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18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창원시장 및 제1‧2부시장, 4급 이상 고위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차 청렴한 리더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4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분석하고, 부패취약분야를 개선하기 위한 2025년 반부패‧청렴 종합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를 대상으로 신규시책 및 주요 시책을 설명하고 부서별 협조사항도 전달했다. 특히, 시는 이번 회의에서 2025년 중점시책인 ʻ청렴신호등ʼ 운영 계획을 강조했다. ʻ청렴신호등ʼ은 부서별 청렴도 평가의 일환으로, 부서별 청렴‧부패 사례를 점수화하여 점수 구간별 청렴도를 신호등 3색으로 표현해 시각화하고, 연말 상위 우수기관을 포상하는 청렴시책이다. 시는 이를 통해 ʻ계획-참여-평가-포상-재참여ʼ의 선순환 체계를 마련해 청렴인식 개선과 확산을 이루고자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부패취약분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맞는 청렴시책을 집중 추진해야 한다”라며 “올해 계획된 청렴시책들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화재 위험에 노출된 취약시설 및 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용품을 보급하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요양병원, 요양원, 아동복지시설 등 화재 시 인명 피해 우려가 큰 취약시설 97개소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4,534가구를 대상으로 방연마스크와 자동소화패치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소방본부는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화재 예방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총 2억 1,364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도비와 시비를 각각 50%씩 분담해 사업을 추진한다. 소방본부는 안전용품 보급과 함께 실습 위주의 교육과 훈련을 병행해 대상자의 신속한 대피 능력과 초기 진화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화재 예방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해 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기적인 소방점검과 안전교육을 통해 취약시설의 화재 예방 체계를 견고히 하고, 민간 기업·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원 범위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기 창원소방본부장은 “화재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지하 주차장 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돕기 위해, 스프링클러 설비 수동기동장치의 위치 표지를 설치하는 대응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하 주차장은 넓은 공간과 복잡한 구조, 그리고 화재 발생 시 연기로 인한 시야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유수검지장치 및 수동조작스위치 등 주요 소방시설의 방호구역 식별이 어려운 한계점이 있다. 이에 시는 총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화재피해 우려가 있는 40개소를 우선 선정하여 방호구역·유수검지장치·비상밸브 등 위치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총 200개의 안내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전통시장 내 소방시설 위치 표시 사업을 통해 초기 화재 대응 능력을 높인 바 있으며, 2024년 마산어시장 화재 당시 소화전의 신속한 인지와 활용으로 피해 확산을 막은 사례도 있었다. 이 같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이번 지하 주차장 대책도 현장 대응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창원특례시 내 지하 주차장에는 총 1,524개소의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되어 있으며, 지역별로는 진해구 248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국내 대표 봄꽃 축제인 ‘제63회 진해군항제’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축제 기간 동안 대규모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방-대비-대응-홍보’의 4단계 소방안전 체계를 구축해 행사장 전반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예방 단계에서는 행사장과 주요 시설에 대한 합동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숙박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조사, 먹거리 장터 상인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강화한다. 대비 단계에서는 군항제 기간 동안 응급의료소를 운영하며, 주요 행사장 화재 예방 순찰 강화와 소방 대응 훈련 실시 등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대응 단계에서는 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시행하고, 주요 행사장에 소방력을 배치해 실시간 안전관리에 나선다. 아울러, 재난 발생에 대비해 긴급구조지휘대와 긴급구조통제단의 신속 가동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홍보 단계에서는 시민참여콘텐츠 및 소방안전체험장을 운영하여 시민들의 자발적 안전문화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열린 제62회 진해군항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의용소방대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의용소방대의 날' 지정 4주년을 맞아 오는 3월 19일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가 최초로 법률에 규정된 3월 11일과 소방 관련 상징적인 숫자 119를 조합하여 3월 19일로 정해졌으며, 매년 의용소방대원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는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경상남도 의용소방대는 18개 소방서에 451개 대 9,353명의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지역주민을 위해 590건의 화재·구조·구급 재난 현장에 출동하고, 14,538회 경계근무, 28,508회 예방활동 등으로 도내 곳곳에서 우리동네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도희 경상남도 여성연합회장, 장금향 함양소방서 여성연합회장이 대통령표창 영예를 안았다. 또한, 국무총리표창 수상자로 김옥곤 거제소방서, 문희숙 김해서부소방서가 선정됐으며, 행안부장관표창 22명, 소방청장표창 24명, 경상남도지사표창 36명, 경상남도의회의장표창 18명 등 재난대응활동에 기여한 공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동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12일 시행된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 25% 관세 부과와 4월 2일로 예고된 자동차 제품 25% 관세 부과 정책에 대해 경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투자경제진흥원의 분석에 따르면 경남의 자동차 및 부품 산업의 특수성과 철강·알루미늄 산업의 낮은 대미 의존도로 인해 미국의 철강·알루미늄·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세 부과는 단기적으로는 경남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의 경우, 전국에서 경남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 대미 관세 정책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 경남의 철강 수출 비중은 전국 대비 7.5%로, 25% 관세 부과시 연간 약 2,560만 달러, 18만 톤(-7.1%) 감소가 예상된다. 알루미늄은 전국 대비 2%에 불과하며, 연간 약 120만 달러, 1.4만 톤(-5.6%) 감소가 예상된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경남 창원 GM 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미국 시장에서 주요 소형 SUV로 자리 잡고 있다. 관세율 25%가 적용되면 연간 판매량이 약 5,051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는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 추천자를 18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남도는 우수한 외국인력을 도입하고, 산업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법무부에 비자제도 개선을 지속 요구했다. 그 결과, 올해부터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대상과 대상지를 확대한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이 신설됐고, 더 나아가 지역특화 우수인재(F-2R)로 전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는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을 소지한 외국인이 최근 10년간 2년 이상 국내에 체류한 현 등록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배정인원은 연간 550명 이내로, 기존 숙련기능인력(E-7-4) 비자와 달리 인구 감소(관심) 지역에 3년동안 거주 및 취업을 조건으로 특례가 부여된다. 주요 특례사항으로는 기존 E-7-4 비자 전환 시에는 △ 국내 체류 4년(비수도권 3년) 이상 체류한 자를 대상으로 했으나, E-7-4R 비자 전환 시에는 2년 이상 체류한 자로 완화했고 △ 기존 지자체 추천 점수를 30점에서 50점으로 상향했으며 △ 가족 초청시 자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어린이활동공간을 대상으로 18개 시군과 합동으로 최근 강화된 환경안전관리기준에 대비한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군은 환경유해인자 대상 시설을 점검하고,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료 및 마감재 등에서 시료 채취와 기본검사를 수행한다. 어린이활동공간은 13세 미만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는 공간으로, 어린이놀이시설, 어린이집 등 영유아 보육시설,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포함한다. 검사 항목은 ▵도료 및 마감재에 포함된 납과 중금속 총 함량 ▵바닥에 사용된 모래 등 토양 중금속 및 기생충(란) ▵합성고무 재질 바닥재 표면 재료의 중금속과 폼알데하이드 ▵실내 공기의 폼알데하이드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어린이집보육실 58개소와 실내외 어린이놀이시설 68개소 등 총 126개소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며, 기준치를 초과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 개선을 유도하고, 개선 완료 후 재검사를 실시하여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 12월부터 신축되는 초등학교 체육관과 지역아동센터 집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18일 시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시민소통위원회 4기 위원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 진주시 시민소통위원회는 지난 2018년 출범 이후 시정 전반에 대한 생활불편 사항이나 제도 개선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제안하여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전달하는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이날 위촉식은 조규일 진주시장과 시민소통위원회 4기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위원장 및 5개 분과 분과장 선출의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시정 주요 정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행복한시민·건강한사회·경제활성화·도농발전·찾고싶은진주 등 5개 분과에서 활동하게 된다. 조규일 시장은 시민소통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하며 “그동안 시민소통위원회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중한 의견 덕분에 다양한 정책이 시민 중심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체가 되어 모두가 행복한 진주시로 만들기 위해 위원님들의 지혜를 모아 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주시 시민소통위원회는 지난 1월 22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에는 메마른 일상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는 아림1004 운동에 소중한 나눔의 뜻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장미정 블루캠이엔티 대표, LP가스판매협회, 김운일 명신태양발전 대표가 나눔에 동참하여 지역사회에 희망의 씨앗을 심었다. 지자체 브랜드 디자인 및 홍보마케팅 전문회사 블루캠이엔티(대표 장미정)는 거창군 관내 저소득 청소년, 청년들에게 써달라며 100만 4,000원을 전달했다. 장미정 대표는 “과거 어려움을 겪었을 때 받았던 도움을 잊지 않고,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싶었다”라며 “거창군이 참신한 영상과 마케팅으로 더욱 활력 넘치는 도시가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LP가스판매협회는 취약계층 가스시설 개선 사업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2018년과 2023년에 이어 아림1004운동에 다시 한번 동참했다. 김운일 명신태양발전 대표는 아림1004운동에 첫 기부금을 전달하며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데 뜻을 함께했다. 김운일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꾸준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국내 최초·최대 쌍둥이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23년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립 최종 후보지로 확정된 여세를 몰아 올해는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에 도전한다. 오도산 후보지는 두무산 건립지와 사이좋게 붙어 있어 건설 및 관리운영비에서 경제성도 뛰어나다. 쌍둥이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면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관광객 증가, 발전지원금 및 세수 증대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와 경제 저성장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자연환경·지형 양수발전소 ‘최적지’ 합천군 봉산면 압곡리 일대에 걸쳐 있는 오도산은, 두무산과 자연환경 측면에서 매우 닮아있다. 해발 1100m 안팎의 해발고도와 경사가 급하고 골이 깊다. 이런 지형 덕분으로 대규모 저수용량 조성이 가능하며, 암반층으로 구성된 지형 등으로 양수발전소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두무산 양수발전소는 2023년 말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우선 사업자로 선정됐다. 1조 8000억 원 재정투입으로 설비용량 900㎿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발전설비를 갖춘다.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민선8기 후반기 중점과제인 복지∙동행∙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찾아가는 경남 통합돌봄버스’를 전 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함께 찾아가는 경남 통합돌봄버스’는 빨래∙청소∙정보제공∙무료진료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버스가 정보소외지역이나 복지서비스 제공기관이 부족한 지역으로 다 함께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통영 욕지도와 사천 신수도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한자리에서 다양한 돌봄서비스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참여한 주민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우울증 증세가 있는 주민을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한 상담 지원과 저장강박 가구 집정리, 이미용서비스 제공까지 찾아가는 서비스로 주민의 체감도를 높였다. 특히, 참여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올해는 전 시군 확대와 신규 제공서비스까지 추가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달라진 주요 내용은 ▵전 시군 확대 운영(2개 → 18개시군) ▵방문지역 추가(섬 → 정보소외지역 어디든) ▵참여 대상 확대(노인 → 누구나) ▵신규 서비스 추가(미디어 체험버스, 찾아가는 산부인과버스 등)이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025년 자원연계형 로컬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역량 있는 로컬창업가를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인구감소(관심)지역(행정안전부 지정, 2021년10월) 13개 시군 내 유·무형 자원 소재로 사업가치를 창출하는 로컬창업가를 발굴·지원하는 올해 신규 사업이다. 지속가능한 창업성장과 생활인구 정착을 지원해 로컬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도내 인구감소(관심)지역 내 로컬창업 7대 분야 업력 7년 이내 (예비)창업가 28개사 내외를 선발해, 전문 창업 기획자의 컨설팅·교육 등을 통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화자금을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월 18일부터 4월 6일까지 경남창업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의 자연환경, 문화적 자산 등을 기반으로 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 발굴과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지역소멸 방지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이 사업으로 도내 로컬창업자가 지역 내 앵커기업으로 육성하는 계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사과, 포도, 복숭아 등 주요 품목 농업인 대표와 관계 공무원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과수 돌발해충 및 자두곰보병 방제 약제 선정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약제 선정협의회에서는 농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직격탄(사과, 감), 싹들어(블루베리), 칼립소(복숭아), 세티스·칼립소(자두곰보병) 등 4가지 약제를 선정했다. 거창군 농업기술센터는 돌발해충 및 자두곰보병의 철저한 방제를 위해 1억 6,000만 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하여 선정된 방제 약제를 3월에서 4월까지 농가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농가에 조기 공급할 예정이다. 돌발해충은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으로 특정 시기와 장소에 한정되지 않고, 돌발적으로 발생하여 과실에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상품성을 저하시길 뿐만 아니라, 1년생 가지에 직접 산란해 가지를 고사시키는 등의 피해를 주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과 적기 방제가 필수적이다. 자두곰보병은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 잎과 과실에 괴저, 심한 모자이크, 원형 반점 증상 등을 유발하는 식물검역이다. 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16일 율곡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제1기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5명의 위원이 공식 위촉됐으며, 김윤철 합천군수, 정경희 율곡면장, 박안나 군의회 부의장, 김문숙 의회운영위원장이 참석해 주민자치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위촉된 주민자치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활동하며, 문병기 위원이 주민자치회장으로, 김동호 위원이 부회장으로, 박명환 위원이 감사로, 백종규 위원이 사무국장으로 선출됐다. 문병기 회장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뜻깊은 첫 출범에 열정 가득한 위원들과 함께 면의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제1기 율곡면 주민자치회의 출범을 축하하며,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이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율곡면의 발전과 화합을 이끄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