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2025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화천군의 전방위적 홍보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소위 ‘미디어 프렌들리’축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글로벌 축제답게 홍보 대상 역시 국내·외 미디어를 가리지 않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매년 축제 개막 이전부터 직접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외신들을 대상으로 축제 브리핑을 하고, 강원특별자치도청과 화천군청에서 국내 언론사 대상 축제 설명회를 열어왔다. 최군수는 축제 개막 이전부터 폐막 때까지 서울과 강원특별자치도를 가리지 않고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축제를 알리기 위한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일단 축제가 시작되면, 화천군은 별도의 취재지원반을 축제장 중심부에 설치하고, 현장을 방문하는 언론인들에게 별도의 프레스 카드를 발급한다. 프레스 카드를 소지한 언론인들은 자유롭게 축제장 곳곳을 찾아 생동감 넘치는 소식을 전하고, 축제장을 나가기 전 프레스 카드를 반납한다. 축구장 30개 면적의 얼음판 위에서 열리는 축제이다보니, 안내가 필요한 매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는 농가인력 확보를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 3개소와 농촌인력중개센터 4개소에 사업비 7억 원을 투입하여 농촌지역 고령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형 계절근로는 지역농협에서 MOU를 체결한 해외 지자체의 근로자를 5개월간 직접 고용해 단기 인력이 필요한 소규모농가 등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고산·한림·조천농협 3개소는 베트남과 업무협약을 통해 90여 명의 계절근로자를 유치할 예정이며, 근로자들은 농번기 제주에 입도해 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농가의 인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농가와 구직자 간 인력을 중개하여 고령화로 인한 농업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역할을 하며, 작년 3개소에서 올해 4개소로 확대되어 농가 인건비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제주시는 김녕·고산·함덕·구좌농협 4개소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설치하고 영농작업반 구성, 수요조사, 영농교육을 실시하여 인력배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가에서 지급하는 임금 외에 교통비, 보험료 등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는 2025년부터 달라지는 축산·동물복지분야 제도에 대해 홍보를 강화한다. 달라지는 제도 주요 내용으로는 가축재해보험의 지방비 지원대상에 ‘꿀벌’이 신규 추가된다. 가축재해보험료 가입비 지원사업은 국가직접지원사업으로 국비 50%, 지방비 30%, 자부담 20%로 재원이 구분되고, 당초 국비 지원은 16개축종으로 지원되고 있으나 지방비 지원 부분은 소, 돼지, 닭, 오리 4개 축종에 대해서만 지원됐다. 2025년도에는 예산이 증액 확보됨에 따라 ‘꿀벌’을 신규로 추가하여 지방비 지원할 예정이다. 동물진료업 행위에 대한 진료비용 게시 대상이 확대되어 시행된다. 당초 11종에서 혈액검사 및 영상검사 비용의 판독료, 심장사상충 및 외부기생충 등 투약·조제비용 등을 포함한 20종으로 확대된다. 축산관계시설 출입차량 변경등록 절차 및 보수교육 이수기간 기준이 변경된다. 당초 축산관계시설 출입차량의 소유자가 타 지자체로 소재지 변경 시 기존지자체 말소 후 이전한 지자체에 신규등록을 해야 하나, 2025년도부터는 기존 지자체 등록내용은 자동 말소된다. 또한 차량 소유자 및 운전자는 차량등록 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는 산림의 보호 · 육성과 산림자원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하여 제2차 공유림 산림경영계획(2026~2035)을 수립하고 있다. 공유림 산림경영계획의 목적은 산림의 면적, 수종, 임령, 수고 등의 현황 조사를 통해 숲가꾸기, 조림, 임목 생산 등의 계획을 10년 단위로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사업비 5,000만 원을 투입하여 동지역 · 한림읍 · 애월읍 · 조천읍 내 공유림 약 1,398ha에 대한 현황 조사를 시작으로 산림경영계획을 수립하여 향후 10년간 지역별 여건에 맞는 산림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삼나무는 오름, 산지 곳곳에 식재되어 생태계의 다양성을 헤치고 알레르기 유발요인으로 지목됨에 따라 목재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삼나무를 대체할 수 있는 수종을 지역별로 식재하여 산림의 생태적 건전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박성욱 공원녹지과장은 “제2차 산림경영계획을 꼼꼼히 수립하고, 탄소흡수원 확충과 수종갱신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산림자원의 공익적 가치를 증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현원돈 제주시 부시장은 1월 24일 제주시 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 2025년 제주시 노인대학원(16기) 졸업식에 참석해 어르신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졸업식은 노인대학원 졸업생과 내빈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사보고, 졸업증서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노인대학원은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3년 과정의 교육프로그램이다. 매주 수, 목, 금 하루 2시간씩 진행된 이 과정은 노인교양은 물론 건강, 정치·경제·사회 및 시사 상식, 문화체험 활동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현원돈 제주시 부시장은 “노인대학원 졸업을 축하드리며, 배움을 향한 어르신들의 도전과 열정은 우리 지역사회의 귀감”이라며, 존경의 뜻을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완근 제주시장은 1월 24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외롭게 설 명절을 보내는 주거취약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했다. 이날 김 시장은 주거취약 2가구를 찾아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격려금과 과일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주거취약 가구 방문에 이어,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자활근로사업단 중 ‘도남정’을 방문하여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제주시는 관내 컨테이너, 비닐하우스 등에 거주하고 있는 주거취약 19가구에 대하여 주기적으로 대상자의 안부를 살피는 ‘주거취약가구 SOS긴급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현재까지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 등을 통해 주거취약가구 5가구를 공공·민간 임대주택 등으로 이주 지원한 바 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추운 날씨이지만 취약가구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돌볼 수 있는 지역보호체계를 강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는 1월 24일 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신규 공무원 66명을 비롯한 제주시 공직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공무원의 임용을 축하하고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설 명절 복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신규 공무원의 공직 사회 입문을 축하하고 공직자로써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제주시청 직장동호회‘저스트댄스’의 화려한 댄스 공연과‘홍조와 한스 밴드’의 음악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신규 공무원을 응원하고 훈훈한 설 명절을 기원하는 시장 격려사와 신규 공무원 대표 2명의 임용에 대한 소감과 다짐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으로, 을사년 새로운 시작과 성장을 다함께 기원하는 복 나눔 경품 추첨 시간을 가지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희망찬 새해 첫 출발을 제주시와 함께 하게 된 신규 공무원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하면서,“머물러 있지 않고‘흐르는 강물’이 되어 새로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부족함을 채우시기 바라며, 공무원이라는 책임과 사명을 갖고 여러분이 한발 더 뛰면 시민분들은 열 배 행복해진다는 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일 2025학년도 유·초·중·고·특수학교(급) 학급편성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하지만 전출입이 있는 초등학교와 대상자 변동 가능성이 있는 특수학교(급)은 내달 11일 2차 학급편성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25학년도 유ㆍ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급) 전체 학생 수는 총 8만1301명으로 전년 대비 2342명 줄어들었으며 학급수는 3834학급으로 지난해 대비 8학급 늘어났다. 학교급별 현황을 보면 유치원 원아 수는 5027명으로 전년대비 378명(7.0%)이 줄었으며 학급수는 273학급으로 전년대비 3학급(1.1%)이 줄어 급당 인원은 전년도 평균 19.6명에서 18.4명으로 1.2명 감소했다. 유치원 학급당 인원은 학령아 감소에 따라 2025학년도에는 학급편성기준을 전년대비 급당 1~3명 하향 조정했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3만6003명으로 전년대비 2668명(6.9%)이 감소했으며 학급수는 1769학급으로 전년대비 23학급(1.3%)이 줄어 급당 평균 인원 역시 지난해 평균 21.6명에서 20.4명으로 1.2명 줄어들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사)제주특별자치도 저출산고령화대책협의회와 시내 호텔에서 저출생·고령사회 유기적 대응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양 기관의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기관 간 가치 있는 저출생·고령화 관련 활동에 대한 협력, 공동과제 발굴, 공동 홍보 활동 및 캠페인 추진 등 저출생·고령화 문제에 대한 발전 도모 및 사회적 협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김광수 교육감은 제주특별자치도 저출생 및 고령화 극복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강태훈 의전국장 등 협의회 관계자 세 명에게 감사패를 드렸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제주지역의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 해주시는 협의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두 기관의 업무협약이 대한민국 전체의 저출생·고령화 사회를 벗어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는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관내 주소정보시설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주소정보시설 일제조사는 시설물의 설치 상태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으로써 조사 결과 훼손 시설물을 보수하고 추가 설치가 필요한 지역에 시설물을 신규 설치하여 시민들의 안전과 주소 사용의 편리성을 도모하고 정확한 도로명주소 사용을 위한 것이다. 이번 조사대상은 총 23,869개로 도로명판 4,620개와 건물번호판 17,413개, 기초번호판 1,836개이며, 점검반과 정비반을 편성해 시설 유형별로 훼손·망실 유무와 설치 위치 및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KAIS 기기를 통해 도로명 주소 안내시설물을 빠짐없이 조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시설물 현장조사로 시민들이 도로명 주소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청년센터가 ‘청년 강사를 활용한 스포츠 코칭’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청년 강사를 활용한 스포츠 코칭’은 관내 청년 강사를 활용하여 삼척 청년들에게 다양한 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여가 시간 활용 및 네트워킹 형성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월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볼링에 대한 기초부터 심화까지 다양한 교육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참가 대상은 관내 청년(만 18~45세)으로 2월 1일부터 2월 15일까지 삼척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월 24일부터 볼링 강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삼척 볼링장에서 8주간 무료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삼척청년센터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스포츠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다양한 스포츠 교육이 지역 스포츠 문화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보건소는 연세대학교 물리치료학과와 연계해, 1월 8일부터 22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3회에 걸쳐 ‘뇌병변·지체 장애인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연세대 대학원생 봉사자(물리치료사) 14명이 보건소 등록 뇌병변·지체 장애인 10여 명을 대상으로, 보행 훈련, 근력 강화 운동, 자세 교정 및 낙상 예방 운동 훈련을 진행했다. 한 참가자는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 교육을 통해 자가 건강 관리능력 향상이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신체 활동 재활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해 달라.”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운동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관리능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인관계 활동을 통해 우울감을 완화하고 자신감도 향상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보건소는 2월부터 4월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친환경 모기유충 방제제를 무료로 지원한다. 모기의 월동 기간은 4월까지이며, 겨울 동안 체력이 떨어진 시기에 미리 유충을 방제하면 모기 발육과 산란을 막아 여름철 모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시 보건소는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모기와 깔따구 유충에만 선택적으로 살충 작용해, 사람과 가축에 안전하고 환경오염이 거의 없는 미생물 유충 살충제를 활용한다. 정화조가 설치된 주택 입주민 등 거주지 인근에 유충 방제를 희망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시 보건소(원일로 139, 3층 보건행정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한편 모기 유충은 정화조, 하수도 등에 있는 생활하수에 주로 서식하나 폐타이어나 물받이, 꽃병과 같은 인공 용기에도 물이 고이면 서식할 수 있어 이를 제거하거나 물이 고이지 않도록 처리하는 것도 방제에 효과적이다. 시 관계자는 “적극적인 방역사업을 통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원주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스스로와 주변을 지키는 자율방역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자라나는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해 장기적인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매년 전년도 세입의 10% 이내 범위에서 교육경비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원주시 교육경비 전체 예산 165억 원 중 19억 원이 학력 향상 및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8개의 교육 분야 프로그램에 지원되며, 교육지원청을 통해 각급 학교에 배부된다. 이를 통해 정규 수업 역량 강화는 물론, 방학 중 참여할 수 있는 교과 활동 프로그램 및 취업 역량 강화까지 다양한 교육사업에 활용되며, 이를 통해 지역 내 공교육 기능을 발전시키고 사교육비 경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글로벌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초등 외국어교육 활성화 지원을 통해 초등학교별 원어민교사를 지원해 영어교육 강화 및 사교육비 경감을 도모하고 △초등과학교실 및 여름과학캠프 운영 △과학캠프 및 체험활동 지원 △과학영재교육 육성 지원으로 이공계열 인재 육성을 위한 과학교육을 활성화한다. 또한 올해부터 전면 시행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이에 따른 진로 연계 교육사업에 2억 2천만 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하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시청사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2월 3일부터 부설주차장을 유료화한다. 유료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무료로 운영된다. 주차요금은 입차 후 최초 1시간 30분까지는 무료로, 이후에는 30분마다 500원의 요금이 부과되며, 1일 최대 요금은 6,000원이다. 단, 경차·장애인·국가유공자·자원봉사 마일리지증 또는 차량용 천사증을 소지한 자가운전차량에 대해서는 요금의 50%를 감면한다. 또한 공연·회의·교육·시 주관 행사 등에 참석한 시민에게는 무료 주차권을 배부할 계획이다. 요금 납부는 카드 결제만 가능하며, 시청 1층 사전정산기 또는 출차 시 정산기를 이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차장 유료화는 업무 목적 외 주차 차량을 근본적으로 차단해, 청사 방문 민원인의 주차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민원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