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 원도심 상권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내실 있고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 ‘올빰토요야시장’, 중앙시장 ‘호프1884’로 활기찾은 전통시장 진주중앙상권에서 매주 토요일 밤, ‘올빰토요야시장’과 생맥주 축제 ‘호프1884' 운영으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논개시장에서 펼쳐지는 올빰토요야시장은 매주 2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육전, 불막창, 마라크림새우튀김, 닭꼬치, 분식 등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무료 캐리커쳐 부스, 버스킹 공연, 시민 참여형 노래방 등 풍성한 즐길 거리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빰토요야시장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되며, 혹서기인 7월은 휴장한다. 또한 진주중앙시장 비단길청년몰에서는 상인 주도로 기획된 생맥주 축제‘호프1884’가 함께 개최된다. 지역 소상공인들과 협력하여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저렴한 가격으로 순살닭강정, 부추전, 두부김치, 골뱅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시설관리공단은 한국도로공사 진주지사와 함께 운전자들의 야간 안전운행을 지원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화물자동차 운전자 안전물품 배부 사업’을 6월 9일부터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야간 운행 및 도로변 정차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 및 타 교통 이용자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공영차고지 이용자 및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배부되는 안전물품은 ▲왕눈이(차량용 반사경 스티커) ▲반사판 ▲반사테이프 등으로, 차량의 후방, 측면, 테두리 등에 부착함으로써 시인성을 높이고 야간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한국도로공사 진주지사 관계자는“이번 안전물품 배부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라며, “배부 시 부착 위치와 사용 방법 등을 함께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상섭 이사장은 “공단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안전물품 배부가 운전자들의 교통 안전의식을 높이고 야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11일부터 12일까지 통영과 고성 일원에서 여성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2025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에는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원 78명이 참여했으며, 박성욱 강사의 ‘내가 듣고 싶은 말(한마디), 나에게 듣고 싶은 말(한마디)’, 김애지 강사의 ‘업사이클링 공예’ 특강과 지역 문화 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이보화 회장은 “이번 연수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고 여성리더로서의 역량을 높이고, 회원들 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통해 더욱더 견고하고 내실 있는 단체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여성의 권익증진과 여성단체의 사회활동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 등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 자원봉사 활동은 진주시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회가 여성의 권익증진과 여성단체 활성화에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23개 단체, 1만 2000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양성평등 촉진 및 여성권익 증진 활동, 스토킹 예방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은 11일 대곡 송곡마을(시도 9호선) 도로 개설 현장을 찾아 마을주민들에게 사업 현황 설명하고, 공사 진행사항을 점검했다. ‘대곡 송곡마을(시도9호선) 도로’는 총사업비 53억 원이 투입돼 연장 1.7㎞, 폭 8.0m 2차선 도로로 개설된다. 대곡초교~송곡마을 간 도로는 마을주민은 물론 인근 와룡리, 가정리 농가에서 월아, 단목지구 시설하우스 단지로 진출입하는 주요도로이다. 통행량에 비해 도로 폭이 좁고 가파른 산을 가로질러 경사가 심해 교통사고 위험에 늘 노출되어 있어 지속적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도로 확장 요구가 있었던 구간이다. 시는 지난 2021년 대곡초교~송곡마을까지 40억 원을 투입하여 길이 1.2㎞의 도로를 개통했고, 2차로 2024년 9억 원을 투입하여 송곡마을회관 인근 길이 350m 도로를 개통 완료했다. 이어 이번 2025년 예산 4억 원을 투입한 종점부 길이 155m 도로 개설공사가 6월 개통완료되면 대곡 송곡마을(시도9호선) 도로 개설공사를 최종 마무리하게 된다. 이날 현장 점검에 나선 조규일 시장은 “송곡마을 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6월 11일 거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가정 상황이 어렵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대학 진학을 희망하고 성실하게 노력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거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자 사회복귀지원 사업으로 사회적 농장과 연계해 ‘마음을 일구고 farm’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생산한 표고버섯과 제품들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거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학교 밖 청소년에게 기부하고 있다. 당일 장학금을 받은 청소년은 “어려운 상황에 계신 정신장애인분들께서 저에게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검정고시 공부를 열심히 해서 대학도 합격하고 나보다 더 어려운 분들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미경 센터장은 “거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에게 장학금 기부가 네번째이다. 정말 감사드리고, 의미있는 기부를 지원받은 청소년도 그 마음을 알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거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9세~24세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지난 11일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고급리더과정 6분임 교육생 20여 명이 거제시를 방문해 주요 산업시설 시찰과 함께 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노인 주거복지 지원 방안에 대한 현장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급속한 고령화에 직면한 거제시의 정책적 대응 사례를 연구하고, 지자체 간 우수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거가대교 홍보관과 삼성중공업을 방문해 지역 산업 인프라와 경제 기반을 살펴보고, 이후 거제시청에서 ‘고령화 시대, 지속가능한 노인 주거복지 지원 방안’을 주제로 현장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에서는 거제시의 고령화 대응 사례 발표와 함께, 교육생들이 각 지자체의 현황과 정책 경험을 공유하며 실현 가능한 방안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배정란 분임장은 “거제시는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노인복지 모델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어 매우 인상 깊었다”라고 전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방행정의 핵심 리더들이 거제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거제시는 노인복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시는 6월 11일 오후, 김천시농업기술센터 농촌생활교육관에서 ‘2025 김천 농식품 가공 창업 교육’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식품 관련 전문 기관인 한국식품정보원과 협력한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23일부터 6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총 13회에 걸쳐 김천시 농산물 가공교육장 장비를 이용한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실제 창업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인허가 절차, 품목 제조 보고 등 실질적인 정보를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SNS 마케팅 전략과 농산물 가공 실습(잼, 젤리, 동결건조, 제과제빵 등)에 대한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수료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창업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이 각자의 창업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역 농산물의 특성과 수강생의 아이디어가 결합한 다양한 가공 아이템들이 제안됐다. 김천시 식품개발팀에서는 이 아이템 중 김천 특화 음식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을 발굴하여 실증시험 연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시에 3년 연속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한 출향 기업인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영알미늄 송란덕 대표는 지난 11일 김천시를 방문하여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송란덕 대표는 김천시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3년 연속 기부한 첫 사례이자, 제도 시행 이후 최고 금액을 기부한 자로, 3년간 김천시에 기부한 고향사랑기부금은 총 2,000만 원에 달한다. 또한 지난해 7월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의 좋은 경기력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김천은 어린 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마음의 안식처”라며, “고향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를 하게 됐고, 작게나마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김천에 기부를 이어와 주신 송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소중한 기부금은 시민 복리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투명하게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사랑을 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순천시가 지난달 24일 일부 복숭아 과원에서 탄저병 의심 증상이 발견되고 동정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남에 따라,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여 복숭아 재배 농가에 약제를 지원하는 등 선제적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월등면 지역 150ha 중 58ha(피해율 38.7%)가 탄저병 피해를 입었다. 당시 시는 167농가에 생석회를 공급하고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여 낙과 수거 및 매립 사업을 통해 탄저병 포자 확산 차단에 힘쓴 바 있다. 올해는 연초부터 농촌진흥청과 함께 탄저병 예방 현장 컨설팅 교육을 실시했으며, 봄철에는 탄저병 예방 약제를 지원하는 등 사전 예방 노력을 지속해왔다. 또한 순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탄저병 확산 방지를 위한 집중 방제 기간을 운영(2025.6.11.~15.)하고 농약 안전 살포 요령, 과원 관리 등 농가 지도에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선제적이고 발 빠른 대처로 탄저병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천군보건소는 지난 11일 서천소방서 2층 대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재난 및 사고 현장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소방공무원들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예방과 심리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생명지킴이 교육도 병행해 진행됐다. 강의는 신세계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정희 과장과 감성스토리교육원 김윤정 대표가 맡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신건강 관리법과 대응 전략을 전달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이해 및 극복 방안 ▲자살 위험신호 인식과 개입 방법 ▲고충 상담 및 찾아가는 상담실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구영희 정신보건팀장은 “이번 교육이 소방공무원들이 자신의 정신건강을 되돌아보고, 생명을 지키는 사명감을 다시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기웅 서천군수는 지난 10일 서천군민체육관을 찾아 전지훈련 중인 역도 국가대표팀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에서는 서천군 관계자들과 함께 훈련장을 점검하고, 선수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훈련 여건을 꼼꼼히 살폈다. 윤석천 국가대표팀 감독은 “서천은 훈련시설과 교통 여건이 뛰어나 전지훈련지로 최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기웅 군수는 “서천을 찾아준 대표팀에 감사드리며,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도 국가대표팀은 지난 5월 26일부터 오는 6월 18일까지 약 3주간 서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10일 서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제4회 서천군수배 충청남도 장애인 어울림 게이트볼대회’가 성료됐다. 서천군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천군장애인게이트볼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충남 각 시군 선수단 등 20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연습해 온 기량을 맘껏 펼쳤다. 대회에는 김기웅 서천군수, 김경제 서천군의회의장, 장동혁 국회의원, 송하섭 서천군장애인게이트볼연맹 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선수와 관계자를 격려했다. 진행된 경기에서는 치열한 대결이 이어졌으며, 공주시와 서산시가 공동 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는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자긍심을 느끼고, 다른 지역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대회가 승부를 넘어 서로 응원하며 하나가 되는 따뜻한 축제의 장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천군은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 부지 내 ‘미래농업과학관 및 미생물배양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미래농업과학관은 2023년부터 총사업비 91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연면적 1,418㎡ 규모의 첨단 농업 지원 시설로, 토양·수질·중금속 분석과 미생물배양 기능을 갖춘 과학적 영농서비스 거점으로 조성됐다. 특히, 멸균 및 자동제어 시스템을 갖춘 미생물배양실은 농업·축산업인에게 생균제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기존 연간 380톤 규모의 농업미생물 공급량을 올해부터 5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방인곤 한국쌀전업농서천군연합회 회장은 “미래농업과학관이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은석 축산기술팀장은 “축산 악취 저감, 작물 생육 촉진, 토양 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효과를 통해 친환경 농업 실천과 과학 영농 정착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천군은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와 마서면 일원에서 ‘농축산업 희망상담실’을 열고, 농업인단체 대표 등 25명과 함께 농업 현안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상담실은 기후변화와 노동력 감소 등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고,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2회 서천군 블루베리 축제의 추진 경과와 성과를 공유하고, 전국 최대 규모의 블루베리 생산단지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판로 확대, 체험 프로그램 강화, 소비자 맞춤형 홍보 전략 수립 등 축제의 내실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이어진 현장 방문에서는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한 아쿠아포닉스 농장을 운영 중인 ‘늘푸른DAS(대표 김태훈)’를 찾아 첨단 농업기술 도입 현황과 유럽형 샐러드 재배 및 유통구조 개선 방안 등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아쿠아포닉스 재배는 물고기 양식과 수경재배를 결합한 친환경 농업기술로, 물고기 배설물을 식물의 영양분으로 활용하고, 정화된 물을 다시 양식에 재활용함으로써 수자원 절약과 탄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천안도시공사는 12~ 15일 열리는 제77회 충남도민체전에 발맞춰 종합운동장 내 바닥분수를 조기 가동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당초 7월 중순부터 바닥분수를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충남도민체전에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쾌적하고 즐거운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공사는 바닥분수 조기 가동에 앞서 노후 부품 교체와 수질 검사 등 시설 전반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 신광호 사장은 “시원한 물줄기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무더위를 식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도민체전이 모두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