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사전 신청을 받은 2025학년도 도내 중학교 신입생 6290명에게 이달 17일부터 28일까지 드림노트북을 배부한다. 드림노트북 지원 사업은 학생들에게 디지털 시대 미래 학습 환경과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김광수 교육감의 주요 정책 중 하나다. 도교육청은 사전 신청한 6290명을 대상으로 학교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달하고 신청을 못했거나 해당 날짜에 수령하지 못할 경우 3월 중 추가 신청을 받아 배부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 누리집 노트북수령안내문을 참고하거나 드림노트북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번 드림노트북은 올해부터 시작하는 AI디지털교과서(AIDT) 수업에 본격적으로 활용되어 교과 학습은 물론 다양한 디지털 콘테츠 이용을 통해 자기주도학습 환경을 만들어가는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에서는 안정적인 AIDT수업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전체 196개 학교 가운데 192개 학교에 대한 무선 네트워크 1차 점검을 마쳤다. 개선이 필요한 교실의 경우 저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적성과 소질에 맞는 교육 기회 제공으로 학업중단 예방을 비전으로 하는 2025 학업중단 예방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학업중단 예방 기본 계획은 학업 지속을 위한 학생 맞춤형 지원을 목표로 학업중단 예방 체제 구축, 학업중단 예방 강화, 학교 밖 학업 지속을 위한 지원의 3개 추진과제와 8개 세부추진과제로 운영한다. 모든 학교에‘학업중단예방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며 학생 사전 상담 및 관리자 면담 등 학업중단 학생 관리를 강화하며 교육(지원)청의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학교 지원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또 학업중단 위기 징후가 있거나 의사를 밝힌 학생에게 최소 2주에서 7주까지 진로체험 및 상담 등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업중단을 신중하게 고려할 수 있도록 하는 학업중단 숙려제를 위해 도내 중·고등학교에 1억984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다음달 중 공모를 통해 도내 초등학교 12개를 선정하여 초등학생 대상 학교적응력 향상을 위한 초등학교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부적응 학생 및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에게 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오전 9시 30분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섭·협의 개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섭·협의는 2021년 6월 합의 후 3년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과 제주교총은 2024년 12월 4일 예비교섭을 통하여 교섭·협의 절차 및 방법 등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고 개회식을 시작으로 각 실·국 소관업무별로 실무교섭, 최종 교섭·협의 합의서를 체결하는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개회식에서“교섭·협의 과정에서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호이해를 제고하고 공감대를 마련하여 교원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고 교원들의 권익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교섭·협의가 원만히 이루어져 교원들이 교단에서 더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신나는 교육활동, 행복한 교육활동을 이끌어 나가는데 도움이 될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청년센터는 패밀리파머스 그룹과 지난 7일 청년 정착 및 이주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청년마을 만들기’ 및 ‘청춘광산’ 등 강원도 삼척 청년 관련 사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공동으로 추진하거나 운영 방안을 협의할 의향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삼척으로 이주하고 지역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두 기관은 이에 따른 청년들의 데이터베이스를 협력하여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강원도 삼척 지역 이주 문화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 체결은 강원도 삼척 청년 이주 및 정착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두 기관의 협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는 임신·출산·수유로 인해 영양 부분 위험성이 높은 임산부의 건강과 영유아의 영양 지원을 위한 ‘영양플러스사업’을 추진한다. 영양플러스사업은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의 빈혈·성장부진·영양불량 등 영양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상자에게 보충식품 패키지(분유, 쌀, 달걀, 우유, 미역 등)를 월 1~2회 가정으로 배송하며, 맞춤형 영양교육과 상담도 제공한다. 사업 대상은 속초시에 주소를 둔 기준중위소득 80% 이하(건강보험료 3인 기준 직장 143,298원, 지역 75,675원) 가정으로, 영양 위험 요인을 보유한 임신부, 6세(생후 72개월) 미만의 영유아 및 출산·수유부다. 올해 사업 대상은 예산을 고려하여 기초생활수급자, 영양 의학적 위험이 있는 대상자 등을 우선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은 속초시보건소 영양플러스실(033-639-2074)에 사전 예약 후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예산 범위 내에서 연중 접수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달 초 식품배송업체를 선정한 후, 82명의 대상자 가정에 보충 식품을 지원했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전국적으로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속초시에서도 8개 동주민센터에서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속초시에는 발급이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80건의 모바일 주민등록증 신청이 접수됐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이에, 주민등록증을 직접 소지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신분 확인이 가능해지며 편리하고 안전한 본인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방법은 총 2가지로, 동주민센터에 방문하여 QR코드를 촬영한 후 발급받는 방식과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에 휴대전화를 접촉하여 직접 발급받는 방식이 있다. 두 방법 모두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 설치가 필요하며, 실물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동주민센터에 방문하여 발급용 QR코드를 촬영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면 별도 비용 없이 즉시 발급된다.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은 모바일 주민등록증과 함께 발급을 시작한 실물 주민등록증이다. 일반 주민등록증 이용자가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으로 재발급을 받으려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는 15억 원을 투입해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특정 지역 내 주택·공공건물·민간건물에 집중적으로 보급하는 사업으로, 설비 유형에 따라 설치비를 차등 지원한다. 시에서는 그간 시 소유 공공건물과 주택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에너지 요금 인상으로 민간 건물의 보급 수요가 증가하고 있었다. 이에, 속초시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산업통상부에서 진행한 ‘2025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3억 5천만 원, 도비 4천만 원을 확보하고, 사업 대상을 민간 위주로 전환하여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총 15억 원이 투입되는 올해 사업으로 시에서는 관내 주택과 건물 81개소에 태양광 설비를, 주택 20개소에 지열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은 3월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대상자는 지난 2024년 설치 희망자 신청을 통해 선정했으며, 2026년 사업대상자는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별도로 신청받을 계획이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은 깨끗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기환경보전법'에 근거해 방지시설의 적정 가동 여부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원 대상은 홍천군에 소재한 4·5종 대기 배출시설로 2022년 5월 3일 이전에 가동개시 신고를 완료한 사업장은 2025년 6월 30일까지, 2022년 5월 3일 이후 허가·신고한 사업장은 대기오염방지시설 가동개시까지 의무 부착하여야 한다. 이에 중소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비용에 대하여 시설 규격별로 설치비 한도 내 실제 소요 비용의 90%를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제3조 제1항에 따른 중·소기업이며,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4종 및 5종 배출시설 중 방지시설을 설치한 사업장으로 사물인터넷 측정기기(IoT) 부착 대상 시설에 충족해야 한다. 단, 5년 이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은 배출시설 또는 공공기관과 공공시설은 지원 제외된다. 접수는 2월 24일까지이며 홍천군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보건소는 홍천군 흡연자의 금연 도전을 함께하기 위해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금연을 희망하는 모든 홍천군민은 홍천군보건소 2층 금연 클리닉에 직접 방문하여 금연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껌, 사탕, 니코틴 패치 등 다양한 보조용품을 제공받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금연 주 수에 따라 맞춤형 금연 상담과 교육으로 6개월 금연 유지자에게는 5만 원 상당의 금연 성공 물품도 지급하고 있다. 또한 금연 클리닉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금연 상담사가 직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 금연 클리닉’도 운영하고 있으니 10명 이상의 금연 희망자가 있는 직장에서는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 신청하면 된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금연 시도자가 적절한 금연 클리닉의 지원을 받아 금연에 성공하길 바라며 홍천군의 간접흡연 피해 또한 줄어들길 바란다”라며 “혼자서는 시도하기 어려운 금연의 든든한 조력자로 홍천군보건소가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 정선군지부와 2월 1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4년 공무원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사측 교섭대표 최승준 군수와 노조측 교섭대표 유선명 지부장 등 교섭위원 10명이 참석했다. 2018년 정선군공무원노조가 출범한 이후로 4번째로 체결된 이번 교섭은 2024년 9월 지부의 단체교섭 요구를 시작으로 2025년 2월까지 총 3차례의 본교섭 및 실무교섭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조합활동 보장, 노동조건 및 인사제도 개선, 사기양양 방안 등 공무원의 후생복지 증진을 중점적으로 협의됐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노사가 상생 협력하고 직원들의 근로환경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즐거운 직장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공존과이음과 협업하여 관내 초·중학교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1년간 미술-스토리텔링 프로그램 ‘리틀박수근 프로젝트 2기’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예술적 감각을 키우고, 창의적 사고와 자기 표현력을 향상시키며 그룹 활동을 통해 소통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미술-스토리텔링 교육과 실기수업, 작품 전시회 개최, 미술관 견학 등 통합적인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달 21~22일 1차 캠프를 시작으로 2월 17~18일에 2차 캠프를 진행됐으며, 매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지속적인 수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2차 캠프에서는 학생들이 4~5명씩 팀을 구성하여 협업을 통해 공동 작업을 진행하여, 미술-스토리텔링 능력을 키우고 캠프 주제인 ‘다양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사)공존과이음은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재생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금순 평생교육과장은 “지난해 1기에 이어 지역사회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군청 본관과 보건소에 각 1면씩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하고, 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제정된 ‘양구군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양구군청 본관과 보건소 주차장에 각 1면씩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완료했다. 해당 구역은 주차면 바닥에 주차구획을 표시하여 국가유공자 등 관련 대상자가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유공자 등이 우선 주차구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가보훈부에서 발행하는 신분증서나 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또한 운영 기관은 주차장 이용자가 신분증서를 제시하도록 요청할 수 있으며, 비대상 차량이 우선 주차구역에 주차된 경우에는 다른 장소로 이동을 권고할 수 있다. 이미숙 복지정책팀장은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이 공공시설을 방문하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실천하며 배려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2025년 72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농가의 계획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법무부가 마련한 제도이다. 이를 통해 합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다. 올해 양구군은 지난해보다 120명이 증가한 72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으며, 이들은 261개 농가에 배치돼 3월부터 12월까지 약 5~8개월 동안 영농 활동을 할 예정이다. 양구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유치와 고용 안정을 위해 지난달 14일 필리핀 현지를 방문하여 계절근로자 선발과 오리엔테이션 등을 진행했다. 현지 방문을 통해 양구군 농업에 적합한 근로자를 적극 유치하고 경쟁력 있는 인력을 확보했다. 또한 양구군은 계절근로자 이탈 방지와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먼저 지난해 12월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해 고용주의 필수 준수사항과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대해 안내하고, 인권침해 예방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이 소상공인을 꿈꾸는 청년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및 라이브커머스 교육을 운영할 위탁운영 단체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양구군은 청년창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청년창업 제로투원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이번 위탁운영 단체 모집은 프로젝트 1단계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모집 대상은 창업과 온라인 마케팅 관련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단체(법인) 또는 공동수급 협정을 체결한 단체(법인)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단체는 위탁운영 신청서, 사업제안서 등의 서류를 준비하여 양구군 DMZ 경제순환센터로 방문 신청할 수 있으며, 양구군은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사업수행 능력과 사업계획 타당성 등의 심사 기준에 따라 심사한 후, 선정된 단체에 대해 3월 중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박미나 기업지원팀장은 “양구군 청년 예비창업자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역량 있는 위탁운영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태백시는 지난 2025 태백 겨울 축제 기간동안 태백경찰서와 함께 불법촬영 범죄 예방과 안전한 공중화장실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한 불법 촬영 카메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동점검반은 관내 공중‧간이화장실 38개소를 대상으로 탐지장비를 활용, 공중화장실 내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 및 안심비상벨 작동 여부 확인, 화장실 위생상태 점검 등 안전·위생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시는 앞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역, 터미널, 공원, 관광지 등 관내 공중화장실 33여 개소에 대해 올해 연말까지 순회 점검을 시행하고, 긴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관할 경찰서와 직접 연결되는 안심비상벨 시스템 운영과 출입구 CCTV 운영 등 상시 방범체계를 구축 및 증설할 계획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하여 태백시민 및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불법촬영 범죄 예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