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9일 발효·시행한 국가별 상호관세 조치에 따라 미국으로 직·간접 수출을 하는 구미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에게 관세폭탄이 현실화 됨에 따라 구미시는 '구미경제동향분석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수출기업의 피해 최소화 지원에 나선다. 구미시는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컨퍼런스홀에서 관내 수출 유관기관과 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수출기업들은 한 목소리로 최근 시행된 미국 상호관세 조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과 미 관세정책에 대한 정보공유 체계화, 수출 다변화를 위한 해외 진출지원 등을 요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급변하는 관세정책에 쉽게 대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며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 관세정책으로 시장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서 당장의 금융자금 지원보다 중소기업이 관세정책에 대응전략 수립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에서 수출기업에 관세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직업훈련교도소는 9일 오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 23명에 대한 참관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참관은 법무보호위원들에게 교정행정에 대한 이해와 수용자 교화 및 재사회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교정공무원의 업무 전문성을 알리기 위해 참관행사를 가졌다. 이흥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장과 법무보호위원들은 수형자들의 교정·교화를 위한 기부금(금 100만원) 전달 후 직업훈련공과(제빵, 자동차정비), 종교관, 문화복지관 등 구내·외 시설을 참관했다. 법무보호위원은 “일반교도소와 다른 직업훈련교도소만의 특별한 환경과 직업훈련을 위한 훈련공과를 참관하며 발전된 교정시설에 감명받았고, 전국유일의 교도소 내 자동차정비시설(새마음정비공장)을 둘러보며 실제 자동차정비를 하여 경험을 쌓아 출소 후 취업에 도움이 되어 재사회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정학 소장은 “이번 방문이 교정행정 이해와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계 확립 등 재범방지 활동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참관행사 등 교정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 수성구는 휴일 및 심야 시간대에 구민들의 의약품 구매 불편을 해소하고,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의약품 제공이 가능하도록 2025년 5월부터 공공심야약국을 추가 지정·운영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파동약국’(파동로 250)은 365일 연중무휴로 매일 밤 9시부터 자정(24시)까지 운영되며,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조제뿐만 아니라, 해열제·진통제 등 의약품 구매와 복약지도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고, 응급 시 구민들이 적절하게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앞서 수성구는 2013년 8월부터 ‘심야약국’(희망로 175)을 지정해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운영해 왔으며, 이번 신규 지정은 기존 약국과의 거리, 지역별 접근성, 구민 이용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루어졌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심야 시간대 의약품 구매가 필요한 구민들이 공공심야약국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불편을 줄이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약국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의료 환경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수성구는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원장 김윤집)과 함께 지난 9일 ‘대한민국 문화도시 수성’ 사업의 일환으로 공예 전시회 ‘결(結)을 잇다, 멋을 짓다’를 들안예술마을 스튜디오 14(수성로14길 49-31)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들안예술마을 스튜디오 초빙작가 이은지(규방공예), 김수지(텍스타일), 정병밀(옻칠공예)의 작품을 통해, ‘결’과 ‘멋’이 공예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탐색할 수 있다. 진흥원이 밝힌 전시 기획의도는 다음과 같다. “공예는 손끝에서 태어나고, 시간 속에서 깊어진다. 천과 실이 엮이며 촘촘한 결을 만들고, 실과 실이 교차하며 새로운 형상을 이루고, 나무 위에 칠이 쌓이며 깊은 멋을 완성한다. 결(結)은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흔적이며, 멋은 그 흔적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이다. 결이 쌓이고 다듬어질수록 멋은 더욱 깊어진다. 규방공예의 섬세한 바느질에서 단정한 멋이 피어나고, 텍스타일 위빙의 색과 결이 조화를 이루며 감각적인 멋을 만들어낸다. 옻칠은 나무의 결을 감싸면서도 본래의 깊이를 살려, 시간이 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는 지난 9일 지역자활센터 강당에서 읍면동 맞춤형복지 담당자와 센터 직원 등 35여 명을 대상으로 자활사업 민관협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영천지역자활센터는 취업취약계층인 기초수급자와 차상위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근로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8개의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해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12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자활센터에서 취업취약계층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자활근로사업단, 자활기업 소개와 함께 읍면동 맞춤형복지업무 등 민관협력 추진 현황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며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순찬 영천지역자활센터장은 “취업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읍면동 맞춤형복지팀과의 지속적인 소통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기능 향상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는 자활근로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오늘 간담회가 자활근로사업에 대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지역에 복구를 지원하고자 4월 7일~8일 이틀간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4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하여 이재민 대피소 철거 및 운영 지원, 구호 물품 배부·정리 등의 복구 활동을 했으며, 삼화2리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이재민들이 쾌적하게 머물 수 있도록 환경정비 작업을 시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실제 피해를 겪은 주민들은 보니 안타까웠고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많은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꾸준히 산불피해 복구지원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지역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세용 본부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생계를 잃고 막막함에 놓인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넬 수 있어 마음 한편이 조금이나마 놓였고, 계속해서 영덕지역의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추가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라며, “단순한 피해복구 지원을 넘어 주민들이 다시 삶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지난 9일 계명대학교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건강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2025년 4월 심뇌혈관질환 단디알기 공동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달서구보건소 주관으로 대구광역시, 대구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지원단, 경북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젊은 층의 건강 인식 개선에 힘을 모았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혈압·혈당 측정 및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자기혈관 숫자알기' 부스를 비롯해 ▲절주 및 구강보건 ▲비만과 운동 ▲대사증후군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영양 ▲금연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형 부스를 운영했다. 이태훈 구청장은 “대학생 시기는 올바른 건강습관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주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달서구가 8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중장년 구직자 7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중장년 취업박람회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전 설명회는 40대 이상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고용 동향과 실질적인 구직 전략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대구중장년내일센터와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위한 실무 중심의 정보가 다채롭게 제공됐다. 설명회 주요 내용으로는 ▲취업시장 고용동향 분석 ▲중장년의 생애 설계 방법 ▲효과적인 구직 전략 수립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박람회 참가 기업 소개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급변하는 취업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보다 체계적인 구직 준비에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틀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릴 ‘2025 달서구 중장년 취업박람회’에 대한 안내도 포함돼,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중장년 구직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취업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초저출산 위기의 전략적 대응을 위한 '출산BooM 달서' 프로젝트 일환인 다자녀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여, 출산축하금과 중학생 입학준비금 지원 대상을 4월부터 둘째아로 확대 시행한다. 이번 지원 대상 확대에 따라, 기존 셋째아부터 지급하던 달서구 출산축하금이 둘째아부터 지원이 되며,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100만원, 넷째아 200만원, 다섯째 이상은 500만원이 지급된다. 축하금 신청은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이며, 관할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4월부터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중학생 입학준비금 지원도 기존 셋째아에서 둘째아로 확대되어, 입학년도에 한해 1회 20만원을 대구로페이로 지급되며, 신청기간은 4월부터 7월말까지이다. 신청 시 대구로페이 모바일 카드를 사전에 발급받아 관할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이번 다자녀 지원 확대를 통해 올해 약 660명의 둘째아 출산 가정과 1,540명의 중학교 입학 둘째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달서구는 지난해 7월 출산장려팀을 신설하고 ‘출산BooM 달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다양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달서구가 지난 9일 달서디지털창작센터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도시‧사회문제를 해결하는 '2025 스마트도시 달서 리빙랩'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리빙랩은 스마트도시 조성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 24명으로 구성됐으며, 주민이 생활 속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참여형 실험실’ 방식으로 운영된다. 발대식에서는 스마트도시 사업과 리빙랩의 역할에 대한 사전 교육이 진행됐으며,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개소한 달서디지털창작센터를 직접 체험하고 개선사항 등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달서구는 2021년부터 리빙랩을 운영하며 민관 협력 기반의 스마트도시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올해는 지속 가능한 모델 확립과 협력 플랫폼 구축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리빙랩은 오는 11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시설 모니터링 ▲지역 현안 발굴 및 해결 아이디어 기획 ▲역량 강화 교육 ▲우수 사례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주민 창작 콘텐츠 전시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해 콘텐츠 기획부터 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교육지원청 Wee센터는 관내 학부모를 대상으로 4월 10일부터 5월 15일까지 매주 목요일 10시, 5회기에 걸쳐 학부모 집단상담을 운영한다. 이번 학부모 집단상담은 품은상담센터 박태경 센터장이 ‘소통의힘 -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대화’를 주제로 집단을 진행하며 부모와 자녀가 원활한 대화를 나누고, 감정을 이해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마지막 회기에는 김천정신병원 채수광 원장을 초청하여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습과 피드백을 통해 가정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전략을 배우며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모태화 교육장은 “부모와 자녀 간의 원활한 소통은 건강한 가정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이번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들이 자녀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올바른 소통 방식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가 산불 피해를 딛고 회복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오는 4월 12일, 안동시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산불피해 복구 대책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말 안동을 덮친 대형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시민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실질적인 복구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개최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김형동 국회의원, 도·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분야별 복구 계획과 국·도비 확보 등 현안을 함께 논의한다. 안동시는 단순히 피해 복구를 넘어, 미래를 위한 생태 회복과 지역 산업 재건까지 아우르는 중장기적 관점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주요 건의 내용으로는 ▲이재민 주거지원을 위한 국공유지 조립주택 설치 ▲산불피해 메모리얼파크 조성 ▲대한민국 센트럴파크 조성 ▲산림 복원 및 ‘희망의 숲’ 조성 ▲헴프 규제자유특구 복구 및 스마트팜 고도화 지원 ▲남후농공단지 및 개별입지제조공장 기업 회생 ▲농업·산림·산업기반 복구 ▲국가유산 및 공공체육시설 복원 등이다. 뿐만 아니라, 이재민의 임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4월 10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최근 안동을 포함한 경북 북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의 피해 현황과 향후 복구계획을 상세히 밝혔다. 브리핑에서는 산불 발생에서 진화에 이르기까지의 경과, 피해 규모, 그리고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3월 22일 오전 11시 24분경 의성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인근으로 급속히 확산돼 안동 관내 7개 면에 걸쳐 광범위하게 번졌다. 이후 96시간 만인 3월 28일 오후 5시에야 주불이 진화됐다. 이번 산불로 산림 약 34,529㏊가 소실됐고, 인명 피해는 10명(사망자 4명, 부상자 6명)에 달했다. 또한 총 1,433동의 주택 피해를 입었으며, 총 5,350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현재까지도 1,190명이 아직 체육관, 마을 경로당, 선진주거시설 등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안동시는 주불 진화 직후 피해현황 조사와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임시거주지 마련을 위해 선진이동주택 976동을 공급하고 있으며 5월 초 입주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4월 9일부터 공공임대주택 74호를 활용한 긴급 주거지원도 병행하고 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4월 7일부터 11일까지 대구교육과정평가지원센터에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 152명의 중등 교원들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지필평가 전문성 신장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교원의 지필평가 문항 제작 역량을 향상시키고, 학교 단위 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각 교과의 특성을 고려한 평가 문항 제작 방법에 대한 교원들의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연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모의고사, 전국연합학력평가 등 출제 경험이 풍부한 강사와 함께 지필평가 문항 구조 및 제작 방법을 함께 살펴보고, 과목별 평가 문항을 실제 제작하는 실습으로 진행된다. 이후, 연수참여자들이 실습한 문제들을 함께 공유하며 교과특성을 반영한 신뢰성 있는 문항 제작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안병규 원장은 “지필평가 문항 제작 전문성 신장으로 학교 현장의 평가 신뢰도가 향상되고 평가 전문가로서의 교사 역량 강화를 통해 학교 교육력이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군위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 9일, 군위교육지원청에서 관내 중학생 40명을 대상으로 ‘달이 빛나는 밤에 GUNWI’ 천체관측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창의융합교육원과 함께 진행했으며, 학생들이 천문현상을 쉽게 이해하고 별자리 관측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6시부터 9시 10분까지 군위교육지원청 대회의실과 창작공작소, 교육청 앞마당에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천문 강의, ▲간이 천체망원경 만들기, ▲천체망원경 구조 및 조작법 학습, ▲계절별 별자리 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밤하늘 관측 시간에는 교사들의 지도 아래 천체망원경을 직접 조작하며 달, 행성, 성단, 성운 등을 관측하는 실습이 이뤄졌다. 김두열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우주를 직접 관찰하는 값진 경험을 얻었기를 바란다”며 “가을에는 초등학생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천체관측 행사를 열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고 가족 간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