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대한노인회 거창군지회 거창읍분회는 20일 상춘회관 2층 회의실에서 구인모 거창군수, 류현복 거창읍장, 김동성 (사)대한노인회 거창군지회 지회장, 경로당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노인강령 낭독을 시작으로 2024년 주요 사업실적 및 결산·감사보고,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등을 논의하고, 제14, 15대 장의식 분회장의 이임식과 제16대 김동성 분회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장의식 전 거창읍 분회장은 2017년부터 8년 동안 제14, 15대 분회장을 맡아 거창읍 87개 경로당의 원활한 운영과 노인회 회원 간의 화합,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그동안 읍분회 운영을 위해 노력하신 장의신 전임 분회장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제11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우수한 고성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고성군 대표로 공룡나라쇼핑몰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하며 공룡나라쇼핑몰 입점업체(약샘골누리농원 등 6개소)가 참가하여 특색있는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한다. 쌀국수, 취나물, 명이나물, 자색마, 블루베리잼, 딸기청 등 우수한 품질의 고성군 농·특산물을 통해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전망한다. 김영국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를 통해 고성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입점농가들이 판매경로를 다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가족센터(센터장 황순옥)는 오는 3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 센터 내 교육실에서 관내 거주 손자녀를 양육 중인 조부모 10명을 대상으로 ‘손자녀 돌봄, 한 걸음 쉬어가기’를 실시한다. ‘손자녀 돌봄, 한 걸음 쉬어가기’는 고성군가족센터 온가족보듬사업의 일환으로 손자녀를 양육 중인 조부모들의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4회기로 진행되며 손자녀와 조부모를 위한 건강한 간식 만들기, 천연화장품 만들기, 도자기 접시 만들기를 통해 자기 개발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여가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참여자 이OO(고성읍 거주) “손자가 어린이집 가는 시간 외에는 하루 종일 집에 같이 있는데 이렇게 센터에 나와 여러 사람들과 함께 여가 활동을 하니 힐링의 시간이 되는 것 같아 너무 좋다.” 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황순옥 센터장은 “현 시대에서 조부모들이 손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라며, “비슷한 경험을 하는 조부모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으로 서로 공감하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가족센터(센터장 황순옥)는 오는 3월 21일부터 황혼기 부부교육 ‘인생길, 당신과 나란히’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인생길, 당신과 나란히’는 부부교육을 통해 부부간 의사소통 및 관계를 회복하고, 건강한 황혼기를 보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4월 15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저녁 18시 30분부터 총 4회기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부부집단상담, 그림으로 보는 힐링 클래스 등 다채로운 교육으로 구성되며, 리마인드 웨딩촬영으로 부부교육의 마무리를 장식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관내 거주 중인 60세 이상 부부 10쌍으로(선착순 접수) 고성군가족센터(고성읍 동외로 170-1 소재, 055-673-1466)로 전화 및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황순옥 센터장은 “부부간 조화로운 관계 형성과 유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3월 19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주민참여 문화예술 행사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보조금 지원단체를 대상으로 보조금 집행에 관한 회계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보조단체 회계 교육은 참석자간 상호 인사 후 조석래 문화예술과장의 당부의 인사말 이후 간단한 회계 지출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새롭게 공모사업에 선정된 민간단체들이 통장을 새로 발급받거나 기존 보조금 통장에서는 잔고를 ‘0원’으로 보조금을 신청하여야 하고, 보조금은 현금지출이 불가하며 사업기간 내 사업비를 집행하여야 됨을 알리고자 했다. 특히, 보조금은 행정에서나 민간에서나 지출의 구비서류가 동일함으로 사업비 지출 이후 정산단계에서 회수 반납사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이날 참여한 단체는 모두 11개 단체로 최소 4,000천 원부터 최대 10,000천 원까지로 총 80,000천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사업비는 자부담 10%를 매칭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5개 분야에 11개 단체는 첫 번째 문화예술 일반분야에 △등지소리 공작소(夏시절 풍악을 울려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2025년 행정안전부 마을기업 선정 심사에서 모두애(愛) 마을기업으로 고성군 ‘고자미영농조합법인’이 경상남도 최초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모두애(愛) 마을기업이란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마을 기업으로서, 높은 매출과 브랜드 가치를 보유하여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잠재력을 보유한 마을기업을 말한다. 고성읍 월평리에 소재한 마을기업인 ‘고자미영농조합법인’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참기름·들기름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2022년 신규마을기업, 2023년 재지정, 2024년 고도화 마을기업 지정을 거치며 경남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 HACCP인증, 미국 FDA인증, 각 종 온라인 플랫폼 입점 등을 통한 브랜드(고자미-예부터 사랑받는 맛, 古慈味) 가치를 높여왔다. 이를 통해 3년간 평균 3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여 마을기업의 가치를 실현하는 우수 사례로 인정받아 2025년 모두애(愛) 마을기업에 선정됐다. 모두애(愛) 마을기업으로 지정될 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3월 20일 ‘2025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정지원단’ 회의를 개회했다. 이번 보고회는 류해석 부군수를 중심으로 행정 27개 부서와 (재)고성문화관광재단이 참석하여 2025년 행사의 총괄운영방향과 부서별 행정지원계획 및 홍보방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류해석 부군수는 (재)고성문화관광재단에 △홍보마케팅의 전략적 추진 △ 행사기간 중 군에서 개최하는 축제와 연계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마련 △행사진행 요원 안전교육 실시 및 행사장 시설정비 △관내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그램 추진 방안 등을 지시했다. 또한, 27개 부서에는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및 대형전광판 홍보 △대중음악콘서트를 활용한 홍보 확대 △재외향우, 자매도시, 평생학습도시 협의회 등 고성군의 인적 인프라를 활용한 엑스포 홍보 강화 등 공룡엑스포 행사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발빠른 적극행정으로 성공적인 행사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류해석 부군수를 중심으로 공룡엑스포 행정지원단 중간보고회를 오는 7월 중순에 개최하여 부서 간 추진과제와 홍보실적을 공유하고 폭넓은 인적자원을 최대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되는 2025 경남관광박람회에 참가해 거창관광의 매력을 알린다.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케이앤씨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경남 18개 시군과 관광업계가 참여해 다양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이 외에도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 해외 바이어 초청 팸투어, 경남 관광 명소 사진전, 대학 서포터즈 경진대회, 관광상품 개발어워즈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거창군은 ‘거창 감악산 별바람언덕’을 주요 테마로 홍보 부스를 꾸미고, 이를 포토존으로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보라색 아스타 국화와 풍력단지가 어우러진 감악산 별바람언덕의 아름다움을 부각해 9월에 열릴 예정인 ‘감악산 꽃·별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거창 관광 캐릭터 소개, 종이 아스타 국화꽃 만들기 체험, 이벤트 게임, 거창관광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행사 등을 진행해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거창에 On 봄 축제’와 함께 거창의 대표 관광지 9곳도 홍보한다. 이와 함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20일 산청문화원에서 ‘제4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의용소방대원의 노고를 기리고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강덕순·진현화 남녀의용소방대연합회장과 대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산청군 의용소방대는 지역 안전지킴이로 각종 재난 현장에서 활약하고 전통시장 소방시설점검, 화재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승화 군수는 “안전한 산청을 만드는데 의용소방대가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20일 이병철 거창군 부군수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낙석이나 붕괴 위험성이 높은 급경사지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온상승으로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면붕괴, 낙석, 구조물 변형 등 사고 위험을 사전에 점검하고 신속한 예방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이뤄졌다. 군은 오는 3월 31일까지 관내 147개 급경사지에 대한 안전 점검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주민 관리자와 전문가가 포함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안전 점검의 전문성을 높였으며, 점검 과정에서 주민 불편 사항과 민원 사항까지 확인하는 등 점검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날 이병철 부군수와 합동점검반이 실시한 현장점검 결과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실시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 및 현장 조치 등 중장기 정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병철 거창군 부군수는 “해빙기 안전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소방서와 함양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20일 오전 함양소방서 3층 회의실에서 제4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김재웅·이춘덕 경남도의회 의원과 임채숙·정현철 군의회 의원, 의용소방대원, 소방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를 시작으로 기념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및 임명장 수여, 장학금 기탁, 기념사 및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함양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작년에 이어 함양군장학회에 장학금 12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다. 의용소방대는 1958년에 설립된 이후, 2021년에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 의용소방대의 숭고한 봉사와 희생정신을 알리기 위해 매년 3월 19일을 ‘의용소방대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함양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남녀 총 24개대, 442명이 활동 중이며, 화재 및 구조·구급활동 지원과 화재 예방 캠페인 및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n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20일 교육감 집무실에서 범한그룹 정영식 회장이 ‘위카페(Weecafe) 다온’(위탁 운영 기관인 마산YMCA)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위카페 다온’은 경남교육청이 마산YMCA에 위탁해 운영하는 학교 밖 청소년 쉼터다. 학업 중단 학생의 보호와 상담, 교육, 진로 정보 제공 등을 하며 학생의 학업 복귀를 지원한다. 이날 전달식에서 범한그룹 정영식 회장은 경상남도교육청 위카페 다온에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범한그룹 정영식 회장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라며 “모든 학생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뤄 우리 사회를 더욱 밝게 빛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정영식 회장님의 좋은 뜻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좋은 소식으로 다가갈 것이다”라며 “오늘 전해주신 기부금을 더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20일 경상남도와 거창군이 주관한 ‘함께 찾아가는 경남 통합돌봄버스’가 마리면 영승마을에서 마을 주민을 비롯해 참여 기관, 온봄지기,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운영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섬 지역에서 시작된 ‘찾아가는 경남 통합돌봄버스’ 사업은 올해 경남 전 시군으로 확대됐으며, 통합돌봄 선도 지역인 거창군에서 2025년 첫 번째 서비스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복지 수요가 높지만, 복지기관이나 의료정보가 부족한 정보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서비스로는 △한국병원의 무료 한방진료 △거창군 보건소의 구강버스 △똑띠버스의 스마트 건강 정보제공·상담 지원 △빨래방버스의 큰빨래 지원 △클린버스의 집정리 지원 △지역맞춤서비스의 지역사회자원 활용 등이 운영됐다. 이와 함께 누리샘터에서는 교복과 교련복을 활용한 ‘청춘사진’ 촬영을 진행해 주민들에게 액자를 선물했다. 청년봉사단체 청온은 푸드트럭을 운영해 어묵과 국화빵을 무료로 제공하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20일 제63회 진해군항제를 맞아 쾌적하고 아름다운 축제 현장 조성을 위해 2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진해루 일원에서 봄맞이 자연정화활동에 나섰다. 이날 활동에는 홍 시장을 비롯하여 자연보호협의회 진해지회 등 9개 단체와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 등이 환경 정비에 힘을 보탰으며, 올해 군항제부터 새롭게 마련한 크루즈 운행과 해상 불꽃쇼가 열리는 진해루 일원과 속천항, 소죽도 공원 일원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 정화 활동이 이루어졌다. 특히, 홍 시장은 직접 장갑을 끼고 쓰레기를 줍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며 틈틈이 시민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또한, 홍 시장은 활동 도중 인근 공중화장실의 청소 상태와 시설 점검에 직접 나서며 담당 부서에 관광객들의 화장실 이용 편의를 위해 철저한 관리를 지시했다. 뿐만 아니라, 안심벨 등 안전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와 불법 촬영기기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소독 및 방역을 강화해 깨끗한 위생 상태를 유지하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진해군항제는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우리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시니어클럽은 지난 20일,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 유형 중 하나인 ‘청춘 산삼 짜장’ 개업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개업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의 대표 특산물인 산삼을 활용한 특별한 조리법으로 만든 산삼 짜장 메뉴를 소개하며 시식회를 진행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축사를 통해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참여 어르신들이 근로 활동을 통한 소득창출의 기회를 얻을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의 특산물인 산삼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용환 함양시니어클럽 관장은 “면 제조 과정에서 산삼엑기스를 배합하여 산삼의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줄이고 효능을 극대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청춘 산삼 짜장’(함양읍 교산1길 5)은 평일(토·일·공휴일 제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한정 운영되며, 한 그릇당 3,900원(곱빼기 4,500원)에 단일 품목으로 판매하고 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