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홍주문화관광재단이 홍성군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광천토굴새우젓·조미김대축제 홍보에 활용하기 위한 캐릭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홍성 광천토굴새우젓·조미김대축제를 다양한 세대에게 알리고, 특히 20~30대 젊은 관광객층에게도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에서 진행된다.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오는 30일까지이다. 신청은 국내 최대 공모전 플랫폼인 ‘라우드소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1인(팀)당 최대 3건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심사는 활용성, 독창성, 대중성을 기준으로 이루어지며 대상에는 총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홍주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홍주문화관광재단 최건환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광천토굴새우젓·조미김대축제의 정체성을 담은 창의적인 캐릭터를 개발해 관광객 유입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캐릭터는 굿즈 제작과 관광상품도 개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산군은 군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예산군 수돗물 평가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수돗물 평가위원회는 수돗물의 수질 평가와 수도시설 운영의 적정성에 대한 자문을 위해 구성된 기구로, 군의회 의원, 수질 전문가, 주민 및 소비자 대표, 관련 공무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다양한 수돗물 관련 현안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수돗물 품질보고서 현황 △상수도 주요 업무 추진상황 △2025년 수질검사 계획 등을 보고하고, 수돗물 관리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위원들은 안전하고 신뢰받는 수돗물 생산 및 공급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며, 군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정보 공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위원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상수도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군민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산군은 2022년 5월 3일 이전 가동을 시작한 관내 4‧5종 대기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기한 연장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현행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에 따르면 해당 사업장들은 오는 2025년 6월 30일까지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을 완료해야 하나 최근 장비 수요 급증과 경영상의 어려움 등으로 일부 사업장에서 기한 내 부착이 어려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부착이 곤란한 사업장에 대해 부착 기한을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 중이며, 시행령 개정 전이라도 행정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행정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즉시 연장 신청을 접수해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2025년 6월 30일까지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계획서와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장 승인 여부를 검토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신청은 방문, 등기우편, 이메일 등으로 가능하고 등기우편은 마감일 소인분까지 유효하다. 군 관계자는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은 배출시설 가동시 방지시설의 정상가동여부 모니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산군은 하절기 기온 상승으로 위생 해충이 급증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야간 집중방역 활동을 6월부터 9월까지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군은 지난 5월부터 쓰레기 집하장과 감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 2∼3회 분무소독을 실시하며 모기와 파리 등 위생해충 방제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6월부터는 주거 밀집지역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해충의 활동이 활발한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연막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군은 금오산(문예회관, 대산빌라), 봉수산, 수암산, 가야산, 수덕사, 향천사, 메타세쿼이아 길, 보훈가족공원 등 주요 등산로와 야외 다중이용시설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9대와 친환경 해충 유인 퇴치기 190대를 설치해 주민 불편 해소와 위생환경 개선에 나섰다. 아울러 올해는 내포신도시와 예산읍 일부 지역에서 기존 경유 대신 물을 희석해 사용하는 친환경 연무 방제법을 시범 도입하여 군민 건강 보호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극미량 연무법’은 연기나 냄새 없이 소리만 발생하며, 소독약 입자가 작아 공중에 오래 머무르고 살충 효과가 높아 친환경 방역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산군이 농촌에 방치된 빈집을 새로운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농촌빈집 거래 활성화(농촌빈집은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농촌빈집은행’은 빈집 실태조사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수요자에게 제공하고, 빈집을 민간 부동산 플랫폼(한방, 디스코, 네이버부동산 등)과 귀농귀촌종합지원 플랫폼(그린대로)에 매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5월 공인중개사협회 예산군지회를 운영 관리기관으로 선정하고, 지역 협력 공인중개사를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나섰다. 특히 빈집이 거래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소유자의 매각 동의가 필수적인 만큼, 군은 지난 11일 빈집 소유자에게 거래 의사 확인을 위한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문자를 받은 빈집 소유자는 안내된 방법에 따라 동의서를 확인하고 제출할 수 있으며, 협력 공인중개사는 해당 빈집의 거래 가능 여부를 검토한 뒤 매물 등록 절차를 진행하게 되고 이후 거래 가능한 빈집은 민간 부동산 플랫폼과 귀농귀촌종합지원 플랫폼에 게시된다. 한편, 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빈집은행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6월 한 달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산군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14년간 지적재조사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총 23개 지구, 1만4958필지의 경계 정비를 진행해 군민의 재산권 보호와 경계 분쟁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19개 지구, 1만2535필지에 대해서는 사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4개 지구 2423필지는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일제강점기 작성된 종이지적도의 부정확한 경계로 인해 발생하는 이웃 간 분쟁과 국가사업 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받아 201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2025년에는 예산읍 일원 500필지를 대상으로 한 예산4지구와 광시면 일원 650필지를 대상으로 한 광시1지구의 지구 지정이 추진 중이며, 두 지구 모두 토지소유자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 지구지정 신청서를 접수하고 지구 지정 후 본격적인 경계 조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드론을 활용한 고해상도 항공사진 촬영과 현황도 제작, 주민설명회 및 일대일 상담 등을 통해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건축물 저촉 해소, 마을 안길 공유지화, 토지 정형화 등 실질적인 성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일 관내 소규모 농산물 가공업체 종사자 20명을 대상으로 ‘2025년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정기교육’과 ‘스마트HACCP 체험관 견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관내 HACCP 인증 사업체를 대상으로 급변하는 식품위생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가공 창업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식품안전관리 기술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오전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식품정보원 소속 전문가가 진행한 ▲HACCP 정책 방향 및 고시 개정사항 ▲사후관리 기법 ▲선행요건관리 사후관리 등 법정의무교육 4시간 과정이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충북 오송 소재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 이동해 ▲HACCP 체험관 견학 ▲스마트HACCP 이해 과정 등을 체험했다. 참여자들은 실제 HACCP 적용사례와 현장 위생 관리 노하우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실무적인 이해도를 크게 높였다. 특히, 스마트HACCP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위생 관리와 자동화 시스템의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참여자는 “현장에서는 HACCP 유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당진시는 지난 11일 천안시에 소재한 충청남도안전체험관에서 당진시자율방재단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당진시자율방재단 재난안전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재난안전체험교육은 당진시자율방재단원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했으며, 도시철도 사고, 고층 화재, 교통사고, 실내화재, 완강기 체험으로 구성된 사회재난 체험 프로그램과 산불 및 산사태, 태풍, 수난안전, 지진 체험으로 구성된 자연 재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기존에 이론 중심으로 실시하던 방식을 탈피해 자율방재단원들이 재난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를 두고 진행됐다. 당진시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제66조 및 '당진시 지역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 등에 근거한 법정 단체로 위험목 제거, 폭염 예찰 활동, 지역 축제 및 행사 안전관리 지원, 수해 복구 인력 지원, 안전신문고 신고 등 재난관리 활동을 하는 민간단체다. 당진시 관계자는 “재난은 예방이 가장 우선이며, 예방에는 교육이 가장 기본이고, 교육에는 체험형 교육이 가장 효과적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당진시는 도뜰한돈영농조합법인에서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를 위한 뜻깊은 나눔에 동참했다고 12일 밝혔다. 조합은 지난 11일, 향후 3년간 총 1억 원을 기탁하기로 약정을 체결하고, 첫해 기탁금 3000만 원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성금은 기탁자의 의사에 따라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고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전달되며, 저소득 다자녀 가정 가전·가구 지원, 긴급위기가구 생계 지원, 경로당 식료품 지원 등 고대면 일원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재덕 대표이사는 “성금 전달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 실천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황침현 당진시 부시장은 “도뜰한돈영농조합법인의 나눔명문기업 가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전달된 기탁금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나눔명문기업’은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3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기업 또는 법인을 말한다. 이번 도뜰한돈의 나눔명문기업 가입이 지역 내 나눔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아산시가 여름철 자연재난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을 위해 10일 대형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우기 및 폭염 대비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방효찬 도시개발국장을 비롯해 허가과, 현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폭염과 집중호우에 취약한 주요 시설물과 작업환경 등을 꼼꼼히 살폈다. 점검 대상은 배방읍 장재리 1733번지에 위치한 생활형 숙박시설 신축 현장으로, 연면적 274,378.62㎡, 지하 5층~지상 70층 규모의 초고층 건축물이다. 해당 현장은 공사 진행률이 높고 중장비와 근로자 밀집도가 높은 곳으로, 집중 점검이 요구됐다. 시는 우기를 대비해 ▲배수로 및 집수정 정비 ▲사면 붕괴 및 토사 유출 방지 조치 ▲가설 시설물(비계·거푸집 등) 안전상태 등을 중점점검했다. 또, 폭염 대비 ▲그늘막 및 휴게시설 설치 여부 ▲식수 및 얼음 제공 현황 ▲작업시간 조정 및 온열질환 응급대응 체계 등을 확인했다. 방효찬 도시개발국장은 현장에서 “기상이변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폭우와 폭염 모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빈틈없는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또, “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아산시보건소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캠코인재개발원에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인수공통감염병을 포함한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먼저, 향후 예상되는 ‘넥스트 팬데믹’(next pandemic)에 대한 대응 전략 공유를 위해 김수진 충청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선임연구원과 이행연 충청남도 동물방역위생과 조류질병방역팀장이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훈련과 함께, 최지영 아산시보건소 역학조사관 주도로 사례 발표와 자율 토론,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감염병 대응 최일선에서 활동 중인 보건소 직원들의 심리적 회복을 위한 ‘마음 방역 회복 프로젝트’도 진행됐다. 임소명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전공 겸임교수의 ‘보석컬러테라피’ 강의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의 시간을 가졌다. 또, 훈련 참여자들의 교육 이해도와 훈련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사전·사후 지식 평가도 병행했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아산시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과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11일 지역농협 및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단체)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생태계 균형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해 지역농협 조합장, 피해방지단체 지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아산시는 생태계 균형을 고려한 정책 수립 및 예산 확보 등 행정적 지원을 ▲지역농협은 피해 농가 보호를 위한 물적 자원을 ▲피해방지단체는 피해 신고 시 신속 출동 및 총기안전 수칙을 준수 아래 유해야생동물 포획을 맡는다. 또한, 모든 기관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준수하고, 협력 사항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가의 실질적인 피해를 줄이고, 생태와 사람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아산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와 경찰종합타운 구축을 위한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경찰교육 관련기관 유치 전략 및 효과분석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중앙부처를 설득할 명분과 논리를 체계화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재)충남연구원이 수행하며, 향후 8개월 동안 정책·경제적 타당성 분석은 물론 파급효과 분석,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실현가능한 유치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제2중경의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한 경제성 분석과 비용편익 산출 등을 핵심 과업으로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경찰청과 기획재정부 등에 대응할 구체적인 논리를 확보할 방침이다. 제2중경은 노후된 기존 중앙경찰학교의 기능을 보완하고, 디지털 범죄 대응 및 첨담교육시스템을 활용한 전문화된 경찰교육을 위해 총 연면적 18만 1,216㎡(5만 4,818평) 규모로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경찰대학, 경찰인재개발원, 수사연수원 등 기존 경찰교육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제2중경의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점, 또 고속도로, 고속철도, 수도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아산시가 11일 탕정삼성트라팰리스 다목적실에서 ‘(가칭)탕정2고 설립’ 관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 인프라 확충 방안을 시민과 논의했다. 탕정2고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총 45학급(특수학급 3개 포함), 정원 약 1,169명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시는 용도지역 변경과 학교시설 입안을 자체 추진하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까지 행정 절차 기간을 통상 6개월에서 1개월로 대폭 단축하는 등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탕정2고 설립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오세현 아산시장, 관계 부서장, 탕정고 설립 공동추진위원회(이구수·김준성),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현 시장은 이 자리에서 “탕정고 설립은 단순한 학교 신설이 아닌, 아산의 미래를 위한 핵심 교육 기반을 구축하는 일”이라며 “학교 설립은 행정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만큼, 교육청, 시민, 추진위원회 간 긴밀한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교 설립 외에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아산시가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아산시 1388청소년지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11일 아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열린 위촉식에는 오세현 아산시장, 홍성표 아산시의회의장 등 40여 명의 참석했으며, 행사는 꿈드림 청소년 동아리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단원 위촉, 자체 회의, 단장 선출 순으로 진행됐다. ‘1388청소년지원단’은 총 87명으로 구성된 자발적 민간조직으로, 도움이 필요한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해 ▲법률상담 ▲의료·복지 지원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원단은 역할별로 ▲온빛(의료, 법률, 자문) ▲온건(교육, 발견, 구조) ▲온정(복지, 보호) ▲온기(상담, 멘토)의 4개 하위 단위로 세분화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위기청소년의 조기 발굴·지원과 사각지대 청소년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위기청소년들의 즉각적 보호와 복지 증진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세현 시장은 “어떠한 대가나 보상 없이 위기 청소년 발굴·지원에 힘써 주시는 단원분들께 진심으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