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가 최근 주택시장 거래 증가 및 주택가격 상승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투기·교란 수요 유입을 막기 위해 현장점검반을 투입한다. 시는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입주 예정 물량 등 주택공급계획을 점검하는 등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일 단위로 거래 및 가격 동향을 파악하는 등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주부터 강남 3구를 비롯한 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지역에 시·자치구 합동 현장점검반을 투입해 불법행위를 단속 중이며, 적발 시 수사 의뢰 및 국세청 통보 등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차질 없는 주택공급으로 주택시장 안정을 유도한다. 시는 내년까지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 4만7천 호, 내년에는 2만4천 호로 서울 전역에 총 7만1천 호(2025~2026년)의 신축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년(2023~2024년) 입주 물량 6만 9천 호를 상회한다. 올해 4만7천 호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3만2천 호,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청년안심주택 등 비정비사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대문구는 최근 서울시복지재단이 주관한 ‘고립예방협의체’ 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고립예방협의체’는 사회적 단절과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조기 발굴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다. 앞서 서대문구가 2023년 1월 서울시 최초로 자치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내에 ‘고독사예방분과’를 신설하고 이를 선도적으로 운영해 온 점이 이번 선정의 주요 사유가 됐다. 이 분과는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농아인복지관, 경찰서, 소방서 등 민·관·경 17개 기관으로 구성돼 고독사 대응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과 스터디, 워크숍, 매뉴얼 제작 등을 협력 추진해 왔다. 이번 선정으로 구는 서울시복지재단으로부터 현장자문단 및 컨설팅, 워크숍 및 역량강화 교육, 예산, 사업 매뉴얼 등을 지원받는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고립 예방 공동 프로그램 추진’ 등 지역 내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과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그간 구는 통반장과 생활업종종사자 인적안전망 구축 등 고독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는 시민 모두의 소소하고 평범한 ‘보통의 하루’를 위해 일상 속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 없애기 프로젝트 ‘규제없소’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규제없소’ 는 불합리한 규제 바로잡기, 행정절차 간소화(신속한 행정), 행정서비스 사각지대 제거 등 소소하지만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에 대하여 시민들의 제안을 받는 서울특별시의회 규제 철폐 프로젝트이다. 서울특별시의회는 입법기관으로서의 노하우를 살려 특히 조례·규칙 제·개정 사항이나 법령 개정 건의 등 제도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며 제안접수와 검토·실행을 유기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특히 조례·규칙 등의 제·개정으로 개선될 수 있는 규제 개혁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없소’는 2025년 3월 17일부터 서울특별시의회 홈페이지에서 의견을 접수할 수 있으며 상시 운영된다. 접수된 제안은 내부 검토, 심사, 선정을 통해 제도 개선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소소한 일상을 지키는 힘은 우리 모두의 노력에 있다. 그저 그 자리에서 제 할 일을 하는 것. 결국 그 사소함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관내 결식 우려 아동의 끼니 걱정을 해소하고 취약계층의 양육에 보탬을 주기 위해 급식 지원 정책을 다각도로 지속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구는 지난 겨울방학 기간에 만 18세 미만 결식 우려 아동 1,143명에게 급식을 지원했다. 식비 직불카드인 꿈나무카드로 월평균 599명(카드 사용 517명, 도시락 배달 82명), 단체 급식소를 통해 544명의 끼니를 챙겼다. 나아가 구는 개학 이후에도 취약계층 아동의 식사 공백이 없도록 급식 제공을 이어가고 있다. 졸업 등으로 급식 지원이 중지된 아동을 제외한 총 1,077명에게 겨울방학과 같은 방식으로 새학기 이후에도 지속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는 지원 대상을 넓혀 만 5세 이상 미취학 아동에게도 주 5회 석식 도시락을 공급하는 등 결식 사각지대를 꾸준히 타파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구가 지난해 12월 행복얼라이언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준비해 온 ‘행복두끼 프로젝트’ 사업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취약계층 아동 40명에게 오는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밑반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위해 ‘본동 어울마당 아트홀’ 착공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구민에게 문화생활 향유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동도 지원하고자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1동 1공연장 조성’을 추진해왔다. 구에 따르면 본동 어울마당 아트홀은 2023년 11월 개관한 ‘상도 어울마당 아트홀’에 이은 제2호 공공예술공연장이다. 흑석종합사회복지관 신설로 공실이 된 옛 본동종합사회복지관 건물(노량진로32길 79) 지하 1층이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전용면적 196㎡에 소규모 공연과 연습 등이 가능한 길이 10m의 무대와 60~70석 규모의 객석이 갖춰질 예정이다. 구는 내부 인테리어, 음향·조명시설 설비 등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면 5월 중 아트홀을 개관하고 교양 강좌, 행사 등의 프로그램도 가능한 다목적 문화예술공연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제1호 공연장인 ‘상도 어울마당 아트홀’은 지난해 202건의 대관을 통해 총 4,787명이 이용하며 성공적인 1년을 보냈다. 정기대관으로 관내 문화예술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는 2024년 공동주택 실태조사 주요 지적 사례를 관내 공동주택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주요 지적 사례는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공동주택 관리업무 실태조사 결과로, 공동주택에서 자주 위반하고 있는 사항이며 입주민간 민원이 발생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태조사는 민원 발생 단지와 장기간 실태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5개 단지를 대상으로 주택관리사, 퇴직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공동주택 관리 실태조사 전문위원들과 담당 공무원이 합동으로 실시했다. 일반관리, 예산·회계, 공사용역, 장기 수선 분야 등 최근 5년간 공동주택 관리 업무 전반에 대한 사항을 조사했고 조사 과정에서 공동주택 관계 법령에 대하여 공동주택 관계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관행적으로 이어진 부적절한 관리 행태를 바로 잡았다. 성동구는 2013년부터 맑은아파트만들기 일환으로 공동주택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위반사항이 반복되는 주요 지적 사례를 관내 공동주택에 안내하여 부적절한 공동주택관리를 사전에 예방하여 공동주택 관리업무에 효율화를 기하고자 한다. 또한 성동구는 서울시 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 3월 5일 외국인 20명을 '2기 성동 글로벌 서포터즈'로 위촉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5 성동 글로벌 서포터즈는 유학생과 직장인, 다문화 가족 등 성동구 등 한국에서 거주 · 활동하며 한국어가 가능한 외국인으로 구성됐는데, 공개 모집을 통해 중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페루 등 9개국 외국인 20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동구의 우수 정책과 관광 명소를 홍보하거나, 직접 숏폼 영상과 같은 홍보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며, 국외 교류 행사 시에는 통‧번역 봉사활동을 통해 성동구와 교류 도시를 잇는 가교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포터즈들은 각각 “성동구의 관광지와 정책을 자국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다”, “관광 홍보에 관심이 있어 타 서포터즈 활동 경험을 활용해 성동구를 홍보해 보고 싶다” 등 다양한 이유로 지원했다고 말하며, 앞으로 성동구 홍보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해 성동구에 5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200만 명의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등 점점 국제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흡연자들의 성공적인 금연을 돕기 위해 금연클리닉을 적극 운영한 결과, 흡연 감소율이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는 성동구보건소 내 금연클리닉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하고 있다. 전문 금연 상담사가 니코틴 의존도 평가와 호기 일산화탄소(CO) 측정을 통한 개인별 맞춤형 상담 및 교육을 진행하며, 금연보조제 및 행동 강화 물품 등을 지원한다. 소속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금연 치료 의약품도 처방받을 수 있다. 평일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토요금연클리닉’도 운영 중이다.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보건지소에서도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성수 보건지소는 첫째·셋째 주 월요일, 송정 보건지소는 둘째·넷째 주 월요일 각각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다. 금연 상담사가 사업장, 학교, 단체 등 생활터로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금연클리닉'도 운영 중으로, 최소 참여 인원이 10명 이상일 경우 성동구보건소로 사전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96명이 금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산하 공공기관의 노동자 경영 참여를 보장하기 위하여 '서울특별시 성동구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를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 제정했다고 밝혔다. 노동이사제는 근로자 또는 노동자의 경영 참여를 보장하는 공식적인 제도로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여해 기업 경영자 중심의 의사결정을 견제하는 제도를 말한다. 노동이사는 법률과 정관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사업계획, 예산, 정관 개정, 재산 처분 등 주요 사항에 대해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지자체 산하 공공기관의 노동이사제는 2016년 서울시가 '서울특별시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처음 도입됐다. 이후 2022년 중앙정부(기획재정부)에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노동이사제를 도입하는 등 점차 확산하는 추세에 있다. '성동구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는 2025년 2월 21일 성동구의회 제28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으며, 구는 해당 조례를 3월 13일 자로 공포한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노동이사제를 도입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한 것은 성동구가 처음이다. 해당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지난 3월 10일 마포장애인복지회관에서 '마포구 장애인단체총연합회' 출범을 알리는 현판 제막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마포구 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마포구 내 장애인 관련 단체, 기관, 유관 기관 등 총 44개 기관이 참여한 자발적인 민간조직으로, 기관 간 협력과 연대를 통해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첫 번째 통합기구다. 그동안 마포구 내 장애인 기관들은 각기 다른 매체를 통해 장애인 권익 보호와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은 복지 정보와 서비스에서 소외될 위험이 있었다. 이에, 단체와 시설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통합적인 정보 제공과 소통 창구로 '마포구 장애인단체총연합회'를 결성했다. 2024년 9월에 결성되어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장애인 복지 정보와 지역사회 자원의 공유, 단체와 시설 간의 지속적인 소통,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복지 서비스 연계, 그리고 장애인 권익 보호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3월 18일 오전 7시 마포 전역에서 1,750여 명의 인력이 참여하는 봄맞이 대청소를 추진한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직원, 주민, 학생, 기업체 등 민관으로 구성된 250여 명은 레드로드에서 도로와 공공시설물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물청소를 진행한다. 또한 먼지 흡입 물청소 차량을 이용해 도로 위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와 동시에 마포구 모든 동에서도 1,500여 명의 청소 참여자들이 무단투기 상습지역과 상점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봄맞이 골목길 대청소’에 나선다. 한편 마포구는 봄철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황사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3월을 ‘봄맞이 대청소 특별기간’으로 지정하고 청소 취약 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이와 함께 야외 운동기구와 같은 겨우내 사용 빈도가 낮았던 공공시설물의 묵은 때를 청소하고 안전 점검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봄맞이 대청소’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깨끗한마포과 또는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민 모두가 상쾌한 봄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해빙기를 맞아 오는 3월 28일까지 총 172개소의 안전 취약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기온이 상승하는 해빙기를 맞아 겨울철 동결됐던 지반이 약해져 시설물에 균열과 파손 등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진행됐다. 구는 도로시설물,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지역, 안전취약시설, 건축공사장, 공원 등 다양한 분야의 시설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민간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꾸려 보다 전문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건축공사 현장에서는 기초 시설물과 구조물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진다. 건물의 외벽 비계, 기초지반, 흙막이 시설, 거푸집 및 지지대 설치 상태 등 중요한 안전 요소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또한, 교량·옹벽 등 도로시설물에 대해서는 해빙기 동결 융해 등으로 인한 전도 위험 등을 관찰하고 배수불량 구간 및 토공-교량의 접속부 확인하는 등 위험 요소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특히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인 공원 총 96개소에 대하여 각 공원 별로 점검반을 편성하여 지반의 침하·균열·변형 여부와 놀이시설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쥐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스마트 구서 장비 80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강동구 보건소는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 출혈열, 발진열, 쯔쯔가무시증 등 쥐 매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쥐 관련 민원 다발생 지역에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구서 장비를 설치했다. 스마트 구서 장비는 2023년 ‘강동구에 바란다’에 접수된 ‘쥐를 잡기 위해 사용하는 살서제가 반려견이나 길고양이에게 위험하다’라는 민원을 계기로 도입됐다. 이에 강동구는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2024년 전국 최초로 스마트 구서 장비 48대를 운영했다. 또한, 구는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민원 다발생 지역에 지난해보다 32대 늘어난 총 80대의 스마트 구서 장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구서 장비는 유인제를 사용해 쥐를 유인하고, 쥐가 포획되면 경보가 울린다. 이후 전문 방역 업체가 48시간 이내에 출동하여 포획된 쥐를 처리함으로써 반려동물의 음독 사고 위험을 제거하고, 쥐 사체로 인한 2차 민원도 방지할 수 있다. 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지난 12일, 공직사회에 적극 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구청 및 공단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감사원 찾아가는 적극행정 지원 교육’을 실시했다. 감사원 이진수 감사관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적극행정 지원 제도의 이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적극행정 개요와 취지, 감사원 적극행정 면책 제도, 사전컨설팅 제도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공직자들이 관행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줄 ‘적극행정 면책 제도’와 ‘사전컨설팅’에 대한 유형별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것은 물론, 감사원 모범공직자 선발제도와 올해 새롭게 도입된 혁신지원형 감사 분야 제도를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진수 감사관은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감사원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라며 공직자들의 능동적인 업무 수행을 독려했다. 강동구는 지난해 11월 인사혁신처 · 행정안전부 · 국무조정실이 실시한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외 장기체류 아동에 대한 육아수당시스템 개선’으로 지방자치단체 우수사례 부문 ‘국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주거복지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방면으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주거급여’, ‘서울형주택바우처’와 같은 주거비 지원 사업부터 ‘임대주택 지원’, ‘강동구 희망둥지사업’과 같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까지 등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을 추진한다. 이중 ‘주거급여’는 월세 등 주거비 부담이 큰 임차 가구를 위해 1인 가구 기준 최대 352,000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준중위소득 48% 이하 가구에게 지원한다.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에게 지원하는 ‘서울형주택바우처’는 올해 지원금액을 상향했고(1인 가구 기준 8만 원→12만 원) 지급기준 재산가액도 2억 원 이하로 확대해 더 많은 가구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쪽방·고시원·반지하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주거취약계층 가구에게는 임대주택으로 주거상향 지원하는 등 다양한 ‘임대주택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집수리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강동구와 민간단체가 손잡고 집수리를 지원하는 ‘강동구 희망둥지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