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도는 3월에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의 피해복구를 위해 도청 전 직원이 모은 성금 2억 8,937만원을 8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도청 공무원, 공무직, 소방본부·시군 소방서,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직원들은 "산불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을 도울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산불 피해복구와 재난 대비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철우 도지사도 1,000만원을 기부하면서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번 성금 전달은 우리 도청 일반공무원뿐만 아니라 소방공무원, 공무직,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까지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성금이라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이번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다해 주민들의 삶을 회복시키고, 더 나아가 경북을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배낙호 김천시장은 4월 8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만나 취임 인사를 나누고,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구하는 등 ‘세일즈 소통 행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날 방문은 취임 초 배낙호 시장의‘원팀 정신 구현’의지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김천시의회 이승우 부의장, 이우청, 최병근, 조용진, 박선하 경상북도의회 의원이 함께해 민생 안정 및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고견을 나누었다. 먼저, 도지사 면담에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대구권 광역철도 김천 연장, 가목재 터널 건설 등 SOC사업, 어린이 전문 통합의료센터 건립, 맘지원센터 건립 등 저출생 극복 사업 및 K-드론지원센터 조성 등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이어서,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을 만나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협조 및 지역 숙원사업의 지속적인 예산 지원을 당부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경상북도 및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 약속에 대해 이철우 도지사님과 박성만 의장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같이 가면 길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는 8일, 서울 범부처재생의료사업단 회의실에서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헤이코짐머만 연구소장과 피터호프만 행정실장을 비롯해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홍균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해 재생의료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첨단재생의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1월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WFIRM)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재생의료 분야의 국제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에 이어서 이번 개최된 간담회는 독일의 대표적인 첨단재생의료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아이비엠티(IBMT)연구소와의 협력을 위해 마련됐으며, 유럽 최고 수준의 첨단재생의료기술과 기반 조성의 성공 사례를 청취하고 경상북도의 첨단재생의료 산업 육성의 방향을 모색했다. 연구소 측은 독일의 첨단 재생의료 기술 개발 현황과 미래 전망을 설명하고, 인공지능 기반 재생의료 기술 및 세포공학 기반 재생의료 기술 등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하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도는 간담회를 통해 단순한 기술 정보 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8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경북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권오수 총연합회장를 비롯한 경북 예술단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전달한 이번 성금은 지난 3월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5개 시군 주민의 생계 안정과 조속한 사회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권오수 총연합회장은 “이번 성금은 경북 예술계가 지역사회의 어려운 상황에 공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뜻을 모은 것이다. 더불어 피해지역 주민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적극적인 관심은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예술문화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지역 경제를 살리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군위군은 8일 군위읍을 시작으로 김진열 군위군수, 노인회 관계자, 학생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삼국유사 청춘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삼국유사 청춘대학은 올해로 25번째를 맞는 명실공히 군위군을 대표하는 노인복지사업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2회씩, 군위군 8개 읍·면 노인회와 경북대학교 평생교육원의 협업으로 운영된다. 작년 프로그램 중 호응도가 높은 노래교실, 건강체조 등은 계속해서 수업을 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사주풀이, 음식과 건강 등 새로운 과정을 추가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삼국유사 청춘대학은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돼, 지식 습득은 물론 사회적 교류와 정서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활기찬 노후를 위한 따뜻한 배움터로서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더하고,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아무리 화염이 맹렬하여도 어떤 생명이라도 구할 수 있게 하소서’ 소방관의 기도 中 3월 25일 오후 6시 4분경, 영양군 석보면 답곡리 답곡터널 인근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건조한 대기, 30m/s의 강한 바람을 타고 30분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화마는 산을 넘어 마을을 덮치고, 개울을 넘어 도로를 덮쳤다. 영양군청 직원들이 관용차로, 개인차로 불길을 피해 주민들을 긴급 대피소로 피신시킬 때 불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졌다. 어느 소방관의 읊조림처럼 맹렬한 화염에 맞서 혹시나 남아있을 생명을 구하기 위해, 대피하는 차선 반대편으로 소방차들이 화재를 진압하러 나섰다. 영양군은 소방서가 없이 2개의 안전센터(영양, 입암)만 있던 지역으로 주민들은 대형 화재와 재해에 대한 두려움을 항상 안고 평생을 살아왔었다. 군은 어디에 거주하건 국민의 안전은 평등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소방서를 유치하기 위해 힘썼고, 그 결과 2025년 2월 24일, 3과 2센터 1지역대 2전담대, 소방공무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8일 안동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이음교육 시범 기관으로 선정된 도내 50개 어린이집의 담당 교사와 원장, 연계 초등학교의 교사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집-초등학교 이음학기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이음교육(이음학기)’의 효과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유아가 어린이집에서 초등학교로 원활하게 전이․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음교육(이음학기)는 유아와 교사, 부모, 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실천함으로써, 유아의 경험이 나이나 기관 변화에도 단절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과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기존 유치원 중심에서 어린이집까지 이음 교육을 확대함으로써, 유보통합에 대비한 교육․보육 기관의 전문성 강화와 현장 안착을 도모하고 있다. 연수에서는 유․초 이음교육 시범유치원을 운영한 현직 교사가 ‘이음교육으로 이어짐 음미하기’를 주제로 실제 운영 사례와 실천 방안 등을 공유했으며, 도 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광역시는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개최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5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를 4월 8일 오후 2시 엑스코에서 성공리에 개막했다.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는 기업의 판로개척, 수출, 인력채용까지 전 부문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전국 유일의 원스톱 종합지원 비즈니스 행사로 자리잡았다. 행사는 9일까지 개최되며 ▲ 구매상담, ▲ 수출확대, ▲ 투자상담, ▲ 인력채용, ▲ 애로해결, ▲ 시책설명 등 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6개 핵심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막식은 김정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경제단체장, 공공기관장, 지역기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환영사, 개막 세리머니, 박람회 투어 순으로 약 30분간 진행됐다. 환영사에서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은 “대구는 최근 미래 신산업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보유한 도시이다”며, “대구가 동반성장의 선도 도시로 발전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달성군은 지난 8일 달성군가족센터에서 2025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 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에는 달성군지역사회보장 대표 및 실무협의체, 실무분과 위원, 지역사회보장계획 연차별 시행계획 담당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 강사로 경일대학교 엄태용 교수가 초빙됐으며, 교육은 협의체의 기능과 역할, 협의체 위원의 역할, 연차별 시행계획에 대한 이론교육으로 진행됐다. 엄 교수는 교육 중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특성에 맞는 보장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협의체 위원의 협조와 구체적인 지역사회보장계획이 필요하다”며 공무원과 위원 모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협의체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지속적인 교육과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협의체 위원들과 담당 공무원들의 역량강화로 달성군 복지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광역시 북구청은 4월 7일, 8일 양일에 걸쳐 구청 대회의실에서 북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대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이상필·김성일 강사를 초청하여‘장애인 비장애인 차별없는 누구나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이해 및 긍정적 인식 제고, 장애가 가진 다양성 및 장애인의 자율성, 이동권 및 접근성 등의 내용을 다루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이번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의 장애 감수성을 키우고 조직 내 건강한 장애공감문화가 조성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의회는 4월 8일 성금 전달식을 갖고, 지난 3월 22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4,097만 원 상당의 성금과 구호물품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과 구호물품은 경상북도의회 전체 의원들과 의회사무처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모금한 성금 2,097만 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재난구호금 1,000만 원, 그리고 이재민 지원을 위한 1,000만 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으로 구성됐다. 전달된 성금과 구호물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하여 산불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에 전달되어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과 피해 복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박성만 의장은 “이번 성금과 구호물품 전달은 우리 의회 전체 의원들과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모은 성금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경상북도의회는 도민 여러분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이번과 같은 재난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 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의회는 日외무성이 4월 8일 발표한 『2025 외교청서』를 강력히 규탄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매년 되풀이해 왔으며 올해 외교청서에도 이를 거듭 주장했다. 박성만 의장은 “국제외교의 기본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인정과 상호존중이지만 일본은 여전히 과거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오지를 못하고 있다” 라며 “독도 억지 영유권 주장과 같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국제사회에 잘못된 인식을 심는 중대한 도발적 행위에 대해서는 260만 도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연규식 독도수호특별위원장(포항)은 “외교청서에서 한국을 파트너로서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이라고 표현하면서도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역사적 인식이 결여된 모순적 태도”라고 꼬집으면서 “일본은 과거사 왜곡을 중지하고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진정한 반성의 자세를 보여라”고 촉구했다. 日 외교청서 발표에 따른 독도침탈 행위 규 탄 성 명 서 1.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반영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마련을 위해 경북온라인학교를 통해 교육과정 컨설팅을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하여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과목을 제공하고, 특히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컨설팅에서는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필수 과목뿐만 아니라 다양한 선택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일반선택 과목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들을 새롭게 신설하여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넓히고자 했다. 또한, 학교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희망하는 과목을 더 쉽게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그 결과, 기존에 운영 중이던 ‘사회철학’, ‘문화 다양성의 이해’, ‘빅데이터 분석’ 외에도 ‘과학시민’, ‘인공지능 생활 탐구’ 등의 신규 과목을 지정형 과목으로 개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고등학교의 다양한 학습 수요를 반영하여 주문형 교육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8일 본청 홍익관에서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의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한국해양마이스터고등학교(포항)를 비롯한 도내 8개 직업계고등학교의 학교장들과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유학생의 학교생활 적응과 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이들이 지역사회에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유학생 정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전담 조직 구성 △국내 최초 ‘유학생 학교교육과정 운영 지침서’와 ‘한국 생활 안내서’ 발간 등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 직업계고 유학생 취업비자 발급 안건을 발의해 의결을 끌어냈고, 비자 정책 제안서를 소관 부처에 제출하여 검토를 완료했다. 또 경상북도와 함께 이민정책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유학생의 지역 정주를 위한 다양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확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 마련 △사회 통합을 위한 지역사회와의 협력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회의에 참석한 김종원 영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해양경찰서는 오는 11일 울진군 기성면 구산항 오토캠핑장에서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과 안전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발생한 수상레저 사고의 대부분이 출항 전 사전점검 미비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 정기적인 정비가 어려운 개인 소유 동력수상레저기구를 대상으로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무상점검은 사전예약 또는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한국수상레저안전연합회 검사원과 관내 수리업체 전문가들이 협업하여 연료필터, 배터리, 냉각수 등 주요 항목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캠페인도 함께 진행되어, 구명조끼 착용, 방수팩 활용 등 기초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참여자에게는 방수팩 등 홍보물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배병학 울진해양경찰서장은 “출항 전 점검은 수상레저의 시작이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율적인 안전관리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