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지난 3월 13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본청과 사업소, 읍·면 소속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3월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기존 사이렌 발령 대신 행정방송을 통해 영상교육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영상 교육에서는 대피소 찾기, 심폐소생술, 화생방 방독면 사용법 등 위급 상황 대처법을 익히며, 직원들의 민방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에 앞서 함양군은 3월 4일부터 9일간 민방위 창고 및 장비를 점검하는 등 민방위 대응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훈련을 내실 있게 운영했다. 백삼종 함양군 부군수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한반도 안보 위협 속에서 직원들의 민방위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라며, “유비무환의 자세로 위급 상황에 능숙하게 대처하여 안정적인 행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보건소는 잠재적 건강위험요인이 높은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2025년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1일까지 참여자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에게 모바일 앱과 손목밴드 형태의 활동량계를 무료로 지원해 간호사, 영양사, 운동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인력이 일대일(1:1)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에서 60세까지의 지역주민 또는 직장인이며, 만성질환 관련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2024년 사업 참여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21일까지 참여 신청서를 접수하며 신청자는 예약을 통해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보건소를 방문해 사전검사(혈압, 공복혈당, 콜레스테롤, 허리둘레, 비만도, 체성분 측정)를 받게 되며,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대상자들을 최종 선정한다. 서비스 참여 기간은4월부터 9월까지 총 6개월(24주)이며, 참여자에 대하여는 12~15주차에 중간검진을 실시하고 24주~27주차에 최종검진 및 상담을 진행해 건강 상태 변화를 측정한다. 사업 참여 방법은 함안군청 누리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15일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통영시 시민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통영시 시민봉사단은 24명의 자발적인 시민봉사자로 구성됐으며,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한 차례 효은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자원봉사 기본 교육을 진행해 봉사의 의미와 노인 대상 봉사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참여자 간 간담회를 통해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시민봉사단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지역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벗 활동 ▲안마 ▲미술활동 ▲체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따뜻한 돌봄을 실천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는 17일 남해군의 주요 농업 현장을 방문해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업 소득창출 및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민생 현장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 날 위원회는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인력중개사업 운영 사례 청취 ▲남해마늘연구소 우량종구 생산 사업 및 체계 확인 ▲ 6차 산업 인증을 받은 청년농업인과 지역농업인의 온오프라인 유통 모델 등을 살펴보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위원들은 남해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농촌인력중개사업’운영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남해군 농촌인력중개사업의 특징과 장점, 예산 지원 현황과 구조, 지역 농업인들의 만족도 등에 대해 집중 질문을 던졌다. 남해 ‘농촌인력중개사업’은 농업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 농협과 지자체가 협력해서‘직접 추진’하는 사업으로, 작업반의 인력운영 경비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사업을 직접 운영함에 따른 경비 절감 효과가 최종적으로 농민에게 돌아가는 특징이 있다. 이어 남해마늘연구소에서 마늘 우량종구 생산 사업을 확인하고, 안정적인 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해구 진해명동마리나항만 일원에서 개최된 ‘제2회 창원특례시장배 전국 요트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선수 및 임원 200여 명을 비롯해 진해에서 봄 바다를 만끽하려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았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14일 안전검사 및 계측을 시작으로, 16일까지 3일간 2개 부문(코스탈, 인쇼어레이스)에 대한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관광객과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크루저요트 승선체험, 전마선 타기 등 해양레포츠 체험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대회 관람과 함께 해양레포츠의 묘미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3일간 치열한 경쟁 끝에 부산 바라쿠다팀이 1위, 창원 티키타카팀이 2위를, 통영 팬텀팀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 알로아 바나나팀이 4위, 울진 후아팀이 5위를 기록하며, 16일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진해 명동마리나항만에서 처음으로 개최하여 진해만이 경기하기에 최적인 장소와 진해 명동마리나항만을 전국에 홍보하는 계기가 됐으며, 해양레저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송근현(54) 신임 부교육감이 17일 부임했다고 밝혔다. 송 부교육감은 별도의 부임식 없이 17일 월요회의에서 부임 인사를 한 뒤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송 부교육감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주립대학교에서 인적 자원 개발(HRD)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제4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후 로스앤젤레스(LA) 한국교육원 부원장,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거친 뒤 교육부장관 비서실장, 대입정책과장, 고등교육정책과장으로 근무했다. 2023년 고위 공무원으로 승진 후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 글로벌교육기획관을 역임했다. 송 부교육감은 “미래 사회를 이끌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경남교육청에서 일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17일 2025년도 거제형 청년일자리 창출모델 사업 추진을 위해 삼성중공업(주), 한화오션(주)와 실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이갑선 조선지원과장, 천명준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장, 김남효 한화오션 기술교육원장이 참석해 올해 거제형 청년일자리 창출모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거제형 청년일자리 창출모델사업은 양대 조선소 훈련기관 입소생에게 고용노동부 훈련수당과 시비로 지원하는 훈련장려금을 매칭해 월 8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조선업 플러스 일자리사업과 거제형 청년일자리 창출모델 사업을 시행해 지난해 훈련기관 수료생 364명 중 317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조선업 인력 유입 및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조선업 신규 수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신규 기술인력 유입이 중요하며, 훈련장려금 지원을 통해 인력난 해소 및 조선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6일 교토 코리아 아트센터와‘밀양아리랑 세계화 사업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밀양아리랑의 세계화와 디아스포라 문화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며, 양 기관은 밀양아리랑의 국제적 관심 확대 및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 마련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밀양아리랑 디아스포라 전승 현황 파악과 기록 보존 △밀양아리랑 세계화를 위한 문화교류 네트워크 구축 △무형유산과 관광 분야 교류를 통한 지역 문화 발전 기반 마련 등이다. 이에 따라 밀양아리랑 디아스포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자료 확보를 본격화해 글로벌 콘텐츠화를 위한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치우 대표이사는“이번 업무협약이 밀양아리랑의 국제적 관심과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해 밀양아리랑의 글로벌 브랜드화와 지역 문화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드림스타트와 센텀플란트치과, 헤어붐 2개 업체가 드림스타트 아동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0~12세 취약계층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가족 4가지 영역에서의 통합사례관리로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과 협약을 맺어 대상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센텀플란트치과(대표 박언정)는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들에게 이달부터 충치 무료 치료 서비스를, 헤어붐(대표 임동웅)은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과 가족을 위한 5,000원 헤어 커트 쿠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손순미 여성가족과장은“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드림스타트와 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후원해 주고 있음에 감사를 드리며, 취약계층 아동들을 향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에 큰 힘이 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드림스타트 협약기관으로는 영․수․보습학원(바움어, 베리타스영어, 이청원수학, 영남, 첼린져학원), 피아노학원(꿈이자라는음악학원, 하모니, 투티, 계명), 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봄철 위험신호 스프링피크(Spring Peak) 시기를 맞아 자살예방 홍보활동과 고위험 지역 관리사업을 집중 추진 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발표된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3~5월에는 증가한 일조량으로 인한 수면시간 변화, 우울증 재발 등 다양한 심리적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자살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사천시에서는 봄철 스프링 피크 시기 이외에도 경남의 지역적 성향에 따라 하반기(8~10월)에도 자살 고위험 시기 예방 활동과 관리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불안, 우울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공기관 포스터 배포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자살 위기 상담번호 현수막 게시 ▲전광판 홍보 ▲고위험 지역 자살예방 교육 및 홍보캠페인 활동 ▲마을 안전보안관 활동을 통한 지역 자살 예방 안전 활동을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 내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찾아가는 사천행복 안심버스 개인상담 및 이동상담을 실시하고 현재 관리 중인 고위험군 대상 안부 문자발송 등 사례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17일 오전 본관 1층에서 공직자의 청렴 의지를 다지고 청렴이 일상이 되는 깨끗한 공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북치고(GO)! 청렴하고(GO)! 청렴 울림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박종훈 교육감은 청렴 신문고를 울리며 부패 방지와 청렴 실천 의지를 널리 알렸다. 청렴 신문고는 지난달 27일 제13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 권익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청 단위에서 유일하게 ‘부패 방지’ 부문 국무총리 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받았다. 박종훈 교육감은 ‘청렴은 문화다’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청렴 신문고의 북을 치는 타고(打鼓)식에 참여했다. 청렴 어깨띠를 두른 간부 공무원들은 솔선수범의 의지를 다지는 ‘청렴 실천 다짐 행사’에 함께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 교육공동체의 청렴 실천 의지와 노력에 감사드린다”라며, “이 숭고한 울림을 토대로 청렴의 가치가 촘촘한 실핏줄을 타고 교육 현장 곳곳에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26회 사천시장기 족구대회가 지난 16일 우주항공테마축구장에서 열렸다. 사천시족구협회 주최 주관, 사천시, 사천시의회, 사천시체육회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도 29개 팀, 200여 명의 족구 동호인이 모여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치열한 예산과 토너먼트를 거친 결과, 리그 1부 우승은, 통 둘, 리그 2부는, 정동B, 리그 3부는 최강사남, 리그 4부는 통 넷, 그리고 여성부는 통 레이디 팀이 차지했다. 특히, 이날 경남자영고등학교 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일반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인규 회장은 “자영고 고등부 팀이 본대회에 출전하여 더 뜻깊은 대회가 됐다. 족구 동호인들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박동식 시장은 “올해 시 통합 30주년을 맞이한 만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 응원하고 화합하는 시간이 됐길 바라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족구협회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공갈등관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같은 말도 ‘아’ 다르고 ‘어’ 다르듯 현장에서 민원인을 대할 때 오늘 배운 소통기술을 적용해보고 싶어요” “지루할 것 같았던 교육이 생각보다 금방 끝나버렸습니다. 시책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민원이 공공갈등이었네요” 거제시가 전 부서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갈등관리 역량강화 교육에 참석했던 직원들의 반응이다. 이번 교육은 거제시가 정책을 추진할 때 발생하는 공공갈등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전 부서 7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교육 강사인 박지호 한국갈등전환센터장은 다소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인기 예능 영상을 활용해 사례 위주로 현장감 있게 설명해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민원인과 상담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상황 예화를 들어가며 갈등을 예방할 수 있는 대화기법도 소개했다. 거제시장 권한대행 정석원 부시장은 “공공갈등을 관리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은 허맹 ㈜행성사 회장이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에 현금 1억 원을 기부해 17일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기부금 기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허맹 ㈜행성사 회장, 김종욱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회장, 조복래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사무총장 등 1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기부는 허맹 회장이 GS, LG, 삼성, 효성 등 4대 창업주의 기업가치인 진주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의 필요성에 대한 깊은 공감에서 비롯됐다. 허 회장은 허만정 GS그룹 창업주,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와 혈연관계에 있어 허 회장 집안에서 GS그룹과 LG그룹 간의 가교역할을 해왔다. 허 회장의 할아버지 허선구 선생의 부친 허만식 선생 즉, 허 회장의 증조부는 GS 허만정 회장과 6촌 사이다. 구인회 LG그룹 창업주는 허만식 선생의 딸 허을수 여사와 혼인해 허 회장에게는 왕고모부이다. 허맹 회장은 1981년 평사원으로 입사 후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LG전자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행성사를 글로벌 무대로 올려놓았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각 본청, 사업 및 읍면사무소가 봄꽃으로 새단장을 시작하기 위해 3월 17일부터 봄꽃 분양을 실시했다. 이번 봄꽃은 작년 12월에 크리산세멈, 메리골드, 페츄니아 3종을 파종해 고성군 꽃 양묘장에서 자체생산하여 군청, 사업 및 사무소 등 총 29개소에 11,700여 본을 모종 및 소, 대화분 형태로 분양했다. 분양된 봄꽃은 고성읍 기월안뜰경관농업단지, 농업기술센터, 남산공원, 청소년센터‘온’, 상족암군립공원, 당황포관광지 등 여러곳으로 나가 고성군민 뿐만 아니라 고성군을 찾아주는 방문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오는 ‘경관안틀 봄꽃 축제(가칭)’는 9.6ha 규모의 논을 활용하여 유채를 중심으로 여러 봄꽃을 활용해 봄 치장을 하고 있고, 올해 개최되는 ‘2025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주제가 ‘꽃’인 만큼 고성군 꽃 양묘장과 함께 그 화려한 축제의 장을 준비하고 있다. 강석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고성군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들뿐만 아니라 우리군민과 고성군을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서적인 혜택을 주는 것에 자긍심이 생긴다”라며, “우리군에서 자체적으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