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강원특수교육원의 설립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특수교육원은 춘천, 원주, 강릉 3개 지역에 동시 설립되며, 장애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위한 전문적인 특수교육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원특수교육원은 장애학생의 개별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역별 특화 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춘천 본원에서는 맞춤형 특수교육과정 운영 및 통합교육 지원, 원주 분원에서는 진로·직업교육 및 전환교육 강화, 강릉 분원에서는 가족지원 및 안전체험교육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학생의 미래 설계와 자립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현재 설립이 추진 중인 지역과 부지는 춘천 신동초 부지(5,000㎡), 원주 영서고 실습지 부지(9,000㎡), 강릉 노암초 제2운동장 부지(9,000㎡)로 확정됐으며, 각 교육원은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특수교육 체험관, 직업체험실, 감각통합치료실, 가족지원센터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철원군보건소는 군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환경 조성을 위해 『식품위생업소 주방용품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식품위생업소 주방용품지원사업』은 공고일 기준 철원군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식사류를 취급하는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식기세척기, 업소형 냉장고 및 공기청정기에 대한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식품위생업소 주방용품지원사업』은 2022년도에 시범사업으로 시작하여 29개소, 2023년에는 61개소를 지원했으며 2024년에는 78개소를 선정 지원했다. 본 사업을 통하여 주방 위생 수준 향상과 인건비 절감 등의 효과를 얻고 있으며, 전 업소가 만족하는 사업으로 2025년 상반기에 추진하게 됐다. 철원군은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사업 신청 접수 및 선정평가를 통해 오는 6월까지 지원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선정된 사업자는 총 750만원(군비80%, 자부담20%)한도 내에서 80%(최대 600만원)을 지원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철원군 홈페이지 소식알림/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방용품지원사업을 희망하는 업소는 2월24일까지 보건소 위생팀으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영월군은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동적이었던 영월사랑상품권 인센티브 지급률과 연간 한도액을 고정한다. 올해 정부 예산 미반영으로 할인율 등 축소가 불가피했지만.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변동적이었던 기존 운영 방식을 변경, 인센티브 지급률과 월 한도 액과 연간 한도액을 고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센티브 지급률은 10%, 월 한도액은 70만 원, 연간 한도액은 800만 원으로 고정된다. 또한 4월부터 기존에 결제 시 지급되던 인센티브는 충전 시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를 통해 영월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상품권 사용을 유도하고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을 통해 영월군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지역 소비 촉진 ▲지역경제 순환 구조 강화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영월사랑상품권 운영 방식의 변화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인제군이 국도비 확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군은 2월 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정부예산확보 추진상황 2차 보고회’를 열고 국도비 확보상황과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인제군은 역세권 개발과 관광 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2026년 정부 및 도비 예산 확보에 필요한 전략을 수립했다. 또 예산 반영이 필요한 사업의 재원 확보와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공모사업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총 41건 총사업비 4,264억 원 규모의 국․도비 신규사업이 발굴됐으며, 신규사업의 총 국․도비 확보 규모는 2,526억 원이고 1차년도(2026년) 국․도비 확보대상액은 257억 원이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인제군 고유어종 수중생태관 건립(200억 원), △소양강 살구미지구 친환경 친수공간 조성사업(150억 원),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32억 원), △지역활력타운 인제부ː터 시니어 체육센터 및 활력센터 건립(256억 원), △북면 농어촌도로 103호선(백담선) 경관개선사업(100억 원), △인제원통역'트레일 관광정보센터 및 만남의 광장'조성(115억 원)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의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매년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2025년에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최근 농촌의 노동력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농가들의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이 서비스는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는 3월부터 수확 철인 11월까지 운영된다. 직접 영농에 종사하는 70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 여성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월 3일부터 방문이나 전화로 예약을 받고 있다. 홍천군은 지난해 237개 농가와 총 71.52헥타르(ha)의 농경지에 대행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농가들의 경영비를 절감하고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성과를 거두었다. 문명선 홍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작업 대행사업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다양한 농기계 관련 사업을 통해 농가의 비용 절감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천군은 청년 농업인들로 구성된 청년 e그린 협동조합과의 협약을 통해 농업인 영농현장 밀착 농작업 대행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여 영농철 적기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은 2월 4일 홍천군청 접견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에 2025년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신영재 홍천군수를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 김선배 회장,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홍천군협의회 김용덕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적십자 특별회비는 재난 이재민 구호 활동,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 봉사 등 인도주의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웃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하시는 적십자사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홍천군은 대한적십자 강원지사와 함께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2025년 기본형 공익직집직불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형 공익직불금에서 면적직불금의 지급 단가는 기존 100~205만 원에서 올해 136~215만 원으로 5% 인상됐으며, 소농직불금은 경작면적 0.5ha 이하, 농촌 거주 3년 이상 등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농업인에게 지난해와 같은 농가당 130만 원이 지급된다. 비대면 신청은 지난해 기본직불 등록정보와 올해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변동이 없고 자격요건을 충족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신청 안내 문자가 발송되며, 28일까지 스마트폰과 ARS를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규신청자, 농업법인, 비대면 신청을 하지 않은 농업인은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신청 후 기본직불 등록정보에 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9월 30일까지 변경 신청이 가능하다. 양구군은 농지 및 농업인 검증 등을 통해 대상자를 확정한 후 12월 기본직불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병구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군민들에게 정원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군민정원사 양성교육과정’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기초과정 30명과 심화과정 30명으로 총 60명이다. 기초과정은 정원에 관심이 있고 봉사활동을 할 의지가 있는 양구 군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기초과정을 수료하고 관련분야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 심화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기초과정은 정원사 양성의 첫 단계로 2월부터 7월까지 총 18주간 매주 토요일 양구군 평생학습관 교육실에서 진행되며, 심화과정은 기초과정을 이수한 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정원문화, 역사, 설계, 관리, 조성 설치 등으로 6개월 동안 이론교육, 실습교육, 봉사활동, 현장 견학 등 총 80시간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교육과정 중 80% 이상 이수한 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교육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신청서 등의 제출 서류를 준비하여 오는 14일까지 양구군청 생태산림과로 방문 신청하거나 이메일,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는 공개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가 오는 2월 10일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삼척시민 걷기실천 프로젝트로 워크온 걷기 챌린지를 시작한다. 삼척시민으로 스마트폰 소지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신청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워크온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예약하기’ 또는 ‘참여하기’를 눌러 참여할 수 있다. 이번 2월 챌린지 기간 미션은 15일간 10만보 걷기를 목표로 (1일 최대 1만 보 인정) 달성자 선착순 200명 대상으로 모바일 상품권 5천 원권이 지급된다. 또한, 앱을 통해 자신의 걸음 수를 실시간 확인하여 일상 속 걷기 습관 동기부여로 건강을 매개로 한 소통의 통로가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걷기를 통한 신체활동을 점차 증가시켜 비만, 우울 관리 뿐만아니라 만성질환 예방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삼척시청 누리집 또는 워크온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삼척지역 오분동~대구동을 연결하는 국도7호선 대체우회도로 개설이 예비타당성 조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도7호선 삼척~동해 구간은 동해항과 북평국가산업단지 등을 오가는 화물차량을 포함해 하루 평균 2만 대 이상의 교통량으로 덤프트럭 등 대형 차량 통행이 빈번하여 소음과 분진, 진동 등에 따른 주변 주택가 주민들의 심각한 생활 불편 초래하고 있었다. 삼척시는 민선 8기 들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3월 8일 화물차량의 도심 우회를 유도해 물류수송 효과를 높이고 국도변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도7호선 대체우회도로 8.8km 개설의 국가계획 반영을 재차 건의했다. 정부의 이번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으로 1년간 예타 조사를 벌일 전망이다. 예타가 통과되면 국가계획에 반영돼 착공 절차에 돌입한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이번 결정이 포항~삼척 철도개통, 영월~삼척 고속도로 개설 예타통과와 더불어 우리 시의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해 지역 경제 활성과 폐광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예타가 통과 될 수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보건소는 지난 1월 한 달간 읍·면 지역 경로당 15개소에서 어르신 3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보건진료소와 함께하는 읍·면 튼튼 경로당 만들기’ 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 보건진료소와 함께하는 읍·면 튼튼 경로당 만들기 사업은 찾아가는 경로당 교육을 통해 취약지역 어르신들에게 건강위험요인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건소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건강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읍·면 거주 어르신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검사 결과에 따른 건강상담, 구강검진, 치주병 예방법,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건강한 식사법, 소근육을 이용한 근력운동 등을 안내하며, 개인 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불규칙한 생활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찾아가는 건강증진사업에 참여해 건강하게 노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시민들의 화장실 사용 편의 증진을 위해 개방화장실 신규 지정 신청자를 모집한다. 개방화장실이란 민간 소유의 화장실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화장실이다. 시는 2023년 개방화장실 전면 재정비해, 2024년 말 기준 총 37개소의 개방화장실을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총 50개소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방화장실 신청은 건물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할 수 있으며, 지정 신청서 등을 화장실 소재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청 6층 환경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화장실 중 접근성, 관리수준 등을 고려해 개방화장실로 지정할 예정이며, 지정된 개방화장실에는 매월 6∼10만 원의 관리운영비를 지원하고 시민이 알아보기 쉽도록 안내표지판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화장실 부족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개방화장실 지정을 지속 확대하겠다.”라며, “개방화장실 이용객들도 깨끗한 화장실 이용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관내 거주 중인 75세 이상 어르신 전체를 대상으로 돌봄욕구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2026년 3월 시행하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에 대한 사전 준비로, 지역 어르신들의 돌봄욕구를 파악해 지속가능한 원주형 돌봄모델 구축을 위해 추진한다. 조사대상은 원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75세 이상 어르신 27,463명으로, 어르신들의 주거환경 파악을 위한 거주형태, 돌봄환경 파악을 위한 가구형태, 생계·돌봄, 건강·주거 등 분야별 욕구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기간은 2월부터 11월까지이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마다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조사자로 배치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돌봄의 사회화가 강화되는 만큼, 원주형 돌봄 정책을 추진·개발하기 위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라며, “이번 조사에 지역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교육발전특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1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서 ‘초·중·고 대상 인공지능 경진대회(W-AI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원주 관내 학생들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여 창의적인 AI 인재를 발굴하고, 참여 학생들에게 공공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 활용을 통해 문제해결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접수 기간은 2월 12일 오후 4시까지이며, 홍보포스터의 큐알(QR)코드를 통해 접속한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제시된 대회용 데이터를 활용해 보고서 양식을 제출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2월 14일 오후 4시 결선 진출자를 안내할 예정이며, 최종 결선대회는 2월 21일 연세대 미래캠퍼스 컨버전스홀에서 열린다. 초·중·고등학교별 평가를 통해 각각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하며, 연세대 미래캠퍼스에서 시상금과 부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AI 기술은 세계적으로 파급력이 큰 신성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2월 안전점검의 날을 맞이해 지난 4일 원주 야외아이스링크에서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원주시와 원주소방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 임직원과 안전보안관, 강원안실련, 안전추진회 등 시민단체 회원 총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시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요령, 겨울철 한파 안전수칙 등이 담긴 홍보물과 가정집 자율안전점검표를 배부하고, 생활 속 안전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개선하기 위해 상점과 주변 일대 위험 사각지대를 안전신문고로 신고하는 안전문화 확산운동인 ‘안전한바퀴’도 함께 실시했다. 한편 원주시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관리 추진기간은 2월 17일부터 4월 2일까지 45일간(급경사지는 2월 14일부터 4월 15일까지 61일간)이며,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주요 시설물을 점검하고 사고 발생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여 선제적 조치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봄이 오면서 얼었던 지반이 녹기 시작하면서 머금고 있는 수분량이 증가해 옹벽, 축대 등이 약해지는 시기”라며, “주변 위험 지역을 꼼꼼히 확인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