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하동차&바이오진흥원이 올해 성공적인 수출의 첫 단추를 끼우기 위해 농업인 50여 명과 함께 지난 19일 생엽 수매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농업인은 모두 하동유기농가루녹차생산자협희 소속으로, 지난해 출범 이후 하동차&바이오진흥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수출 진흥에 이바지한 바 있다. 하동군은 2024년 한 해 동안 760여 톤의 생엽을 수매했으며, 이 중 400여 톤이 차광 녹차였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00여 톤의 가루녹차를 미국, 멕시코, 브라질, 독일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간담회에서 하승철 하동군수는 “국내 차 시장이 1조 4천억 원 정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하동 차가 국내외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가루녹차의 생산·수출 확대를 위해 대규모 기계화 차밭을 조성하고, 하동차&바이오진흥원의 가공설비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동군의 녹차 가공공장은 가루녹차의 수출을 위해 RA인증을 비롯하여 총 6종의 글로벌 인증과 1종의 국내 유기인증을 승인받아 유지하고 있으며, 가루녹차의 수출경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대한노인회 하동군지회는 지난 20일 하동군 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강대선 하동군의회 의장, 김구연 도의원, 대한노인회 임원, 읍면 경로당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총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노인강령 낭독 △노인복지증진 유공자 표창 수여 △환영 인사 △내빈 축사 순으로, 이어 2부는 △2024년 세입세출 결산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의결 △감사 선출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노인복지증진 유공자로는 하동읍 구통 경로당 강인형 회장과 옥종면 법대 송교철 이장이 선정되어 그간의 수고로움을 격려하는 뜻을 담아 지회장 표창을 수여했다. 노영태 지회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추진하고, 회원 여러분과 소통·협력하며 더욱 발전하는 노인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하승철 군수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든든한 기둥이 되어 주시는 어르신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 해외시장 개척단이 멕시코, 애틀랜타를 거쳐 미국 뉴욕에서의 일정을 마지막으로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해외 일정에서는 하동녹차 및 농특산물의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협약과 홍보 행사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멕시코에서는 하동다실 1호점을 개설하며 중남미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프리미엄 유통체인 ‘City Market’과 협력을 통해 하동녹차 및 농특산물 제품을 수출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현지 대표 커피 로스터리 기업 ‘Buna’와 협력해 녹차 기반 메뉴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아에로멕시코 항공사와 협업을 논의하여 하동녹차의 기내식 제공과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하동녹차 브랜드 홍보를 추진키로 했다. 애틀랜타에서는 시온마켓과 수출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울타리몰에서는 하농특산물 전용판매코너인 ‘하동관’을 개설하여 미국 내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으며, 둘루스시(City of Duluth) 및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국제 교류 기반을 다졌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뉴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3월 14일 부터 3월 31일까지 ‘긴급 구제역 일제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남해군은 일선 수의사와 협력해 소 12,620두/506호, 염소(면양 포함) 3,710두/264호에 대한 조기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제역 위기관리 단계가 주의로 상향됨에 따라 구제역 가축방역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상황체계를 가동 중이다. 구제역 의심축 발생시 가축방역상황실로 연락하면 된다. 남해군은 관내 오염원 차단을 위해 공동방제단을 동원하여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일선 농가에서는 자체적으로 축사내 외·부 소독을 실시하고 축산관계시설 출입시 거점소독시설을 통한 축산차량 소독을 실시하면 된다. 김도 농축산과장은 “전라남도 내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우리군 지리적 위치상 전파 위험도 큰 상황인 만큼,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조속한 예방접종과 철저한 소독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지난 20일 부원동 소재 식당에서 홍태용 시장 주재로 김해시(서부)보건소, 김해시소아청소년과협의회, 김해시의사회 관계자와 함께 지역보건의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5년부터 확대 시행할 14~18세 학령기 청소년 김해시(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국가예방접종사업 변경사항 등에 대한 정보공유와 의견수렴으로 민٠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5월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 및 응급 환자 발생 시 신속 진료 협조 등 의료기관과 비상상황 대책 마련을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감염병 전파에 취약한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들의 적기예방접종은 집단면역을 형성시켜 건강한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시는 초٠중학교 입학생 필수예방접종을 확인해 미접종자 접종을 독려, 예방접종이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여 감염병예방٠관리 효과를 최대화하고자 한다. 홍태용 시장은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과 깊이 있게 토론하며 지역보건의료 활성화를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최근 경남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산불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20일 오후 5시, 재난대책본부 회의실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 시군 부단체장 산불대책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3~4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예방과 신속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도내 18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해 지역별 산불 현황을 공유하고,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회의에서 △산불 예방을 위한 감시 및 순찰 강화,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체계 구축, △소방․경찰․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강화, △산불 발생 시 주민 대피체계 점검 등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현재 진화 중인 사천 산불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총력 진화를 당부하며,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강조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사천 산불 진화상황을 보고받은 후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일몰 전까지 주불진화가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가 봄철 대형산불 예방과 대응 강화를 위해 산불 대응태세 점검을 강화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20일 오후, 함안군 산불대응센터를 방문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격려하고, 함안군의 산불예방 및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박 지사는 “3, 4월은 날씨가 건조하고 강풍이 불어 매우 위험한 시기”라며,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군 산림부서의 24시간 출동준비태세 확립과 신속한 초동대처가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산불은 진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봄철에는 영농활동 증가와 등산객 이동이 활발해지고, 건조한 날씨와 강풍주의보가 빈번하게 발효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진다. 최근 10년간 경남에서 3~4월에 발생한 산불은 평균 17.7건으로, 전체 산불의 38%가 이 시기에 집중됐다. 특히, 2022년과 2023년에는 합천과 하동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도와 18개 시군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비상근무에 돌입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0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7기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첫 총회를 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총 106명으로 구성됐다. 위촉직 위원 89명(공모 63명, 추천 26명)과 당연직 위원 17명이 포함됐으며, 연령과 지역별 균형을 고려해 청년(10%), 사회적약자(공모위원의 10%)를 선발했다. 특히 공모위원 63명 모집에 189명이 지원해 약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위원회는 7개 분과위원회로 운영되며, 예산 편성과 운영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주요 역할로는 도민제안사업 중 예산 편성 대상사업을 결정하고, 경남도 주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활동이 포함된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신기민 위원이 공동위원장으로, 양정연 위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025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분과위원회별 임원 선출 및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위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최근 미국 행정부의 철강 관세 부과 등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따른 도내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자 기업 현장을 방문했다.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20일 도내 철강분야 대기업인 세아창원특수강을 방문해 철강 관세 부과에 따른 대미 수출 동향과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탄소세 부과에 대한 기업 준비 상황 등 현장 목소리를 듣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2일 미 행정부는 철강에 기존 시행중인 면세 쿼터제를 중단하고 25%의 일괄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발효했다. 이에 가격 경쟁력 저하로 수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수출 물량 제한이 없어져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상반되는 예측으로 품질향상,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 수출 위기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내년부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제도(CBAM)가 본격 시행되면 철강, 알루미늄 등 탄소집약적 제품 생산 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이에 상응하는 탄소세를 수출기업이 부담해야 해, 원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출 기업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지역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 강화에 나선다. 박완수 도지사는 20일 오전 11시, 경남도청에서 서흥원 신임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을 만나 환경 현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서흥원 청장이 제38대 낙동강유역환경청장으로 취임한 후 경상남도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박완수 도지사와 서흥원 청장은 환경 정책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내 지방하천 정비 조기 시행, △각종 행사관련 하천 점용허가 검토, △김해 화포천 퇴은뜰의 하천구역 편입 및 국가하천기본계획 반영, △국고보조금 조기 교부 등 주요 환경 현안에 대한 협력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박 지사는 “도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긴밀히 협력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녹조 문제 해결과 하천 정비 사업 등 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 청장은 “경남도가 제시한 환경 현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적극 협조하겠다”며, “낙동강 유역의 환경 보호와 수질 개선을 위해 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2025년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수자원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20일 곤명면 상수원보호구역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과 캠페인을 펼쳤다. ‘세계 물의 날’은 유엔(UN)이 1992년에 수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물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로 사천시는 매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물 보호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사천시,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한국수자원공사 경남서부권지사, KAI 등 100여 명이 참여해 곤명면 상수원보호구역 내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상수원보호구역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오염물질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 활동을 함께 전개했다. 또한, ‘세계 물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물 절약과 수질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깨끗한 수자원을 보전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해 시민들이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1분기 시정모니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정모니터는 시의 주요 시책과 활동에 대한 지역 여론 및 불편·건의 사항을 직접 듣고 개선 방안을 시민과 함께 모색하고자 만들어진 시민참여 제도로, 시정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분기마다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시정모니터 위원들은 간담회를 통해 시민 불편 사항을 건의하고, 상호 간 의견을 전달했다. 시는 시정모니터 제안 사항을 소관부서별로 면밀히 검토해 시정에 반영 및 개선토록 노력하고 후속 처리결과를 안내해 민·관 소통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시정모니터 여러분의 참여가 시민들의 불편을 개선해 행복한 밀양을 만들 수 있다”라며“시민 중심의 소통 행정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조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가 오는 5월까지 관내 부동산등 자산을 보유하면서 과점주주 주식 지분비율이 증가한 비상장법인에 대해 과점주주 간주취득세 일제 조사를 추진한다. 과점주주란 주주 또는 유한책임사원 1명과 그의 특수관계인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로서, 그들의 소유 주식합계 또는 출자액의 합계가 해당 법인 발행주식 총수 또는 출자총액 100분의 50을 초과하고 그에 관한 권리를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자들을 말한다. 시는 국세청에서 제공받은 비상장법인 주주지분 등을 분석해 주식 변동이 있는 법인을 대상으로 최근 5년 동안의 과세자료(재무상태표, 주식등변동상황명세서, 주주명부 등)를 제출받아 과점주주 취득세 성립 여부를 조사하고 미신고 또는 과소 신고한 법인에 대해 취득세를 추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과점주주 일제조사에 법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며, 법인이 주식을 취득한 경우 과점주주 취득세 미신고에 따른 가산세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납세과 세무조사팀으로 사전 문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K-에스컬레이터(주)는 20일 거창승강기베스트밸리 내 본사에서 국내 생산 제1호 에스컬레이터 제품 첫 출하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출하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와 김태일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주) 대표, 이준섭 K-에스컬레이터 대표 등 기업 관계자, 허윤섭 승강기 안전기술원장, 이상일 대명이엘에스 대표, 신양건 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 회장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출하식은 개회선언, 국민의례 및 주요 내빈 소개, 추진 경과보고, 인사말씀, 축사, 이후 기념촬영과 함께 제품 설명 및 출하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출하되는 국내 생산 제1호 에스컬레이터는 대구광역시 서문시장에 납품될 예정이다. 서문시장은 대한민국 최대의 전통시장 중 하나로, 연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대표적인 상업 중심지이다. 이번 납품을 통해 K-에스컬레이터(주)는 국내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에스컬레이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향후 추가적인 수주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K-에스컬레이터(주) 관계자는 "이번 출하식은 승강기 산업 발전과 기술력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19일 오후 2시 합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로컬푸드 출하 농가 약 120명과 김윤철 군수, 정봉훈 군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푸드 생산자 전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합천 먹거리로 만드는 건강한 밥상, 행복한 농부”라는 주제로 진행된 전진대회는 로컬푸드 참여 농가들이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생산하여 소비자와 상생하고 지역 먹거리 정책을 활성화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우수 출하 농가 5명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 및 공급에 이바지한 유공자 3명에게 각각 표창과 공로패를 수여하여 지역 먹거리의 안전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힘써 온 로컬푸드 출하 농가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리고 생산자 선언문 낭독과 한마음 다짐 세레모니를 통해 로컬푸드 정책의 공익적 가치 공유하고, 지역 먹거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더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합천군은 로컬푸드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2022년부터 기획생산 농가를 꾸준히 구축하며 현재 약 350여 농가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관내 직매장과 공공급식에 신선하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