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부안군과 KB증권(대표이사 김성현), 월드비전(나눔사업부문장 나윤철)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 22층 대회의실에서 한평생(生) 부안갯벌 프로젝트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KB증권 임직원 200명이 참여해 총 2000만원의 기부금을 군과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부안군 줄포만 일대 갯벌의 생태보전과 탄소흡수원 확대,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위한 한평생 부안갯벌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평생 부안갯벌 프로젝트는 1인 1평 갯벌 소유 캠페인으로 사유지 갯벌의 난개발을 막고 탄소흡수원으로서 갯벌의 가치를 알리며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목표로 한다. 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유지 갯벌(약 133만평)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 갯벌은 2010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될 만큼 생태적 가치가 높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기후위기, 경제위기, 지역소멸이라는 3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ESG 행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기부가 갯벌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 가능한 상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부안군은 김상신 성황라이온스클럽 회장의 장남인 김현철 씨가 최근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하며 고향사랑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김현철 씨는 1남 2녀 중 장남으로, 부안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희대학교에서 학업을 마쳤으며, 현재는 극지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고향 부안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김 씨는 “부안에서 받은 정과 배움이 지금의 저를 만든 밑거름”이라며 “지역을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씨의 부친 김상신 회장은 부안군 성황라이온스클럽을 이끌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번 고향사랑기부 역시 김 회장 가족의 고향 사랑이 담긴 뜻깊은 실천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을 떠나 전국 각지에서 활약 중인 청년들이 고향에 대한 애정을 나눔으로 보여줄 때 큰 감동이 있다”며 “기탁해주신 고향사랑기부금은 지역 발전과 군민 복지에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부안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어르신 복지, 청년 정착 지원, 지역 환경 개선 등 주민 체감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지역특화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과 일자리 창출의 성공적인 연계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함평군은 12일 “함평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상가활성화 단위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청년임대상가 ‘온화한상’이 지난 4일 개업했다”고 밝혔다. 온화한상은 지역특화 자원인 함평천지한우를 활용한 한우 테마 창업상가로 청년창업 희망자 모집, 인큐베이팅 경영컨설팅, 외식업 역량 강화 과정 등을 거쳐 문을 열었다. 대표메뉴는 한우비빔밥, 소담육회, 우삼겹전골한상, 단짠우삼겹덮밥 등 건강을 담은 한우 요리를 준비했다. 여기에 신선한 계란과 들기름을 곁들이는 특별한 식사법 안내를 더해 방문객에게 건강한 맛과 먹는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학교면 도시재생 예비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건강드림카페’도 카페에서 최근 일반음식점으로 확장 운영을 시작하며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소득을 높이는 데도 이바지하며 지역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건강드림카페는 맑고 담백한 한우 양지 육수, 신선한 과일을 숙성시켜 만든 비빔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공모한 인문학 프로그램이 국비 사업에 선정되면서 시민들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나주시 시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인문학 공모사업’에 2개 과제가 동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프로그램은 일반과정 ‘길 위의 인문학’(국비 1천만원)과 심화과정 ‘지혜학교’(국비 1천만원)로 나주시립도서관은 오는 6월 하순부터 9월 하순까지 총 4개월간 지역의 역사와 문화·음식 등을 주제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과정 프로그램 길 위의 인문학은 ‘영산강을 따라 흐르는 나주인의 정신문화’를 주제로 전남대 김대현 교수와 나주목향토연구회 나천수 회장의 강연이 6월 23일부터 총 11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유구한 나주의 역사 속에서 정신수양과 문화소통, 담론과 강학의 공간이었던 누정의 의미를 인문학적으로 조명하고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활용 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영산강을 따라 흐르는 나주인의 정신문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오랜 시간 악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던 지역이 농촌공간정비 사업에 선정되면서 주민 숙원 사업 해결의 물꼬를 텄다. 나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농촌공간정비 공모사업’에 세지면 대산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와 도비 등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세지면 대산리 주민들이 수십 년간 겪어온 대규모 돈사 악취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귀농, 귀촌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의 기반도 함께 마련될 전망이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 마을 내 난개발 요소인 축사, 폐가, 공장 등을 철거하고 정비된 부지를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재조성함으로써 정주환경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나주시는 2022년 노안면 금안마을을 시작으로 2023년 문평면 오륜마을, 2024년 봉황면 죽석마을에 이어 이번 세지면 대산지구까지 4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사업 대상지인 대산지구는 반경 500m 내에 용산마을 등 3개 마을이 인접해 있고 세지면 소재지에서도 약 2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여수시가 지난 9일 ‘제7회 전라남도 다산안전대상’에서 우수 시·군 부문 기관표창을 수상하며 재난안전관리 모범 도시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다산안전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재난은 예방이 우선“이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전라남도가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해 온 대표 재난 안전 시상 제도다. 시는 평ㄲ가에서 재난관리평가와 안전문화 확산 등 재난안전관리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우수 시·군 부문 2위에 선정됐으며 상사업비 8,500만 원을 확보했다. 상사업비는 지역 내 재난 예방 및 안전 인프라 확충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에도 다산안전대상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당시 확보한 재원은 화양면 대옥천 정비와 교통신호기 설치, 지진 대피 표지판 정비 등에 활용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과 예방 활동을 강화해 시민이 주도하는 안전문화 도시 여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시 남동구 도시관리공단은 창립 22주년을 맞아 남동구 지역 주민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서창어울마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공단 임직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창립기념일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은행 남동구청지점의 후원을 통해 운영된 커피트럭에서 콜드브루와 아이스티 등 약 500잔의 음료가 무료로 제공됐으며, 임직원과 남동구민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이 형성됐다. 김석우 이사장은 “창립 22주년은 임직원과 구민 여러분의 응원으로 함께 걸어온 시간이며, 앞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혁신 공기업으로서, 구민과 함께 성장하는 공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는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맬리’를 활용한 ‘스마트 어플 치매예방교실’ 대상자들에게 ‘6월 출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출석 이벤트는 오는 6월 16일(월)부터 6월 30일(월)까지 15일간 진행되며, 어플에 접속하여 ‘오늘의 활동’을 10회 이상 참여한 대상자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스마트 어플 치매예방교실’을 꾸준히 이용하는 참여자들을 격려하고 보다 많은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벤트 기간동안 ‘오늘의 활동’ 메뉴를 하루 1회 이상 완료하면 자동으로 출석으로 인정되며, 10회 이상 출석자에게는 응모자격이 주어진다. 응모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특별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당첨자는 어플 및 개별 알림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스마트 어플 치매예방교실’은 모바일 어플 ‘맬리’를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인지훈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 치매예방교실로 참여자의 치매 발병 가능성을 감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는 지난 11일 위덕대학교 갈마관에서 ‘위덕대학교 아이돌봄센터 및 아이돌보미 양성교육기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위덕대학교 아이돌봄센터는 경주시가 올해 추가로 지정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3년간 운영된다. 센터는 센터장 1명, 전담인력 3명, 아동학대사례관리사 1명, 아이돌보미 68명 등 총 7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5월부터 동경주 지역 97가구 190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돌봄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경상북도로부터 아이돌보미 양성교육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내 돌봄 인력의 전문성 제고와 안정적 인력 수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돌보미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총 120시간의 전문 양성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자격을 갖춘 아이돌보미는 가정에 파견돼, △등·하원 및 준비물 보조 △준비된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부모 부재 시 임시보육 △놀이 활동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가정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소속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2025년 2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 종합상황실에서 박동식 시장, 조현찬 사천시 근로자대표위원 등 노·사 대표위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상반기 산업재해 발생 현황 ▲상반기 산업보건의 위탁 운영 결과 ▲정기 위험성 평가 실시 및 개선 결과 ▲ 작업환경측정 결과 등의 업무를 보고했다. 또한, 현업종사자 온열질환 예방 관리 대책, 유해요인 사업장 근로자 특수건강검진 시행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법 및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의 개정으로 보건조치 사항이 강화됨에 따라 근로자들이 폭염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에 대한 예방 조치 방안도 논의했다. 박동식 시장은 “종사자들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휴식을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신속한 예방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일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경남도민 화합과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1일 모충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1회 사천시장배 경남파크골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천시 통합 30주년’과 ‘사천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지역을 대표하는 체육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남도내 18개 시·군에서 선발된 총 216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며 파크골프 동호인 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개회식에는 박동식 사천시장, 김규헌 사천시의회의장, 권택현 사천시체육회장, 김태환 경상남도파크골프협회장, 김종옥 사천시파크골프협회장, 윤태희 서경방송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천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주항공 수도라는 미래 비전과 함께 생활체육 선도 도시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시는 파크골프의 미래 가치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동호인 여러분이 더 나은 환경에서 마음껏 파크골프를 즐기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꾸어, 파크골프를 선도하는 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가 선구동 망산공원 일대를 형형색색 수국으로 가득 채우며 또 하나의 대표 관광지를 탄생시켰다. 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망산공원 산책로를 따라 수국 10종, 1만 8000여본을 식재해 ‘명품 수국정원’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에는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 예산이 투입돼 단순한 녹지 조성 차원을 넘어 도심 속 계절형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한 중점 사업으로 추진됐다. 다양한 품종의 수국들이 조화를 이루며 만개한 망산공원 수국정원은 6월 현재 절정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산책로를 따라 펼쳐진 여덟 빛깔의 수국들은 마치 꽃의 파노라마를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시는 망산공원 수국정원이 지역민들의 휴식공간을 넘어 전국적인 계절 관광지로의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도약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시민과 관괭객들에게 사계절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힐링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도시공원마다 특색있는 야생화 단지를 조성해 자연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신안군은 지난 6월 11일 인권 친화적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2025년 공무원 인권감수성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박현정 전라남도 도민인권보호관이 진행한 이번 교육은 ‘든든한 동행, 인권감수성 1℃ 향상 교육’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일상 행정업무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인권침해 사례를 중심으로 한 실천형 교육이 구성되었으며, △공직자 인권감수성의 의미와 중요성 △차별과 편견 없는 행정 서비스 제공 방안 △공직자 역할과 책임에 대한 이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인권보호 실천 전략 등이 포함됐다. 신안군수 권한대행 김대인 부군수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우리 신안군 공직자 모두가 ‘사람을 중심에 두는 행정’, ‘차별 없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인권 파수꾼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군인권센터를 중심으로 “군민 대상 교육 확대, 민관 협력 체계 구축, 인권 실천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인권 보호 강화를 위해 인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추진과 교육 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인권침해 사례나 관련 제보를 연중 상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세계헌혈자의 날 6월14일을 맞아 5월 한 달간 추진한 '이웃사랑 실천, 헌혈증서 모으기 행사'를 통해 모인 헌혈증서 900매를 11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 전달했다. 이 행사는 사용하지 않고 보관 중인 헌혈증서를 수집해 수혈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고, 헌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구청 직원과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헌혈증서는 보건소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받았다. 달서구는 구정 소식지, 홈페이지, SNS(인스타그램 등), 아파트 게시판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했으며, 헌혈증서를 기부한 주민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해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에 전달된 900매의 헌혈증서는 대한적십자사 기증헌혈증서 제도를 통해 수혈이 필요한 이웃에게 무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달서구는 헌혈 가능 인구 감소와 혈액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직원 단체 헌혈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내 헌혈의 집 2곳(신월성센터, 계명대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헌혈 참여 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지역 주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내 기업, 백화점, 마트 등지에 이동형 기부키오스크를 설치·운영하는 『내 생애 첫 기부! 출장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직장인과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부키오스크를 출장 설치해 ‘내 생애 첫 기부’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동형 기부키오스크는 ▲경창산업(주)(대표 손일호) ▲롯데백화점 상인점(점장 장윤석) ▲장보고식자재마트 진천점(점장 김영진) 등에 배치되며, 지난 6월 10일에는 경창산업에 설치되어 점심시간을 활용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이어졌고, 오는 6월 18일에는 롯데백화점 상인점, 6월 21~22일에는 주말 양일간 장보고식자재마트 진천점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기부키오스크는 간편결제 기능을 통해 정액 3천 원을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 영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앞서 달서구는 대구 최초로 구청 1층 종합민원실에 기부키오스크를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성금은 전액 『달서사랑3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