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소방서는 이도희 경남 의용소방대 연합회장(거창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이 지역사회의 재난 대응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도희 회장은 거창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재난 예방 및 안전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21년 경남 의소대 기술경연대회 종합 우승 ▲전국 의소대 기술경연대회 단체 1위 기여 등으로 소방대의 역량을 높이는 데 앞장섰다. 또, ▲군 보조금 증액(4,400만 원) 확보 ▲외국인 노동자 및 가족을 위한 소방담요 100개 기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00만4천 원 기부 ▲기초소방시설 1,000여 개 기증 및 설치 등 지역 안전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회장은 거창군 내에서 ▲재난 현장 150회 지원 ▲예방 홍보 500회 실시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생활밀착형 노인 돌봄서비스(건강 확인, 말벗 등)와 원거리 마을회관 소화기(함) 설치 및 기증(소화기 164개) 등 소외 계층을 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생태전환교육을 실천하고자 전 세계가 함께 1시간 동안 불을 끄는 ‘어스아워(Earth Hour)’ 캠페인에 참여한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어스아워는 세계자연기금(WWF)이 주도하고 180여 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 보전 캠페인이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불필요한 전등을 꺼 지구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22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에 참여한다. 이런 생태전환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공존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세계 시민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함께하는 약속인 어스아워 캠페인에 참여하여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생태전환교육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21일 합천군 평생학습관에서 입학생 어르신들과 내·외빈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대한노인회 합천군지회 부설 합천노인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은 입학생 대표의 노인강령 낭독, 학사보고, 격려사, 축사, 우리의 결의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제14기 합천노인대학에는 40명의 수강생이 입학했으며 2년간 교양, 건강, 시사 정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김윤철 군수는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는 어르신들의 열정에 존경을 표한다”며 “어르신들이 배움을 통해 삶의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합천노인대학은 2002년 노인대학으로 승격 이후 2024년 13기 수료생을 포함해 92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많은 노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합천군지회 부설 노인대학은 매주 월요일(동부노인대학), 수요일(북부노인대학), 금요일(합천노인대학) 3개 지역에서 수업이 진행되며,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교육 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축산업협동조합은 21일 합천군을 방문해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2015년에 설치된 합천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은 합천군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의 판로확대와 수급조절을 통한 농축산물 가격안정과 유통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금이다. 김용욱 조합장은 “축산농가의 어려움에 많은 걱정이 생긴다. 이번 기탁이 축산농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기금을 기탁하여 주신 김용욱 조합장님을 비롯한 합천축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합천군 축산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축산농가에 도움이 될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행안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화재, 지진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종합훈련으로 군은 지난해 10월 대형산불을 주제로 합천댐 대형주차장에서 합천군을 포함한 13개 기관·민간단체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상황실)와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재난현장)의 실시간 통합연계훈련으로 상호 유기적인 역할 수행을 통한 실제 재난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대응체계 및 역량을 구축하고 재난협력기관 및 협업부서 간 정보공유 및 임무 수행 등을 중점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기관 간 정보공유 및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하여 재난안전통신망(PS-LTE)를 적극 활용하고 헬기 2대를 비롯한 각종 지원 장비 등을 동원하여 실제와 같은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김윤철 군수는 “훈련에 참여한 합천군, 유관기관, 군민 모두의 값진 결과”라며, “훈련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군민이 안전하고 안심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3월 21일 합천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장재혁 부군수를 비롯한 안전건설국장, 안전총괄과장, 재난 관련 13개 협업부서 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재난 대응 시 사용되는 재난안전통신망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재난 발생 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신속한 상황공유와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담당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행정안전부의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마련했다. 교육의 주된 내용은 ▲재난안전통신망 및 표준운영절차의 이해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기본 조작법 ▲상호통신 실습 등으로 실무 위주로 교육을 진행하여 참가자들의 빠른 이해와 숙달을 가능하게끔 했다. 이 날 교육대상자로 참석한 장재혁 합천군 부군수는 "재난 상황에서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한 정확한 정보의 공유는 신속한 재난 대응의 기초"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담당자들의 재난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군민의 안전을 위하여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합천군은 재난대응 관계자들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재난 상황에 대비한 다양한 교육 및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21일 창원상공회의소에서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창원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소상공인 살리기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캠페인은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임직원이 급여의 일부를 지역상품권(누비전) 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받는 방식으로 창원상공회의소가 기업 참여 독려 및 모집을 하며, 창원시는 모바일 누비전 발행을 위한 행정·재정 지원을 맡는다. 또한,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온누리상품권을 발행하여 캠페인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같이 뜻을 모아 협업해 나간다면 보다 많은 기업과 시민이 동참하는 계기가 되어 지역 내 소비가 한층 더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하여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함양군장애인체육회 이사회’를 개최하며,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는 지난해 함양군장애인체육회가 창립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회의로, 장애인체육회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은 물론,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촉진 및 체육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석)부회장 및 이사 재적인원 26명 중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8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참가 계획서(안) ▲함양군장애인체육회 위임전결 규정(안) ▲함양군장애인체육회 임원분담금(안) ▲함양군장애인체육회 스포츠데이 종목 선정(안) 등 모두 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함양군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 종목별 가맹단체 육성은 물론, 전국 및 시도 단위 체육대회 참가를 위한 장애인체육 프로그램 운영, 우수 선수 발굴·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함양군 장애인 체육 활동의 하나 된 방향성을 정립하고,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21일 마산합포구 삼진운동장에서 제4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의용소방대의 헌신과 사회적 기여를 기리고, 대원들의 노고를 공식적으로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의용소방대원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내빈 소개로 시작됐으며, 오프닝 영상을 통해 의용소방대의 역사와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유공자 포상을 통해 그간 헌신해온 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시장, 시의장,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의 축사가 이어져 의용소방대의 중요성과 가치를 강조했다. 기념식 후에는 소방기술경연대회와 체육행사가 진행돼 대원들 간의 친목과 협력을 도모하고,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재 창원의용소방대는 55개 대 1,817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평소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화재, 구조, 구급 등 소방업무를 보조하며 지역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21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가야문화축제’ 행사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해시장, 공동주관기관인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와 김해문화관광재단을 비롯해 시의원, 관계기관·축제참여단체,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축제 주요 내용과 프로그램 소개, 행사장 부스 운영, 축제 홍보, 운영 방안 등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으로 축제 전반 발전방향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올해 축제는 ‘이천년 고도 가야, 글로컬 도시 김해’라는 주제로 오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대성동고분군, 수릉원, 가야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1962년부터 이어온 역사와 전통은 계승하면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축제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기존 축제제전위 단독 주관에서 문화관광재단과 공동 주관으로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동안 개막식과 폐막식, 수로왕행차 퍼레이드, 미디어파사드, 가야판타지아, 시민참여 프린지 페스티벌, 다문화어울림의 장, 석전놀이 민속공연 등 4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유네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령군에서 관리 운영하는 스마트 경로당의 양방향 소통형 프로그램이 어르신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 빌리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읍면 37개소의 경로당에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스마트 경로당은 노래교실이나 웃음치료, 건강체조 등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여가복지 프로그램을 마을경로당에서 화상을 통해 같이 실시간으로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도록 한다. 군은 화상교육 프로그램이 농촌 지역 특성상 거리가 멀어 복지관 등 문화시설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19일 상동마을 경로당에서 오태완 군수와 37곳 경로당 어르신 500여 명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강사의 건강체조 프로그램에 맞춰 신나는 율동과 안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김용대 상동마을 이장은 "옆 동네 친구도 화면으로 보니까 신기하고, 경로당에서 모두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저절로 웃음이 난다"고 했다. 오태완 군수는 "스마트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해양경찰서는 21일 대규모 위험유해물질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조치 실행을 위해 사천지역 방제대책본부 운영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역방제대책본부는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지속성 기름 10kl 이상 50kl 미만, 비지속성 기름 및 위험·유해물질 100kl 이상 300kl 미만 유출 시 해양경찰서 주관으로 해양오염 방제를 총괄하는 비상설기구다. 이번 훈련은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복합해양사고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과거 기름오염 사고로 한정됐던 상황을 ▲위험·유해물질(HNS) 유출 ▲화재·폭발사고 등을 반영했다. 이날 훈련은 사천해경,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고성군, 통영소방서, 화학물질안전원, 해양환경공단이 참석한 가운데, 기상악화 시 두미도 북방 해상에서 LPG 운반선에서 화재폭발로 인해 위험유해물질이 해상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사천해양경찰서장은 “훈련에 편성된 요원들의 임무와 역할 수행을 점검·분석하여 방제대책과 매뉴얼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다변화되는 해상 화학 사고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2025 경남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창원의 대표 관광자원인 ‘진해군항제’를 주제로 한 ‘관광홍보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창원 홍보관은 진해군항제의 아름다운 벚꽃 명소를 소개하는 영상과 사진을 전시하고, 방문객들에게 ‘창원의 관광 명소를 알리기 위한 룰렛 이벤트를 운영하는 등 ‘제63회 진해군항제’ 홍보에 중점을 두었다. 방문객들이 ‘여좌천 로망스다리’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 직접 사진을 찍으며 진해군항제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창원 홍보관을 찾은 장금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은 방문객들에게 “진해군항제에 많이 놀러 오세요”라며 열정적으로 축제를 홍보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성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경남관광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3월 21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 참가하여‘제20회 함양산삼축제’를 적극 홍보한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지자체와 기업 등 100여 개 업체가 참가하여 지역별 축제 소개와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는 행사로, 함양군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산삼축제 홍보와 더불어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대봉산 휴양밸리를 알릴 예정이다. 특히, 군은 실제 산삼 숲속 느낌을 재현한 특별 홍보관을 꾸미고. 산삼주 만들기, 축제 캐릭터 ‘사니사미’ 인형 만들기,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함양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산삼축제는 청정 지리산과 덕유산 자락에서 자란 명품 산삼을 주제로 한 대표 건강 축제로서, 올해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함양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경남지부 선양단은 지난 20일 제1대 거제군 신현읍장을 역임하고, 제14대 사등면장으로 공직생활을 마친 고)윤병오님의 장례식장을 방문해 장례의전 선양행사를 지원했다. 거제시지회에서는 국가유공자 사망 시 대통령근조기, 영구용태극기, 공적증서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 국가를 대신해 경남도지부 선양단과 거제시지회 회원들은 장례의전 예우를 갖추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영웅을 보내는 마지막 배웅에 유가족들은 국가유공자 예우에 고마움을 전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