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11일 부서장 등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부시장 주재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 점검 및 2026년 국비사업 발굴·절충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계획 및 애로사항 점검과 함께 국비 신규사업 발굴 및 절충 상황 점검, 원활한 국비 확보를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서귀포시는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상반기 신속집행을 추진하는 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춰 1분기 36%, 2분기 64%를 자체 목표로 설정하고 신속집행을 추진 중이다. 또한, 2026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2025년 확보액 4,105억 원 대비 9.6% 증가한 4,500억 원으로 설정하고, 2월 현재 40건 240.6억 원의 국비 신규사업을 발굴했으며, 주요 신규 발굴 사업으로는 친환경목조 환경미화근로자 복지안전관리센터 조성사업, 색달매립장 대형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삼매봉공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등이다. 서귀포시는 이월사업에 대해 선금과 기성금을 1분기 내 최대 지급하고, 신규사업에 대해 신속한 사전절차 이행을 통하여 1분기 목표 달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산림사업의 관리업무를 현장여건에 맞게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공·사유림 산림사업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산림사업의 관리업무대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림사업의 관리업무 대행은 2019년부터 사유림경영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형 산림경영 시범사업의 명칭으로 약 4년 동안 진행한 시범사업이 법제화되어 시행되는 것으로,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유림 경영 활성화 및 산림사업 상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공개모집 후 지난 1월 22일 산림사업 관리업무대행 수탁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서귀포시 산림조합(조합장 오형욱) 사업계획서 및 제안서를 심의·평가했고, 2월 중 협약 체결할 예정이다. 2025년의 산림사업의 관리업무 대행사업으로는 사업량 총 823ha, 사업비 총 31억의 조림·숲가꾸기 사업이 위탁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사업 승인, 사업비 배정, 산림조합 지도·감독, 준공 검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서귀포시 산림조합은 산주 동의, 사업 발주·계약(설계, 감리, 사업), 관리·감독, 완료검사 등을 담당하게 된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여중협 제35대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1일 원주시청을 방문했다. 이날 여중협 행정부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은 주요현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춘천시 전역을 정원 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본 밑그림이 마침내 나왔다. 춘천시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춘천시청 다목적 회의실에서 춘천 정원도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과 춘천 호수정원 운영 및 관리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가 함께 열린다. 용역사인 (주)기술사 사무소 아침의 윤영조 대표(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교수)가 용역 결과를 보고한다. 먼저 춘천 정원도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은 춘천시 전역을 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24년 8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시행했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는 춘천만의 차별화된 정원도시 추진을 위한 방향성과 전략적이고 구체적인 세부 계획이 공개된다. 주요 내용은 ▲춘천 정원도시 기본구상 및 실행계획 수립 ▲생활권 중심 정원조성 세부 계획 수립 ▲정원도시 조성 사업비 산출 및 사업효과 분석 등이다. 이어 춘천 호수정원 운영 및 관리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도 진행된다. 춘천 호수정원은 사업비 154억 원을 들여 상중도 일대 16.8㏊ 부지에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가 회계업무에 대한 이해도 부족으로 예산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5년 회계기본 다지기’에 나선다. 시는 저연차 공무원들이 회계 기본을 이해하지 못해 예산을 집행하게 되어 어려움을 겪는 점, 주요 업무는 예산서에서 비롯되고, 예산 집행을 중심으로 추진된다는 점, 예산집행 실명제 실시 등으로 회계업무의 책임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직원들에게 회계의 기본을 알려주는 '회계기본 다지기'를 집중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우선, 1단계로 회계 상식을 한 컷으로 알려주는 '한컷! 회계상식'을 주제별 카드뉴스로 제작하여, 오는 3월부터 매주 1회씩, 내부 게시판을 활용하여 직원들에게 회계 상식을 전파할 계획이며, '한컷, 회계상식'코너의 주요 내용은, ‘비교하며 익히는 회계용어’와 ‘사례로 기억하는 회계, 훈령’ 등 직원들이 공무원 생활하면서 꼭 알아야 하는 회계 용어를 중심으로 하여 알기 쉽고, 간략하게 알려 줄 계획이다. 그리고, 2단계로 회계담당자 기본기를 올리기 위해 전문 강사를 초빙해 회계 실무 교육을 실시하여 전문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는 민선 8기 3년차를 맞아 ‘2025년 핵심 현안사업’을 선정하여, 시정 주요 사업의 조기 마무리와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나섰다. 강릉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매년 ‘경제도시다운 경제도시’, ‘관광도시다운 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핵심 현안사업을 선정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주요 사업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체계적인 핵심 현안사업을 선정·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6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2025년 주요업무 계획’ 보고를 통해 부서별 핵심 추진과제와 신규 시책을 발굴했으며, 대상 사업을 최종 확정하여 2월 2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추진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동율 행정국장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실행에 나설 예정이며, 강릉을 더 경제도시답게, 더 관광도시답게 발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완근 제주시장은 11일 우도면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신바람 민생안정 읍면동 소통의 날'을 진행했다. 우선, 김 시장은 ‘2040 플라스틱 제로 우도’를 실현하기 위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우도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찾아 세척 공정을 꼼꼼히 살폈다. 이어 자원순환을 실천하고 있는 우수 업소를 방문해 플라스틱 제로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우도 다회용기 세척센터 운영을 맡고 있는 ㈜더그리트 양우정 대표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서는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너무 중요하다”며, “다회용컵 사용에 대한 빠른 안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 홍보를 강화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완근 제주시장은 “자원순환 모델구축을 위한 청정 우도, ‘2040 플라스틱 제로 우도’가 실현되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적어도 2030년까지는 우도 내 모든 업소가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다각적인 방법을 찾겠다”며, “탄소중립 정책이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일회용품 없는 축제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는‘2025년 농촌체험휴양마을 기반 조성사업’지원 대상마을을 오는 2월 24일까지 공모한다. 이 사업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유·무형의 자원을 콘텐츠화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편의시설 확충, 노후 장비 보강 등을 지원하여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제주시에 지정된 농촌체험휴양마을 13곳이다. 제주시는 1차 정량평가(20%)와 2차 정성평가(80%)를 거쳐 우수 및 발전 가능성 높은 2개 마을을 최종 선정하고, 1곳당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마을에서는 2월 24일까지 제주시 마을활력과로 신청하면 된다. 강승태 마을활력과장은“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체험휴양마을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 간의 관계를 강화하여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싶은 마을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심 있는 마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는 제주 관광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친절 품은 제주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관내 위생단체와 함께하는 실천 운동을 연중 전개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지난해 일부 업소의 ‘비계 삼겹살 및 바가지 요금 논란’으로 실추된 제주의 관광 이미지를 개선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친절한 서비스와 공정한 가격 제공을 다짐하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먼저, 2월 18일 제주시 탐라문화광장과 동문시장 일대에서 친절서약 선포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실천 운동을 홍보하는 가두 캠페인을 펼친다. 또한, 위생업소 영업주들의 친절 서약을 SNS에 게시하는 약속 릴레이를 연중 진행하고, 관내 위생단체별 정기총회 등 행사 개최 시마다 친절 품은 제주시를 만들기 위한 단체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그리고 오는 4월에는 ‘공정하고 친절한 업소 칭찬 이벤트’를 개최해 참여한 인원 중 100명을 추첨하여 모바일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상반기 중으로는 제주 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한 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신뢰를 회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마을의 가치를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2025년 주민주도의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의 참여 공동체를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2월 21일까지이며, 동일지역 주민 5인 이상으로 구성된 공동체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1개 공동체당 3백만 원에서 6백만 원 이내(보조율 90%)로, 제주시는 총 20개 내외 공동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사업의 내용과 성격에 따라 지원 규모가 조정될 수 있다. 주요 사업 유형은 주민소통·화합, 제주다운 마을만들기, 사회취약계층 지원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거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내용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공동체는 제주시 누리집 공고문의 서식을 참고하여 보조금 지원신청서, 사업계획서, 단체소개서, 공동체 참여자 명부를 작성해 제주시 마을활력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은 서류심사와 공동체 구성원의 사업계획 발표심사 후 3월 중 이루어질 예정이다. 강승태 마을활력과장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2일 2025학년도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수업 환경을 개선하고 학급 과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하여 1학급 2인 담임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발표한 2025학년도 특수학교(급) 2차 학급편성 결과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2178명으로 전년대비 68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에 특수학급 25학급을 신‧증설하여 특수학급 과밀화를 해소해 나갈 계획인데 이 같은 특수학급 신‧증설 규모는 지난 5년간1) 을 비교할 때 최대치이다. 제주지역 특수교육대상학생수는 지난 5년간 평균 6%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주시 동지역에 학생이 집중됨으로써 지난 5년간 특수학급을 54학급 순차적으로 증설했음에도 정원을 초과한 과밀 특수학급이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특수학급 과밀 해소를 위하여 교육부에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 특수교사 정원을 확대 요청한 결과 87명(사립 3명 별도)을 배정받아 이를 활용하여 특수학급 2인 담임제를 과밀학급 해소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2025학년도 3월 1일 기준으로 특수교육대상 학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2일 2025년 생태환경교육의 비전으로 지구환경 보전을 선도하는 제주 환경 공동체 구현을 제시하며 2025년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교육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주 도내 모든 학교와 교육 기관에서 기후위기 대응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교육과정 연계 생태환경교육 활성화, 학생 실천 중심 생태환경교육 내실화, 교육공동체 협력 강화 및 생태환경교육 지원 체계화의 세 가지 주요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교육과정 연계 생태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서 연간 4시간 이상의 생태환경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기후행동실천학교 22교, 탄소중립 프로그램 운영학교 8교, 제주 바다쓰레기 저감 실천학교 7교, 1회용품 줄이기 실천학교 9교, 습지학교 12교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총 예산 2억750만 원을 투입하고 있다. 또한, 2025년에는 탄소중립실천 정책연구학교 2교(세화초, 함덕중)를 신규 운영하여 탄소중립 실천의 장으로서 우수한 교육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인제군이 2025년 1학기 인제영어교육센터 정규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는 관내 학생의 영어 활용 능력을 향상하고 우수 인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강죄는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인제영어교육센터 본원과 기린캠페스에서 운영된다. 모집 대상은 인제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유아(6~7세) 및 초등학생으로, 총340명(인제캠퍼스 220명, 기린캠퍼스 120명)을 모집한다.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 학년별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한다. 운영 과정은 유아 영어유치원(6~7세), 초등학교 학년별로 운영되는 E1~E6 클래스 등 7개 프로그램으로, 영어놀이 및 기초‧심화 회화 강의로 구성됐다. 수강료는 월 5만 원이다. 신청은 오는 2월 20일까지 인제영어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연령에 따른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더욱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는 지난 11일, 속초 영어도서관의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시립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속초 영어도서관 건립사업 공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현 행정국장을 비롯해 김윤기 건축과장, 고봉진 공공건축팀장, 공사별 책임자, 감리, 감독공무원 등 21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재해예방 및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안전 대책,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안전하고 투명한 공사 진행과 공정 확인, 분야별 협의, 공정률 제고, 공사품질 확보 등에 대한 효율적 논의를 위해 정기적으로 공정회의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속초 영어도서관은 청초호 유원지 교통안전체험관 인근에 도비 32억 원, 시비 14억 원 등 총사업비 46억 원을 투입해 조성되며 올해 12월까지 준공 후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 영어도서관이 우리의 미래세대인 어린 꿈나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배움터이자 놀이공간으로 자리 잡음은 물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는 올해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에 새롭게 도입되는 C형 간염 항체 검사 양성자를 대상으로 최초 1회에 한하여 확진 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한다. C형간염은 제3급 감염병으로, C형 간염바이러스(HCV)에 감염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된다. 초기 특별한 증상이 없어 대부분 만성화되거나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된 이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예방백신이 없지만 치료제를 통해 완치할 수 있어 건강검진 등으로 감염 사실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건강검진에 도입된 C형간염 항체선별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어도 C형간염 환자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확진 검사가 필요하다. 확진 검사비 지원 대상은 56세(1969년생)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병의원을 통해 C형간염 확진 검사(HCV RNA 검사)를 시행한 시민이다. 신청 방법은 정부24 홈페이지-보조금24-전체혜택-‘C형간염확진검사비지원’으로 검색하여 신청하거나 속초시보건소 방역관리팀에 방문하여 신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