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20일 제3대 총괄건축가로 경상국립대학교 건축학과 고성룡 명예교수를 위촉했다. 총괄건축가는 창원시의 건축·도시디자인 정책 수립 및 의사결정 과정에 자문 역할을 하며, 공간환경 개선사업의 기획·자문 등 도시 전반의 공간환경 조성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위촉된 고성룡 총괄건축가는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에서 건축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부터 경상국립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 실사단장, 경남건축가회 회장, 경상남도 공공건축가 등 건축이론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창원시는 건축 및 도시 관련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공공기관의 디자인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제3기 공공건축가’ 25명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교수 및 건축가들로 구성된 공공건축가들은 도시·건축·조경·공간환경 디자인 관련 자문을 수행하며, 공공건축물의 설계와 기획에 참여해 창원의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고성룡 총괄건축가는 창원시의 종합적인 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20일 무안면 마흘리 일원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가 열린 곳은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 방제지로 재선충병 확산 예방을 위한 방제사업의 일환으로 모두베기 벌채 방제사업을 실시한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구 밀양시장을 비롯해 공무원 및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여해 산수유, 벚나무 3,000여 그루를 심었다. 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춘기 조림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조림 102ha, 숲 가꾸기 1,868ha 사업을 추진해 숲의 공익적,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나무 심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지키고 후손들에게 건강한 자연을 물려주기 위한 중요한 활동으로, 이번 나무 심기 행사를 통해 산림의 소중함을 느끼고 모두의 노력과 정성으로 가꾼 숲이 한순간의 실수로 사라지지 않도록 산불 예방에도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신학기 등·하교 시내버스 증회 운행 등 노선 조정안을 마련해 오는 3월 24일 월요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그간 시는 등하교 시내버스 부족으로 학생 탑승 불가, 만차 운행 등에 따른 문제점을 인지하고 운수업체와 함께 오전, 오후 학생 등·하교 시간 집중 현장확인을 실시했고, 시민, 단체 등의 의견을 반영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왔다. 주요 노선 조정 방안으로는, 상동지역 중학생 등교시간대 시내버스를 1회 증회하고 5분 간격으로 도착하도록 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며, 하교시에는 통학2-2번(시청 출발) 신규 노선을 신설해 2회 운행하도록 했다. 또한, 양정지역 등교시 시내버스 부족 문제는 130-2번의 운행경로를 양정로를 통해 아이파크1차를 경유하도록 노선을 변경하고 시간을 조정했다. 자세한 노선 조정 내용은 ‘거제시 버스정보시스템’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조정으로 학생 통학의 불편함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의 원활한 통학을 위해 여러 방면 노선을 검토하고 결정했지만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0일 교육·청년 분야에 대한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하고자 미래교육원, 국립대구과학관, 대구청년센터 등 3개 기관을 방문했다. 박선애 위원장과 김영록 부위원장 등 7명은 먼저 의령에 있는 미래교육원을 방문했다. 미래교육원은 경남교육청 산하 기관으로, 인공지능(AI)·로봇주행·3D모델링 등 교육정보기술(에듀테크) 기반의 학습 콘텐츠 운영을 통해 초·중·고 학생에게 미래 교육 체험을 제공한다. 이어 위원회는 국립대구과학관으로 이동해 전시관·체험관 등 시설과 운영 현황을 파악했다. 그러면서 지역교육진흥시책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와 과학체험관 운영 발전방안 등을 모색했다. 대구광역시청년센터에서는 성장지원, 활동지원, 공간지원 등 사업 추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벤치마킹할 만한 요소를 점검했다. 박선애 위원장은 “이번에 방문한 기관에서 운영 현황을 면밀히 파악함으로써 창원시 발전에 필요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얻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 전통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첨단 미디어아트 기술을 결합한 실경 미디어아트 쇼 ‘칼을 품고 슬퍼하다’가 3월 20일 오후 2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 ‘칼을 품고 슬퍼하다’개요 ‘칼을 품고 슬퍼하다’는 한국 공연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초대형 실경(實景)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로, 밀양강 오딧세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웅장한 자연을 배경으로 실경 무대를 활용하고, 최첨단 미디어아트 및 AI 기반 인터랙티브 기술을 적용해 한류 공연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 공연계를 대표하는 배우와 창작진이 대거 참여한다. 한류 드라마 ‘주몽’의 주역 송일국이 작품의 주제 인물인 사명대사로 캐스팅됐고, K-POP 대표 아티스트 원더걸스 민선예, 웨스트엔드와 일본 사계극단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컬 배우 조상웅이 출연을 확정했다. 또한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발굴한 차세대 뮤지컬 스타 서광현, 김민수가 합류해 신구 배우들의 조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시정연구원은 20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장금용 제1부시장의 주재로 실·국·소장 및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연구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연구원이 2024년 수행한 주요 연구과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된 첫 번째 연구과제인 “창원특례시 생활인구 현황과 활성화 방안 (이자성 선임연구위원)”에서 창원특례시의 생활인구는 김해, 부산에서 유입하는 ‘통근형’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동 연구는 생활인구 패턴 관련 군집분석, 지역별 생활인구 유형 군집분석을 통해 의창구, 성산구 진해구일대는 ‘통근형’이고, 마산회원구 및 마산합포구, 진해구 일대는 ‘정주관계형’이며, 의창구와 성산구일대는 ‘여가향유형’이라고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자성 선임연구위원은 창원특례시가 생활인구 증대 및 활성화를 위해 청년 대상 맞춤형 사업과 관광 및 콘텐츠 다양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교류공간 및 정보공유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이 요구됨에 따라 동남권 청년디자인거리 조성, 창원형 워킹홀리데이 등 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20일 장금용 제1부시장 주재로 ‘제63회 진해군항제’ 개최에 따른 지역축제 안전관리계획 심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6일까지 진해구 일원에서 개최되며, 올해에는 더욱 다양한 볼거리 및 행사로 작년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찿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좌천 및 경화역 등 주요 행사장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파 밀집에 따른 통제 및 분산, 불법 주⋅정차 및 교통혼잡상황 대처, 해상불꽃쇼에 따른 화재 예방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축제 개최 전에 행안부, 경찰 및 소방 등 유관기관 현장 합동점검 등을 통해 문제점을 조속히 보완 및 조치하여 행사장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장금용 제1부시장은 “진해군항제는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준비단계부터 끝나는 날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안전관리에 집중할 것이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20일 오전 11시 30분 한국은행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BRT 교차로 시민응원 콘서트(BRT Crosswalk Concert)’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원시가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기획한 새로운 형식의 이벤트로, 횡단보도를 무대로 활용한 플래시몹 형태로 진행됐다. 보행 신호가 켜지는 40초 동안 NC다이노스 치어리더팀이 응원가에 맞춰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시 공무원과 소방관, 경찰관도 함께 참여해 행사의 특별함을 더했다. 창원시는 이색적인 무대를 활용한 이번 행사를 통해 대중교통 S-BRT 시스템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일상의 활력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NC 다이노스 개막전과 연계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창원이 스포츠 도시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번 응원 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생동감 있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며,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다양한 형식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해양경찰서는 봄철(3월~5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유‧도선 및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이용객 증가에 대비한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시행한다고 20일(목) 밝혔다. 특히, 일교차에 의한 잦은 안개와 국지적 돌풍 등 기상이변으로 해양 안전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아짐에 따라 봄철 안전관리 강화 기간을 3월 21일부터 5월 31일까지 72일간 운영한다. 기간 중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유·도선과 낚시어선에 기상특보 현황, 출항통제 기준 등 사전에 정보를 제공하고, 유관기관 합동점검 및 해상 안전 순찰을 강화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 또한, 다중이용선박 안전저해행위 특별단속을 통해 자발적 질서유지 및 민원 발생을 사전 차단하며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하고, 안전의무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 집중단속(4.5.~5. 31. / 8주간)을 실시한다. 사천해양경찰서장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출항 전 안전점검과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규정을 지키는 것이 해양사고 예방의 첫 걸음” 이라며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해양종사자와 이용객들의 자발적인 실천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의회 사회산업위원회는 제269회 임시회가 진행 중인 지난 19일과 20일, 관내 주요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최정헌 위원장을 비롯해 정희열 부위원장, 허윤옥 부의장, 박은희 의원, 조팔도 의원, 김창수 의원, 김진규 의원, 이혜영 의원이 참석했다. 사회산업위원회는 19일, 허왕후 기념공원 건립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점검하고, 공사 현장을 꼼꼼히 둘러보며 현장에서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허왕후 기념공원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201억 원을 들여 불암동 451-9번지 일원 2만 3,000㎡ 부지에 조성 중이다. 기념공원 내에는 정원을 비롯해 김해인도문화교류관, 허왕후 문화관 등이 들어선다. 김해시는 허왕후 신행길을 주제로 테마형 관광명소를 조성해 이곳을 국제적인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어 위원들은 김해 천문대 하늘길 연결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공사 진행 현황을 확인하고, 연결사업 공사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구조물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 산림조합과 사천시 산림조합은 3월 20일 고향사랑기부금 110만원을 상호 교차 기부하며 지역 상생과 협력의 뜻을 함께했다. 이번 기부는 산림조합이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두 기관은 이를 통해 지역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길우 합천군 산림과장은 “산림조합의 이번 기부가 지역 간 교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최대 30%의 답례품(지역특산물 및 합천사랑상품권)을 받는 제도다. 기부금액은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10만원 초과분은 16.5% 공제가 적용된다. 또한, 합천군은 군이 설치․관리하는 시설의 입장료, 사용료 등 무료 또는 할인가능한 합천애향인증 발급 혜택까지 주고 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행암문예마루(진해구 행암로 192)에서 경남문학관 이월춘 관장을 강사로 초빙해 ‘진해 문학의 전통과 미래’라는 주제의 인문학 강좌를 펼친다. 이번 인문학 강좌는 진해 문학의 개관과 전통, 과거 진해 문인들의 실상 등 1980년 이전의 진해 문학을 회고하고, 진해 문학 창간에 얽힌 에피소드와 함께 진해문인협회의 발족과 전개 과정, 진해의 대표적 문인과 대표작, 진해 문학의 현황과 미래 등을 살펴보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사는 이번 강연회를 통해 진해문학의 역사와 전개 과정을 이해하고 진해 문학의 현황을 조명하는 한편 창원과 진해 문학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월춘 강사는 현재 경남문학관 관장으로, 진해문인협회 회원이면서 경남문인협회와 경남시인협회 등에서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쾌영 문화시설사업소장은 “군항제 기간을 즈음해서 산과 바다, 섬 그리고 벚꽃이 어우러진 문학동네 진해에서 문학의 향기를 따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문학여행을 즐겨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20일 1968년 이후 57년 만에 개방된 웅동수원지 벚꽃단지를 방문하여 내부 시설, 인근 주차 및 시민 접근성 등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불편사항을 세심하게 살폈다. 웅동수원지는 지난 1968년 무장공비 침투 사건으로 폐쇄되어 그 후 민간인 통제 구역이 됐으나, 이번 군항제 기간에 맞춰 57년 만에 개방되면서 축제가 한층 더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이곳에는 추정 수령 70년 정도의 벚나무 약 450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진해 동부 지역의 새로운 벚꽃 명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창원특례시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지역 주민들이 협약을 체결한 이래 시는 원활한 개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약 8억 원을 투입하여 주변 군 통제 지역 출입 관리와 수원지 오염 방지를 위해 기존 노후 철책을 일부 허물고 안전 펜스를 설치했으며, 약 250m의 산책로와 화장실, 포토존을 조성하여 57년 만의 개방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홍 시장은 현장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에 대비해 주차 문제, 접근 편리성 등을 중점적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20일 군청 상황실에서 거창군민의날 기념행사 추진위원회 2025년 제1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규 위촉위원 17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하고, 위원장, 부위원장을 선출한 후, 2025년 거창군민의날 기념행사 일정을 확정했다. 먼저, 총 25명의 위원 중 당연직 8명을 제외한 17명의 위촉직 위원들은 임기가 2년으로 지역주민에게 신망이 높고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다양한 분야의 인원들로 구성하여 거창군민의날 기념행사가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거창군민의날 기념행사 추진위원회 임원은 위원간 추천과 토론을 통해 위원장에 최광열 지방행정동우회 거창읍분회장, 부위원장에 김미숙 거창군여성단체협의회장을 선출했다. 최광열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위원장으로 선출해 주신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거창군민의날 기념행사가 거창한마당대축제의 개막식으로서 위상에 걸맞게 전국 최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년 거창군민의날 기념행사 일정은 추석 명절과 준비기간을 고려하여 '거창군민의 날 조례'에 따라 9월 마지막 주인 오는 9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20일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거창읍·주상면·웅양면·고제면·위천면·가조면·가북면 파크골프협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 파크골프장 운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파크골프장의 공정하고 효율적인 운영과 지역 주민 간 시설 개방 등 이용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현재 거창군 파크골프장은 거창읍 스포츠파크 내 실버레포츠타운과 주상면 등 6개 면의 하천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18홀 2개소, 9홀 6개소를 조성되어 운영 중이다. 민선8기 공약사업인 ‘전 읍면 파크골프장 조성’ 이행을 목표로 마리면·남상면·남하면·신원면에도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거창군과 협회 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거창군 파크골프장이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대중적인 생활체육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남하면에 조성 중인 제2창포원 파크골프장이 5월 준공 및 시범운영을 통해 9월 정식 개장될 예정이며, 파크골프를 사랑하는 체육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명품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