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 감소를 위해 ‘가정용 소형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가정용 소형감량기란 건조·분쇄·발효 등의 방식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하는 기기로, 하루 1~5㎏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구는 예산 7000만원을 투입해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 구매를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1대에 한해 구입 금액의 40%, 최대 28만원까지다. 단, K마크, 환경표지, 단체표준, Q마크 중 하나 이상의 품질 인증을 받은 제품이어야 하며,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3월 4일) 기준 주민등록상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주민이며, 신청 기간은 3월 10일부터 4월 4일까지다. 4인 이상 가구를 우선 선정한 뒤, 그 외 가구는 접수 순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25년 1월 1일 이후 기기를 구입한 사전구매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동대문구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신청서류를 전자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가 3월 4일부터 31일까지 ‘힘이 되는 자연도시 강북구’를 만들기 위한 구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구는 자연과 도시가 온전히 하나되는 강북구를 만들겠다는 민선 8기의 새로운 비전을 담아 ‘힘이 되는 자연도시 강북구’ 슬로건를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이에 강북구의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이번 정책 제안 공모를 추진하게 됐다. 공모에는 강북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직장·학교에 소속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주제는 강북구의 주요 현안인 청·장년층 인구 유입 방안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웰니스(Wellness) 정책 등 구정 발전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포함한다. 웰니스란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 및 이를 추구하는 전반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제안서 등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3월 4일부터 3월 31일까지 강북구청 홈페이지(소통참여-강북정책제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3월부터 2~4세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 ‘금천아이성장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현재 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는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등 정부 지원이 제공되지만, 2세 이후부터는 지원이 줄어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하고, 2세 이후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금천아이성장지원금’을 신설했다. 지원금은 연 1회 10만 원 금천G밸리사랑상품권으로 신청자 본인 명의 핸드폰에 설치된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을 통해 지급된다. 지급된 상품권은 지역 내 음식점, 마트, 병원, 약국, 의류, 문구, 교육 서비스 업종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6개월 전부터 계속하여 금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2021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출생한 영유아의 보호자이다. 신청은 2025년 3월 4일부터 가능하며, 자녀의 연령 도래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정부24)으로 신청하거나 주민등록지 동주민센터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행정안전부 우수기관 선정의 쾌거를 거뒀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의 자율적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혁신성과 창출을 견인하기 위해 전국 총 243개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번 평가를 진행했다. 우수기관으로 뽑힌 종로구는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 △혁신 활동 참여 및 내재화 △주민 서비스 개선 및 행정 사각지대 해소 △칸막이 해소 및 협력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과학적 행정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발굴 및 대응 등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주민 정주권 보호와 올바른 관광문화의 확산을 위한 ‘북촌 특별관리구역’ 지정, 소형차 특유의 기동성을 발휘해 주민들의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 향상과 폐기물 배출 감량에도 기여하는 ‘자원순환 스마트 체험 차량’ 운영으로 호평을 얻었다. 이외에도 구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분야별 정책을 통해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대표적 예로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플랫폼 ‘종로사장’ 구축,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굴착보호판’ 도입, 지하 주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가 청소년의 구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이달 4일부터 ‘청소년 구정평가단’을 모집한다. 청소년의 참신한 시각으로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찾아내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위험 요소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선발되면 안전신문고를 통한 신고 활동과 함께 각종 구정 행사에 참여하고 시설 모니터링도 맡게 된다. 모집 대상은 관내 거주하거나 종로구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3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이다. 신청은 구청 누리집에서 구비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3월 4일부터 21일까지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청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종로구는 서류 접수 후 선착순 50명을 선발해 3월 31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활동 시작일은 내달 1일부터고 참여도에 따라 봉사 시간을 인정한다. 안전신문고 신고는 건당 1시간, 모니터링은 건당 2시간이다. 아울러 우수 활동자에게는 구청장 표창 수여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2006년 ‘종로구 청소년 구정평가단’을 발족하고 2010년 관련 조례를 제정해 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구의 숨은 매력을 널리 알릴 ‘구로구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홍보단’을 3월 7일부터 3월 12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구로구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홍보단’은 블로그 기자단, 구로통 등 기존에 매체별로 운영되던 홍보단을 통합해 일원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매체를 효율적으로 홍보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홍보단의 역량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활동 내용은 △구정 소식 발굴‧취재, 기사 작성 △축제‧정책‧시설 참여 후기 등 창작 콘텐츠 생산 △구로구 공식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 등이다. 구로구에 관심 있고 글쓰기, 사진‧동영상 촬영 등 소셜미디어용 홍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구로구의 정책이나 시설을 직접 체험하거나 주요 행사에 참여하는 등 현장 취재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홍보단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4월 위촉되면 2027년 3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구는 홍보단에게 위촉장과 단원증을 발급하며, 우수 활동자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출근 시간대에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초등학생의 안전한 등굣길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침돌봄 키움센터’는 부모의 출근과 자녀의 등교 준비가 맞물리는 오전 시간대(오전 7시~9시)에 초등학생 자녀를 돌봐주는 사업이다. 지난 1월 서울시 공모사업에서 금천구 우리동네키움센터 1호점(벚꽃로 30)이 사업 참여 센터로 선정됐다. 금천구 우리동네키움센터 1호점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위한 초등돌봄시설이다. 올해 3월부터는 전담 교사가 아침 시간에 센터로 온 초등학생에게 숙제와 간식 등을 챙겨주고, 등교 시간에 맞춰 학교까지 안전하게 동행한다. ‘아침돌봄 키움센터’는 기존에 센터의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던 아동 외에도 초등학생(6~12세) 자녀를 둔 보호자라면 누구나 별도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금천구 우리동네 키움센터 1호점으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아침돌봄 키움센터 운영으로 맞벌이 가정의 부모에게는 심리적 안정과 시간적 여유를, 아이들에게는 활기차고 건강한 아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2026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3월 4일부터 5월 2일까지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로, 예산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주민참여예산 사업규모는 총 1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 원 증액됐다. 주민들은 ▲주민 선호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사업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 ▲공원, 보도, 도로 등 공공시설 개선 사업 등을 제안할 수 있다. 중랑구민, 중랑구 소재 직장인 및 학생 등 누구나 자유롭게 사업 제안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기간 내에 중랑구청 누리집에 신청하면 된다.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중랑구 마을협치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도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은 관련 부서의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중 주민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사업은 2026년 예산안 반영 후, 구의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 및 시행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중랑우체국과 협력하여 큐알(QR)코드를 악용한 큐싱 사기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큐싱’이란 큐알(QR)코드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큐알(QR)코드를 통해 개인정보, 금융 정보 등을 탈취하거나, 모바일 기기를 원격 조종해 소액 결제를 유도하는 범죄 수법이다. 최근 사이버 범죄가 지능화되면서 피해 대상이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이 요구된다. 이에 구는 중랑우체국와 협력해 불법 큐알(QR)코드 스티커를 활용한 큐싱 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중랑우체국은 우편 집배 업무 중 건물번호판 및 주요 시설물에 불법 큐알(QR)코드 스티커가 부착됐는지 확인하고, 해당 지역을 구청에 통보한다. 구청은 주민센터를 통해 큐싱 위험지역을 안내하고, 구민들에게 큐싱 사기와 관련한 예방 정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구는 중랑구 전역을 가장 빠르고 자주 확인할 수 있는 기관이 우체국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구와 중랑우체국은 수년간 도로명주소 홍보 및 관리 협력 사업을 함께해 왔으며, 훼손된 우편함 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중랑행복농장(1~5농장) 텃밭 및 배나무를 구민들에게 분양한다. 이번 사업은 구민들이 가족 단위로 여가를 즐기며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 재배하고,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아이들을 비롯한 구민들이 직접 흙을 만지고 농작물을 키우며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운영해, 도심에서도 자연 친화적인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분양자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온라인 누리소통망(밴드)도 운영할 예정이다. 분양 대상은 텃밭 288구좌, 배나무 125구좌로 총 413구좌다. ▲중랑행복1농장(신내동 256-9) 텃밭 130구좌 ▲중랑행복2농장(망우동 423-43) 텃밭 50구좌 및 배나무 25구좌 ▲중랑행복3농장(망우동 113-2) 텃밭 108구좌 ▲중랑행복4농장(면목동 산32-1) 배나무 100구좌이며, 올해는 텃밭 구좌를 확대해 더 많은 구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중랑행복5농장은 기관 분양 신청만 받으며,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어린이집 47개소에 텃밭 26구좌와 배나무 38구좌의 분양이 완료됐다. 매년 구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지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서울시 최초로 경로당 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매봉시니어센터 부설 파크골프 아카데미’ 시범운영을 마치고 4일부터 정식 운영에 나선다. 자율이용 중심으로 운영됐던 아카데미는 오전에 전문강사를 초빙한 ‘파크골프교실’ 강좌를 개설해 파크골프가 처음인 어르신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개인의 파크골프 경험 여부에 따라 입문반 2강좌, 기초반 1강좌 중 선택해서 수강하면 된다. 오후에는 3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예약제로 운영한다. 강좌 수강신청 및 오후 자율이용 예약은 모두 매봉시니어센터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가능하다. 30년 넘게 회원제로 운영하던 노후 경로당을 새롭게 정비해 60세 이상 강남구민이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아카데미는 지난해 12월 개관한 이래 시범운영 기간에만 600여 명의 어르신이 다녀갈 정도로 남다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개관 이후 시범운영 기간에 꾸준히 아카데미를 이용하고 있다는 한 도곡동 주민은 “여기가 경로당이 맞는지 모를 정도로 세련된 시설이라 너무 좋고, 우리 동네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천구는 안정적인 보육환경과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밤샘 긴급돌봄 서비스’,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 보육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서비스’를 연중 상시 운영한다. 양천구가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밤샘 긴급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등에서 부모가 출장, 야간 근무, 사고·입원 등 긴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심야 시간에도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양천구의 특화된 보육서비스다.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은 영유아(12개월∼6세 미만)를 대상으로 오후 7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 연중 상시 운영한다.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과 협업, 야간 보육이 가능한 22곳에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당일에도 신청할 수 있고, 아동 1명당 최대 월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보육료는 시간당 1000원으로 민간 보육 도우미보다 훨씬 저렴하다. 구는 올해 원장 관리수당을 신설해 지원하고 보육교사의 야간(휴일) 수당과 운영비를 증액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4일부터 관내 소상공인, 기업인, 경제 전문가 등과 함께하는 현장 소통 간담회를 총 10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기업인들로부터 살아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간담회는 지역과 분야에 따라 총 10회로 나눠 진행하며, 회차별로 20명 내외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1차(3.4.) 소상공인 간담 ▲2차(3.6.) 기업인 간담 ▲3차(3.7.) 경제 관련분야 전문가 간담 ▲4차(3.10.) 식품접객업, 이미용업 대표 등 간담 ▲5~10차(3~4월) 지역(동)별 음식점, 카페, 부동산 등 해당 지역에서 영업 중인 업체 대표 등 간담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구는 매년 지자체 최고 수준의 지원책을 바탕으로 지역상권 살리기에 온힘을 쏟고 있으며 올해도 2070억원의 정책자금을 투입해 ▲1000억원 규모의 대출이자 지원 ▲300억원 규모의 융자 ▲740억원 규모의 강남사랑상품권 발행 및 5% 페이백 ▲30억원 규모의 공공배달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구립상림도서관이 지역 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올바른 도서관 이용 방법을 학습하고 체험해 보는 ‘도서관 현장 체험 학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장 체험 학습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주말, 공휴일과 방학 기간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프로그램 진행일 기준 14일 이전에 구립상림도서관 네이버 카페에 신청 글을 접수하면 된다. 신청은 관내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을 대상으로 1일 1기관 15명 이내로 받는다. 현장 체험 학습 프로그램은 도서관 이용 방법과 계기별 도서 스토리텔링과 독후 활동이 진행되며, 본인 이름으로 된 회원증을 지참하면 도서 대출 체험도 가능하다. 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현장 체험 학습을 통해 도서관 이용과 독서에 흥미를 느끼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지난달 28일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지역 아동, 광복회원 등과 함께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는 일제의 탄압 속에서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몸 바친 애국지사와 연고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은평홀에서는 1부 기념식과 2부 문화행사로 행사를 꾸몄다. 행사에는 김미경 구청장, 송영창 구의장, 광복회원과 보훈단체장, 지역 아동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식전 축하공연과 독립선언서 낭독을 진행했으며, 2부는 나라사랑 퀴즈대전과 기념공연, 대형 태극기 퍼즐 맞추기 순으로 문화행사가 열렸다. 식전 축하공연은 ‘은평 예그리나 중창단’에서 독립을 염원하는 ‘높이 날아올라’, ‘내가 바라는 세상’을 합창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기념공연에서는 ‘모아 앙상블’이 ‘아리랑’과 ‘아름다운 나라’를 합주해 만세운동의 간절한 외침을 담은 목소리를 표현했다. 이준우 제6대 광복회 은평구지회장과 제10대 청소년의회 부의장이었던 이다인, 행사에 참여한 아동들은 독립선언서 낭독 영상으로 챌린지를 진행하며 그날의 함성을 재현했다. &nbs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