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24일 시청 시민홀에서 시장 및 제1‧2부시장,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ʻ청렴다짐식ʼ 및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청렴다짐식은 공직사회 내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창원시장 이하 간부공무원들이 앞장서 부패행위를 근절해 나갈 것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는 2025년에 ▲갑질행위 ▲소극행정 ▲특혜제공을 ʻ3대 부패ʼ로 규정하고, ʻ3대 부패ʼ 척결을 위한 실천력을 강화하고자 ʻ청렴신호등 알지예(RGYe)?ʼ를 청렴슬로건으로 내세웠다. ʻ청렴신호등 알지예(RGYe)?ʼ는 신호등 3색을 활용해 ▲(R: Red) 갑질행위 정지 ▲(G: Green) 적극행정 직진 ▲(Ye: Yellow) 특혜제공 주의를 주요 내용으로 하며, ʻ3대 부패ʼ를 근절하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참석자들은 청렴신호등 홍보피켓과 청렴문구가 적힌 미니현수막을 들고 청렴슬로건을 구호로 외치며 ʻ3대 부패ʼ를 타파하기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열린 청렴교육에서는 청렴다짐식 ʻ3대 부패ʼ 중 하나인 갑질행위 금지를 주제로 선정해 앞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2025년 3월 21일 '제4회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아 대가면 복지회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하여 고성군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근 고성군수를 비롯해 의용소방대원 및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문화확산 가두캠페인 ▲화재 예방 및 소방 홍보물 전시 ▲안전문화 확산 결의문 낭독 ▲의용소방대 화재진압 전술 술기의 시연 ▲심폐소생술 체험 등으로 구성됐으며,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인 안전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의용소방대 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군수, 도의원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축사를 통해 "의용소방대의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 덕분에 안전한 고성이 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5만 군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라며, “우리 군은 여러분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의용소방대는 화재 예방과 재난 대응, 지역사회 봉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안전을 지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의용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21일 통영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박진갑 회장이 통영의 지역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 실현을 위해 통영시인재육성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박진갑 회장은 “우수한 인재들이 꿈을 펼쳐 통영시, 나아가 국가 전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천영기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통영의 미래세대를 위해 기탁해주신 박진갑 회장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기탁금은 미래의 인재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통영의 지역인재 육성사업에 유용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경남관광박람회’에 참가해 ‘관광상품개발 어워즈(Awards)’에서 시부 최우수상(경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남관광상품개발 어워즈’는 관광분야 전문가 등 심사위원이 경남 18개 시·군 지자체별 관광부스를 방문해 박람회 참여준비와 마케팅 활동뿐 아니라 지자체 관광활성화를 위한 활동과 성과, 아이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하여 담당 공무원의 발표와 질의응답을 거쳐 심사해 선정하는 지자체 경진대회로 양산시는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2026 양산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다양한 관광지 소개와 함께 관광캐릭터인‘양산프렌즈’를 접목한 홍보관 운영, 원동매실·사과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소상공인 제품 판매장 운영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목된 홍보관을 운영했으며, 특히 지난해 유퀴즈 출연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은 양산시 홍보팀과의 이벤트 진행 등을 통해 많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최근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황산공원을 비롯한 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황산공원 문주광장 일원에서 ‘2025 물금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 물금벚꽃축제’는 봄철을 맞아 낙동강 최대 수변공원인 황산공원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갖춘 가족힐링축제를 구현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부광장 일원에서 행사를 열었던 것과 달리 올해 물금벚꽃축제는 문주광장을 중심으로 꾸려진다. 물금서부지하차도를 건너 문주광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화려한 메인무대를 마주할 수 있으며, 무대 뒤쪽에 위치한 서부광장주차장에서는 벚꽃카나페 만들기, 박하벚꽃 향주머니 만들기, 벚꽃 타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블러썸DIY존’이 운영된다. 아울러 물금지역의 과거를 담은 사진전 ‘물금의 어제와 오늘 전시관’도 설치될 예정이다. 체험·전시부스 주변 들판에는 방문객들이 햇볕을 피해 쉴 수 있는 A형 텐트 쉼터가 넓게 준비되며, 쉼터 너머에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 로드와 물금읍 새마을부녀회 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예년과 같이 황산육교 아래에는 아름다운 경관조명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최근 증가하는 범죄와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2025년 방범용 CCTV 신규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의견 및 발굴 등을 통해 선정된 설치 후보지는 범죄 발생 데이터 분석 및 양산경찰서의 업무협조를 통해 2월 28일 양산시 도시통합관제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 방범용 CCTV 신규 설치 장소에 대한 타당성 및 운영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 후 위원들의 의결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올해 5억8천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32개소 114대를 상반기 중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며, CCT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양산시에서는 1,278개소 4,106대의 방범용 CCTV를 운영하고 있으며, 통합관제센터에서는 관제요원 21명이 4조 3교대로 365일 24시간 지역안전을 위해 근무하고 있다. 박숙진 정보통신과장은 “생활방범의 최전선인 지역파출소와 협력하여 범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장소에 CCTV를 설치하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2024년 말 기준으로 등록 공장 1,022개 중 330개 공장에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며 경남도내에서 높은 수준의 디지털 전환을 달성했다. 이 사업은 제조기업에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하여 생산공정을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2018년 8월부터 경남도와 연계해 시비를 지원하고 있다. 2024년 성과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생산성 26.4% 향상, 원가 23.2% 절감 등 공정개선의 효과와 매출액 28.7% 및 고용 15.7% 증가, 산업재해 4.1% 감소 등 경영개선의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양산시는 도내 가장 많은 기업이 위치한 창원, 김해, 양산 중에서 공정 개선율 1위를 했으며, 관내 13개의 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사례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 중에서 특히 대한정밀공업(주)는 MES(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고도화 하면서 실시간 작업처리, 데이터 수집 등을 통해 자동화된 업무관리의 편리성을 확보했으며, 이로 생산 30%, 품질 30%, 원가 10%, 납기 30%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기 합천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위촉식 및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은 민·관이 함께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및 발전을 위해 지난 2023년 군민참여단을 구성하고 직접 정책과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활동을 지원해왔다. 이날 위촉식은 김윤철 합천군수와 제2기 군민참여단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와 함께 정기회의를 개최하여 군민참여단의 앞으로 활동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울러 참여단원들의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를 초빙하여 ‘여성친화도시와 군민참여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군민참여단은 앞으로 성평등 관련 현안 모니터링, 여성 안전 및 생활환경 개선 제안, 여성정책 자문 및 아이디어 제안, 여성 권익 증진 활동 등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여성 정책에 대한 제안과 자문을 통해 평등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군민참여단의 역할이 무엇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의회는 지난 2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에서 강대선 의장이 대표 발의한 ‘경제자유구역 내 골프장 설치에 관한 공익성 협의 기준 마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4일 밝혔다. 강대선 의장은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 “현재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내에 추진 중인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이 잔여 토지수용의 어려움 등으로 자칫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라고 설명하며,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산자부와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등 관계 정부 기관에서는 경제자유구역 내 골프장 설치에 관한 공익성 협의 기준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은 하동군 고포리․궁항리 일원 272만㎡ 면적에 민자 3139억 원을 투입하여 골프장(27홀)과 레저테마파크, 주거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레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1년 두우레저개발(주)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이후 토지수용 과정에서 수용재결이 필요한 30필지(총 면적의 1%)에 대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서 작년 12월 각하 결정을 내리면서 정상 착공에 난관을 겪고 있다. 사업을 인정받으려면 개정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이 지난 19~21일 진행한 ‘제1기 하동군 마을이장학교’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순조로운 첫 시작을 알렸다. 마을이장학교는 2023년 하동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마을협력가 파견 사업’과 연계한 사업이다. 이는 마을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은 마을 이장에서부터 시작되고, 준비된 마을에 마을협력가를 파견해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필요성에서 출발했다. 3일간 악양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된 1기 교육은 “깨어 있는 이장이 마을을 바꾸고, 그 마을이 나라를 살린다”라는 슬로건 아래 각 읍면 마을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등 27명이 참여했다. 기획과 교육 등 제반 사항은 놀루와 협동조합이 맡았다. 교육은 ▲하동학·마을학·이장학·관계학 교육 ▲하동군 정책 소개-마을만들기·귀농귀촌·마을협력가 사업 ▲선진마을(악양면 매계, 입석) 답사 등과 함께 ▲전남대문화전문대학원 강신겸 원장 및 인생2막연구소 지희숙 소장 초빙 강연 등 내실 있게 구성됐다. 한편, 모집 당시 원래 계획했던 인원(20명)의 두 배가 넘는 인원이 신청함에 따라, 하동군은 2기로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지난 20일 재 NH농협은행 남해군지부와 함께 ‘제휴카드 적립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남해군에 전달된 적립기금은 지난해 보다 558만 5000원이 증가한 6790만 5000원이었다. 남해군과 NH농협은행 남해군지부가 체결한 약정에 따라 보물섬남해사랑카드, 보조금카드 등 8종의 제휴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일정비율의 금액이 적립되고 있다. 유용재 NH농협은행 남해군지부장은 “남해군과 협력하여 마련된 적립기금이 지역 발전과 군민 복지 향상에 기여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상생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NH농협은행 남해군지부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관심과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전달받은 적립기금을 군 세외수입으로 편성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지향상을 위한 공익사업에 투명하게 사용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 이장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리더의 전문성을 높이고 행정 최일선에서 헌신적으로 주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이장의 역량강화와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221개 전 마을 이장을 비롯해 장충남 남해군수, 정영란 남해군의회 의장, 경상남도의회 류경완 의원, 남해군의회 의원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워크숍에 앞서 ‘3려’ 실천 결의문 낭독과 이장배지 수여식이 실시됐으며 개회식, 기념촬영,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전(前)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총감독 최덕림 강사가 ‘이장 리더십과 남해군 혁신’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역량강화 특강을 했다. 두 번째로는 충북 옥천군 동이면 조령2리 이장인 오광식 강사가 ‘이장이 바라본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사)전국이통장연합회 하정청 남해군지회장은 “우리 이장들은 군 행정의 밀알이며 동반자로서의 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항상 현장 행정의 중심에서 주민의 화합과 행복을 위해 봉사하고 마을 핵심리더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산청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23일 긴급 담화를 발표하고, “도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도민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오전에는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해 박완수 도지사 주재로 도내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산불대응 비상대책 도-시·군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산불은 21일 발생 이후 현재까지 진화되지 않은 상태이며, 소방청과 경남도, 유관기관이 공동 대응하고 있다. 도는 22일자로 도내 모든 시군에 전방위 대응 체계를 지시하고, 산불 예방과 조기 진화, 인명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박완수 도지사는 “나 한 사람의 방심이 지역을 넘어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 인근 소각 금지, 입산 자제, 불씨 관리 등 기본 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담화에서는 산불 진화 과정에서 순직한 대원 4명에 대한 애도도 전해졌다. 박완수 도지사는 “22일 산청에서 진화 작업에 참여한 대원 네 분이 순직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의회는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하여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학범 의장을 비롯해 유계현 제1부의장(진주4, 국민의힘), 허동원 경제환경위원장(고성2, 국민의힘), 신종철 도의원(산청, 국민의힘)이 함께하여 산불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피해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도의회 방문단은 산불 진화에 투입된 산림청, 소방, 군 등 관계자들과 진화대원들을 격려하며, 조속한 진화와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장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임상섭 산림청장이 함께하여 진화상황을 지휘하고, 피해 확산 방지와 신속한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이튿날에도 도의회의 방문이 이어졌다. 허동원 위원장과 권혁준 부위원장(양산4, 국민의힘)이 어제에 이어 연이틀 현장을 찾았고, 건설소방위원회 서희봉 위원장(김해2, 국민의힘)도 방문하여 도-시·군, 소방본부의 적극적인 협업을 주문했다. 최학범 의장은 “산불로 인해 도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도의회는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 나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21일 산청에 이어 하동, 김해 등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의회는 최학범 의장을 중심으로 3일째 각지의 산불 현장을 찾았다. 주말 동안 도내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희생자도 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23일 최학범 의장과 유계현 부의장, 박인 부의장, 의회운영위원회 정규헌 위원장, 경제환경위원회 허동원 위원장, 문화복지위원회 박주언 위원장, 국민의힘 최영호 원내대표 등 도의원들의 현장 방문이 이어졌다. 산청 현장을 방문한 도의회 방문단은 관계자들로부터 진화상황과 전망, 주민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컵라면, 음료, 빵 등 구호와 지원에 필요한 물품들도 전달했다. 특히 희생자 발생에 따라 안전한 진화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해, 하동 등 산불현장에 대한 방문도 이어졌다. 방문단은 산청에 이어 하동 현장을 방문했고, 경제환경위원회 허동원 위원장과 권혁준 부위원장은 김해 현장을 찾았다. 최학범 의장은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 이재민들의 지원도 소홀하지 않도록 챙겨달라”면서도, “안타깝게 목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