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는 1월 22일, 대규모 민간투자 제안사업인 ‘자연과 미래를 위한 새로운 변화,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대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민간사업자인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제안한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추진되며, 약 1,318,436㎡ 규모의 면적에 총사업비 1조 37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영랑호의 녹지를 최대한 보전하여 온전히 시민에게 돌려주고, 북부권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는 두 가지의 원칙을 가지고 출발했다. 현재 영랑호는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하며 발생하는 안전 문제를 비롯해, 일방통행에 따른 교통 불편과 산불로 훼손된 펜션의 장기방치로 인한 주변 경관 훼손 등의 문제점이 오랫동안 개선되지 않았다. 특히, 2025년 6월 영랑호 유원지 도시계획결정(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실효되어 유원지 도시계획이 취소되면 무분별한 난개발과 심각한 환경훼손이 우려된다. 이에 속초시는 이러한 영랑호의 난개발 등 무분별한 개발을 억제하는 방안으로 2040 속초시 도시기본계획에 영랑호 관광단지를 반영하고, 민간투자 제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은 21일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의 사회서비스 품질향상 지원을 위한 전문 컨설턴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4년 컨설팅 지원사업의 결과와 2025년 사업의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사업에 대한 피드백과 함께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무, 회계, 홍보, 품질관리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턴트 위원들이 24년(43개소, 56회) 컨설팅 한 시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94%의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만큼, 앞으로도 시설의 운영 효율성을 지원하고 종사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 문원일 원장은 “컨설팅 지원사업으로 사회서비스 전문성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내 사회복지시설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해나가겠다고”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와 국가를 위한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 제주삼다수재단이 2025년도 제주삼다수 장학생 170명을 모집한다. 대학생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내에 1년 이상(연속) 주소지가 등록돼 사실상 거주하고 있는 제주도민 또는 제주도민의 자녀일 경우 신청이 가능하며 65명을 선발한다. 선발기준은 학업성적 60%와 생활 정도 40%를 반영하여 고득점순으로 선발되며, 등록금 범위 내에서 1년간 최대 550만 원이 지원된다. 대학생 장학생 신청 접수는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제주개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등학생과 중학생의 경우, 오는 4월에 각 학교 학교장 추천을 통해 5월에 선발한다. 고등학생은 도내 30개교에서 학교당 2명씩, 총 60명을 선발한다. 중학생은 도내 중학교 45개교를 대상으로 학교당 1명씩 총 45명을 선발한다. 제주삼다수재단은 3월 중 대학생 모집 분야의 장학생을 발표하고, 장학 증서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학생 모집 분야 관련 문의 사항은 전화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의회는 설날을 맞이하여 금일(1월 22일) 관내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의회는 오는 23일까지 관내 노인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등 8개소를 찾아 위문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명절에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거나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이웃과 군 장병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함께하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조용기 의장은 “명절이 되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국가를 위해 애쓰는 분들을 더욱 깊이 돌아보게 된다”며, “그분들이 느낄 고충과 책임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원주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며 온정을 나누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주시의회는 매년 복지시설과 군부대를 방문해 나눔과 격려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역시 주민들과 소통하며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의회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골목상권 살리기 캠페인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조용기 의장은 1월 22일 군부대 위문을 마치고 관내 골목상권을 방문하여 현장 관계자들과 대화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어려움과 지원 필요성을 직접 청취했다. 조용기 의장은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원주경찰서장을 지목하며,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해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비 촉진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조용기 의장은 “골목상권은 우리 지역 경제의 가장 가까운 기반이자 소통의 장소”라며, “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주시의회는 이번 챌린지 참여를 계기로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지역 상권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지속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과 정책 마련에 주력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1월 22일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기간 중 모금한 직원 성금(1,021만 5천 원)을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도 직원을 대표해 여중협 행정부지사, 신성호 노조위원장, 정영미 복지보건국장, 유계식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했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임에도 모금에 동참해 주신 직원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도내 저소득층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계식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도민들의 귀한 성금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가슴 따뜻한 위로가 되고 있다“며, “9일 남은 캠페인 종료일까지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시의회는 1월 22일,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사회복지시설 9개소를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위문 방문은 지역 내 소외계층과 복지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동해시의회 의원과 직원들은 사회복지시설에 방문하여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설 외부에서 위문품(과일, 떡)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민귀희 의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소외되는 이웃이 없이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길 바라며, 또한 더 나은 복지환경 조성을 위해 의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의회는 1월 22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2일간 진행된 제303회 정선군의회(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선군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정선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하였으며,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골자로 한 '정선군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 부결됐다. 아울러, 예산편성 근거인 관련 조례안이 부결되며,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역시 부결됐다. 1월 21일 열린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는 대내외의 불안정한 정세로 인한 지역 경제 침체 속에 군민을 위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 시급하다는 찬성 의견과 사전절차 이행 미흡 및 협의 부족, 조례안 부칙의 문제점 등을 이유로 한 반대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결과, 표결에서 3대3 가부동수로 조례안이 부결된 바 있다. 전영기 의장은 “안건 부결 과정에서 실망감을 느끼신 군민 여러분께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제정 조례안으로 '정선군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1월 31일, 제304회 임시회에서 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완근 제주시장은 22일 1월 넷째 주 주간 간부회의에서 “민생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재정 신속집행에 속도를 내줄 것”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올해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시민의 고민을 덜어 드리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면서 재정 신속집행에 속도감을 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올해 편성된 예산 중 63%를 상반기에 집행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계약보증금 인하, 대가 지급 기한 단축, 선급금 지급 확대 등 지방계약 특례를 최대한 활용하고, 대규모 사업에 대한 집중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에 대비해 소비 촉진과 연계한 민생 대책, 연휴 기간 시민·관광객 불편 해소, 소외 계층 지원, 재난 발생 관리 대책 등 분야별 종합대책을 꼼꼼히 추진하여 시민과 관광객이 행복한 연휴를 만들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미래 세대를 위한 일과 가정이 함께 행복한 공직사회 추진을 목표로 하는‘2025 공직자 출산·육아, 일·가정 양립 지원계획’을 최근 道에서 발표했는데, 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보건소는 설 연휴 기간 시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진료 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설 연휴에는 응급환자 진료와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하여 관내 5개소 종합병원에서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제주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기관을 포함한 병·의원 311개소, 약국 90개소의 의약업소를 지역별, 일자별로 지정·운영한다.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인 1월 29일에도 제주보건소를 비롯한 보건진료소 등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할 예정이다. 또한, 응급의료체계가 공백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운영 상황을 점검한다. 설 연휴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제주시 및 제주보건소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중앙응급의료센터를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민철 제주보건소장은 “명절 연휴에는 평상시보다 응급환자가 증가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는 오는 1월 25일부터 1월 30일까지 설 연휴를 맞아 지역 민생안정, 시민과 귀성·관광객들의 안전 및 편의를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위 기간동안 분야별 7개 상황반*에 754명을 편성·운영하여 연휴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즉각 대처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전 공직자와 제주시 자생단체가 함께 지역상권 이용에 적극 동참하는 캠페인 전개 등 민생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비상 진료·재난 및 안전관리 대응체계 강화, 물가 안정 관리, 시민·관광객 불편 해소 및 편의 제공, 취약계층 위문 격려 및 공직기강 확립 등이다. 먼저, 1월 한 달 간 분야별 기간을 정하여 설 연휴 기간을 대비,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건축 공사장, 전통시장 및 상점가 가스시설, 침수 취약지역, 도로 시설물 등 각종 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원산지 표시 및 부정 농수산물 특별점검, 대중교통 운행 안내 및 공영 유료주차장 109개소 무료 개방, 생활폐기물 안정적 수거, 상하수도·관광 민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환경부는 1월 21일 오후 5시 서울, 인천, 경기, 강원영서,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등 9개 시도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원주시는 1월 21일 오전 0시∼오후 4시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50㎍/㎥을 초과하고 1월 22일 50㎍/㎥ 초과가 예상됨에 따라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을 충족해, 1월 2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 제한을 실시하고, 행정·공공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또한 비상저감조치 담당공무원 및 민간감시원 15명을 권역별로 편성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가동시간 조정 및 건설공사장 공사시간 단축 여부를 점검하는 등 비상저감조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께서도 대중교통 이용과 국민행동요령 준수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3월 1일자 교육공무원(교사)에 대한 정기인사를 22일 예고했다. 이번 인사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를 통해 현장 중심의 따뜻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하여 결원에 따른 충원, 학교 및 구역 만기에 따른 전보, 전문성 및 직무수행을 고려한 배치, 단위학교 책임경영 지원 등에 중점을 두었다. 교육공무원 정기 인사는 모두 7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교사별로는 유치원 22명, 초등 288명(수석교사 2명, 초등교사 130명, 초빙교사 35명, 국립학교 전·출입 12명, 타시도교류 등 109명), 중등 347명(수석교사 1명, 중등교사 256명, 초빙교사 43명, 타시도 교류 등 47명), 특수교사 58명, 보건교사 17명, 영양교사 33명, 전문상담교사 14명, 사서교사 11명 등이다. 도교육청이 예고한 교육공무원(교사) 인사는 22일부터 23일까지 조정 기간을 거쳐 오는 31일 최종 확정하게 되며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원 임용에 대한 인사 발표는 내달 7일, 신규교사 임용에 대한 인사 발표는 다음달 12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오는 설 연휴 기간에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연휴를 보내고, 방문 관광객에게는 불편함 없이 쾌적한 여행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시민 생활 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설 연휴 종합 대책은 ▲ 24시간 상시 재난관리체계 유지 ▲ 생활쓰레기, 교통 시민 불편 해소 ▲ 비상진료 및 식중독 발생 대비 의료 체계 구축 ▲ 관광사업체 안전 점검 및 불법숙박 영업행위 지도 단속 ▲ 물가 부담 완화 및 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 등 9개 분야로 구성됐다. 설 연휴 종합대책 마련과 함께 시민들의 불편함 없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월 25일부터 1월 30일까지 6일간 9개반·745명으로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재난안전상황실은 24시간 운영으로 각종 재난·재해 상황 관리체계 유지 및 사고 대비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올해부터 초동대응반을 4명에서 6명으로 2명을 확대 편성하여 재난상황 대응체계 강화 및 피해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비상진료 및 방역 대책 상황실 운영으로 비상진료 및 식중독·감염병 등에 대해 예방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비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22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내 어린이공원에서 서귀포시 각급 기관 및 자생단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애(愛) 민생경제 활력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은 민생경제 활력을 위한 결의문 채택, 설맞이 자생단체와 장보기 등 최근 어려운 소상공인, 지역상권을 살리고자 실시됐다. 또한 매일올레시장 광장에서 가수 이서현, 갓대금 초청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여 시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오늘 캠페인은 조금이나마 설맞이 소비심리 회복과 내수 부진으로 위축된 시장 및 골목상권을 살리는 마중물이 되고자 개최됐으며 여기 계신 각급 기관 및 자생단체 회원분들의 적극적인 소비활동으로 힘을 보태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