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동절기 운영을 중단했던 거창 항노화힐링랜드의 ‘산림치유 및 숲해설 프로그램을 3월 15일부터 다시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자연 속 힐링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산림치유센터와 숲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며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숲길 걷기, 명상, 호흡법 등을 체험하며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다. 숲해설 프로그램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통해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 내 다양한 식생과 자연환경을 탐방하며 숲의 가치와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생태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참가비 1만 원, 숲 해설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휴관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에 진행되며, 예약은 유선 또는 항노화 힐링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군은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한 여가를 즐기고, 숲이 주는 다양한 혜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참가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지난 11일 군청 별관 1층 재난상황실에서 ‘을사년 칠원고을줄다리기’ 행사의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위한 제2회 함안군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의회에서는 위원장인 조근제 함안군수의 주재로 함안경찰서, 함안소방서, 함안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 함안·의령지사 등 유관기관 안전관리위원과 주최부서 및 주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안전관리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 후 행사 소관부서의 안전관리계획 보고, 위원들의 질의 및 심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주요 심의사항은 △행사장 인파사고 예방대책 △안전요원의 배치계획 △가스·전기시설 사용규정 준수 여부 확인 △행사질서 유지대책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요인에 대한 철저한 심의가 이뤄졌으며 주관부서에서는 심의과정에서 도출된 안전관리 의견을 반영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행사를 찾은 많은 군민과 관람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현장 안전에 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3월부터 도내 해양쓰레기 수거 사각지대 및 오염 심각 해역 해소를 위한 해양쓰레기 수거 전담반을 운영한다. 해당 전담반은 바다환경지킴이, 어촌계 등 해역이용자 등으로 구성했다. 해양쓰레기 수거 사각지대와 오염 심각 해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수거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 특성에 맞춘 체계적인 수거 방안 마련을 통해 해양쓰레기 수거 및 운반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 사각지대는 해안가 절벽이나 테트라포드와 같이 해양쓰레기 수거가 어려워 쓰레기가 방치된 지역이다. 통영과 거제 두 곳에서 관광지를 우선해 각 4개소를 선정, 수거 인력을 배치하고 전문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월 1회 이상 정기적인 수거 작업을 추진한다. 오염 심각 해역은 물때에 따라 해양쓰레기가 집중되는 해역, 항포구 등으로, 7개 연안 시군(창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하동)에서 지역별 특성에 따라 선정하고 수거 전담반을 별도 편성해 상시 수거 활동을 한다. 수거 전담반 운영과 더불어 7개 연안 시군의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에 해양쓰레기 책임 정화 구역을 지정하고, 해당 구역에서 공동체가 정기적으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기계화율 제고를 위해 ‘농기계 공급확대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경감하고, 농작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기계 구입비용의 최대 50%까지 차등하여 지원하며, 지원자격은 '농어업경영체법'에 따라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업인이나 농업인단체 등에 지원된다. '농기계 공급확대 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경남도가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으로, 2024년부터는 농업경쟁력 강화사업으로 개편하여 사업비를 대폭 확대 지원하고 있다. 2024년에는 333억 원의 사업비로 총 3,900여 대의 농기계를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농기계 수요조사를 통해 농업인과 시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필요로 하는 농기계 지원을 위해 33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4,000여 대의 농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농업인이 구입 희망하는 농기계의 구입비용을 최대 50% 지원하는 농업인 맞춤형 농기계 지원사업, 시군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노후 농기계 교체 지원, 법인 및 생산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11일 김해 아이스퀘어 호텔에서 권순기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공론화위원회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부산·경남 윤번제 개최 원칙에 따라 경남 김해에서 열렸으며, 공론화위원회는 행정통합 관련 시도민 홍보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획·소통분과, 자치분권분과, 균형발전분과 3개의 분과위원회는 지난 분과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인 행정통합 시도민 홍보 방안과 분야별 특례 내용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나갔다. 기획·소통분과는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시도민이 중심이 된 행정 통합 추진을 위해 다양한 홍보 계획과 경남도에 이어 오는 5~6월 개최 예정인 부산지역 시·도민 토론회를 중점으로 세부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자치분권분과에서는 행정통합 사업추진을 위한 재정지원 특례 확보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균형발전분과는 통합자치단체 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특례 사항을 논의했다. 이어진 전체회의에서는 부산지역 시도민 토론회 개최, 행정통합 공론화 홍보 브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의회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제236회 통영시의회(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조례안 등을 심사하고 6월 정례회에 실시 예정인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해 주요 사업장 현장방문을 진행한다. 3월 17일부터 20일까지는 상임위원회 활동으로, 전병일 의원이 발의한 '통영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2025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비롯한 집행부 제출 안건 8건을 심사하고 행정사무감사 대비 주요사업장 16개소를 방문한다. 배도수 의장은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적극적인 안건 심사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며, 특히 주요 사업장 방문은 올 해 행정사무감사의 밑바탕이 되는 시간인만큼 철저한 답사와 확인을 강조했다. 한편, 제1차 본회의에서는 2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 시정에 대한 대안과 검토를 요구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통영시의회 홈페이지에 발언 후 공개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지난 11일 양산비즈니스센터 제1세미나실에서 ‘양산시 복지허브타운 운영협의체 중간보고회’를 개최하여 복지허브타운의 추진현황과 건립현황을 공유하고, 협의체 구성 전까지 논의된 사항과 협의내용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산시 복지허브타운’이라는 명칭으로 정식 확정하고, 대규모 복합시설로서의 역할 점검 및 협력 기관들이 수행하는 사업을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양산시 복지허브타운은 부지면적 8,624㎡에 연면적 17,833㎡, 지하 1층, 지상 5층의 대규모 복합 복지시설로 양산시복지재단, 양산시장애인복지관, 양산시노인복지관 분관, 양산시가족센터, 여성복지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마을건강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며,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복지허브타운이 양산시 복지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킬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므로 철저한 사전 준비와 각 기관의 협력과 소통이 중요하다”며 “양산의 모든 복지인프라와 복지서비스 체계를 잘 연계시킨 컨텐츠를 구축해 복지의 허브기능이 제대로 수행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축산 청년농업인 육성 거점지역 3기 교육생들은 11일 경남 지역의 한우 사육 선도농가인 진주시 삼솔농장을 방문해 고급육 생산을 위한 자가 TMR 발효사료 생산·급여 기술을 견학했다. ‘축산 청년농업인 육성 거점지역 3기’는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이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축산 R&D 성과의 신속한 현장 보급과 미래 핵심 인력 양성을 위해 한우, 젖소, 양돈 분야 청년 축산인에게 교육, 컨설팅, 선진지 견학 기회를 제공한다. 합천군은 한우 분야 거점지역으로 선정돼 전국 15개 지역 중 9명의 교육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교육생들은 2년간(2025~2026년) 축산 기술(개량, 번식, 사양, 환경, 질병, 조사료 등), 경영(자금·세무·회계), 사업계획서 작성 및 자기 PR 역량 강화 등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선도농가 견학에는 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백열창 연구관이 동행해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TMR 발효사료 제조 방법과 고급육 생산 원리를 설명하고, 저가 농산 부산물을 활용한 사료 배합비 구성 등 사료비 절감을 통한 한우 농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농업회사법인 합천유통(주)은 3월 11일 오전 10시 30분 합천유통(주) 대회의실에서 제1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정봉훈 합천군의회의장, 군의원, 농협장, 주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2024 회계연도 결산감사보고와 영업보고가 진행됐으며, 의결 안건으로 제16기 재무제표 승인 건이 논의됐다. 이어서 열린 유통플랫폼 준공식에서는 합천군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2,000만원을 김윤철 합천군수에게 전달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인사말에서 “장문철 대표를 비롯한 합천유통(주) 관계자들이 지역 유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도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천유통(주)의 전년도 매출액은 332억원으로, 매출총이익이 4억원 증가해 당기순이익은 2억여 원을 기록했다. 장문철 대표이사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등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지난 11일 김태헌 창녕지역건축사협회 회장이 (재)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성낙인 이사장은 “우수와 경칩이 지나 완연한 봄을 맞아 많은 분들이 장학금 기탁에 동참해 주고 계신다”며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인재들에게 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창녕지역건축사협회는 창녕군 공공건축가로 활동하며 공공건축물의 가치 향상과 창의적인 건축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군민들의 안전과 법질서 확립 등 올바른 건축문화 정착을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지난 11일 NH농협은행 창녕군지부(지부장 신우경)로부터 제휴카드 적립기금 4,270여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제휴카드 기금은 창녕군과 농협 창녕군지부 간 협약에 따라 지난해 창녕군에서 사용한 법인·보조금·공무원복지카드 등의 사용금액 중 0.1~1.0%가 적립된 것으로, 군은 이 기금을 복지사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우경 농협은행 창녕군지부장은 “고향인 창녕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금융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낙인 군수는 “매년 제휴카드 적립기금이 확대되면서 군민 복지와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11일 봄 새 학기를 맞아 거창군청 문화휴식공간과 거창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일대에서 ‘2025년 새 학기 교통안전 민관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거창경찰서, 거창교육지원청, 거창군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거창모범운전자연합회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현수막과 피켓을 활용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교통안전 홍보물을 배부하며 등굣길 어린이의 횡단보도 보행을 지원했다. 이번 캠페인의 주요 홍보 내용은 △횡단보도 앞 일단 멈춤 △‘아이 먼저’ 교통안전 문화 △운전중·보행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오토바이·전동킥보드 운전 시 안전모 착용 등이다. 특히 ‘횡단보도 앞 일단 멈춤’과 운전중·보행중에는 스마트폰 사용 금지를 집중적으로 홍보했으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 운행과 오토바이·전동킥보드 운전 시 안전모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횡단보도 앞 일단 멈춤 문화’가 정착되고 운전중·보행중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습관이 확산되길 바란다”라며 “어린이는 교통에서 절대적 보호 대상이라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지난 11일 사천시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심의위원과 업무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 신청을 위한 ‘사천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개최했다. ‘사천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는 박동식 시장을 위원장으로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농업인단체장, 농업인 등 3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정책심의를 거쳐 내년도 농식품사업 예산을 신청한다. 이날 심의회는 농업정책을 비롯한 친환경농업, 축산, 유통, 기반정비, 산림6개 분과위원회별 사업 제안 설명과 심의 의결을 거쳐 30개 사업, 총사업비 519억 9000여만 원을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 보장과 지속발전 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올해 신청된 내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지하수의 합리적인 개발 이용과 체계적인 보전 관리를 위해 오는 6월까지 관내 지하수 시설물의 이용실태를 전수조사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하수법 제5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6조의2에 따라 매년 지하수 이용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시 전역을 권역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시행하는데, 올해는 용현면, 선구·동서금동에 있는 418공이다. 조사는 지하수영향조사기관에서 현장을 방문해 지하수의 위치·수량·이용자·용도·이용량 등 일반현황, 시설의 깊이·지름·양수설비 등 형태 및 특성, 지하수의 수질 및 지하수이용부담금 현황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조사된 자료를 바탕으로 지하수관리대장을 최신화하고, 지하수 미사용공에 대하여 직권으로 원상복구(폐공)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수 이용실태조사 전문업체의 현장 방문 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 지역자율방재단은 13~14일 전남 구례군 지리산더케이호텔에서 읍면동 지역자율방재단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자율방재단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대형 복합재난의 대응, 자율방재단의 임무와 역할 등을 중점으로 실시되며, 창신대학교 소방방재학과 남기훈 교수를 초빙하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이군식 진주시 지역자율방재단장은 “이번 워크숍이 자율방재단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면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방재활동을 위해 지역 특성화 방재사업도 추진 중이니,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자율방재단원들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고 단원 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안전한 도시 진주 구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해예방과 복구활동에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 지역자율방재단은 2024년 한 해 동안 읍·면·동별로 재해위험지 예찰 활동 261회 3045명, 무더위와 한파쉼터 점검 96회 1086명, 제설 작업 73회 973명, 산불예방 48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