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노원구가 마들보건지소의 '어린이 건강체험관' 운영을 통해 평생을 함께할 건강 습관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교육 효과가 큰 연령대인 4~8세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통해 건강한 성장과 평생 건강관리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어린이 건강체험관(이하 체험관)'은 지난 2022년 마들보건지소 개소 당시 함께 조성되어 이후 지속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먼저 영상교육실에서 체험관 캐릭터인 ‘내몸이’, ‘지킴이’와 함께 영상을 시청하고 본격적인 체험형 교육인 건강마을로 이동해 6가지 건강 습관 테마에 맞는 영역별 체험을 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6가지로 ▲뽀드득 깔끔마을(위생) ▲비틀비틀 금주마을(금연, 절주) ▲돌고 도는 소화마을(소화) ▲골고루 영양마을(영양) ▲신비로운 아기마을(성교육) ▲쑥쑥 튼튼마을(운동)로 구성되어 있다. 손 씻기와 운동의 중요성처럼 곧바로 어린이의 생활 습관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 아이의 탄생과 음식물의 소화과정처럼 내 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내용에 더해 생명의 소중함과 같은 올바른 가치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 ‘똑똑용산’ 운영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 지원을 강화한다. ‘똑똑용산’은 1:1 채팅으로 주민 누구나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가구들을 신고할 수 있도록 만든 카카오톡 채널이다. 신고가 접수되면 구청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담당 동주민센터로 연계된다. 이후 조사와 방문 상담을 거쳐 해당 가구에 복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고된 가구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으로 선정된 경우, 신고자에게 포상금 지급도 추진한다.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또한, 채널 홈에는 구 사업 등 각종 복지 소식을 제공하여 주민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똑똑용산’은 카카오톡 접속 후, 상단 검색창(돋보기 모양)을 통해 친구 추가 후 이용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똑똑용산’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빠르고 간편한 신고 체계로, 주민들의 작은 관심과 참여가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 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지난 4일 지역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용산구청 공공프로필을 개설하고 이를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공공프로필 신규 개설을 기념하고 홍보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용산구랑 단골맺자!’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구정 정보를 더 많은 구민에게 제공하고 알리기 위해 동네 생활권 대표적 플랫폼인 당근을 활용한 소통 창구를 열었다”라며 “지난해 기준 당근 가입자 수는 누적 4000만 명을 넘어선 만큼, 지역 기반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용산구청 공공프로필에서는 당근을 이용하는 구민이나 용산구 생활권자에게 ▲동행 일자리 등 참여자 모집 ▲바우처 ▲지원사업 등 동네 생활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보를 친근하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당근 앱에서 ‘용산구청’을 검색하면 통합 검색결과 최상단에서 찾아 들어갈 수 있다. ‘동네지도’ 서비스 하단 공공기관 소식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공공프로필에 올린 생활밀착형 구정 소식은 ‘동네생활’ 게시판에 자동으로 노출돼 주민들이 바로 확인 가능하다. 더 많은 주민들이 용산구청 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서울시에서 실시한 2024년 풍수해 안전대책 평가에서 풍수해 대처 능력을 인정받아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완벽한 사전 대비와 선제적이고 신속한 상황 대응을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시는 이번 평가를 위해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여름철 재난 사고와 관련한 풍수해 안전대책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구는 풍수해 총력 대응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전방위적인 풍수해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홍수기 전에는 수해취약지역과 수방시설을 대상으로 구청장 주재의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하수관로 준설·세정 및 개량, 빗물받이 25,774개소 준설 및 676개소 확장 개량, 하수맨홀 추락방지시설 315개소 설치, 침수방지시설 616가구 설치 등의 예방 사업을 완료했다. 풍수해 대책기간에는 총 64회 비상근무에 임했으며, 수해취약가구에 대한 신속한 대피 지원을 위해 침수 예·경보제를 새로 시행했다. 공무원, 통·반장 및 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등 다양한 정보화교육을 마련해 추진한다. 컴퓨터 기초, 스마트폰 활용 등 기본적인 디지털 교육을 넘어 주민들에게 더욱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교육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과정을 신설했다. 교육에서는 주민들이 이미지 생성부터 영상 제작까지 다양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으로는 ‘ChatGPT로 블로그·인스타그램 시작하기’, ‘AI와 함께 쉽게 배우는 크롬 구글링’ 등이 있다. 요즘 온라인쇼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이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사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전자상거래(e-커머스) 관련 교육도 마련했다. 전자상거래(e-커머스) 관련 교육으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미지 제작 및 편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숏폼 영상 제작 등이 있다. 두 교육 모두 3월부터 11월까지 월별로 운영한다. 교육당 10명 내외로 모집하며, 도봉구청 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올해 특수학급이 운영되는 지역 내 초등학교 9개교에 장애아동 학습도우미 11명을 배치했다. 구 관계자는 “현재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을 지원할 보조 인력이 부족하다.”라면서, “이번 학습도우미 배치로 장애아동의 보다 원활한 학습과 학교생활을 돕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배치된 학교는 가인초, 누원초, 방학초, 백운초, 숭미초, 쌍문초, 오봉초, 월천초, 창원초로 특수학급 학생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교당 1~2명을 배정했다. 장애아동 학습도우미는 식사지도, 건강·안전 관리 등의 개인필요 지원과 학습 자료 준비 등의 학습지원, 적응 및 문제행동 관리 등의 행동 관리에 대한 역할을 맡는다. 앞서 구는 지난해 8~10월 지역 내 특수학급이 운영되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가인초 등 9곳을 장애아동 학습도우미 배치 기관으로 선정했다. 장애아동 학습도우미는 학교 자체별 모집을 통해 선발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장애아동 학습도우미 배치로 장애아동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 온라인 취업 아카데미’를 운영해 취업 자격증과 공기업‧대기업 입사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다수의 취업 준비생들이 학원비, 온‧오프라인 강의 수강료 등의 비용 부담을 겪고 있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온라인 취업 아카데미’는 총 75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취업 자격증, 공기업 NCS, 대기업 인적성 과정을 운영한다. 각 과정은 ▲영어, 제2외국어, 컴퓨터활용능력, 한국어 능력 시험 등 취업 필수 자격증 관련 71개 강좌 ▲공기업 NCS 기본 강의와 실전 문제 풀이 등 7개 강좌 ▲대기업 인적성 기본 강의와 실전 문제 풀이 등 5개 강좌가 있다. 이 중 1개 과정을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기소개서 완성과 면접 준비, 코딩 강의도 들을 수 있다. 구에 주소를 둔 19~39세의 미취업 청년이라면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구 누리집의 통합예약서비스에서 신청하면 된다. 모집된 청년 중에서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75명의 청년을 선정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공모’를 오는 12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저출산을 극복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공모 분야는 ▲양성평등 참여 확대 ▲양성평등 문화 확산 ▲저출산 극복 ▲인권보호 및 복지증진이다. 구에 주소를 두고, 양성평등 실현과 인권보호, 복지증진 등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민간단체나 비영리법인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2일까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을 통해 사업계획서,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심사를 거쳐 3월 중에 지원 단체 및 법인을 선정한다. 지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5백만 원을 증액한 3천 5백만 원으로, 각 사업당 최대 7백만 원을 지원한다. 한편 작년에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비즈공예 자격증 취득 과정 및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 부모와 아동이 함께하는 요리 심리치료 ‘엄마랑 같이 요리해요’, 성인 여성 중증장애인의 건강 관리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사업이 추진됐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올해도 새롭고 의미 있는 사업이 추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가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하는 ‘2025년 노동약자 교육 및 법률구조상담 지원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얻었다. 해당 사업은 기간제·단시간 등 비정규직 근로자와 영세사업장 근로자 등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약자 권리구제를 위해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한 사업으로, 관악구는 시행 첫 해에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지난해 구는 임금체불 진정 등 노동법 관련 법률상담 및 노무사비 지원과 더불어 초중고교 급식노동자 대상 산업재해 관련법 해설 등 다양한 노동교육을 실시해 참여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국비 2천 2백여만원을 확보하고, 구비 일부를 더해 기간제·단시간 등 비정규직 근로자와 영세사업장 근로자 등 노동약자 대상 맞춤형 노동 교육과 법률 상담을 확대 제공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노동교육 및 배달노동자 산재 예방 교육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임금체불 진정 및 부당한 징계·해고 구제신청을 위한 서면작성 등 노동자의 권리구제를 위한 노무사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평일 근무시간 중 방문이 어려운 노동약자들을 위해 올해부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가 관내 중고등학생을 위한 교육부터 자기계발 활동까지 지원하며 청소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한다. 먼저 구는 지역 학생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강남인강’ 수강료를 지원한다. ‘강남인강’은 강남구청이 운영하는 인터넷 수능방송으로, 중등부 내신부터 고등부 수능 대비까지 약 1,300개의 강의를 단계별, 수준별로 제공한다. 특히 유명 현직 교사와 EBS 스타강사 등 실력파 강사 50여 명의 명강의가 포함되어 있어 학생과 학부모에게 인기가 높다. 이에 구는 지난 2월 강남구청과 공동이용 협약을 체결, 관내 중고등학생 3,300명에게 전체 수강료 중 3만 5천 원을 구 교육경비로 지원한다. 학생들은 자부담 1만 원으로 1년간 강남인강을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다. 수강을 원하는 학생은 오는 3월 14일까지 재학 중인 중고등학교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남인강 수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학교 또는 관악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청소년의 다양한 재능 개발과 진로 탐색 기회 제공을 위해 ‘2025년 청소년 동아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주민이 실생활에 유용한 구정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정 소식지 ‘금천향기’의 언어별 번역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24년 5월부터 구정 소식지 ‘금천향기’의 필수 정보를 월별 1개씩 발췌하고,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로 번역해서 온라인으로 제공해 왔다. 번역되는 언어는 금천구 외국인 주민의 국적 분포 비율을 반영했다. 올해부터는 소식지 필수 정보를 4개씩 확대하고, 영어 번역본을 추가했다. 또한 온라인 번역본 외에 인쇄물을 추가로 제작해 동 주민센터, 금천구가족센터 등 외국인 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관내 시설에 월 1회 배포한다. 특히, 외국인 전문인력이 소식지 내용 중 외국인 주민이 알아야 할 필수 정보를 직접 선택해 번역함으로써 ‘금천향기’와 다른 구성을 보는 재미가 있다. 번역은 금천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금천희망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외국인 전문 인력이 담당한다. 금천글로벌빌리지센터는 2014년 9월 가산동에 개소한 외국인 주민 지원시설로, 외국인 주민의 한국 생활 조기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소식지 모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해빙기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얼었던 지반이 해빙기에 녹으며 시설물 붕괴 또는 낙석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구는 이달 28일까지 공사장, 안전취약시설, 교량 및 육교, 터널, 지하차도, 옹벽, 공원시설 등 총 204개소에 대해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위험도에 따라 외부 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을 시행한다. 안전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보수 또는 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시설물 유지관리 인력을 활용해 신속하게 시정하고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3월 5일 ‘기아 시흥 자동차 전시 및 정비 복합시설’ 신축공사장과 ‘가산동 데이터센터’ 신축공사장에 방문했다.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사업 추진 현황, 공사장 위험 요인 여부, 현장 및 작업자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했다. 두 공사 현장은 자동차 관련 시설과 전력 시설 등 다량의 특수 설비가 있고, 백여 명이 넘는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어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직접 다양한 작물을 길러볼 수 있는 ‘강북 도시농업 체험장’ 텃밭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강북 도시농업 체험장’은 구민들에게 친환경 도시농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곳으로, 수유동 594-1, 수유동 599 일대에 위치해 있다. 선정 규모는 총 278구획으로 ▲누구나 텃밭(120구획, 3.1㎡) ▲모두의 텃밭(150구획, 16.5㎡) ▲어린이 텃밭(8구획, 25㎡) 3가지로 나뉜다. 개인 텃밭인 ‘누구나 텃밭’은 강북구 주민으로 1세대당 1인, 공동체 텃밭인 ‘모두의 텃밭’은 강북구 주민으로 주소지를 달리하는 5세대 이상, 10인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 ‘어린이 텃밭’은 강북구 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분양된다. 신청 기간은 3월 10일 오전 10시부터 3월 13일 오후 5시까지이며, 강북구청 홈페이지(소통참여-구민참여-통합예약신청)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분양 대상자는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결과는 3월 14일에 개별 문자로 안내된다. 또한, 개장일인 3월 22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가 3월 3일 제59회 ‘납세자의 날’을 기념하여 구 세입의 안정적인 확보에 기여한 20인을 서초구 유공납세자로 선정하고, 이들에게 6일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구는 납세의무자의 모범납세 의식을 고취하고 건전한 납세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서울특별시 서초구 유공납세자 등의 우대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유공납세자에게 매년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유공납세자는 서초구에 주소나 사업장을 둔 개인과 법인으로 최근 10년간 체납이 없고 8년간 매년 2건 이상 지방세를 납부한 모범납세자 중에서 선정한다. 납세액이 법인은 5천만 원, 개인은 1천만 원 이상 납부한 자 중 구정 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도 등을 고려해 지방세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된다. 올해 표창 대상자로는 (재)해동과학문화재단, ㈜미래엔, ㈜송천개발 등 법인 3곳과 개인 17명이 선정됐다. 유공납세자 표창 대상자로 수여식에 참석한 한 구민은 "40년 동안 서초구에 거주하고 있는데 오늘 이런 자리에 오게 되어 뜻깊고, 당연히 납부해야 할 세금을 납부한 것뿐인데 구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했다는 사실에 뿌듯하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가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노포식당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노포식당 모범음식점 선정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3월부터 10월까지 서초구 내 10개소의 노포식당을 선정하여 경영 개선, 위생·서비스 향상,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포식당이 가진 전통적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경영방식을 접목해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업소별 컨설팅은 외식 경영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1:1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또, 컨설팅을 받은 식당 중 우수한 업체는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돼 사후 관리를 받게 되며, 서초구 소식지와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 지원도 할 계획이다. 이 지원사업의 대상은 2001년 이전에 영업신고한 지역 내 일반음식점으로,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가능하며 서류심사와 현장방문을 통해 영업기간, 신고면적(소규모 업소 우선), 영업주 연령(고령 또는 청년 우선), 참여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10개 업소를 선정할 예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