 등 중간 정산을 적극 추진하며 사업별 집행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가 SNS 기자단, 명예시민기자단과 함께 도시 브랜드 홍보 강화에 나선다. 현재 관외 거주자를 포함해 20명으로 구성된 속초시 SNS 기자단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와 블로그, 숏폼 영상 등 모든 세대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속초의 매력과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한 해 SNS 기자단은 3,382건의 속초시 관광·주요 정보 등을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속하고 생생하게 알렸다. 한편, 속초시는 수요자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해 시정 소식지 ‘속초홀릭’을 운영 중이다. 소식지는 매월 5,000부씩 발행되며, 점자 책자·전자책·웹매거진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지난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2%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속초홀릭의 콘텐츠 제작에는 시민기자단이 참여한다. 현재 9명의 시민기자가 위촉돼 있으며, 지난해 50여 건의 자체 기사를 작성하며 지역 소식과 생활 정보를 시민의 시각에서 전달하고 있다. 접경지역과 대한민국 법정 문화도시 지정, 콤팩트시티 추진 등 3대 비전을 선포하고 지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태백시는 2025년 시정 역점 추진 시책 중 하나로‘지역 균형 미래 발전계획’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시는 태백시 전역의 발전을 위해 장성권, 철암권, 시내권 3개 권역으로 나누어 미래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본 계획의 굵직한 사업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경제진흥 개발 주요 사업지역인 장성권역은 4,001억 원 규모의 청정메탄올 생산시설을 포함한 미래자원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대표적이다. 문곡 지역의 다목적 에어돔 조성 사업, 볼링장 증축 사업, 실내 체육관 건립 사업도 장성권역의 큰 사업으로 볼 수 있다. 5천억 원대의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이 들어설 철암권역은 380억 규모의 고터실 핵심광물 산업단지 공사가 진행 중이며, 철암 선탄장 자리에 청정메탄올 물류시설이 들어설 것이다. 시내권역에는 태백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힐링시티타워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황부자며느리공원 야관경관 개선사업, 순직산업전사 위령탑 성역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첫생명맞이아이키움센터 건립이 진행되고 있고, 477억 규모 최신식도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교육발전특구 사업으로 원주시가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알고리즘랩스(Algorithm LABS)가 주관하는 ‘2025 원주시 초중고 교원 대상 AI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연수는 교원들이 AI 교육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 2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진행됐다. 교육지원청 및 초중고 교사 등 총 46명이 AI 및 머신러닝의 기초 개념과 실습을 경험하며 교육 현장에서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다. 첫째 날인 17일에는 AI 및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ML)의 주요 개념을 소개하고 공교육 AI 도입을 위한 핵심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비전문가도 쉽게 활용가능한 AI Canvas를 바탕으로 도시 촌락 분류 및 원주시 대기오염지수 분석 실습을 진행했으며, 마지막 세션에서는 생성형 AI(LLM) 활용 실습과 AI Canvas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제작이 이루어졌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비정형 데이터 분석 이론과 생성형 AI의 프롬프트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와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특별한 음악 공연 ‘원주시 자원봉사 청소년 합창단과 함께하는 음악여행’이 오는 2월 22일 오후 4시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행복한 아이들의 목소리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자’라는 이념으로 2015년 창단된 원주시 자원봉사 청소년 합창단(단장 이성민)은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에 감동과 희망을 전하며 지역 예술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합창단은 이날 공연에서 ‘show’, ‘우리의 꿈’ 합창을 시작으로 안무 공연과 솔리스트와 협연 공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다채로운 매력을 전하는 팝페라 그룹 ‘아인스’, 현악 4중주 연주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앙상블 MiT’, 드럼·기타·건반으로 결성된 4인조 밴드 ‘소울터치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특별 게스트들이 출연해 더욱 풍성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배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2023년부터 다자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셋째아 이상 다자녀가정 양육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육자가 8세 이상 15세 이하(2010∼2017년생) 셋째아 이상 다자녀와 함께 원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가정에 양육비를 지원한다. 양육비는 분기별로 지급되며, 기준일자는 3월 1일, 6월 1일, 9월 1일, 12월 1일이다. 기존에는 연 1회 60만 원을 일시 지급했으나 타 시군으로의 잦은 전출입으로 인한 중복지급을 방지하기 위해, 시는 지난해부터 분기별 1회 15만 원씩, 연 최대 4회(총 60만 원 내) 지급하는 방법으로 변경했다. 2월 28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접수할 수 있으며, 원주시 전입 시에는 전입신고와 함께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시는 다자녀가정의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첫째아 30만 원, 둘째아 50만 원, 셋째아 이상 100만 원의 출생축하금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셋째아 이상 출생아에게 1인당 2만 원 이내의 건강보험료와 건강관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지난 19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5 K-브랜드 어워즈’에서 원주만두축제 브랜드로 K-축제관광도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TV조선이 주최하는 2025 K-브랜드 어워즈는 한 해 동안 탁월한 성과를 이루며 국가 경쟁력 발전에 기여한 브랜드에 수여하는 상이다. 원주만두축제는 단순한 음식축제를 넘어, 만두를 원주의 대표음식으로 브랜딩하고 침체된 원도심을 재창조하는데 기여했으며, 포용·배려·화합을 상징하는 원주의 소중한 자산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원주만두축제는 지난해 10월 25일부터 3일간 원주시 중앙동 전통시장 일원에서 ‘원주만두로(路) 맛지순례’를 주제로 열렸으며, 10가지 테마 50개 만두부스가 모여 다채로운 맛을 선보이고 만두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눈과 귀, 입 모두를 만족시켰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원주만두축제가 단 2회 만에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하고 브랜드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올해는 원도심의 경제 활성화를 넘어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겠다.”라고 말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원주농협과의 토지 교환을 통해 중앙동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명륜동에 로컬푸드매장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환안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253회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부결된 바 있다. 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는 지난 12월 10일부터 1월 6일까지 중앙동과 명륜1동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원주농협 중앙지점 내 공영주차장 조성에 대해 응답자 702명 중 696명이 찬성(99.1%)하고, 보훈회관 옆 부지 내 농협 로컬푸드매장 조성에는 621명 중 487명이 찬성(78.4%)하는 등 교환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확인됐다. 시는 긍정적인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1월 제255회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 재상정했으나 다시 한번 부결됐다. 위원회는 설문조사에서 공영주차장 조성에 따른 비용 설명 및 사설주차장에 대한 의견 조사 부족을 지적하며,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교환에 따른 비용과 사설주차장 의견 등을 보완해 2월 3일부터 14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문화 접근성이 낮은 여성 어업인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3월 7일까지 ‘여성어업인 복지 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여성어업인 복지 바우처 지원사업은 고성군 관내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 75세 미만 여성 어업인으로, 360 어가에 20만 원 상당의 바우처 카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단, 어업인(또는 가족 어업종사자)이 아닌 자, 타 법령에 의한 유사 복지서비스 수혜자(문화누리카드, 타 업종 바우처 공무원 가족)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제출서류로는 여성 어업인 복지 바우처 지원 신청서 및 개인신용정보 이용동의서, 주민등록등본, 어업경영체 등록확인서(또는 어업인 확인서), 어업인 자격증명 서류(120만 원 이상 수산물 판매실적 또는 60일 이상 어업종사실적) 등으로 고성군청 해양수산과, 고성군수협(판매사업과), 죽왕수협(사업유통과)에서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조건과 구비서류 등 세부 사항은 고성군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영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사업이 여성 어업인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지난 2월 18일 군청 회의실에서 함명준 고성군수 주재로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주요사업 국비확보 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26년도 주요 국비 신청 대상사업 추진 상황 설명 및 정부심의 일정별 전략적 적극 대응 및 추가사업 발굴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26년 국비 확보대상은 68건 국비 1,089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10건 307억 원이 증가됐다. 신규사업은 36건 국비 472억 원(전년도 대비 6건 201억 원 증가), 계속사업 32건 국비 616억 원(전년도 대비 4건 106억 원 증가)이다. 내년도 신규 주요 사업으로는 ▲Road To Peace, 고성 함께 걷기 길 조성사업 ▲ 동해안 북구권 경관도로 조성사업 ▲해양심층수 다목적 이용 취수시설 구축 ▲해양심층수 힐링 치유센터 건립 ▲수소충전소 설치지원사업 ▲백촌천(소하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이 있으며, 계속사업으로는 ▲화진포 해양누리길 조성사업 ▲거진해변 힐링명소 조성사업 ▲오호리 마을 정주여건 개선사업 ▲군 계획시설 도로개설사업 ▲봉포항 활어회센터 신축사업 ▲농산물 종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1,700명의 젊은 인재들이 대학 캠퍼스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2024학년도 제주대학교 전기 학위수여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학사 1,400명, 석사 250명, 박사 50명 등 총 1,700명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학위수여식에는 오영훈 지사,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강정호 해군교육사령관, 김남식 제주대학교 총동창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대학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 국민의례, 학사보고, 학위수여, 학업우수자 시상,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일환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따뜻한 인성을 갖춘 진정한 리더로 성장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꿈을 향해 도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분들은 세상을 변화시킬 힘을 가진 주역”이라며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달라”고 격려했다. 또한, “제주대학교는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성장하며 졸업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지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태백시는 2월 19일 서울 소재 현대코퍼레이션 본사에서 10개 협력기관과 함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태백시 동점산업단지에서 연간 1만 톤의 청정메탄올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은 이상호 태백시장을 비롯한 관계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태백시와 10개 협력기관은 상호 협력 의지가 담긴 투자 협약서에 서명을 진행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으로는 ▲현대코퍼레이션㈜와 Wallenius Wihelmsen 2개 사는 생산된 청정메탄올을 선박 연료용으로 구매하고, ▲㈜플라젠, 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 신원종합개발㈜, 한빛에너지㈜, ㈜에스텍코리아, ㈜옵티멈트레이딩, ㈜승원의 7개 사는 청정메탄올 생산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인 ㈜에코메탄올에 자본을 투자해 총사업비 700억 원 규모의 청정메탄올 생산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이번 협약은 태백시가 무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의 전환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 사업 선정을 위해 관련 기관과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한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일도1·이도1·건입)은 제435회 임시회 경제활력국 주요업무보고를 통해 제주도정이 연초에 제시한 2026년 제주지역 GRDP 30조원 달성을 위해서는 매년 연평균 4.9% 이상 성장해야 하는 바, 제조업 비중 10% 목표연도 조정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책을 강구하여 도민께 드린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1월 3일 열린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에서 제주지역 실질 경제성장률은 전국 평균의 2배를 웃돌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6년 제주지역 GRDP 30조원 돌파를 예상한다면서, 이는 제주 경제의 저력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한권 의원은 우선 지난 해 제주도정이 2030년까지 GR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10%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하여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를 점검했는데, 제주도정이 제조업 확대 TF팀 회의를 통해, 달성 목표연도를 2030년에서 2035년으로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2월 19일 오후 2시 30분,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강원RISE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강원RISE위원회는 도내 RISE 관련 최고 의사 결정 기구로 김진태 도지사와 대학 총장, 도의원, 혁신 기관 대표, 경제 단체 대표, 언론사 대표 등 총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강원 RISE 시행계획 등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도 강원 RISE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한 재정 투자 및 공모 계획 등을 담은 ‘2025년 강원 RISE 시행계획’등을 심의‧의결했다. 해당 시행계획은 ▲강원 전략산업 육성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 ▲ 강원 스타트업 허브 조성 ▲강원형 직업‧평생교육 체계 구축 ▲대학주도형 지역현안 해결 등 5대 프로젝트 13개 단위과제와 함께, 5년간 추진될 사업에 대한 선정 평가 계획, 성과 관리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올해, 강원 RISE 사업에는 국비 798억 원, 지방비 160억 원을 포함해 총 958억 원이 투입된다. 특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와 원주 지역 도의원들이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는 19일 원주 지역 도의원들을 초청해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안사업 추진 현황 공유와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해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박윤미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도의원과 원강수 원주시장, 전재섭 부시장, 각 국·소·원장, 부서장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원주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대기업 유치 기반 조성’ 등 역점 사업을 설명하고, ‘원주공항 이전 시설개선 및 확장방안 국토교통부 종합계획 반영’과 ‘시장활성화 구역 공영주차장 확충’ 등에 대한 해법 마련을 위해 지역 도의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 외에도 △더아트강원 콤플렉스 건립 △어린이 예술회관 건립 △원주시립미술관 건립 △동부권 종합체육단지 조성 △기업도시 축구장 조성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백운산 농촌테마공원 조성 △북원도서관 건립 등 사회 전반의 인프라 구축에 대해 의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