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오는 4월부터 지역 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폐기물 분리배출 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실'을 운영한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깨끗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북구는 올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총 100회의 교육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환경교육사 및 그린리더 고급과정 수료자 등 전문 강사진이 직접 교육기관을 방문하여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자원순환의 필요성에 대한 이론 강의 ▲페트병 및 비닐 등의 분리배출 실습 ▲교구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에는 구립 어린이집 등 46개 기관에서 1,643명의 어린이가 교육을 받았다. 올해는 3월부터 참여 신청을 받아 4월부터 11월까지 만 5세 이상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오는 3월 10일부터 교육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강북구청 청소행정과로 유선 신청하면 된다. 구는 올해 교육 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운영하는 평생학습 교육기관 ‘동 평생학습센터’가 봄철을 맞아 3월부터 4월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강한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들에게 실용적이고 유익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팝송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 ‘불후의 명곡! 팝송 영어’ 강좌가 개설됐다. 이 과정은 3월 25일부터 4월 1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강북청소년문화정보도서관(송천동)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유명 팝송을 듣고 따라 부르며 생활영어를 배우게 된다. 또한, 명리학을 통해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명리학’ 강좌가 3월 28일부터 4월 25일까지 총 5회 동안 강북구평생학습관(번2동)에서 열린다. 이 과정에서는 명리학의 기초 이론을 배우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주민들을 위한 ‘창업 맛보기-온라인 쇼핑몰 시작하기’ 강좌도 마련됐다. 3월 29일부터 4월 26일까지 총 5회 진행되며, 강북구평생학습관(번2동)에서 온라인 쇼핑몰 구축과 운영에 대한 실무 교육이 이뤄진다. 아울러, 명화를 통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오는 3월부터 건강한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영유아 모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임신과 출산을 앞둔 부부, 영유아를 양육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한 출산과 육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총 78회에 걸쳐 대면, 비대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용적인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3월에는 임신부들을 위한 ‘미술 태교’, ‘순산 요가’, ‘바느질 교실’ 및 배우자와 함께하는 ‘주말 부부 태교 교실’이 운영된다. ‘미술 태교’는 임신부들이 꽃이나 풀 등의 식물을 세밀하게 관찰해 묘사하는 미술 활동(보태니컬아트)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태아와의 교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순산 요가’는 임신 중 체력을 유지하고 출산 후 회복을 돕기 위한 요가 프로그램이다. 독산동 엠제이산부인과 문화센터에서 총 36회 진행되며, 맞춤형 요가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다. ‘바느질 교실’은 ‘곰돌이 우드모빌 만들기’ 등 출산 준비물 만들기 체험이다. 신청자는 재료 키트를 택배로 받아 온라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한국지역경제학회와 한국경제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2024년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에서 종합 부문 금상과 골목경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화를 격려하고, 지역경제를 위한 행정적 노력과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수여된다. 심사는 ▲일자리·고용 ▲물가·소비자 ▲기업지원 ▲골목경제 ▲문화관광 ▲농업경제 ▲지역혁신 ▲경제리더십 등 8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객관적인 경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상 기관을 선정했다. 금천구는 8개 부문 중 사업체와 종사자 수, 청년고용률, 경제활동 참가율 등을 평가하는 골목경제(소상공인 지원) 부문에서 우수상(전국 자치구 중 5위)을 받았고, 전체 종합 부문에서는 ‘금상’(3위)을 수상했다. 구는 지난해 소상공인 정책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정책사업 전담 창구를 운영해 민원 편의를 위해 힘썼다. 또한 소상공인 점포 2천여 곳을 방문해 소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벚꽃로의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 보조 간선 도로로서의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도로 확장 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벚꽃로는 서남권 남부지역의 시흥대로와 서부간선도로를 보조하는 간선도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도로가 2, 3차선으로 되어 있어 마을버스가 정차할 때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이다. 구는 독산동 이랜드 해가든아파트에서 금천과선교까지를 1단계 구간으로 정하고, 이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현재 방호울타리와 교통안내판을 설치하고, 배수시설과 보도블록을 철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2018년 국토교통부의 특별시도 지정 승인을 받은 후, 서울시 투자심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2024년 건설사업관리용역(책임감리)과 공사계약을 마친 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6년 하반기에 1단계 공사가 준공될 예정이다. 공사 현장은 경부선 철도보호지구와 인접한 곳에 있어 철도 안전을 위해 주·야간 공사가 함께 진행된다. 특히 전도 위험이 있는 방음벽 공사 작업은 전동열차가 중단되는 새벽 1시부터 4시 사이에 진행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깨끗한 도시 미관을 조성하고자 ‘소규모 공동주택 분리수거대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규모 공동주택은 아파트나 오피스텔과 달리 별도의 분리수거장이 없어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생활 쓰레기 민원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무단투기가 증가하는 등 도시 미관이 훼손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구는 주민들의 자율적인 분리배출을 유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분리수거대를 지원한다. 분리수거대가 설치되면 주민들은 정해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생활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쓰레기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6세대 이상의 도시형 생활주택(빌라, 다가구, 원룸 등)이며, 전담 관리인을 지정해야 한다. 신청은 동주민센터 또는 구청 청소행정과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분리수거대 설치 시 분리배출 요령에 대한 현장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는 총 20곳에 분리수거대 설치가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 품목은 분리수거대 1대와 수거용 비닐봉투 400매로, 봉투는 설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성북구가 청년의 관심과 전공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획 봉사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다음 달 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과정으로, 전문가의 교육으로 전문성과 현장성을 기를 수 있다. 참가 대상은 성북구에 거주하거나, 성북구 소재 대학교에 다니는 대학(원)생 동아리이며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동아리는 다음 달 12일 기획 봉사 워크숍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에 팀 단위로 활동을 꾸려나가게 된다. 신청은 안내문에 나와 있는 QR코드 인식 또는 성북구자원봉사센터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대표 이메일을 통해 제출한다. 프로젝트는 ▲기획봉사 워크숍 ▲기획봉사 컨설팅 ▲기획봉사활동 및 모니터링 ▲기획봉사 활동공유회의 과정으로 수행하게 된다. 참가자에게는 여러 가지 혜택도 주어진다. 활동시 필요한 소정의 재료비(물품)와 1365 자원봉사포털에 시간을 인정 받을 수 있으며, 40시간 이상 활동한 참여자 중 우수자원봉사자를 선발해 오는 12월 자원봉사자의 날 표창을 받게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는 봄 개학을 맞아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식품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학교 주변 23개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문구점, 분식점, 편의점 등 어린이가 주로 이용하는 284개 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고, 식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여부 ▲냉동·냉장 제품 보관 기준 준수 ▲조리시설 및 판매환경 위생관리 ▲정서 저해 식품 판매 여부 ▲영양성분 표시 의무 이행 여부 ▲어린이 대상 고카페인 식품 판매 금지 준수 여부 등이다. 특히, 최근 어린이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을 포함한 무인점포에 대한 점검을 강화했다. 현장 점검을 통해 위반 사항이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시정 조치를 내렸으며, 재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식품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위생 점검과 계도를 강화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는 3월 5일 중랑구 환경교육센터에서 ‘중랑기후환경연합 발대식 및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중랑 기후환경연합 소속기관과 단체, 주민자치회장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중랑기후환경연합은 환경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환경단체, 시민단체, 사회복지관과 주민자치회 환경분과 등 15개 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민·관 협력을 통해 환경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친환경 실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업무 협약도 체결됐다. 협약에는 지역 내 12개 단체 및 기관이 참여했으며, 자체 행사에서 일회용 비닐봉지·생수·물티슈를 제공하지 않고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는 등 지속 가능한 축제 문화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구는 지난 2월 27일 ‘2025 중랑구 환경교육센터 온라인 기자단·강사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환경교육센터의 교육 및 행사 홍보를 통해 구민들의 환경 인식을 높이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위촉식에서는 기자단 10명과 강사단 8명이 새롭게 위촉됐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풍수해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대대적인 하수도 정비 및 노후 시설물 개선 사업을 실시한다. 구는 구비 총 19억 원을 투입해 관내 하수관로 83km 및 모든 빗물받이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청소 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악취를 줄여 구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는 3월부터 시작해 12월 말까지 연중 시행된다. 또한,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인해 집중호우 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12억 원을 들여 노후 하수 시설물 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하수관로 920m ▲빗물받이 75개소 ▲맨홀 28개소를 대상으로 선제적 정비 작업을 진행하여 도로함몰과 같은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도시 침수 예방에 대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원활한 배수를 위해 빗물받이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역류 현상과 맨홀 뚜껑 열림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고자 맨홀 추락방지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집중호우와 기상이변에 대비해 구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구로5동 일대 하수관로의 기능 회복 등 안정성을 확보하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구로 1-1 소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실시해 노후 하수관로(D300∼1,200㎜, L=6.6㎞)를 대상으로 통수능 부족 등 수리적 불량과 노후·파손 등 구조적 불량의 상태개선을 통해 하수관로의 배수처리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정비사업은 동절기 굴착 통제 기간이 끝나는 올해 3월부터 시행하여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238억 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며, 전액 시비로 확보했다. 효율적인 공사 진행을 위해 사업 구간을 2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이번 정비사업이 장기간 추진되는 만큼 매년 철저한 도로굴착 심의를 거쳐 타기관과의 중복굴착을 예방하는 등 공사로 인한 주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구로5동 일대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대규모 정비사업인 만큼 신속하고 확실한 공사를 통해 정비 기간 동안 피해가 없도록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천구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 동 청사의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첫 주자인 ‘신정2동 주민센터’가 착공에 들어감에 따라 3월 10일부터 임시청사(신정동 118-30)로 옮겨 업무를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신정2동 기존 청사는 1989년에 건립되어 지역 내에서 가장 오래된 동 청사다. 노후하고 공간이 좁아 증가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부족했고, 경찰청 소유 국유지가 포함되어 부지 활용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 2022년부터 경찰청과 수차례 재산교환 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국유지(신정2치안센터, 165㎡)를 확보하고 실시설계를 마치는 등 동 청사 재건축을 본격화했다. 새로 건립될 신정2동 주민센터는 기존 청사와 신정2동 치안센터를 합쳐 지하 2층에서 지상 5층 연면적 2,538㎡ 규모로, 올해 6월 착공해 2027년 상반기에 완공된다. 지하주차장 12면과 함께 민원실과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실, 북카페, 다목적홀, 옥상정원 등이 들어서 여가·문화·복지·행정을 아우르는 복합 커뮤니티시설로 거듭날 전망이다. 구는 신청사 건립 전까지 공백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서울청년센터 은평의 청년동아리 지원사업 ‘은평친구들’ 심사를 지난달 26일 진행하고 19개 청년동아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은평친구들’ 사업은 청년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사업이다.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는 ‘은평친구들’의 참여동아리가 주도해 주민과 함께하는 청년동아리 여름 축제 ‘여름 무렵, 은평청년’을 개최했다. 은평청년페스티벌에 공연, 전시, 부스활동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냈다. 올해는 작년보다 지원 규모를 확대해 19개 동아리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며, 요리, 댄스, 직장인밴드, 치어리딩, 타로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가 활동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동아리에는 고립·은둔 청년으로 이루어진 모임도 포함됐다. 지난해 서울청년센터 은평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스텝아웃(step out)’의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자조 모임이다. ‘은평친구들’에 참여한 청년은 “‘은평친구들’은 모임 운영의 원동력이 됐다”며 “혼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60세 이상 재취업을 희망하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니어 취업상담소’를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시니어 취업상담소’는 시간과 거리, 정보 부족 등으로 어르신일자리센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구민들을 위해 추진됐다. 은평구 16개 동주민센터를 매달 첫째 주, 셋째 주 목요일에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순회 운영한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시니어들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찾아가는 시니어 취업상담소’를 방문하면 ▲1:1맞춤형 취업상담 ▲구직등록 ▲각종 구인정보 등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취업을 위한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동별 취업상담소 운영 일자는 다르므로 자세한 일정은 은평어르신일자리센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은평어르신일자리센터는 60세 이상 어르신의 취업 교육과 일자리 알선을 무료로 지원하는 기관으로, 재취업을 희망하는 구민은 은평어르신일자리센터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정보와 취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음식물 제로웨이스트를 실천을 위해 ‘은평구 가정용 소형감량기 구매 지원사업’ 신청자를 오는 1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소형감량기는 가열·건조, 미생물 발효 등의 방식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하는 음식물처리기다. 서울시 시범사업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의 70.5% 감량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은평구는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소형감량기 구매 지원 사업을 진행해 가정의 음식물쓰레기 감소에 적극 참여 하기로 했다. 신청 조건은 사업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은평구이며, 2025년 1월 1일 이후 구매한 기기로 품질인증과 안전 인증을 받은 소형감량기가 있으면 된다. 단, 음식물쓰레기 분쇄 후 하수관 통해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내용은 소형감량기 구매 금액의 40%로 최대 28만 원까지 지원한다. 세대 분리인 경우를 포함해 가구당 1대만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보조금을 지원받은 후 2년 이내 소형감량기 처분할 시 보조금은 환수된다. 지원금은 3인 이상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