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심오섭·최재민 의원은 10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집무실에서 ‘강원형 IB’ 도입을 위한 선진 교육기관 벤치마킹 결과보고회를 도의회 의장, 교육위원회 위원장 및 교육위원회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전북, 경기, 제주교육청 및 표선고등학교 방문에 따른 출장 결과를 공유하고, 벤치마킹의 성과 및 시사점, ‘강원형 IB’ 도입을 위한 준비 사항 등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벤치마킹팀은 IB 교육을 강원교육에 도입하고 적용하기 위해서는 ‘방향성’에 대한 교육 주체들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으며, 도의회를 비롯한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 지역사회, 전문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심오섭 의원은 “IB 교육이 하루빨리 강원교육에 도입될 수 있길 바란다”며, “도교육청에서는 금년도에 사업을 착수하는 등 IB 교육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최재민 의원은 “강원형 IB가 잘 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오는 2월 14일부터 제주도내 주민등록 주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실시한다. 지난해 말부터 시범운영 중인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지역을 기술적· 제도적 개선사항 발굴 및 보안, 체계적 민원처리 등을 위해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전국으로 확대함에 따라 제주는 1단계 지역에 포함된다. 3단계 확대 2주 후, 3월 28일부터는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정부24 및 전국 어디에서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여 발급받을 수 있으며,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서는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앱을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에 설치해야 한다. 첫째, IC칩이 내장된 실물 주민등록증을 신청·발급받으면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본인의 휴대전화에 IC 주민등록증을 접촉하여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직접 발급·재발급 받을 수 있다. IC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증 최초 발급 대상자가 신청하는 경우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으나, 기존의 실물 주민등록증을 IC 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하기 위하여 재발급받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2월 11일 서귀포시 별관2층 문화강좌실에서 서귀포시의 자율 자발적 환경감시 활동 강화를 위한 시민 명예환경감시원 180명을 위촉했다. 금번에 위촉된 명예환경감시원은 서귀포시 환경관련 기관·단체 소속 회원으로 서귀포시새마을회 회장을 단장으로 새마을회 3명, 새마을지도자회 52명, 서귀포시새마을부녀회 86명, 서귀포YWCA 10명,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29명 등이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인사말에서 서귀포시가 명실상부한 자원순환 선도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꼭 필요하다며, 2025년은 시민 명예환경감시원의 드높은 활약을 당부했다. 이번에 위촉된 명예환경감시원들은 3월부터 본격적인 환경감시 및 계도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며, ▲밀감선과장, 농산물판매장의 배출 계도, ▲집수리센터 등 소규모사업장의 불법 배출 단속, ▲클린하우스 배출 실태 확인 평가, ▲방치폐기물 정비 활동 등을 수행한다. 한편 명예환경감시원은 제주특별자치도의 환경기본조례와 폐기물관리조례에 근거하여 위촉했으며, 위촉된 명예환경감시원은 민 관 합동 단속 및 폐기물 투기 감시 및 올바른 배출 홍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는 2월 11일부터 13일, 14일 3일간 본청 상황실에서 이병선 속초시장 주재로 2025년 현안사업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2025년 속초시의 3대 비전인 콤팩트시티, 접경지역, 문화도시의 성공적인 실현을 통해 속초의 미래 100년 기반을 다지기 위해 개최된다. 회의는 이병선 속초시장 주재로 배상요 부시장, 소관 국·소장, 비서실장 등이 배석하며, 29개 부서 및 2개 산하기관(시설관리공단, 문화관광재단)의 부서장(기관장), 팀장, 선임 주무관(차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현안사업의 연간 추진계획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각 부서 팀장은 물론 팀별 선임 주무관이 참여하여 지휘부와 실무자 간의 허물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시정 운영에 대한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고민한다. 이를 통해 속초시의 전 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적극적으로 매진할 수 있는 계기로 삼는 동시에 2월 말 시의회 업무보고에 앞서 공약·주요·공모·신규사업과 지시사항, 민원사항 등 주요 현안을 자세히 점검하여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회의를 통해 논의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함께 11일부터 인천시교육청을 시작으로 대전, 세종, 충북, 광주, 전라북도교육청을 방문하여 시도교육감을 직접 만나‘수학여행단 제주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선다. 이번 홍보 활동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오는 학교에 제공되는 지원금 및 여행 프로그램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이 이번 김광수 교육감의 홍보 활동에 동행하여 수학여행 유치에 힘을 보탠다. 김광수 교육감은“제주도는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자연 학습장으로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이번 기회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협업하여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1일 2024년 독서마라톤 3차 인증 학생들이 추천한 도서 426권을 우크라이나 한국교육원에 기증하기 위하여 10일 송부했다. 기증처인 우크라이나 한국교육원은 한국어 교육과 국제교육 교류를 장려하는 교육기관으로 2017년에 설립되어 재외동포들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보급, 한글학교의 교육활동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3년에 시작된 독서마라톤은 도내 학생들과 가족들이 책과 함께하는 다양한 미션 활동에 참여하여 포인트를 쌓고 해외에 책을 기증하는 독서 운동으로 초1부터 고3까지 천천히 길게 가는 독서 교육의 중요성을 마라톤에 비유한 사업이다. 학생들은 독서마라톤 수첩(학생용, 가정용)을 활용하여 나만의 도서 목록 작성하기, 책 속 문장 필사하기, 책 해시태그로 소개하기 , 학교·공공도서관·책방 나들이 등 책과 함께하는 다양한 독서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우크라이나 한국교육원 해외 도서 기증은 2024년 독서마라톤 3차 인증 학생들의 추천으로 이루어졌으며 앞서 2024년 8월 일본 오사카 건국한국학교에 300권, 11월 인도네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월 11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국수문화거리 내 식당을 방문하여 지역 상권 살리기에 동참했다. 이날 소비실천운동에는 이상봉 의장을 비롯해 임정은 의회운영위원장, 박호형 행정자치위원장, 강동원 사무처장과 사무처 직원들이 함께해 지역 소상공인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봉 의장은 “경기침체와 국내외 불안한 경제 상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역상권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 상권의 위기는 단순히 상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인 만큼 의회 차원에서도 소비실천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상봉 의장은 “도민 여러분께서 골목상권과 재래시장을 많이 이용하고, 지역특산물을 소비해 주신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는 지역소비 활성화를 위해 도민들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민생경제를 살리는 우리동네 소비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촉진 활동을 전개하며 도민과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철원군은 지난 7일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하여 신속집행 대상액 4,111억원의 집행 목표를 달성하고자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유광종 부군수를 주재로 31개 전 실과소가 참석했으며, 특히 1분기 세부사업별·통계목별 사업에 대한 집행계획 이행 점검과 미이행 사업에 대한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유광종 철원 부군수는 “지역경제가 어려울수록 공공부문에서의 재정집행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철원군은 2월 10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이현종 군수 주재로 2026년도 국·도비 확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철원군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도비 최대 확보”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주요 국·도비사업 120건 1,686억 원을 포함한 2,804억 원 확보를 목표했다. 내년도 군의 주요 국·도비 확보 대상사업은 ▲와수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화지‧오덕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대대골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 ▲동송하수처리구역(오덕2) 하수관로 정비사업 ▲접경지역 생활기반(LPG) 확충사업 ▲노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화강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이다. 이현종 군수는 “신규사업 발굴은 물론, 계속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정부예산을 차질없이 확보하도록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 방문활동 등 선제적인 대응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4억8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동 공모에 선정된 사업들 중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역별 맞춤형 생활체육지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인구구조 및 시설현황 등의 지역 여건을 고려한 신규 생활체육 기획사업 공모를 시행한 것으로, 사업비 비율은 국비 70%, 지방비 30%이다. 삼척시가 기획공모한 사업은 “삼척 3대3농구 스포츠케이션 사업”으로 스포츠베케이션, 스포츠에듀케이션, 스포츠컨벤션의 세 가지 세부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포츠베케이션은 3대3 농구와 관광(휴가, 여행)의 융합, 스포츠에듀케이션은 3대3 농구와 교육멘토링의 융합이며,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컨벤션(컨퍼런스)을 통해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생활체육인과 관광객 방문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체육 진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동해안 대표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은 공동주택 단지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2025년 공동주택 유지보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예산은 3억 원으로, 사용승인일로부터 10년이 지난 공동주택에 대해 재해 위험시설, 소방․방범 시설, 상․하수도, 단지 내 도로, 주차장, 승강기 등 공유시설 유지보수 작업에 드는 사업비를 지원하며, 사업비의 60% 이내 범위에서 단지별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공동주택 단지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친 후 지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지원 서류를 준비해 3월 14일까지 군청 도시과 또는 읍면 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지원 서류와 현장을 확인하고, 오는 4월 중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원 대상의 우선순위와 지원 금액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정의 군 도시과장은 “기존 15세대 이상 공동주택에서 모든 공동주택으로 조례 개정이 되어 지원 대상 범위가 넓어진 만큼, 유지보수 공사가 필요한 단지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은 농지법 개정에 따라 농지에 임시숙소로 활용할 수 있는 33㎡ 규모의 ‘농촌 체류형 쉼터’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농촌 체류형 쉼터는 기존 20㎡ 이하로 제한되던 농막과 달리 최대 33㎡까지 설치할 수 있으며, 부속시설인 데크(15㎡), 주차장(13.5㎡), 정화조(10㎡)도 개별 설치할 수 있다. 전기·수도·오수처리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자 하는 경우 개별 법령에 따라 별도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며, 방재지구 등 안전기준을 준수하고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쉼터와 부속시설을 제외한 잔여 농지는 반드시 농작물 경작 등에 이용해야 한다. 또 쉼터는 사람의 일시적인 거주를 위한 시설로써 화재 발생 등 위급 상황 시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소방 활동이 가능하도록 도로에 연접한 농지에만 설치할 수 있다. 설치하고자 하는 사람은 해당 읍면 사무소에서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 후 설치할 수 있으며, 설치 후 농지법에 따라 60일 이내에 농지 대장에 필수로 올려야 한다. 황재국 군 허가과장은 “농촌 체류형 쉼터 제도는 도시민들이 농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이 2월 11일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며,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은 강릉관광개발공사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캠페인 참여기관으로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을 지목했다. 최순철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이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구문제 극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공동체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은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방제 약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월 16일 약제방제협의회를 열고 방제 효과가 검증된 약제 3종을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관내 346개 농가(289ha)를 대상으로 1차 아이씨보르도-412, 2차 부라마이신, 3차 무름반점뚝 등 방제 약제를 이달말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주요 과수에 발생하는 국가 검역병으로, 치료약제가 없고 확산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겨울철 궤양부위에서 월동한 뒤 봄이 되면 본격적으로 전파되는 특성이 있어, 예방을 위해 적기에 방제 약제를 살포하고 궤양을 제거하는 등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군은 방제 약제 공급과 함께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 및 방제 지침 홍보를 강화하고, 상시 예찰 활동을 확대해 전염원이 발견되면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방제 약제를 적기에 살포하지 않을 경우 공적 방제 손실보상금이 10% 감액되며,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 20% 감액되므로, 농가에서는 적기에 약제를 살포하고 예방 교육을 이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은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김요한 선수의 배구교실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선군 홍보대사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구 꽃미남 김요한 전 프로배구 선수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선군의 배구 종목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의 생활 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 동안 정선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김요한 선수의 배구교실은 사전 모집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프로그램에는 초등부와 중등부, 일반부 등 총 85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김요한 선수의 전문적이면서도 친절한 교육 방식 덕분에 쉽게 배구를 배우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프로그램 종료 후 배구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이에 군은 2월부터 9월까지 배구교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배구교실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총 34회에 걸쳐 진행되며, 초등부와 일반부 등 55명(초등 28, 일반 27)이 참여한다. 김요한 선수와 프로배구선수 출신인 김진수 코치가 지도에 나서 참가자들의 눈높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