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고양특례시는 지난 11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관내 중소자영업자 및 법인사업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2025 고양시 기업인을 위한 세무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법인의 최대 관심사인 대도시 내 법인 취득세 중과세 적용 요건, 중과세 제외 업종 등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알아보고, 마을세무사 제도와 선정대리인 제도 등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고양시 마을세무사로 활동 중인 장창민 세무사가 기업에 대한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통합고용 세액공제, 가업승계 및 창업자금 증여세 과세특례, 폐업 시 세무 지원책 등 기업 활동 전반에 적용 가능한 절세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최근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기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절세 전략과 제도 안내가 이루어져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실무에 직접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가 많았고,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세법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주어 이해하기 쉬웠다”며 “특히 창업과 폐업 시 활용할 수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고양특례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24년 실적)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본 평가에서 ‘적극행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장관상은 이들 우수기관 중에서도 광역시·도, 시, 군, 구 등 4개 그룹별 상위 6위 이내 기관에만 수여되는 상으로, 이번 수상으로 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적극행정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한 해 동안의 적극행정 추진 실적을 ▲적극행정 제도 개선 ▲활성화 노력(지원, 홍보, 교육) ▲이행성과 ▲체감도 등 5대 항목, 17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기관장 노력도, 적극행정 지원제도 활용, 우수공무원 선발, 교육․홍보 노력도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는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한 현안 해결, 공무원 인센티브 제공 및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공무원들의 적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고양특례시는 지난 10일 경기도가 주최한 ‘2025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시상금 1,000만 원을 수여받으며 규제혁신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내 시군이 지난 1년간 추진한 규제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서류검토, 서면심사,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6개 시군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각 시군이 직접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사례를 소개하고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도지사 표창과 총 1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가 주어졌다. 시는 이날 대회에서 '전국 최초, 폐기물처리시설 주민지원기금 합리적인 산식개발'사례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와 관련된 지역 주민의 불신과 갈등은 오랜 과제로 남아 있었으나, 시는 이를 회피하지 않고 주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했다. 그 결과, 기존의 획일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세대 수, 환경영향 등 실질적인 피해 정도를 반영한 합리적인 주민지원기금 산식을 새롭게 개발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시흥시는 지난 6월 11일 시청 다슬방에서 지역사회의 평생학습 활성화를 모색하는 ‘2025년 제2차 시흥시 평생학습협의회’를 열고 지역사회 평생학습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위원장인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평생학습 관계기관, 평생교육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등 평생학습협의회 위원 11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위촉 위원 위촉장 수여 ▲평생학습 사업 보고 및 의견 청취 ▲시흥시 평생학습협의회 부위원장 선출이 이뤄졌다. 회의에서는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평생학습 주요 사업에 대한 보고와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주요 안건으로는 ▲시민 삶 속에 스며드는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 운영 ▲평생학습 정규과정 개편 ▲교육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 사업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 지정 사업 등 시민 중심 평생학습 정책이 다뤄졌다. 참석 위원들은 각 사업의 실효성과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협의회는 시흥시 평생학습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성장과 발전을 그려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시는 앞으로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시흥시는 지난 6월 11일 시청 늠내홀에서 전 직원을 비롯해 재난대응 관계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여름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재난대응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장마철 집중 호우와 폭염, 강풍 등 여름철 복합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난대응 근무자의 대응체계 정비와 안전의식 제고를 통해 중대재해를 예방하고자 추진됐다. 교육에는 전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교수를 초빙해 ▲자연재난 발생 시 재난대응 근무자의 작업 단계별 안전수칙 ▲재해발생 유형 및 원인 분석 ▲재해 예방 대책 수립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정종채 시흥시 시민안전과장은 “해마다 자연재난이 대형화ㆍ복잡화됨에 따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재난 대응 근무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중대재해 없는 시흥시를 만들기 위해 근무자의 안전 또한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날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재난대응 근무자와 관계단체를 대상으로 교육 자료를 배포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시흥시 대야ㆍ신천행정복지센터가 개청 1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11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개청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 자리에는 대야ㆍ신천동 지역주민을 비롯해 임병택 시흥시장,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지역구 의원, 시흥시정연구원 등 관계기관 관계자와 삼미시장 상인회, 대야·신천동 골목 상권 상인회 회장 등이 참석해 개청 1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난타 공연, 시흥시민 필오케스트라의 현악 5중주단 연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실버 가수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및 축사 ▲유공시민 및 공무원 시상 ▲경과 및 성과보고 ▲홍보 영상 시청 ▲미래 비전 선포 ▲축하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모두가 돌봄의 주인공, 함께 만드는 행복한 대야ㆍ신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복지 돌봄ㆍ안전 돌봄ㆍ현장 돌봄’의 3대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한 대야ㆍ신천행정복지센터가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유재홍 대야ㆍ신천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시흥시는 이달부터 ‘책임동장 민원관리제’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주민과 가장 밀접한 행정조직인 동 단위에서 동장이 주요 민원을 직접 접수하고, 민원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책임동장 민원관리제의 핵심은 현장 중심 행정 실현이다. 각 동에서는 지역별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해결이 시급하거나 반복되는 민원을 우선 발굴하고, 이에 대해 현장 점검과 주민 소통,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시는 관련 부서들도 책임동장 민원을 우선으로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함으로써 시와 동 간 행정 연계를 강화하고 민원 해결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각 동에 제기된 민원이 접수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장이 중심이 되어 끝까지 책임지고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책임동장 민원관리제를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제도를 통해 각 동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민원 해결의 속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시흥시는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푸드 플랜 효과 실증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최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된 이후, 총 2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푸드 플랜 효과 실증 프로그램은 지역먹거리계획과 연계한 민간조직의 자율적인 효과 실증 프로그램을 정부가 발굴ㆍ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되며, 이를 통해 지역 기반 먹거리 선순환 체계(푸드 플랜)를 정착시키고 주민의 건강ㆍ복지ㆍ경제적 효과를 함께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국에서 단 11곳만이 선정된 이번 실증사업에서 시흥시는 정왕동에 있는 흥부네 책놀이터 마을학교를 통해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모두 통과하며 사업의 우수성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평일 아침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아침밥 지원 프로그램은 그 특별성과 차별화된 운영 방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로컬 푸드를 연계한 건강한 식생활 교육이라는 점에서도 크게 주목받았다. 이러한 기대와 관심 속에서 흥부네 책놀이터 마을학교는 ‘로컬 푸드를 활용한 아동 건강 급식지원 및 먹거리 교육’ 사업의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시흥시는 시흥시에 거주하고 있는 신혼부부 가구를 대상으로 ‘신혼부부 전세대출금 이자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주거복지 정책의 하나로 추진됐다. 시는 연 1회 전세대출금 이자지원 사업의 신청자를 모집하며, 오는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신청 대상은 부부 모두 관내 1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의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무주택 신혼부부 가구로, 금융권을 통해 주택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단, 기초생계ㆍ의료ㆍ주거급여 수급자 및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시흥형 주거비 지원사업 대상자, 시흥시 사회주택 거주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 대상자, 청약당첨 및 분양권 소유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주택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1.5%(최대 70만 원)를 지원하며, 자녀가 있는 경우 1인당 0.5%를 추가 지원해 최대 100만 원까지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시흥시가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및 투자유치’를 위한 현장답사와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해 6월 12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방문에 나선다. 이번 방문에는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과 경제자유구역과를 중심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산업진흥원, 시흥도시공사 관계자로 구성된 방문단이 뉴욕, 뉴저지, 보스턴 지역을 찾아, 선진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 사례를 직접 실사한다. 이를 통해 시는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정책과 실행계획 수립에 필요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방문 일정 중 핵심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전시회인 ‘2025 미국 보스턴 바이오 전시회(BIO USA 2025)’ 참관이다. 바이오 전시회는 전 세계 생명공학 분야의 기업, 연구자, 투자자가 대거 참여해 최신 기술과 혁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시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넓히고, 관계기관 간 협력 커뮤니티 구축에 주력한다. ‘BIO USA 2025’는 첨단 기술 발표, 패널 토론,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핵심 행사로 자리 잡고 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임병택 시흥시장이 집중호우ㆍ침수ㆍ폭염 등 여름철 자연 재난에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임병택 시장은 지난 6월 11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확대공감회의에서 “재난 대응은 일시적 조치가 아닌,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노력”이라며 “현장 중심의 선제 대응과 행정의 빈틈없는 역할이 중요하다. 모든 부서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갖춰달라”라고 말했다. 동 현안 공유와 협력 강화를 위해 매달 추진하는 이번 회의에는 임병택 시장을 비롯해 실ㆍ국장, 부서장, 동장 등이 참석했으며, 여름철 자연 재난 대응계획을 공유하고, 동 단위 협조 사항을 논의하며 민관협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시는 기상청의 올여름 기상 전망에 따라 국지성 집중 호우와 고온 현상에 대비해 분야별 대응 전략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풍수해 합동훈련, 침수감지장치 설치 등 침수 대응 강화(안전교통국) ▲폭염 취약계층 보호 및 외국인 재난 정보 전달체계 구축(복지국) ▲살수차 운행 확대 및 재난폐기물 기동처리반 운영(환경국) ▲산사태 취약지 및 도
정오신문 박 헌 기자 | 용인문화재단은 2025년 ‘SAC ON SCEEN’ 사업의 일환으로 《영상으로 만나는 발레와 클래식》을 개최한다. 이 사업은 예술의전당이 주관하는 공연예술 영상화 프로젝트로, 클래식·발레·연극·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우수 공연을 고화질 영상으로 제공함으로써 현장 공연의 감동을 보다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기획됐다. 이번 상영은 올 6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장소는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이며,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선보인 수준 높은 공연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생한 영상으로 즐기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예술의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마루홀에서는 오는 6월 25일,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작이자 클래식 발레 중 가장 드라마틱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라 바야데르’를 시작으로, 7월 ‘지젤’, 10월 ‘심청’, 11월 ‘호두까기 인형’등 국내 정상급 발레 작품들이 상영된다. 한편 큰어울마당에서는 9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과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를 비롯해, 10월 ‘보컬 마스터 시리즈Ⅲ’, 11월에는 창작 오페라 ‘춘향탈옥’ 등 클래식 및 오페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성남시는 오는 6월 13일 오후 2시 30분 여수동 육아종합지원센터 지하 1층 다함께머뭄터에서 ‘도담치료 그룹홈2호 개소 4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도담치료 그룹홈은 학대 피해 아동 전담 치료 보호시설로, 1호는 여아 시설, 2호는 남아 시설이다. 이날 세미나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관계 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 경찰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대 피해아동 보호와 치료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강동욱 동국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학대 피해 아동의 파괴적 공격성, 어떻게 전환시킬 것인가?(이상호 호서대학교 평생교육원 심리학과 교수) △‘연극으로 마주한 아동학대’를 주제로 한 성남시 학대 피해 아동 쉼터 사례(박은미 서울장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발표 내용에 관해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지정 토론자인 박세나 경기양주아동보호전문기관장과 안애지 부천시 마음쉼터 시설장이 각각의 의견을 내고 실제 현장의 사례와 대응 전략도 소개한다. 성남지역 도담치료 그룹홈은 학대 피해 아동에 전문적인 심리검사와 상담, 놀이치료, 모래·미술치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성남시는 분당 야탑천 야탑1~5교 구간에 오야소리길을 조성해 오는 6월 14일 개장한다. 오야소리길은 하천변 산책로가 단절된 840m 구간에 폭 2m의 나무 소재 데크로 조성됐다. 산책로 곳곳엔 앉음벽, 야탑1교 쪽엔 휴게 쉼터가 설치됐다. 이곳 산책로 조성은 야탑3동 주민의 숙원 해결 차원에서 추진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해 5월 “야탑5교부터 야탑1교까지는 산책로가 없어 불편하다”는 야탑3동 주민의 민원을 접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해당 지역 주민 5명을 집무실에서 만나 면담했다. 이어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단절된 산책로 조성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23억원의 전액 시비를 투입했다. 오야소리길이라는 산책길 이름은 야탑3동 주민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붙여졌다. 해당 명칭은 오동나무의 ‘오’, 야탑동의 ‘야’, 자연과 사람의 ‘소리’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상징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소통의 길’이란 의미다. 시 관계자는 “벚나무와 스트로브 잣나무가 길게 늘어선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산책길 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성남시는 오는 6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으뜸번성길(수진1·2동 일대)에서 ‘으뜸번성길 진(眞)슐랭 야장’을 연다. 이번 행사는 도내 인접 상권 간 연대를 통해 상권 규모를 확대하고 연대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도 연대상권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수진동의 으뜸길 골목형상점가와 번성 골목형상점가를 대상으로 각각의 이름을 결합한 ‘으뜸번성길-화양연화(花樣年華,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 브랜드를 개발했다. 두 상권이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염원을 ‘꽃’의 화려하고 찬란한 이미지에 담아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상점가 굿즈 제작, 간판·조형물 설치 등 상권 및 점포 환경개선 사업도 완료했다. 새롭게 개발한 브랜드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으뜸번성길 진(眞)슐랭 야장’은 ‘다양한 미식을 즐기는 야장’을 콘셉트로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야시장으로 운영된다. 행사기간 동안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과 으뜸번성길 상인회 공동 주관으로 야장 콘셉트 거리 조성,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