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의성읍 일원 담배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대상 담배판매금지’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홍보 활동은 청소년들의 담배구매 용이성을 낮추고 호기심에 흡연을 시작한 학생들의 조기 금연을 유도함으로써, 담배구매를 사전에 차단하고 흡연 예방 효과를 높여 지역사회 전반에 금연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의성교육지원청, 의성군청, 의성군보건소, 의성경찰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관계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홍보단은 19세 미만의 청소년 대상 담배 판매 금지와 신분증 확인 철저를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이우식 교육장은 “담배의 중독성이 강한 만큼 호기심 많은 청소년이 담배에 쉽게 접촉되지 않도록 담배판매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여 청소년들의 담배구매 용이성을 낮추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지난 4월 7일 저녁 8시부터 관내 흡연 다발 지역을 대상으로 깨끗한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 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울진군보건소, 울진읍사무소, 울진읍파출소 등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울진읍 흡연 다발지역에서 흡연자 과태료 부과, 법정 금연구역 등을 집중 홍보했다. 주요 점검대상은 울진 바지게시장 일대, 울진우체국 주변, 하나로마트 골목 등 청소년 흡연 취약지역과 민원 다발 지역이다. 국민건강증진법(제9조제4항) 및 울진군 금연관련 조례에 의거하여 금연구역인 관공서 및 보건·의료기관, 식품접객업소 등 현장에서 위반사항 적발 시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울진군민들이 담배 연기 없는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흡연 단속과 금연 캠페인을 통한 금연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인구 45,985명(25년 2월말 기준)의 행정안전부 고시‘인구감소지역’으로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정주여건을 개선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인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주인구는 지역에 거주하며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인구를 의미한다. 이를 늘리기 위해서는 일자리, 교육, 복지,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3 울진군 사회조사에 따르면, 울진군민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꼽은 것도‘일자리와 소득(20.1%)’,‘사회보장과 복지(18.6%)’‘자녀양육과 교육(17.7%)’순이다. ▶ 신규 일자리 창출 울진군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따라 지역 경제에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향후 10년 건설계획에 따른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파급력을 높이기 위해 울진군은 한수원, 시공사와 지역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여 지역업체의 건설공사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민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능인력 양성 교육과 취업을 지원한다. 울진군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2023년 원자력수소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배광식 북구청장은 4월 9일 오전 9시 무태조야동행정복지센터 2층에 설치된 서변동 산불진화 헬기조종사 추모분향소를 찾아 구 간부 공무원 및 주민들과 함께 희생자의 넋을 기리며 헌화하고 참배했다. 故 정궁호 기장은 지난 6일 대구 북구 서변동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가, 15시41분경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로 안타깝게 순직했다. 이에 따라 대구 북구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무태조야동행정복지센터 2층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산불 진화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다 순직하신 故 정궁호 기장님의 숭고한 희생을 깊이 애도하며, 주민 모두가 산불 예방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유아교육진흥원은 유치원 및 어린이집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3~5세(2019.1.1. 부터 2021.12.31.출생) 유아 64명을 대상으로 11월 28일까지 모래놀이치료를 활용한 유아 상담‘마음 케어 시스템’을 운영한다. ‘마음 케어 시스템’은 대구유아교육진흥원의 특색사업으로, 2022년부터 3년간 총 151명의 유아가 참여했으며, 학부모로부터 ▲2022년 94.8%, ▲2023년 94.3%, ▲2024년 97.0% 등 매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대구유아교육진흥원은 이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지난 2월 사단법인 모래놀이상담협회, 대구가톨릭대 언어청각치료학과 등 2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모래놀이치료 전문 상담사를 위촉하여 상담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유아 상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이 새롭게 실시된다. 먼저, 유아 HTP(집-나무-사람)그림 검사, 언어진단평가, 부모양육태도검사(PAT)등 사전 검사를 강화한다. 또한, 유아-부모-교사 간 상호 이해 도모를 위한 ▲부모 병행 상담, ▲담임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시작해 6월 26일까지 초등학교 5, 6학년 96개 학급 2,18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대구e-스터디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블렌디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대구e-학습터의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 교실 활동의 블렌디드 과정을 통해, 저출생 시대에 학생들이 가족 구성원의 역할과 중요성을 이해하고 가족 형성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젝트 학습으로 운영된다. 수업은 학생들이 사전에 e-스터디에서 주어지는 프로젝트별 배경지식 콘텐츠를 스스로 학습하고, 교실에서 담당 교사와의 수업을 통해 관련 활동을 하며 학습 결과를 함께 나눈다. 이후, e-스터디 온라인 학습도움자료를 활용해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고 가족과 함께 실천하며 주어진 차시별 과제를 완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연구원은 e-학습터를 통해 학년별 각 30차시의 가족공동체 형성 프로젝트 수업지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5학년은 ‘가족 ON AIR, 가족과 함께 산다’ 과정이며, 가족공동체의 역할을 탐구하고 가족공동체의 기능 강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군위교육지원청은 소규모학교 간 교육 활성화를 위해 부계중학교(중심교)와 효령중학교(대상교)가 함께하는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을 지난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교육과정은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교과수업과 현장체험학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주 금요일 5~8교시에 부계중학교에서 음악, 체육, 과학, 기술·가정 교과의 공동수업이 이루어지며, 효령중학교 학생들은 점심 식사 후 부계중학교로 이동하여 오후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학년별 교과 편성을 살펴보면, 1학년은 과학과 음악, 2학년은 기술·가정, 음악, 체육, 3학년은 음악, 체육, 기술·가정 과목을 함께 배우게 된다. 이러한 공동 수업은 소규모학교(학급 인원 3-6명)의 또래 관계 형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교사 정원 배치와 과목별 순회교사 운영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체험학습 위주의 공동교육과정도 연중 풍성하게 운영된다. 4월과 11월에는 군위중학교도 함께하는 ‘군위가족愛 공연채움’ 행사를 삼국유사 교육문화회관에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남부교육지원청은 2025년 학생맞춤통합지원 시범교육지원청으로서 4월 8일(화) 오후 3시 대구미래교육연구원 중강의실에서 『2025년 학생맞춤통합지원 ‘맞춤온’ 자문단 협의회 및 학교 담당자 연수』를 개최했다. ‘맞춤온’은 “학생맞춤으로 온전히 지원하다”라는 의미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남부교육지원청 구성원들이 협력하여 맞춤형 통합지원을 실현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맞춤온 자문단은 법률, 정신건강, 심리상담, 학교부적응, 아동보호, 사례관리 등 6개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맞춤통합지원이 필요한 사례에 대해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자문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협의회에서는 ▲맞춤온 자문단의 역할과 운영 방향 공유, ▲학교 현장의 실제 필요에 부합하는 자문 방식과 지원 방안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활동과 협력을 당부했다. 남부교육지원청은 학교 및 교육지원청 사례회의에 해당 분야 전문가를 연계·파견하고, 교사나 소집단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 컨설팅을 수시로 운영함으로써 현장의 필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4월 8일 오후 3시 30분, 대회의실에서 현장지원단 20명과 자문위원 14명이 참석해 ‘2025년 공무원 행동강령 현장지원단’을 발족하고, 올해 운영 방안 등을 협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로 출범 5년차를 맞은‘공무원 행동강령 현장지원단’은 평균 25년 이상의 교육경력 또는 5년 이상의 청렴 업무 경험이 있는 교원 및 지방공무원 20명으로 구성되며,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인사·청렴업무 담당 공무원 14명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이들 지원단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이해충돌방지법 등과 관련된 다양한 현안 사항 처리와 애로사항에 대해 맞춤형 상담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2021년부터 전국 최초로 구축한 SNS 기반 ‘대구교육청 행동강령 지원방’을 통해 교육현장의 부패방지 및 청렴 관련 지원 요청사항에 대해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날 지원단 20명과 자문위원 14명은 발대식을 가지고 ▲2025년 현장지원단 운영 방향, ▲자문위원 연계 협력체계 구축, ▲부패방지교육 및 청렴강사 지원 등 학교 현장의 청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3월 25일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최소한의 생필품도 챙기지 못한 채 대피한 이재민들에게 석보·입암면 목욕탕(복지회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목욕이용권 500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되어 영양으로 번진 산불로 인해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고 첫 산불이 시작되고 열흘이 지났지만 130여 명의 많은 이재민들이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9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샤워 시설이 부족한 이재민들의 위생과 건강 관리를 위해 지원하게 됐다. 지원 대상은 현재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는 산불 이재민이며 이용권은 9일부터 어르신복지팀을 통해 각 대피소로 배부될 예정이다. 또, 영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영양군 장애인보호작업장, 지체장애인협회영양군지회, 장애인복지관영양분관, 교통장애인협회영양군지회, 영양군 수어통역센터, 영양애재가복지센터, 영양군 노인복지관, 정보화협회영양군지회, 영양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8개 영양군 사회복지사협회 관련 기관과 함께 산불 발생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지원받은 산불 피해 긴급구호 물품들을 승합차로 이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양군은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과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상·하수도 요금감면을 추진하는 등 후속지원에 나섰다. 감면대상은 산불피해가 극심한 석보면, 입암면 전체 수용가 2,578세대에 대해 3월 사용요금(4월 고지분)의 50%를 1개월 감면하고, 이재민들에게는 50%를 1년간 감면한다고 밝혔다. 영양군의 이번 조치로 2,100만 원의 감면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피해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감면 절차는 별도의 신청 없이 일괄 감면할 계획이며, 이재민의 경우 피해신고(NDMS 입력기준)를 한 수용가를 대상으로 감면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갑작스런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요금감면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아무리 화염이 맹렬하여도 어떤 생명이라도 구할 수 있게 하소서’ 소방관의 기도 中 3월 25일 오후 6시 4분경, 영양군 석보면 답곡리 답곡터널 인근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건조한 대기, 30m/s의 강한 바람을 타고 30분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화마는 산을 넘어 마을을 덮치고, 개울을 넘어 도로를 덮쳤다. 영양군청 직원들이 관용차로, 개인차로 불길을 피해 주민들을 긴급 대피소로 피신시킬 때 불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졌다. 어느 소방관의 읊조림처럼 맹렬한 화염에 맞서 혹시나 남아있을 생명을 구하기 위해, 대피하는 차선 반대편으로 소방차들이 화재를 진압하러 나섰다. 영양군은 소방서가 없이 2개의 안전센터(영양, 입암)만 있던 지역으로 주민들은 대형 화재와 재해에 대한 두려움을 항상 안고 평생을 살아왔었다. 군은 어디에 거주하건 국민의 안전은 평등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소방서를 유치하기 위해 힘썼고, 그 결과 2025년 2월 24일, 3과 2센터 1지역대 2전담대, 소방공무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주)은 4월 9일 영양군청을 방문하여 오도창 영양군수,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산불 피해복구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초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양군 이재민을 돕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3월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은 안동, 의성, 청송을 거쳐 3월 25일 영양군에 발생했으며, 6,080㏊ 산림과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주었다. 이에 영양군에서는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정신적․경제적 일상 회복을 위한 전방위적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하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지난 2023년 영양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관내 각종 지원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이번 산불 발생 초기에도 생수 1만 개를 지원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일경 한국수력원자력 건설사업본부장은 “군청에 오기 전 피해 현장인 석보면을 둘러봤다. 막대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사상자들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일,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을 위해 황성동자율방범대, 황성동청년회, 황오동부녀회 등 지역 유관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읍·면·동 단위 지역사회 내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자살률 감소를 목표로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실천하는 마을을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생명지킴이 교육 이수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생명존중 홍보물 게시 및 비치 △자살예방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 참석 △자살위험 수단 차단 등의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재홍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정신건강 친화도시 경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의 다양한 사업 및 행사 정보는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경기도 안양시가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의성군을 돕기 위해 총 1억 4,0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구호물품은 ▲토니모리 화장품 5,000만 원 상당 ▲의류 1,000만 원 상당 ▲기타 생필품 8,000만 원 상당으로, 의성군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시와 의성군의 이번 인연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2018년 10월 창립된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임원으로 함께 활동했던 인연에서 비롯됐다. 특히 최대호 안양시장은 2024년 의성군에서 열린 ‘대한민국 행복정책 페스티벌’에 직접 참여해 안양시의 정책 사례를 발표하며 교류를 이어온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성군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지방정부 간의 연대와 협력이야말로 함께 행복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이러한 뜻깊은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구호 물품을 피해 지역 주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