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2025 화천산천어축제장에 평화를 기원하는 에티오피아의 커피향이 널리 퍼져 나가고 있다. 화천군은 축제가 개막한 지난 11일부터 축제장 내에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홍보관에서는 장학사업 수혜자인 참전용사 후손 등 4명의 에티오피아 청년들이 현지에서 가져온 최상급 원두로 전통 방식에 가깝게 만든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세계적인 커피 생산국으로, '커피의 고향'으로 불리는 나라다. 이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커피를 만드는 모습은 마치 현지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참전용사 후손들이 축제때마다 만드는 이 커피는 ‘피스(Peace:평화)커피’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1잔에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운영 수익은 전액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에 쓰인다. 홍보관을 방문하면, 6.25 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군대의 활약상, 화천군의 에티오피아 장학사업 성과와 장학생 선발 과정, 전통 공예품과 미술작품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화천군은 2009년부터 대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태백시는 1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골목상권 활력 제고와 상권 회복을 위해 ‘골목상권살리기 릴레이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번 챌린지는 골목상권 침체 극복을 위해 공공기관, 출자·출연기관, 사회단체 등의 참여 기관들이 릴레이 챌린지로, 관내 골목상권 영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해 식사하고 이를 인증샷으로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릴레이 챌린지 첫 번째 주자로 지난 1월 20일 황지동의 한 식당을 찾아 직원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고, 다음 릴레이 챌린지 참여자로 권성자 태백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지목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최근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진행하는 챌린지이다. 이번 챌린지가 지역 소비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3월 31일까지 1인당 70만 원인 고성사랑카드 월 구매 한도를 100만 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구매 한도 상향 조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한 것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사랑카드는 결제 후 캐시백이 지급되는 방식으로, ‘그리고 앱’을 통해 카드를 충전한 후 가맹점에서 결제해야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기존 연 매출 30억 원 초과 업소 가맹점 제한과 지류 상품권 미할인, 할인율 10% 조건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운영된다. 이와 더불어 고성군은 공무원 복지포인트 일부를 고성사랑카드로 지급하는 등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발행 신규 발굴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조치가 설 명절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는 올해 ‘다채로운 관광인프라 완성을 통한 관광도시 구축’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관광도시다운 관광도시, 강릉'을 위한 관광개발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미식 및 체험 중심 여행, 자연과 문화 체험 강화, 가족 및 추억 여행, 웰니스 및 휴식 중심 여행, 개인화 및 맞춤형 여행 증가 등으로의 2025년 관광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자연・문화・체험형 레저시설 조성, 휴식・힐링을 위한 가족 단위 랜드마크형 숙박시설 조성을 통한 체류형 관광인프라 완성으로 관광콘텐츠의 다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강릉시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강릉 관광의 중심인 경포의 수질 개선과 관광자원 확보를 위한 ‘경포호 수질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경포호 분수를 중심으로 환상의 호수, 달빛아트쇼, 전망대 등 주변 관광인프라를 더해 경포 일대를 세계적인 테마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경포호 수질개선사업(경포호 분수설치사업)은 '2024 강릉시 정책 설문조사'에서 강릉시민이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는 1월 21일 ㈜호빈이엔씨(대표 양광현)가 후원한 레드향 5kg 100상자를 기탁받았다. 기탁받은 물품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지역사회의 온정을 나눌 예정이다. ㈜호빈이엔씨는 2023년 9월에 설립된 회사로 제주에 본사를 두고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설에도 제주시에 레드향(5kg) 100상자를 기탁한 바 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음을 전해주신 대표님과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역사회 곳곳에서 헌신하고 있는 사회복지인들의 처우 개선을 통해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을사년 사회복지인 신년인사회’가 21일 오전 제주시 소재 전원예식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 현길호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과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감사패 수여, 교례 및 축하 떡 절단, 행운권 추첨 등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2025년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화합과 새해의 결의를 다졌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정의 사회복지 핵심사업인 ‘제주가치 돌봄 서비스’의 성과를 공유하고, 도정 복지정책 추진에 적극 협조한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오 지사는 “사회복지 종사자들과 돌봄 전담 공직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지난해 4,458명의 도민들이 제주가치 돌봄 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는 2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기술직렬(토목, 건축, 도시계획) 공무원 140명을 대상으로 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소통의 시간은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의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강릉시 기술직 직원들이 시정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기술직의 혁신이 강릉의 미래를 바꾼다.’는 주제로 강릉시의 발전을 이끌어갈 방안을 공유하며, 시장의 시정방향 및 구상과 현장의 중지를 모아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간담회를 통해 기관장과 실무자가 직접 소통하며 현장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한편, 효율적인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업무 운영 방안도 함께 강구한다. 김홍규 시장은 “이번 소통의 장은 우리 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다.”며, “강릉시 공직자 모두가 강릉시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화천산천어축제가 아랍권 관광객들까지 유치하면서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개막 11일째를 맞는 21일, 화천산천어축제장에 낮선 복장의 단체 관광객 50여명이 모습을 드러내 주변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쿠웨이트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로, 국내 여행코스 중 하나로 포함된 화천산천어축제장을 찾았다. 머나먼 열사의 땅에서 거주하는 이들은 난생 처음 얼음판에 발을 내디디자 신기한 표정과 함께 환호했다. 이들은 얼음낚시 체험으로 커다란 산천어를 낚아 올린데 이어 얼음썰매 체험을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또 일부 쿠웨이트 관광객은 축제장에 마련된 무슬림 기도실에서 종교의식을 치르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글로벌 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는 해마다 수많은 외신보도로 세계무대에 알려지고 있다. 올해 축제 역시, 지난 12일 아랍에미레이트 유력 언론그룹인 ‘VIORY’에 소개된 바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축제장을 찾는 서남아시아 아랍권역, 이슬람 국가의 관광객들이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관광객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의회는 원주시민에게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원주시 취수원 다변화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제2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17일)에 첫 회의를 개최했다. 원용대 의원이 위원장으로, 유오현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임됐으며, 위원으로는 조창휘, 박한근, 심영미 의원 등 총 5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특별위원회는 원주시 집행기관과 연계하여 안정적이고 깨끗한 용수 확보를 위한 홍보 및 조사, 의정활동과 연계한 활동 모색, 2025년 국가수도정비계획 변경에 따른 원주시 의견 반영을 위한 대책 논의 및 수립 등이 주요 활동 내용으로 예정되어 있다. 또한, 2025년 12월 31일까지 활동예정이며, 그 기간 동안 원주시 취수원의 다변화 추진을 위한 원주시의회의 대응 방법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용대 위원장은 “취수원 다변화 추진 특별위원회의 구성은 원주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원주시의 환경적, 사회적, 재정적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적의 대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의회는 21일 원주형 컨벤션 행사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마이스산업 생태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마이스산업 확보를 위한 원주시의회 차원의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자 ‘원주 마이스산업 활성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첫 회의를 개최했다. 차은숙 의원이 위원장으로, 김혁성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임됐으며, 위원으로는 곽문근, 안정민, 심영미, 홍기상, 조용석 의원 등 총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2026년 1월 31일까지 활동하며, 원주형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원주시의회 차원의 대응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회의 또는 행사를 유치하기 위한 원주시의회 차원의 대응 방안 논의, 2일 이상·외국인 50인 이상 참가하는 규모의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전략 및 정책개발 연구, 마이스 국제행사 도입 방안과 유치 전략에 대한 연구 등이 주요 활동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차은숙 위원장은 “원주 마이스산업 활성화 특별위원회의 출범은 원주형 컨벤션 행사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국제적인 마이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는 2025년 설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지원의 손길을 전하기 위한 위문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지원 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위문 활동은 명절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릉시는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저소득 4,682가구와 관내 사회복지시설 51개소에 후원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강릉시 위문은 희망강릉365 지역연계 등 모금액, 그리고 강릉시청 및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 재직 공무원들의 기부로 모인 일대일 결연사업으로 진행한다. 특히 강릉시장 등 간부 공무원들은 이번 위문에서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하며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시설 이용자들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한편, 강릉시는 긴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복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릉시 희망복지지원단을 중심으로 25일(토)부터 설 연휴 기간 동안 ‘긴급상황 대응반’을 운영한다. 시청·주민센터 및 주요 기관들과의 긴밀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 사물인터넷(IoT) 활용, 인공지능(AI) 안부확인 전산 시스템을 통해 위기상황을 수시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은 하진부8리(이장 송병근) 마을이 21일 11시 새로 준공한 하진부8리 경로당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심재국 평창군수, 김남섭 진부면장, 김대성 대한노인회 평창군 지회장, 인근 경로당 회장과 회원,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식을 축하했다. 하진부8리 경로당은 지상 1층 철근콘크리트구조로 건축면적 99.68㎡(30평)로 신축됐으며, 군은 총사업비 4억을 들여 어르신들의 보금자리를 준공했다. 심재국 군수는 “마을 주민과 어르신들의 염원을 담아 신축된 경로당이 어르신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심경수 하진부8리 경로당 노인회장은 “경로당 준공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둔 1월 21일 홍천 중앙시장을 찾아 설 명절 장보기를 하고 상인들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도청 직원 100여 명과 함께 홍천 중앙시장을 찾은 김진태 지사는 상인들과 설 체감 물가, 판매 동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민생 현장을 살폈다. 이어, 지난 해 시장 내 내부 공기 순환을 위해 설치된 급배기 장치를 확인하는 등 상인들의 고충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홍천중앙시장 내 급배기 장치 설치는 도내 최초로 냉난방이 가능한 것으로 사계절 내내 방문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 됐다. 자리를 옮겨 김진태 지사는 박광구(사) 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과 함께 홍천군 내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가구를 방문해 건강과 생활 여건 등을 세심하게 살피며 명절 인사를 전했다. 김진태 지사는 “도민 경제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면서, “길어진 설 연휴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느끼고 주변의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인제군이 올해 다채로운 활동으로 청년의 사회 참여를 돕는다. 인제군은 청년의 군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정책참여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정책참여단은 올 한해동안 청년의 시각으로 지역 현안 발굴, 공공정책을 제안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기존의 청년정책을 개선하는 활동에 참여한다. 모집인원은 15명으로, 관내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19세~39세의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2월 7일까지 신청서 온라인 접수(이메일), 방문접수(인제RCE)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인제군문화재단은‘인제는 대학 관광학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문화 기획가 양성에 나선다.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재해석해 청년이 로컬크리에이터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한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가 강의, 라운드 테이블, 관광 코스 개발 실습 등으로 이루어졌다. 신청은 오는 1월 30일까지 온라인(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며, 인제에서 활동하는 청년기획자 또는 예술가, 지역에 관심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청년을 위한 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강원지방조달청은 21일 도교육청에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지역 경제 활성화 판로 지원을 협력하고 상반기 재정의 신속한 집행 등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14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5년도 공사, 용역, 물품 발주계획 설명회’에 조달 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차세대 나라장터 시스템 상담, 강원지역 우수 조달 물품을 홍보해 줄 것을 조달청에 요청했다. 이에 강원지방조달청은 신속한 재정집행 지원을 위해 조달수수료 감경, 입찰공고 기간 단축 등 한시적 계약 특례 정책을 안내하고, 신속한 계약업무 처리로 도교육청의 재정집행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을 위하여 강원지방조달청과 협력해 지역 조달 물품의 구매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