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 위기브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윤형빈 씨가 산불 피해자들을 돕고 싶다며 지난 9일 영덕군을 방문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윤 씨는 위기브를 통해 영덕 산불 긴급 지정모금으로 성원을 표했으며, 김광열 영덕군수와의 기탁식이 마친 후 관내 산불 피해지역 곳곳을 돌아보며 이재민과 주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뜻을 건넸다. 윤형빈 씨는 “아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듯이, 갑작스러운 화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영덕군민께 힘과 용기를 드리기 위해서 많은 국민께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희망을 전파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개그맨 윤형빈 씨는 지난해 11월 30일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 위기브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이번 산불 피해 긴급 모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 위기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과 상생하는 제도의 취지에 맞게 고향사랑기부제가 피해자를 지원하고 다시 일어서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보내주신 기부금이 피해자 지원과 복구 사업에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쓰이도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영덕군에 각계각층의 지지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GS풍력, 한수원 모금회, 대아가족 일동이 각각 1억 원을 영덕군에 기탁했으며, 스타키코리아 윤기환 대표는 4,000만 원 상당의 보청기를 지원했다. 이어, ㈜해파랑에너지, 해파랑윈드 주식회사, 포항전문건설전기협의회가 각각 1,000만 원, 아성식당 500만 원, 영덕시장 상인회 300만 원, 스타키보청기 영덕센터 김영민 대표 200만 원, 한국걸스카우트 경북연맹 포항지구 200만 원 등을 기부했다. 또한, 포항고 부설 방송통신고 재학생 일동 159만 원,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영덕지역협의회와 ㈜재영 이찬우 대표, 영덕세무서 직원 일동이 각각 100만 원씩을 기탁해 산불 피해 이웃들에게 온정을 보탰다. 특히, 지역 출신의 전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선수(충남아산프로축구단)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김승대 선수가 고향사랑기부 긴급 지정모금으로 영덕 산불피해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9일 현재 영덕군에 모인 피해복구 성금은 일반기부 706건 24억 7,002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덕군은 지난 9일 강구수협 회의실에서 정치망협회 선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과 외국인 선원의 숙련기능인력(E-7-4R) 전환 요건 등에 대해 안내했다.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는 인구감소 지역으로의 외국인 인재 유입과 지역사회 정착을 장려함으로써 지방의 인력난 해소와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된다. 숙련기능인력(E-7-4R)의 경우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 자격으로 2년 이상 체류한 외국인 중 연봉 2,600만 원 이상이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 2급 이상 요건을 충족하면 지자체의 추천을 거쳐 전환할 수 있다. 여기에, 해당 자격을 3년 동안 유지하면 지역우수인재(F-2-R) 유형으로 변경이 가능해져 본인 포함 동반 가족까지 기간 제한 없이 체류를 연장할 수 있으며, 지역우수인재를 5년 유지하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한편, 지난달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져 큰 피해가 발생한 영덕군 경정 3리에서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켜 의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덕군은 지난달 25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화한 산불로 피해가 발생한 5곳의 시·군 가운데 가장 먼저 철거 작업에 돌입해 피해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영덕군은 이재민들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경북도청과 연계한 현장 피해조사를 시행해 현재 1차 조사를 마무리한 단계에 있으며, 사단법인 한국손해사정사회 소속 손해사정사 20명과의 용역을 맺어 지난 7일부터 피해조사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영덕군은 마을별 철거 동의서와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 지원신청서를 동시에 접수받아 피해시설 철거 후 5월 말까지 이재민에게 제공할 임시 주거용 600동과 영구 주거용 400동을 발 빠르게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임시 주거용 주택은 최대 2년까지 거주한 후 반납하며, 영덕군의 독자적인 추진 사항인 영구 주거용 주택은 임대기간 만료 후 매입을 조건으로 개인 부지에 조성된다. 영덕군이 현재까지 접수한 철거 동의서는 821건으로, 산불 진화 12일 만인 9일 영덕읍 구미리 17가구 철거 작업을 시작으로 관내 산불 피해 마을 50곳에 대한 본격적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도군은 지난 9일 마을순찰대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재난 대응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의 효과적인 운영과 재난에 대한 주민들의 대응 능력 향상과 마을순찰대의 역할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 기본 개념 ▲유형별 재난 대응 요령 ▲마을순찰대의 임무 및 활동 방향 등 이론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지역 실정에 맞춘 맞춤형 대피 교육을 통해 주민 스스로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마을순찰대와의 유기적인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김하수 군수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주민, 마을순찰대와 함께하는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며, 지역 맞춤형 재난대응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제활력, 민생 안정, 미래 도약에 기여하는 국가 예산확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26년도 제2차 국비 확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본격적인 예산편성에 앞서 신규사업들의 사전절차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사업의 당위성과 설득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먼저 총괄 건의 현황과 국내외 정세, 정부 정책 변화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으며, 이후 국별 국비 확보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포항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총 315건, 1조 9,153억 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했다. 이 가운데 신규사업은 104건, 2,829억 원이며, 계속사업은 211건, 1조 6,324억 원에 달한다. 분야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가 8,21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구개발(R&D) 분야 5,925억 원, 복지·환경 분야 2,518억 원, 농림·수산 분야 1,408억 원, 문화·관광 분야 401억 원, 기타 분야 684억 원이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포항영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고령군 문화관광해설사회에서 4월 10일 고령군청을 방문하여 성금 150만원을 기탁했다. 고령군 문화관광해설사회에서는“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성금이 산불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령군은“경북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분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소중하게 잘 쓰일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경북지역 산불피해 특별모금은 3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성금모금 문의는 고령군청 주민복지과 희망복지팀 및 읍·면사무소로 연락주시면 성금 기부에 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령군은 4월 9일 11:00 보건소 3층 중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고령군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회의'를 실시했다. '고령군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위원회'는 고령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임상자문의, 외부 정신건강 전문가, 등록 회원 및 가족 등으로 구성되어 운영한다. 사업 운영을 위해 지역특화사업 및 1분기 사업실적과 차분기 사업 계획을 검토하고 전반적인 센터운영 등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번 회의에는 올해 주요사업인 ‘우리동네 마음보안관’과 ‘전국민마음투자지원사업’, 자살예방사업 ‘생명존중안심마을’ 운영을 위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중증 정신질환자와 자살 고위험군 등록관리와 자살예방사업 운영 관련 운영위원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한혜연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주민의 정신건강 문제 예방과 치료를 위해 지역사회의 역할이 중요한 지금 위원회에서 주신 의견을 잘 반영하여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령군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은 4월 9일 협의회 임원 및 읍·면 지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4월 월례회의를 진행한 후, 이남철 군수를 초청해 『2025년 신규 평생학습도시』지정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홍철 회장은“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만큼, 협의회는 지역에서 교육 소외계층이 생기지 않도록 마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에 더 힘써야 할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협의회가 봉사와 헌신을 실천하는 단체로서 고령군의 평생학습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협의회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고령군은 “평생학습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고령군의 마을평생교육활성화를 위하여 앞장서 주신 협의회 회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령화와 사회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으로 일상속에서 배움과 성장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령군은 2025년 4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고령딸기 주요 수출국인 홍콩 현지에서 『2025 고령딸기 홍콩 홍보판촉행사』를 가진다. 이번 행사는 딸기수출전문시범단지로 지정된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하며, 홍콩 내 주요 고급 슈퍼마켓 5개소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고령딸기의 우수한 당도, 풍부한 향, 안전한 생산관리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현지 소비자 대상으로 시식 행사 및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직접적인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령딸기의 현지 인지도 제고와 수출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판촉행사를 주관한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은 2024년 12월부터 현재까지 홍콩, 베트남 등에 18톤 이상의 친환경딸기를 수출했으며, 향후 수출 물량을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령군은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경쟁력제고사업, 농식품 국외판촉행사 등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령 농산물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확대하고 급변하는 국내외 농산물 시장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김천교육지원청은 2025년 4월 9일 김천학생문화예술센터에서 관내 초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업무담당자 및 희망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2025 초등 학교생활기록부 작성・관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현장 교원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역량을 강화하여 이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학교생활기록부 현장 지원단 소속 교사를 강사로 위촉하여 진행됐으며, 2025학년도에 개정된 부분에 대한 안내에 이어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을 꼼곰하게 안내했고, 마지막에는 질의응답을 통해서 업무 담당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진행됐다. 또한 단위학교 학업성적관리규정 검토 결과 안내 및 공통사항 안내를 통해서 학교의 학업성적 평가 및 관리의 기준을 명확하게 수립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날 참석한 교사들은 해당 학교에서 전체 교사를 대상으로 단위 학교별 전달 연수를 실시하도록 되어 있으며, 김천교육지원청 소속 초등 장학사들은 오는 7~8월에 학교를 직접 방문해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경상북도김천교육지원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시는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8일까지(11일간) 봄철 대표 야경 명소인 연화지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벚꽃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자 교통·안전·환경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한 결과 큰 호평을 받았다. 시는 당초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연화지를 봄철 대표 축제로 육성하고자 올해 첫 축제를 기획했으나, 3월 말 경북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2025 연화지 벚꽃 페스타'를 전면 취소했다. 다만, 방문객 편의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전에 선정된 마켓은 기존 계획대로 운영했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안전한 벚꽃 관람 지원을 마무리했다. 연화지는 매년 무분별한 불법 노점과 교통체증, 주차장 부족, 쓰레기 투기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지만, 축제 전 연화지 인근 주민과 상인,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횡단보도 신설, 유연한 교통 통제, 불법 노점상 근절, 쓰레기 민원 제로 등 몇 년간 지속된 문제점을 일거에 개선해 큰 성과를 이뤘다. 시는 올해 사전 공고를 통해 48개 참여 업체를 선정하고 한시적 영업허가증을 발급함으로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시는 직지사천 일원(조각공원~교동교, 총 연장 1.5km)에 추진한 직지천 벚꽃길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최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야간 경관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벚꽃을 비추는 조명뿐만 아니라 보행 안전을 위한 스텝등과 둔치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한 야간조명도 새롭게 설치됐다. 특히, 야간 시야에 부담을 줄이고 눈부심 없이 자연스럽게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등, 빛 공해를 최소화하여 시민과 관광객이 사계절 내내 안전하고 아름다운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다만, 새롭게 설치된 벚꽃 조명이 기존 조명보다 다소 어둡다는 시민 의견이 제기된 바 있어, 이에 대해 김천시는 현장 조도 분석을 실시해 추가적인 보완 조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지난 4월 7일 현장 점검을 마친 배낙호 시장은 “시민의 체감이 가장 중요하다.”라면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는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천시 관계자는 “조도 관련 등 일부 불편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여건을 고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의 서명수 선수, 윤종현 선수가 지난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세종시민체육관에서 펼쳐진 '제4회 세종시장배 겸 춘계 전국장애인배드민턴대회'에서 DB(농아인)남성부문 단식과 복식에서 금메달 2개를 차지했다. 먼저 DB남자단식 결승에서 서명수 선수는 서울의료원의 신경덕 선수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으며, DB남자복식에 서명수, 윤종훈 조는 서울의료원 우지수, 신경덕 조를 상대로 한 수위 기량을 뽐내며 2:0 우승을 차지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은 1983년도에 창단해 역사와 전통이 깊은 국내 최정상팀으로 앞으로 성적이 더욱 기대되는 팀이다.”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자랑하는 김천시에서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명수 선수는 현재 장애인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작년 제3회 세종시장배 전국장애인배드민턴 대회를 비롯해 출전하는 대회마다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서명수 선수와 이번 대회에서 호흡을 맞춘 윤종훈 선수는 2025년에 김천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는 지난달 24, 26일 양일간 청소년수련관에서 온라인플랫폼 배달종사자를 위한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배달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지역 내 배달종사자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김태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장이 강사로 나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사고 원인 분석 △도로교통법 준수 △근골격계질환 예방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제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례와 그에 따른 예방책을 공유함으로써 실질적인 안전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을 수료한 참가자들은 안전장비를 구입한 후, 지출증빙서류를 카카오톡 채널 ‘경주시배달종사자지원사업’에 제출하면 최대 10만 원까지 장비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경주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배달 종사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배달종사자들은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