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5년 제1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하고 ‘CCU(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탄소포집활용)메가프로젝트’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음을 발표했다. ‘CCU메가프로젝트’사업은 2023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및 CCU 신시장 창출을 목표로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의 전 주기 CCU 기술 실증을 위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6월 공고하여 실증 대상지를 공모했다. 삼척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삼표시멘트 등과 시멘트산업 연계 CCU메가프로젝트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난해 7월 유치계획서를 제출했으며 8월 1차 평가 결과 유치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삼척시민들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 이후 또 한번 국가예타사업 유치가 지역 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활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정수소산업을 CCU산업으로 확대하고, 지역의 전통적인 시멘트산업과 연계를 추진하여 신산업과 전통산업이 상생하여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는 공무원의 일상 업무 속 적극행정 실천 노력과 성과들에 대한 즉각적 보상을 제공하는 적극행정·협업 마일리지 제도를 전 부서를 대상으로 본격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적극행정 장려 방안들이 연 2회 적극행정 평가에 선발된 소수 공무원에 대한 포상금, 인사 가점, 포상휴가 등 보상 중심이었다면, 마일리지 제도는 전 직원들이 업무의 과정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노력에 대한 소소한 보상을 통한 인센티브 확대로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삼척시는 지난해 하반기 실과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본 결과 총 62건의 마일리지 적립 신청이 있었으며, 13명의 직원에게 보상이 지급되어 직원들에게 호응도가 높아 전 부서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마일리지 적립 기준은 ▲개선안 발굴·적용 ▲부서(기관)간 협업 ▲ 선제적 국비확보 ▲적극행정 제도 활용 및 우수사례 발굴 ▲규제 개선 및 발굴 등이며, 일정 수준 마일리지를 적립한 공무원은 적립점수에 따른 삼척사랑상품권, 구내식당 이용권의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적극행정·협업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공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2025년 어린이놀이시설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사고 없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관내 어린이놀이시설 66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가 관리하는 어린이놀이시설은 총 66개소로, 근린공원 10개소, 어린이공원 53개소, 소공원 1개소, 수변공원 2개소이며,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제15조에 따라 기능 및 안전성 유지를 위하여 안전점검을 월 1회 실시하고 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안전점검 실시 여부, 안전점검 실시대장 기록보관 여부, 안전검사 결과 합격표시 부착 여부 등이며, 시는 점검결과 미흡한 놀이시설에 대해 3월 보완공사를 착공해 야외활동이 많은 5월 이전에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한 체계적이고 세심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라며,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원주 구현’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최근 전기차 충전구역 및 친환경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을 무단으로 점거하는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원주시가 친환경자동차법 위반으로 부과한 과태료 건수는 1,655건으로, 2년 전인 2022년 901건과 비교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친환경자동차법에 따라 전기차 충전구역 및 전용주차구역에 내연기관 차량이 주차하는 경우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전기자동차 및 외부충전식 하이브리드(PHEV) 차량도 완속충전시설에서 14시간, 급속충전시설에서 1시간을 초과해 주차하는 경우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및 공영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구역이 확대되는 상황인 만큼, 운전자들이 해당 내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자들의 홍보를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기업자금 동행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원활히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창업기업의 초기 자금 조달과 성장 기반 확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원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창업 7년 이내의 중소기업이며, 융자한도는 기업당 전년도 매출액의 1/4 또는 최근 3개월간 매출액의 범위 내에서 3억 원 이하의 운전자금이다. 지원기간은 1년이며, 최대 3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2월 10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시청 9층 기업지원일자리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창업기업의 성장과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다양한 창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창업기업들에게 안정적인 금융 환경을 조성해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반도체 기업 유치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며‘반도체 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1일 ㈜디에스테크노 문막 공장 착공을 끝으로, 원주시 민선 8기에 유치한 반도체 기업이 모두 착공을 완료했다. 현재 민선 8기 원주시가 투자를 유치한 반도체 기업은 총 3개 기업으로, 국내외 경기가 침체된 투자 한파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규모의 투자를 이끈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큐엘(470억 원 투자, 45명 신규고용, ‘23. 12. 1. 착공) ▲인테그리스코리아㈜(85억 원 투자, 55명 신규고용 ‘24. 10. 7. 착공) ▲㈜디에스테크노(702억 원 투자, 90명 신규고용, ‘25. 1. 31. 착공) 시는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가장 먼저 경제와 기업 투자유치강화를 주요 골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경제 중심의 시정 운영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기존 조직체계를 정비해 경제국과 투자유치과를 신설해 기업 유치의 최전방 역할을 부여했다. 또한 기업들의 원활한 투자활동을 촉진하고자 행정력을 효과적으로 집중할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춘천시가 설 연휴 기간 신속한 대처로 제설 피해를 최소화하고 쓰레기 대란을 막았다. 먼저 지난 1월 27일 새벽 2시 대설주의보 발효에 따라 춘천시는 시민 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 대응 체제를 즉시 가동했다. 각 부서 및 읍·면·동 비상근무 체계를 통해 125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굴삭기 등 장비 63대를 총동원했다. 또한 친환경 제설제 320톤을 사용해 주요 도로와 결빙 취약 구간에 대한 안전을 확보했다. 덕분에 설 연휴 기간 폭설로 인한 큰 사고는 피할 수 있었다. 쓰레기 발생 관련 대처도 돋보였다.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당직실에 접수된 민원 180건 중 쓰레기 관련 민원은 8건에 불과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인 2024년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당직실에 접수된 쓰레기 관련 민원 13건 대비 5건이 감소했다. 이는 그간 명절 연휴 기간 반복됐던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가 통했기 때문이다. 춘천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1월 23일 설 연휴 쓰레기 문제 해결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2025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역대 최고의 흥행에 성공하며 2일 폐막했다. (재)나라는 지난 11일 개막해 23일 간 이어진 올해 축제에 모두 186만명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이전까지 가장 많은 184만명의 방문객이 찾았던 지난 2019년보다 2만여명 증가한 수준으로, 20회째를 맞이했던 올해 화천산천어축제는 역대급 흥행기록을 새롭게 썼다. 특히 올해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2만2,000여명으로 집계돼 작년 방문객 규모인 8만5,000여명을 크게 뛰어 넘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일에도 오후 5시 기준으로 10만1,000여명(외국인 9,700여명)이 방문해 축제장 곳곳은 관광객들로 가득찼다. 이로써, 화천산천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겨울축제 중 유일하게 선정한 글로벌 축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2025 화천산천어축제의 성공은 안전과 타협하지 않는 철저함, 20년 간 축적된 결빙 노하우, 적극적인 홍보, 얼음낚시 이외의 다양한 콘텐츠 도입, 군민과 사회단체, 경찰과 소방, 군장병,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 참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부터 4일까지 제주목관아 등 도내 일원에서 한해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2025 을사년 탐라국 입춘굿’ 행사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민예총에서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봄, 터졌소이다!’를 주제로 마련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귀포 지역까지 확대 운영하며, 제주큰굿보존회,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영감놀이보존회가 참여해 제주 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 입춘굿이 개막한 2일에 도민과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데 이어, 오는 4일까지 최대 1만명이 넘는 인파가 원도심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2일에는 다가오는 입춘을 맞아 도민 무사안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원하는 ‘춘경문굿’이 주요 관청과 교통관문, 칠성로상점가,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이중섭거리 등에서 오전 9시부터 진행됐다. 이어서 각 마을의 안녕과 가내풍요, 평안을 비는 ‘마을 거리굿’이 도내 곳곳에서 펼쳐졌다. 하늘에서 내려와 오곡의 씨앗을 전한 자청비 여신에게 풍농을 기원하는 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보호종료아동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1월 31일 오후 제주시 외도동에 있는 아동양육시설 제주보육원을 방문해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제주보육원에서는 「2025년 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가 열렸다. 아이들의 제안으로 오영훈 지사는 윷놀이에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서 지난 1월 27일에도 서귀포시 제남보육원을 방문해 아이들을 위한 간식으로 치킨을 제공하고 격려했다. 오 지사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이 웃고, 더 많은 기쁨이 있기를 희망한다”며 “여러분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에서 필요한 지원을 살피겠다”고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윷놀이 경기 후 진행된 시설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는 보호종료아동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제주도는 현재 보호종료아동 1인당 평균 1,029만 원의 자립정착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전국 최고로 전국 평균 895만 원보다 134만 원이 많은 금액이다. 자립정착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24분경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삼광호(32톤)와 33만선호(29톤)이 좌초되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두 어선에는 총 15명의 선원이 탑승 중이었다. 현재까지 15명 중 13명이 구조됐으며, 1명은 사망했다. 구조된 선원들은 병원으로 이송했고, 나머지 선원 2명에 대한 수색이 해상과 해안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사고 수습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구조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사고 발생 직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관련 부서에 상황을 전파했으며, 구좌읍사무소에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가동했다. 또한 낮 12시 40분에는 행정부지사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1차 회의를 열어 사고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해병대 제9여단에 해안가 실종자 수색을 위한 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을 방문한 오영훈 지사는 “해양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의회는 1월 31일, 제3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임시회는 김영덕 의원이 발의한 '정선군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처리하기 위해 ‘원포인트 임시회’로 진행됐다. 지난 제303회 임시회에서 정선군수가 제출했으나 부결된 '정선군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달리, 의원 발의 제정 조례안으로 제출된 '정선군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안'은 사회‧경제적 변화 등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정선군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의 조례안으로, 이날 본회의 심사 결과 원안 가결됐다. 전영기 의장은 “올해 1월은 어려운 재정 여건과 지역경제 침체 속에서 정선군과 군민 여러분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드릴 최선의 방안을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라며, “의회는 앞으로도 집행부와의 상호 협력과 소통 강화를 통해 군민이 살기좋은 정선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제13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 잡으며 흥행 가도를 달렸다.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높은 인지도 덕분에 대규모 인파가 몰렸으며, 축제장 방문객 대상 인터뷰에 따르면, 홍천의 기후 특성상 밤에는 춥고 낮에는 비교적 포근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재)홍천문화재단에 따르면, 1월 18일 개막 이후 2월 1일까지 축제를 찾은 누적 방문객 수는 약 23만 명으로 축제 개최 후 최고 많은 방문객이 집계됐다. 입장권 판매 수익도 전년 대비 2억원 이상 증가했으며, 설 연휴 기간에도 폭설과 강추위 속에서도 방문객 열기가 뜨거웠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단순한 겨울 축제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입장객들은 입장료의 일부를 축제장 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물상품권 및 홍천군에서 모두 유통 가능한 홍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았으며, 이를 통해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축제 개막 이후 농특산물 및 먹거리 판매장 매출은 약 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고용 창출 효과도 약 4억 9천만원 규모로 분석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폐막을 하루 앞둔 2025 화천산천어축제 성공에 경찰과 소방 공무원, 지역 군장병, 자원봉사자들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들의 헌신과 노고 덕분에 화천산천어축제는 세계 어느 축제보다 안전한 축제, 청결한 축제, 즐거운 축제로 치러질 수 있었다. 화천경찰서는 축제 기간, 축제장 종합안내센터에 현장 상황실을 설치하고, 경찰관을 상시 배치했다. 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축제장 곳곳을 순찰하는 등 강력한 방범 활동을 펼쳤다. 화천소방서 역시 축제장 내에 마련된 공간에 인력을 배치해 혹시 모를 안전 사고에 대비했다. 또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수시로 축제장 내 부스들을 점검했다. 지역에 주둔 중인 군부대 장병들은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 기간 수십만대에 이르는 차량의 원활한 흐름을 유도하며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어줬다. 덕분에 축제장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은 장병들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귀갓길에 오를 수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의 헌신도 축제 성공에 크게 한몫했다. 지난 11일 축제 개막 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7박 9일간,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입상한 우수학생선수 38명을 대상으로 이탈리아 현지에서 국외체험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선진화된 체육시설과 훈련시스템을 경험하여 국제적인 감각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문화 체험과 교류를 통해 학생 개인의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로마, 피렌체, 베니스, 밀라노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의 체육 관련 시설 견학과 선진 사례 체험 중심으로 진행되며, 체육시설 및 훈련장 방문, 현지 체육 전문가와의 교류, 현지 경기 관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스포츠 단지 견학,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의 AS로마와 SSC나폴리 축구경기 관람, 밀라노 AC밀란 홈구장 견학 등 세계적 수준의 체육시설을 방문하여, 선수로서 미래를 보다 넓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글로벌 스포츠 환경을 이해하고 학습할 예정이다. 이인범 문화체육특수교육과장은 “이번 국외체험연수는 학생선수 개인의 성장, 경기력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