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감 공약이행 사항을 점검하는 도민배심원단이 21일 13시 30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민배심원은 도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도민 중에서 성별, 연령대, 지역별 인구를 고려하여 ARS 시스템 무작위 모집과 심층 면접을 통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선발한 55명으로 구성된다. 도민배심원단은 앞으로 3차례 회의를 거쳐 주민직선 제4기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의 83개 공약과제와 168개 세부실천과제 중 20개 공약과제, 34개 세부실천과제 조정내역을 세심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 △도민배심원 역할에 대한 기초 교육 △분임 구성 및 토의 활동이 진행되었다. 2차 회의(2월 4일 예정)에서는 20개의 공약과제와 34개 세부실천과제 조정내역에 대해 분임별로 협의할 계획이며, 3차 회의(2월 18일 예정)에서는 조정내역의 심의여부를 전체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더 나은 강원교육은 교육공동체와 도민 전체가 함께 참여하여 실현되는 것이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1월 21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설 명절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인구감소, 경기 침체, 물가 상승 등으로 지역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구 중앙시장을 방문했고, 이번 장보기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시성 의장을 비롯한 김왕규(양구) 의원, 이한영 의회운영위원장, 박찬흥 경제산업위원장, 박호균 의회운영부위원장, 박대현 기획행정부위원장, 박관희 의원이 참여했으며, 양원모 사무처장 등 의회사무처 직원 100여 명이 함께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했다. ‘1인 1물품 이상 사기’ 장보기 행사와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했으며, 각 부서별로 중앙시장 내 모든 음식점을 찾아 오찬을 가졌다. 아울러, 김시성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정철수 양구중앙시장 상인회장 및 상인회 임원, 양구군의회 정창수 의장 및 군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 ‧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김시성 의장은, “양구군은 2사단 해체 이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카시아속초호텔에서 49명의 도의원이 한자리에 모여 2024년을 결산하고 2025년 주요 의정활동 방향을 논의하는 ‘2025년도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의원총회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종합청렴도 평가’ 한단계 상향, 강원특별법 제3차 개정안 제출 등 2024년 주요 성과를 결산하고 2025년도 의정시책 및 의사운영 기본계획 등 도의회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갈등이 고조되는 현 상황에서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민생 밀착형 의정활동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청렴도 향상 및 도민에게 신뢰를 주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하여 샌드아트를 통해 ‘오직 민생, 오직 청렴’의 의지를 다지며, 도의원과 사무처 직원의 청렴 노력을 위한 포부와 결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한다. 김시성 의장은 “이번 의원총회에서는 사회적으로 혼란한 가운데 도민 안정과 현안 해결을 위한 2025년 의정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2025년 기초생활보장 급여 신청자의 자동차 재산 및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신규 수급권자의 신청이 증가하고 수급 탈락도 최소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선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를 수급받기 위해선 가구의 소득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소득인정액 선정 기준과 부양의무자 부양능력 유무가 충족되어야 수급자로 선정되기 때문에 이번에 개정된 내용들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수급권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도 개정 주요 사항 중 핵심은 자동차 일반재산환율(월4.17%) 과 부양의무자 완화 적용, 노인 근로소득 공제가 확대된다는 점으로 첫째, 자동차 일반재산 환산율 적용 부분은 현재 자동차 환산율 적용 방식은 2010년이전 차량이면서 1,600cc 이상 차량에 대해서는 소득환산율 100% 적용'하고, 배기량 1,600cc 미만이면서 차량가액이 200만원 미만인 승용 자동차의 경우 일반재산 환산율(월 4.17%)을 적용하여 소득으로 산정하던 것을 배기량 2,000cc 미만이면서 차량가액이 500만원 미만인 승용자동차로 완화 적용됨에 따라 자동차 보유로 인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춘천시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하여 행정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춘천시는 최근 민방위상설교육장에서 ‘2024 디지털 트윈 정밀 공간정보 확대 구축 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공간을 디지털 데이터 모델로 변환하여,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하고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 기술이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춘천시는 약 8개월간 지역 현안을 과학적으로 분석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확대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춘천시 도심지역 약 57.5㎢를 대상으로 항공사진 및 라이다(LIDAR)촬영, 3차원 건물 모델 제작, 실감정사영상 등 기반데이터 구축을 마쳤다. 구축된 데이터는 ‘춘천시 디지털 트윈 시스템’에 탑재되어 3차원 공간정보 분석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해 7월 전 부서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부서별 요구 사항을 수렴했다. 이번 사업은 춘천시 대표 전통시장인 풍물, 중앙시장의 실내공간 디지털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체계적으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양군이 석재 채취·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소음·진동 등에 의한 환경피해를 줄이고, 지역주민 및 업계종사자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석재산업 환경피해 저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1억 5,500만 원(국비 40%, 도·군비 30%, 자부담 30%) 규모로 진행되며, 신청 업체 및 지원 규모를 고려해 최종 지원 업체 수를 확정할 계획이다. 석재채취업체의 경우 ▲미세먼지 흡수·제거시설(대형백필터, 여과포, 비산먼지 덮개) ▲분무시설(스프링클러, 살수기, 관정 등) ▲세륜시설, 소음·진동 방지막 등 환경피해 저감 시설 장비를 지원하고, 석재가공업체의 경우 ▲작업장 미세먼지 흡수·제거 시설(흄후드) ▲부산물 재활용 또는 정화시설(침사지, 배수로) ▲소음·진동 저감시설 등을 지원한다. 신청대상은'석재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석재 가공업 또는 채취업으로 등록된 양양군 소재 사업자이며,'소상공인 기본법'에 따른 소상공인 및 '석재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증된 우수사업자가 우선 지원된다. 다만,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업 제재 중이거나, 의무사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2025-2026 강원방문의 해'와 연계한 동계관광 상품 출시를 통해 외국인 개별관광객(FIT)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대한민국 동계관광의 메카(Mecca)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는 도내 겨울축제(6개 시군, 7개 축제)와 스키리조트(6개 시군, 8개 시설)를 연계한 관광상품과 한류 드라마 촬영지 및 전통시장을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2,000여 명 유치를 목표로, 강원형 동계 특화 관광상품 ‘스노우 G(Ganwon)-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스노우 G-셔틀버스 상품은 겨울축제·스키리조트·한류를 연계해서 개발한 관광상품으로, ▲(겨울축제) 도내 6개 시군, 7개 겨울 축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및 전통시장과 영화·드라마·K-POP 촬영지 등 한류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으며, ▲(스키체험) 세계 최고 수준의 스키장을 활용하여, ‘눈(Snow)이 없는 나라’ 동남아, 중화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도내 8개 스키리조트와 협업해서, 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겨울 스키와 눈썰매 등 동계 콘텐츠를 즐길 수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설 명절을 대비하여 도내 18개 시군의 식품 제조․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수거한 설 성수식품 70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적합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성 검사는 1월 6일부터 1월 16일까지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공식품, 제수용 조리식품, 농수산물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검사 항목은 산가, 벤조피렌, 곰팡이독소, 보존료, 중금속, 잔류농약, 식중독균 등 유해물질로, 모두 안전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인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설 명절에 도민들이 다양한 음식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매년 명절 다소비 식품에 대한 사전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통식품의 위해성분 검사와 결과 홍보를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철원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정책 방향 설정과 청년들의 욕구를 분석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청년정책 추진을 위해 ‘제1차 철원군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군은 그동안 전체 인구의 32%를 차지하는 청년들이 일자리뿐만 아니라 참여ㆍ교류, 생활안전, 고립, 문화ㆍ여가 등 삶 전반에 걸쳐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청년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청년정책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청년들을 위한 정책 로드맵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2월중 용역사를 확정하여 5개월간 연구를 하며, 당사자인 청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설문조사와 현재 기획중인 ‘철원군 청년네트워크’ 분과별 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초점집단면접(FGI)를 실시하여 지역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기본계획을 7월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용역결과에 따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각 부서별로 파편화 된 청년사업을 되짚어보고, 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청년의 참여기반을 구축하고 체감도 높은 청년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영월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상헌)은 지난 1월 21일, 1일간 양주시 문화관광과 홍미영 과장 등 10명의 벤치마킹단이 재단을 찾았다고 밝혔다. 올해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추진 중인 양주시는 효율적인 조직 및 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지역 문화관광재단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자 하였고, 영월문화관광재단을 첫 번째 방문지로 택했다. 재단은 영월문화예술회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영월문화관광재단 기본현황 및 주요사업’과 ‘문화도시 도성사업’에 대해 설명하였고, 질의응답을 통해 성공적인 문화관광재단의 조건에 대해 함께 정보를 공유했다. 간담회 이후 양주시 벤치마킹단은 재단이 운영 중인 ‘영월문화예술회관’, ‘동강둔치 - 신나는 영월의 겨울 행사장’, ‘진달래장’, ‘아르코공연연습센터’ 등 지역의 주요 문화관광시설 및 행사장을 찾아 우수사례를 조사했다. 박상헌 대표이사는 “양주시 문화관광과 직원들과 문화관광재단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고민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영월군과 양주시는 김삿갓과 왕실 문화에 대해 공통점이 많아 앞으로 단종문화제와 김삿갓문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영월군청소년문화의집(관장 김도균)은 2월 6일 목요일까지 영월 관내 13~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7기 청소년운영위원회 ‘옹달샘’ 청소년위원을 모집한다. 청소년운영위원회란 청소년활동 진흥법 제4조에 근거하여 운영되는 청소년 자치 기구이자 청소년 의사결정기구로, 청소년수련시설과 지역 청소년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청소년들의 권리와 인권 의식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정기(임시)회의 △홍보활동 △시설과 프로그램 모니터링 △다른 지역 교류 활동 △기관장 간담회 △기획 활동 등이 있으며. 특히 올해 중점사항으로 청소년 주도의 지역행사를 계획 중에 있어 지역과 연계한 활동을 통해 네트워크 형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을 하면 △우수활동 청소년 표창 기회 △지역 내 행사 및 축제의 주도적인 기획과 참여 △관련 활동 참여 시 자원봉사 시간 부여 △위촉장 발급 △다양한 역량강화 기회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방문 접수와 온라인 참가신청서(QR코드) 제출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영월군청소년문화의집 누리집 공지 사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영월군과 영월군의회가 2025년 새해를 맞아 군정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교류를 위한 소통의 장을 열며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20일 더 블리스 워케이션 센터에서 진행된 소통간담회에는 최명서 군수와 집행부 간부 공무원 30여 명, 선주헌 군의회 의장과 의원 6명이 참석했다. 이번 소통간담회에선 2025년 군정운영 방향과 분야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영월군 미래 발전 전략 방안’ 및 ‘도시 및 지역 재구조화를 위한 원칙’에 대하여 특강을 진행했다. 최명서 군수는 “미래세대와 함께 살기좋은 활력 영월을 실현하기 위해선 의회의 협력과 지원이 절실하다.”라며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군의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올해도 눈부신 지역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선주헌 군의장은 “이번 소통간담회를 계기로 군정 현안사업의 공감대 형성과 향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영월군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2025년 한 해 지역 경기 활성화와 군민의 민의를 군정에 적극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영월군은 오는 1월 21일 북면을 시작으로 2025년 군정 비전과 운영 방향을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나아갈 방향을 함께 나누는 군정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군정 주민설명회는 2025년 주요 역점사업을 영상으로 시청하고, 핵심사업에 대한 현황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며, 군은 올해를 “미래세대와 함께 살기 좋은 활력 영월”이라는 비전을 담아 민선 7기부터 준비하고 민선 8기에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의 혁신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통해 미래영월 100년을 준비하고 그에 걸맞은 생활 기반 시설과 서비스를 조성하는 전략을 주민들과 공유한다. 지난해 12월 타당성 재조사에 통과된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26년 착공, 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마지막 구간인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다. 영월~삼척 구간까지 통과된다면 ‘태백선의 고속화’와 더불어 광역교통망의 개선을 발판으로 환동해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강원남부권의 산업·물류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세밀한 전략분석과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봉래산 명소화 사업의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는 오는 2월 14일까지 관내 어촌계와 협회를 통해 2025년 어업인 수당 지급 대상자를 모집한다. 어업인 수당 지급 사업은 관내 어업과 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및 어업활동을 통한 어촌 유지, 환경보전 등의 공익적 기능 증진과 어업인 소득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신청 대상은 강원특별자치도 내 2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하며 2년 이상 어업경영체를 등록한 어업인이다. 선정된 가구에는 연 70만 원 상당의 금액을 속초사랑카드로 올해 상반기 중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가족관계증명서, 어업경영체 등록확인서, 2024년 위판 실적 또는 2024년 입출항확인서 등의 구비서류를 갖춘 후 2월 14일까지 사업신청서 등을 지참하여 속초시청에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속초시 해양수산과에 문의하거나 속초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어업인 소득 안정화를 위한 이번 사업에 대상자가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대상자의 많은 신청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는 최근 겨울 가뭄과 강풍으로 건조특보가 발령되는 등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산불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 시에서는 1월 1일부터 산불상황대책본부 조기 가동을 시작했으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5명을 투입하여 적극적인 산불방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길어진 설 연휴 기간의 효과적 산불방지를 위해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산불대응센터 비상근무를 통해 산불 상황 시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이어지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에는 산불 예방과 초동 진화 태세 확립을 위해 1월 31일 발대식을 개최하고 2월 1일부터 주야간 감시원 100명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내 산림 연접지 영농부산물 파쇄 및 인화물질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산불 진화 임차 헬기 전진 배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의 감시활동과 기동순찰 강화, 농업·임업 부산물 불법 소각 및 개별 소각 행위 등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집중적으로 진행하여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는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