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횡성군이 내년도 FTA 미국산 쇠고기 무관세 수입과 배합사료 등 사료 시장 불안, 쇠고기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등에 따라 한우농가들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하여 팔을 걷어 붙였다. 2022년 말까지 사료 값은 치솟았지만 한우가격은 지난 2년간 회복되지 않아 한우농가들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1++ 등급을 제외한 나머지 등급은 대부분 생산비 이하로 가격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에 횡성군은 올해‘한우농가 행복 축산자재 지원’을 통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FTA 대비 횡성한우 1++장려금 지원’으로 횡성한우 개량을 유도함으로써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한우농가 행복축산 자재’는 배합사료, TMR(F), 건초, 미네랄블럭을 구입했을 경우 두당 3만원 최대 50두(150만원)까지 지원하고,‘FTA 대비 횡성한우 1++장려금’은 거세우 1++(8), 1++(9) 등급 중 전국 평균 도체중 489kg 이상, 등심단면적 106㎠ 이상 모두 충족한 개체에 한하여 두당 10만원을 지원한다. 김명기 군수는“한우 개량 성과가 단기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보건소는 2월부터 11월까지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 우울 개선 사업 '마음 채움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음 채움터'는 홍천군의 높은 자살률과 노인 인구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관내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감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여 노인 우울 교육과 노인 우울, 자살, 불면증 심각도 척도 등 선별 검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선별된 자살 고위험군을 센터로 연계하여 사례관리 등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치료적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정신건강전문의가 찾아가는 ‘똑똑, 마음문 상담소’를 분기별로 운영한다. 아울러, 전년도 자살률이 높은 지역인 두촌면과 우울감 경험률이 높은 북방면의 경로당 2개소를 선정하여 8회기 미술치료 프로그램 ‘내마음의 그림책’을 운영하여 인지 미술을 통한 우울감 개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노인 우울과 자살은 개인이 아닌 사회적 문제라며 적극적인 노인우울 개선 사업을 통한 인식 개선과 자살률 감소를 통해 노인이 행복한 홍천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임신, 출산, 자녀 양육, 가족 돌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지역 내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자 ‘여성 구직활동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여성 구직활동 지원사업은 미취업 여성들에게 구직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며, 신규참여자에게는 월 50만 원씩 6개월 동안 총 300만 원, 재참여자에게는 월 50만 원씩 3개월 동안 총 15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교육비, 교재구입비, 시험응시료, 면접활동비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경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구직활동과 무관할 경우 지원금 지급이 제한된다. 지원대상은 모집 시작일 기준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강원특별자치도인 40세 이상 59세 이하, 기준중위소득 60% 초과 150% 이하인 여성이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지난 12일(수) 치악체육관에서 ‘2025 윷놀이 우리동네 왕중왕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1월부터 2월까지 진행한 읍면동 자체 예선에서 선발된 25개 대표 경로당팀의 선수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부대행사를 포함한 풍성한 대회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6개의 경기장에서 읍면동 대표 경로당 간의 시합을 진행했고, 4강 경기부터는 현장에서 생중계해 탈락한 팀도 화면을 통해 관전하며 대회를 즐겼다. 또한 봉사활동 단체와 노인복지기관 등에서 재능기부를 통한 노래 공연, 다양한 게임 프로그램 운영, 의료 봉사활동, 어르신들이 만든 작품 전시 등에 동참하며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최종결과 2025년 윷놀이 우리동네 왕중왕은 태장2동, 2등은 문막읍, 3등은 소초면과 원인동 대표팀이 차지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전통문화 놀이를 즐기며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활기찬 여가 생활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 마련하겠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도시미관 및 생활환경을 해치고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현수막에 대한 강력한 정비에 나섰다. 현수막은 원주시의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통해 게시해야 하나, 이를 위반하고 가로등 및 가로수 등에 무단으로 게시된 현수막이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부터 정치적 격변으로 인해 각 정당에서 경쟁적으로 정당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더욱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7일까지 19일간 설 연휴 기간을 전후해 불법 현수막 1,481장을 정비했으며, 각 정당에 정당 현수막 규정 준수를 요청한 바 있다. 시는 옥외광고물법을 위반해 현수막을 상습적으로 게시하는 경우 고발 및 과태료 부과 등 엄격한 법규를 적용해 불법 현수막을 근절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불법 현수막 정비 강화를 위해 올해 예산 1억 원을 편성해 평일 및 주말 불법유동광고물 정비 용역을 운영한다. 불법 현수막은 게시하면 즉시 철거된다는 점을 일깨워 불법 게시하려는 시도를 사전에 막기 위해, 평일은 원주시 도심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 상지대길은 지난해 양방통행 전환사업이 완료되어 차량의 접근성이 증가하고 통행불편이 해소됐으며, 이에 따라 인근 상권 활성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우산동의 한 통장은 “양방통행 전환사업 시행 전에는 상지대 후문 상지대길 상가 점포 50여 곳 중 10여 점포가 공실로 임대 중이었으나, 양방통행 전환 후 공실이 거의 없어졌고, 지역 상권도 살아나고 있다.”라고 말하며 변화하는 상권 분위기를 알렸다. 양방통행 전환 이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통행불편이 해결되며, 공실률이 20%에 육박했던 상권 침체가 해소되리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대학가 인근 상권은 통상 방학이 비성수기인 것을 감안했을 때, 상지대학교가 개강하면 상권 활성화로 자영업자들의 숨통이 트이고, 주변상가 이용이 폭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이용과 상권 침체를 해소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약 5억 원을 투입해 상지대길 양방통행 전환을 완료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는 12일 제례행사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2025 삼척정월대보름제’를 맞아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4일부터 다양한 건강 캠페인을 진행한다. 크게 세 가지 캠페인으로 진행 되는데, 첫 번째는 식중독 예방 지도점검이다. 행사장 내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업소에 대해 각종 위생점검 등을 실시하고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홍보물을 배부할 예정이다. 다음은 감염병 예방과 관련한 홍보로, 호흡기감염병, 식품매개감염병,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및 코로나19 예방접종 등 이 밖에도 일상생활 중 유의해야할 다양한 감염병에 대한 안내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일상생활 건강 실천 강화를 위한 캠페인이다. 금연·절주·출산장려, 심뇌·암·치매, 신체활동·비만예방 및 영양·구강 등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고려한 통합건강증진 분야별 홍보 부스를 마련하여 안내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25 삼척정월대보름제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모이는 만큼 안전하고 건강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안내와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관내에서 생산된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5일 10시부터 18시까지 삼척해변에서 삼척수협과 삼척원덕수협 협조로 진행되며, 자숙대문어와 청어과메기 등 관내에서 생산되는 대표 수산물 8개 품목에 대한 시중 판매가 20% 이내 특별 할인판매를 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대 삼척정월대보름제 행사와 연계하여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신선한 지역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기회를 드리고자 행사를 진행하게 됐으며, 본 행사를 통해 지역 수산물을 적극 홍보하여 지역 어업인의 소득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 이후 삼척해변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19시부터 야간 횃불 기줄다리기 행사가, 20시부터는 한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재)양구군스포츠재단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발전을 위해 양구군 농·특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양구군-스포츠, 가치삽시다'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가치(value)-같이(together), 사다(buy)-살다(live)의 중의적 표현으로 양구군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발전을 위해 상생과 공존의 문화를 확산하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스포츠 단체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서 양구군 농·특산품을 기념품 등으로 활용하고, 이를 구매할 때 예산을 일부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양구군은 브랜드 홍보와 함께 스포츠와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하고, 스포츠 단체는 행사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양구군은 14일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인 대한역도연맹, 대한레슬링협회, 대한당구연맹을 방문하여 '양구군-스포츠, 가치삽시다'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아울러 (재)양구군스포츠재단은 14일 오후 올핌픽회관에서 대한레슬링협회와 대통령기 레슬링대회 및 지도자·심판 강습회 다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다. 김영미 스포츠재단 사무국장은 “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온실가스 감축과 교통부문 미세먼지 저감을 목표로 2025년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양구군은 총 89대의 친환경자동차를 보급할 계획이며, 그중 전기자동차가 84대로 승용 60대, 화물 20대, 승합 4대이고, 수소 전기자동차는 5대이다.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은 차종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승용차는 최대 899만 원, 화물차는 최대 2398만 원까지 지원된다. 보조금 지급액에 대한 세부 사항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다자녀가구는 자녀 수에 따라 최대 300만 원, 34세 이하 생애 최초 차량구매 청년은 국비 지원액의 20%, 농업인은 국비 지원액의 10%를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수소전기자동차는 1대당 3450만 원의 보조금이 지급되며, 지원 대상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넥쏘이다. 올해 보급 대수 5대 중 1대는 장애인, 차상위 이하 계층 이하, 상이유공자, 독립유공자, 다자녀가구,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 생애 첫 차 구매자, 소상공인 등 우선순위 대상자에게 배정된다. &nb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군정 발전을 위한 우수시책 발굴을 목적으로 ‘청춘양구 우수시책 벤치마킹단’을 운영한다. 이번 벤치마킹단은 관외 선진 행정사례를 배우고 신규 시책 발굴과 국·도비 확보를 위한 사업 발굴을 통해 군정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팀별 단합을 통해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양구군의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한다. 벤치마킹단은 양구군 소속 24개 부서 모든 직원이 참여하며, 각 부서는 3개 이상의 벤치마킹단을 구성하고 자체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벤치마킹은 양구군과 유사한 지역에 대해 사전 조사를 진행한 후 현장에 방문하여 시책에 반영가능한 사항을 검토하며, 단순 관광지 방문을 지양한다. 특히 올해는 결과보고서 제출하고 결과보고회를 개최하여 양구군에 적용할 수 있는 신규 시책이나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이 과정에서 각종 법령 검토와 소관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실현 가능한 정책을 2026년 시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근순 기획예산실장 “벤치마킹단 운영을 통해 국·도비 확보는 물론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서울~춘천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기금 소진 임박에 따라 지원 대상자에게 통행료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통행료 지원 기금은 서울~춘천 고속도로 건설 참여업체 5개 사의 지정 기부금 60억 원과 이자 수입을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양구를 포함한 5개 시군 지역 주민들의 통행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2025년 1월 말 기준으로 서울~춘천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기금의 잔액은 6800만 원이며 기금이 모두 소진되면 지원 사업은 종료된다. 따라서 통행료 지원 대상자는 기금 소진 전 신청을 완료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행료 지원 대상은 양구군에 주소지를 둔 차량 소유자며, 지원 금액은 편도 기준 구간별 100원부터 1,400원이다. 대상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되고, 방문 시에는 신분증,통행료 영수증, 통장 사본, 자동차등록원(갑)부, 하이패스 전자카드번호 등을 지참하면 된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지역 내 금연 환경을 조성하고 간접흡연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금연 지도원 2명을 위촉했다. 양구군은 지난 12일 회의실에서 위촉식 및 간담회를 열고, 3명의 금연 지도원의 전문성 강화와 직무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금연 지도원은 국민건강증진법과 양구군 금연 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 방지 조례에 따라 2월부터 ▲금연 구역 시설 기준 이행 상태 점검 ▲금연 구역 흡연 행위 감시 및 계도 ▲금연을 위한 조치를 위반한 경우 관할 행정관청에 신고하거나 그에 관한 자료 제공 ▲금연 홍보 및 금연 교육 지원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한 지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조인숙 건강증진과장은 “금연 문화 정착을 위한 활발한 활동으로 담배 연기 없는 쾌적한 양구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군민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고성평생학습관 평생교육 강좌’ 강사를 모집한다. 이번 강사 모집은 △외국어 △예술·문화 △생활·취미 △ 인문·교양 △컴퓨터·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을 구성하여 군민들에게 폭넓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강사 모집 기간은 오는 2월 14일까지이며, 지원자는 이메일 접수 또는 고성평생학습관 평생교육팀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강좌 운영 기간은 3월부터 7월까지 총 16주간이며, 강사로 선정될 경우 고성평생학습관에서 강의를 진행하게 되며, 강의료는 고성군 강사료 지급 기준에 따라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우수한 강사 모집을 통해 군민들에게 질 높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라며, “군민들의 자기 계발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2월부터 공중보건의 순회진료를 실시한다. 고성군은 의과 공중보건의사를 보건소(간성읍 소재) 및 보건지소 3개소(현내면, 죽왕면, 토성면)에 배치하여 내과 진료 순번제를 운영한다. 현재 고성군은 보건기관을 통해 내과, 치과, 한방 3과에 대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내과 진료의 경우 보건소는 평일 정상 운영되며, 현내면 보건지소는 주 2회(화, 목), 죽왕면 보건지소는 주 3회(월, 수, 금), 토성면 보건지소의 경우는 주 2회(화, 목) 운영한다. 한방진료의 경우는 보건소 및 보건지소 모두 정상 운영되며, 치과 진료는 보건소 및 현내면 보건지소만 운영한다. 고성군 보건소는 현수막 및 전자매체를 통해 순회진료 일정을 안내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 공백없이 적재적소에 가용인력을 배치하여 주민들이 제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