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3월 14일에 보건소(보건행정과, 건강증진과) 직원들이 하동군보건소 직원들과 상호 교차 기부를 위해 ‘고향사랑 기부 앤 테이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호 기부는 고성군보건소 직원 45명, 하동군보건소 직원 45명 총 90명이 참여하여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 및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응원하며 각 450만 원을 상호 기부했다. 교차 기부를 통해 지방재정을 확충하여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고성군보건소와 하동군보건소가 업무를 공유함으로써 군민들이 더 나은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상생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교차 기부를 통하여 양측 보건소 간 유대감을 높여 지속 가능하고 실천 가능한 협력 방안 모색의 계기가 되기를 염원한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3월 1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민선8기 후반기 신규시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8기 정책방향에 따라 군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위주로 27개 부서의 30개 사업에 대해 해당 부서장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청년근로자 ‘만원’ 주택지원사업 △도시농촌 청소년 교류활동 운영 △찾아가는 문화누리장터 △체육시설 간단 예약시스템 구축 △산불 제로화를 위한 산불방지 활동 지원 △디지털 안전체험의 날 운영 △정보통신기술 활용 의료취약지 원격 협진사업 △C형간염 확진자 치료비 지원사업 △공룡 발자국 탐사지도 제작 △상수도 요금 감면대상 확대 등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보고회에서 발굴된 신규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고성군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부서에서는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성군은 정책목표를 실현하고 현안사업을 완성하여 군민들이 변화된 고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민선8기 후반기는 군정성과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가 2025년 ‘2026 양산방문의 해’의 성공을 위한 분위기 조성과 관광도시로의 도약의 해라는 목표로 본격적인 봄철여행 시즌을 맞아 관광객 방문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한다. 여행하고 선물도 받고 지역경제도 살리고, ‘모바일 스탬프투어’ 운영 양산시가 3월 1일부터 운영 중인 ‘2025 양산 모바일 스탬프투어’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관광지를 방문하고 GPS 기반으로 스탬프를 모으는 새로운 여행 방식으로, 원동매화축제 투어를 시작으로 3월 24일부터는 ‘물금벚꽃축제 투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3월부터 5월까지 ‘양산 명산 등반 완주 이벤트’를 함께 운영해 여행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스탬프를 모으며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음식점 결제 인증 이벤트’를 11월까지 운영하며, 관광객들이 양산의 음식점과 전통시장에서 3만 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1만 원 상당의 경품을 받을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과 실질적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3월 20일부터 3일간 창원CECO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17일 환경 문제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 확산과 깨끗한 하천 조성을 위해 마산회원구 석전동 삼호천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호천은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이지만, 겨울철 내 무성하게 자란 잡초와 쓰레기가 미관을 해치고 있었다. 이에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산복지패밀리봉사회 회원 등 150여 명이 모여 삼호천 일대 투기된 쓰레기 수거와 잡초 제거 활동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행사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도 직접 참석해 봉사자들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고,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전영배 마산복지패밀리봉사회장은 “하천 환경보호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이번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며 “깨끗해진 하천을 보며 자원봉사자로서 자긍심을 느꼈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환경정화에 대한 문제의식과 해결방안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앞장서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최근 잇단 공장 화재에 관내 기업체에 시장 명의 공장 화재 예방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17일 밝혔다. 서한문 주요 내용은 ▲용접·용단 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 ▲소방시설 유지관리 철저 ▲직원, 종사자 화재 예방 교육 실시 ▲취약 시간대 자체 순찰 강화 등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을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김해시는 전국 제조업체 수 3위권에 속하는 제조업 중심도시로서 국가 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김해시는 공장 관계자의 책임감 있는 안전점검과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공장 화재는 한 번 발생하면 피해가 상당한 만큼 공장 관계자들이 다시 한번 안전의식을 다지고 스스로 화재 예방에 앞장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지난 15일 함양군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함양군축구협회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화합의 한마당 친선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12대 회장을 역임한 정명호 회장이 이임하며, 제13대 회장으로 이중권 회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이를 통해 함양군 축구협회는 새로운 리더십 아래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 이·취임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택 군의회 의장, 김재웅 경남도의회 의원, 군의회 의원, 안병명 체육회장, 백찬문 경상남도축구협회장 등 많은 내빈과 축구 동호인이 참석했으며, 여러 축구클럽과 향토기업, 신임회장(이중권)의 축구발전기금 기탁도 함께 진행됐다. 정명호 이임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협회의 내실을 다지며 지역 축구 기반의 발전과 동호인 확충에 힘써 왔다. 이에 대해 참석한 많은 회원과 관계자들은 정 회장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명호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임기 동안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축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이 보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새로운 도전을 앞둔 이중권 신임 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17일 시장실에서 ‘NH농협 제휴카드 적립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홍태용 시장과 이강희 NH농협은행 김해시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제휴카드 적립기금 1억4,392만8,120원을 전달했다. NH농협 김해시지부는 김해시의 법인카드, 공무원복지카드, 보조금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0.1~1% 비율로 적립한 제휴카드 적립기금을 매년 김해시에 전달하고 있으며 해당 기금은 시민을 위한 사업에 쓰인다. 이번 기금은 지난해 대비 1,958만3,940원이 증가한 규모이며 카드별로 법인카드 적립금 9,956만4800원, 공무원복지카드 적립금 3,272만8,530원, 보조금카드 적립금 1,163만4,790원이다. 이강희 NH농협은행 김해시지부장은 “김해시와 제휴를 통해 적립된 기금을 지역사회로 환원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매년 제휴카드 적립기금을 전달해주는 NH농협은행 김해시지부에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적립기금은 지역발전과 시민복지를 위해 소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지역 내 어린이집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철 과일을 공급하는 ‘어린이집 과일 간식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관내 60개 어린이집에 원아 2,286명을 대상으로 2월부터 12월까지 1인당 110g 이상 주 1회, 연간 45회 진행될 것이다. 공급되는 과일은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딸기 등 과채류 6종과 과실류 10종으로,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품을 우선으로 공급한다. 또한, 지난해보다 지원 단가를 1,300원에서 1,800원으로 38% 인상하여 다양한 종류의 고품질 과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상남도에서 실시한 24년도 만족도 조사에서 사천시는 5점 만점에 4.57점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어린이 식습관 및 건강 증진 기여도는 4.79점으로 평가되어 사업의 공익적 효과가 입증됐다. 사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건강 증진과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여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오는 4월 8일부터 민방위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사천시는 민방위기본법에 따라 2025년 1월 10일 기준으로 지역단위의 통리민방위대, 직장 단위의 직장민방위대를 편성했고 올해는 6,557명이 민방위대원으로 편성되어 법정교육을 받게됐다. 민방위대는 전시·평시의 비상사태와 재난 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주민이 수행하여야 할 모든 자위적 활동을 위해 편성된 조직을 말한다. 집합교육은 민방위대장과 1~2년차 민방위대원 1,531명이 대상이며, 3년차 이상 민방위대원 5,026명은 사이버교육을 이수하여야 한다. 교육내용은 민방위제도에 대한 이론과 안보교육, 화생방 방호교육, 화재예방 및 응급조치 등 다양한 실전체험교육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기본교육강사, 사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속 직원,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화생방지원대 소속 직원 등 총 8명을 교육강사로 위촉했다. 이번 민방위 교육을 통해 비상사태 및 재난상황에 즉각 대처하는 대응능력이 함양되고 안전한 사회구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일반시민이 신속한 심폐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비촉진을 위하여 매월 전통시장 이용하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직원들은 매월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온누리상품권 및 사천사랑상품권을 이용해 식자재 및 물품 구입, 전통시장 내 식당 이용 등을 통해 전통시장 이용하기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나 전통시장이 생소한 젊은 직원들은 매월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전통시장 이미지 제고 및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사천시관계자는 직원들이 솔선수범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함으로서 이러한 분위기가 유관기관 및 민간에도 전파되어 많은 분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천시는 25년 1월부터 3월 14일 현재, 8개 시장에 107건, 900여 명이 전통시장 이용하기에 참여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국 최대 규모의 꽃잔디를 자랑하는 산청 생초면에서 오는 4월 화려한 축제가 열린다. 보는 순간 탄성이 터져 나오는 생초면 꽃잔디는 눈이 부실 정도로 화사해 처음 보는 이들은 저도 모르게 감탄사를 연발한다. 특히 단일 크기로는 국내 최대인 3만㎡ 규모의 언덕과 둑길을 뒤덮은 진분홍의 꽃잔디는 마치 융단을 펼쳐놓은 듯하다. 여기다 올해에는 야간 경관조명과 분수대를 새롭게 선보여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드럽고 따뜻해 보이는 꽃잔디 위를 걸을 순 없지만 주변에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마치 꽃잔디 카펫 위를 거니는 착각에 빠진다. 또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향답게 꽃잔디 일부는 축구공 모양으로 꾸며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원을 찾은 이들은 저마다 축구공 모양 꽃잔디 앞과 액자 모양으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인증샷 찍기에 여념이 없다.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꽃잔디에 머물렀던 눈길이 생초면을 감싸안고 흐르는 경호강으로 향한다. 햇살이 부서져 반짝이는 강물과 진분홍 아름다움을 뽐내는 꽃잔디까지 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는 17일 오전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이달의 성과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직원 3명에게 직접 표창장을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달의 성과 우수공무원’ 제도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둔 공무원에게 도지사 표창과 인사 가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격월로 시행되고 있다. 이번 달 수상자는 류승희 정보통신담당관 주무관, 김명환 119종합상황실 주무관, 안현나 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주무관 등 3명이다. 류승희 주무관은 2024년 조직문화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하며, ‘선배 찬스’ 등 조직문화 변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추진했다. 또한, 행정안전부 주관 중앙·시도 담당자 워크숍에서 경남도 조직문화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전국적 확산에 기여했다. 김명환 주무관은 AI 융합 재난현장 영상 통합 플랫폼 공모사업 선정에 기여해 국비 5억 6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산불·화재 등 재난 대응을 위한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해 재난현장 영상 분석을 지능화하고, 현장 대원의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봄철 해빙기를 맞아 기능이 저하되거나 훼손‧파손된 하천시설물로 인한 우수기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4월 말까지 도내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내 국가하천 14개소 및 지방하천 669개소 4,129㎞를 대상으로 경상남도와 시군이 협력하여 진행되며, 하천재해예방사업 현장을 포함한 주요 하천 시설물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 점검이 이루어진다. 주요 점검 사항은 제방 및 호안 시설의 유지관리 상태 점검 ▵수문, 통문 등 하천공작물의 작동 및 정비 상태 확인 ▵하천 내 불법 점용 및 유수 지장물 정비 ▵하천재해예방사업 현장 안전 점검 ▵응급 복구용 수방자재 및 비상 출동 장비 확보 등이다. 앞서 경남도는 추진 중인 지방하천 정비사업 현장의 교량 등 시설물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위험요소 등에 대해 현장조치를 추진한 바 있다. 경남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발견된 위험요소는 신속히 보완 조치하고, 긴급 정비가 필요한 구간에 대해서는 우기 이전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집중호우에 대비한 사전 조치가 어려운 구간은 취약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2025년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을 오는 2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창업중심대학사업은 우수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및 기업 성장을 지원하여 창업 성공률을 제고하는 것이 목표이다.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이번 모집에서 ▲권역 내 일반형 ▲지역주력산업 연계형 ▲생애최초 청년 예비창업의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총 70개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을 선발한다. ‘권역 내 일반형’은 부산‧울산‧경남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예비 창업자 또는 사업장(본점 기준) 소재지를 둔 기업이다. ‘지역주력산업 연계형’은 지역주력산업인 우주항공방산·정밀기계, 화학·에너지 분야에 해당하는 기업이며, ‘생애최초 청년 예비창업’ 분야에는 창업 경험이 없는 만 29세 미만 청년 예비 창업자가 해당한다. 선정된 (예비)창업자 및 창업 기업에는 기업별 최대 2억 원(평균 7,700만 원), 생애최초의 경우 최대 1억 원(평균 4,700만 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교육,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기자동차(EV)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더 긴 주행거리를 위한 고에너지 밀도의 리튬 이온 배터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경상국립대학교 공과대학 나노·신소재공학부 성재경 교수 연구팀이 실리콘 음극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새로운 구조 설계를 개발했다. 실리콘은 이론 용량(3579mAh/g)이 매우 높아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 음극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충·방전 과정에서 심각한 부피 팽창이 발생해 전극의 구조적 붕괴를 초래하며, 이로 인해 낮은 사이클 안정성과 높은 저항이 문제로 지적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리콘 요크-쉘(Yolk-Shell, 노른자-껍질) 구조가 도입됐지만, 기존 방식은 실리콘과 쉘 사이의 전자전달이 원활하지 않고, 비활성 코팅 물질로 인해 무게당 용량이 저하되며, 빈 공간으로 인해 입자 파괴 저항성이 낮고 부피당 에너지 밀도가 감소하는 한계가 있었다. 성재경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브릿지드(Carbon-Bridged) 다층 요크-쉘(MYS) 구조를 개발했다. 연구팀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