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지난 10일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 주재로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불법 촬영 범죄와 관련하여 진주경찰서, 진주교육지원청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해당 범죄의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 예방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기관에서는 최근 급증하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유기적 연대를 통해 대대적인 점검과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먼저, 진주시는 디지털 성범죄의 특성상 일상생활에서 누구에게나 발생 가능하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연령대가 낮은 점에 주목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과 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한다. ▶ 찾아가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실시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수요조사를 통해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폭력 예방 전문 강사의 교육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의 유형과 대처 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 디지털 성범죄 인식개선 캠페인 및 홍보 강화 시는 가벼운 장난으로 인식되는 불법 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면중현노인대학은 지난 10일 입학생 1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현철 학장은 “중현노인대학에 입학하신 어르신들께서 보다 건강하고 보람차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배움을 즐기는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어르신들이 나오셔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발전하는 중현노인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지난 10년간 중현노인대학을 시작하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잘 이끌어주신 전 류낙렬 학장님과 지난해부터 잘 이끌어주고 계신 현 이현철 학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주인공이신 어르신들께서 학교를 다니시면서 다양한 것을 배우고 꽃 피는 일 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현노인대학은 노래교실, 건강 체조, 미니골프, 탁구 등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을 3월부터 12월까지 격주 월요일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해군협의회는 지난 11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자문위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안보환경 대격변기 통일 공감대 확산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또한 2024년 결산보고, 2025년 세입예산 승인 및 사업계획(안) 보고가 진행됐다. 김창우 협의회장은 인사말를 통해 “올 한해도 자문위원 여러분들께서는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하여 특색있는 홍보활동과 활발한 정책건의로 민주평통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대행기관장인 장충남 군수는 축사를 통해 “최근 미·중 무역경쟁 심화, 러·우 전쟁 장기화 등 국제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년 한해 다양한 활동으로 군민의 올바른 통일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하신 협의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직속 통일자문기구인 제21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는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 국민통합 활동을 선도할 국내와 해외의 각계 각층 인사 19,000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남해군협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 보건소는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과 협력하여 혈액수급 적정수준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오는 28일 남해실내체육관 앞에서 군민 헌혈의 날을 운영한다. 이번 헌혈 행사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헌혈인구 감소 및 겨울철 혈액 보유량 감소 등으로 인한 혈액부족 해소를 위해 진행된다. 헌혈이 가능한 연령은 △만16세 이상 70세 미만이며, 65세 이상인 경우에는 60세부터 64세까지 헌혈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 한해 가능하다. 또한 체중은 남성의 경우 50kg이상, 여성은 45kg이상이다. 헌혈 당일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약물복용자 및 국외여행자 등은 전문가의 상담 등 문진과 검사를 통해 적격자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남해군은 2022년 6월부터 매 분기 넷째주 금요일을 군민 헌혈의 날로 지정하여 운영해 왔으며, 작년 1~4분기 운영기간 동안 173명이 참여했다. 남해군 보건소 곽기두 소장은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운동에 많은 군민분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이번 헌혈운동을 통해 헌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11일 이동면복지회관에서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경남 닥터버스)’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은 경상남도와 마산의료원이 보건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안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전문 진료과가 없거나 의료 접근성이 낮은 보건의료 취약지를 찾아가 무료로 이동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무료검진에서는 안과 기본검사, 이비인후과 기본검사, 비뇨의학과 전립선 초음파, 요도폐색 확인, 배뇨장애 확인 등의 검사를 진행했으며 총 70여 명의 지역주민이 검진 서비스를 받았다. 차후 검진결과 유소견 발견시 병원 진료 안내 및 보건소 연계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사후관리를 할 예정이다. 곽기두 보건소장은 “전문적인 진료과가 부족한 군민들에게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검진 사업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여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관내 거주하는 익명의 독지가 부부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유산기부 프로그램인 ‘레거시클럽’에 경남최초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레거시클럽’은 2013년 발족한 유산기부 프로그램으로 사후에 남게 될 자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기부하기로 약정하거나, 고인이 남긴 유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기부하는 사랑의열매 유산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이번 유산기부는 기부자의 요청에 따라 부동산 및 유가증권 등 약 5억원 상당을 사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또 사후 유해는 양산부산대병원 외과병원의 의학연구용으로 기증한다는 뜻을 함께 전하며 지난 10일 공증변호사 선임 및 법적 공증을 마쳤다. 이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사후 전체 재산에 대해 유언집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부가 경남도에서는 양산에서 처음으로 이뤄졌다”며 “기부자의 숭고한 나눔실천이 지역사회에 선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 통합방위협의회는 지난 11일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제1분기 통합방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군·경·소방 지휘관, 거제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장민방위대장 등 20여 명의 통합방위 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025년 통합방위 과제 추진 및 군사시설 일대 시민 안전보장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 또한 군 임무수행시 필요한 시설물 사용 및 군부대와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거제시, 제8358부대 1대대, 거제뷰컨트리클럽 대표와 협약식을 체결했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민·관·군·경·소방이 원팀이 되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분 한분 통합방위협의회를 현명하게 이끌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홍태용 시장이 지난 11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한국도시설계학회 창립 25주년 기념 세미나(도시설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서 ‘우수지자체 CEO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도시설계학회는 회원 7,000명인 도시계획·설계 분야 국내 최대 학회로서 김해시는 지난 2022년 한국도시설계학회와 MOU 체결 후 다양한 세미나, 포럼 개최, 공동연구 수행 등 협업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우수지자체 CEO상은 한국도시설계학회에서 도시 혁신성, 도시정책 일관성, 지자체 CEO 전문성, 도시정책 성과를 평가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친 기관장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김해시장과 고양시장, 수원시장이 수상했다. 김해시는 작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국제 행사를 비롯해 전국(장애인)체전, 김해 방문의 해 등 국내외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추진했다. 이와 함께 지역전략사업 추진, 도시재생사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는 수도권과 다른 자원과 매력을 가진 지역으로 그 자원과 매력이 도시 내부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촉발시키는 글로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봄철 영농활동과 빈번한 건조·강풍, 입산객 증가 등으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큰 3~4월을 맞아 ‘봄철 대형산불 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산불대책본부 상황실 근무인원 증원 ▲산불 취약지 및 취약시설, 산림인접지역 경작지 감시활동 강화 ▲불법 소각행위 집중 단속(소각 산불 근절 합동 기동단속반 운영) ▲관계기관 합동 산불예방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또 산불 조기 발견과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감시인력 214명 ▲산불감시카메라 12대 ▲산불진화차 6대 ▲임차헬기 2대 ▲드론 1대를 운용하고 신속한 지휘를 위해 산불상황시스템과 산불재난안전통신기를 활용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구축한다. 특히 시는 불법 소각행위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적발 시 과태료 부과, 산불 발생 시 산불전문조사반을 운영해 원인자를 철저히 색출해 관련 법률에 따라 선처 없이 처벌할 방침이다. 고의성 방화는 최대 7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고 과실로 인한 산불이라 하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2025년 군민안전보험’을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보험 가입은 군민들이 예상치 못한 재난과 사고를 당했을 경우 경제적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대상은 산청군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군민(등록외국인 포함)으로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타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며 국내외에서 발생한 사고 모두 보장받을 수 있다. 보장 항목은 △자연재해 사망 △폭발·화재·붕괴 사고 △익사 사고 △농기계 사고 △사회재난 사망 등 총 18개로 사고 발생 시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급된다. 또 올해는 개물림사고와 부딪힘사고 진단비 보장 항목을 확대·신설했으며 사회재난사망 항목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증액 가입했다. 보험금 청구는 증빙서류를 갖춰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하면 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예상치 못한 사고로 피해를 입은 군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오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동의보감촌 잔디광장에서 ‘2025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한국양봉협회 산청군지부와 농업인이 함께 주도하는 이번 대제전은 산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전략적으로 홍보하고 2025 산청방문의 해와 연계해 관광객 유치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꿀벌장군과 딸기공주의 달콤한 봄소풍’이란 부제로 추진하는 대제전에서는 벌꿀, 딸기, 산나물, 흑돼지 등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또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와 특별할인행사, 라이브커머스, 농업 키자니아, 농특산물 팜투어, 유통업체 팸투어 등이 진행된다. 대제전은 11일 오후 3시‘청년농업 핫플레이스, 산청’개막영상과 농업인단체가 함께하는 개막퍼포먼스를 시작으로 2025 산청스타 농업인상 시상과 초대가수 김희재의 축하공연, ‘농업인단체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12일에는 초대가수 마이진, 김수찬의 축하공연과 함께 ‘꿀벌장군 딸기공주 듀엣가요제’가 진행되며 13일에는 큰들 마당극 공연, 예술단체의 산청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11일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바 탄 캄보디아 크라티에 주지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불용 소방장비 무상 양여 합의서를 체결하고, 재난안전 등 다양한 주제로 국제교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경남도가 캄보디아 크라티에주에 소방차 12대, 특수방화복 50벌, 산소호흡기 등 구급장비를 무상 지원하고, 현지 인력이 즉시 운용할 수 있도록 소방장비 사용법 및 정비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소방기술 협력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경상남도는 도민 안전 강화를 위해 소방장비 보강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첨단ㆍ최신장비가 지속적으로 교체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내용연수가 경과되어 일선에서 퇴역하는 소방장비를 선별하여 특별점검ㆍ정비ㆍ오일교체 등 꼼꼼히 정비해 현지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방차는 3월 말 인천항에서 선적되어 캄보디아로 출발할 예정이며, 4월 중순 크라티에 주정부에 공식 전달된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경상남도의 소방차량이 해외에서 다시 한번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11일 농업인교육관 강의실에서 2025년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밀양 신선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파프리카, 딸기, 새송이버섯 등 신선 농산물 수출 농가 40명과 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지역 내 신선 농산물의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물류 개선, 수출 농가 지원사업 안내, 수출 애로사항 청취 등이 주요 논의 내용으로 다뤄졌다. 특히, 수출용 딸기 품질 고급화 방안, 해외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구축 강화, 수출 대상국의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형 홍보 전략 등이 논의됐다. 이은주 스마트유통과장은“밀양의 신선 농산물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생산 농가 및 수출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시는 신선 농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1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1분기 밀양시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합방위협의회는 통합방위 태세 확립과 지역주민 안보 의식 함양을 위해 국가방위요소의 효율적 육성 및 운용 대책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 밀양시장이 의장을 맡고 있으며, 분기마다 정기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정기회의에는 통합방위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8차 중앙통합방위회의 결과 보고, 2025년 밀양시 비상 대비 추진 계획, 군부대 훈련계획 등을 논의하며 통합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안병구 밀양시장은“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각종 재난과 비상사태 시 밀양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민‧관‧군‧경‧소방의 상호 협조체계를 굳건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통합방위 태세 확립을 위한 유관기관의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11일 농업인교육관에서 2025년 축산물 관련업 종사자 80명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생교육은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매년 3시간의 의무 위생교육을 받아야 하는 식육 가공업, 식육 포장처리업, 식육판매업, 식육 부산물 전문판매업,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식용란 수집판매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육은 위생교육 대행 기관인 (사)축산기업중앙회 밀양지부에서 진행했으며, 축산물 위생 관리법령 해설, 업종별 영업자 준수 사항 등 축산물 관련업 종사자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엄선해 위생관리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최병옥 축산과장은“이번 교육을 통해 축산업 종사자들의 위생 수준을 높이고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축산물 생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