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2월 27일 ‘용산 청소년복합문화공간’ 개관식을 가지고, 오는 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용산구 최초로 조성된 청소년복합문화공간은 ‘브라이튼 한남(독서당로14길 24) 지하 1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청소년공부방’과 ‘청소년자율문화공간’으로 구성됐다. 학업 스트레스와 진로 불안, 교우관계의 어려움 등으로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학습하고 여가를 즐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스터디카페로 재탄생한 ‘한남 청소년공부방’, 더 넓고 쾌적하게 업그레이드 용산구는 2023년부터 스터디카페형 청소년공부방 조성을 추진해 왔다. ‘한남 청소년공부방’은 청파, 한강, 원효로 스터디카페에 이어 네 번째로, 제천회관에 있던 낡은 한남공부방을 기부채납을 통해 브라이튼 한남으로 이전했다. 구는 이전의 스터디카페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개선된 학습 공간을 만들었다. ▲집중석, ▲벙커석, ▲세미오픈석 등 다양한 학습 좌석을 마련하고, 더 넓은 책상과 수납공간을 설치하여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개별 조명기구에는 ▲색온도 조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대문구는 이번 겨울 ‘가좌역 아래숲길’에서 식물 보호를 위한 월동 대책과 지역 명소를 알리는 구정 홍보를 함께 진행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가좌역 아래숲길’은 2022년 경의중앙선 가좌역(남가좌동 296-10) 지하 1층에 조성된 실내 정원으로, 대형 화분을 통해 도심 속 지하 공간을 녹음이 우거진 녹색 힐링 장소로 꾸몄다. ‘서울아래숲길’ 프로젝트의 첫 사례로 팔손이, 관음죽, 여인초 등 다채로운 초목이 사계절 푸르름을 유지하며 녹시율(눈에 보이는 녹지 비율)을 높이고 지하 공간의 공기질을 개선한다. ‘저면관수시스템’이 적용돼 식물이 실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란다. 겨울철에는 추위에 약한 실내 관엽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보온 가림막을 설치하는데 여기에 안산 황톳길과 허브원, 북아현 장미원, 북가좌 수국원 등의 사진을 담아 지하철 이용 시민들에게 지역 명소를 자연스럽게 알렸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한정된 도심 공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이번 겨울에 ‘가좌역 아래숲길’에서 식물 보호와 구정 홍보의 두 가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 초등 온라인 학습’ 수강자 모집 첫날, 30분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 ‘도봉 초등 온라인 학습’은 도봉구(구청장 오언석)에서 초등학생 가정의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보다 수준 높은 과목별 강의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강의 사이트다. 모집 첫날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월 24일 모집 첫날, 30분 만에 최초 모집 인원 100명을 채웠다. 이후에도 많은 인원이 신청했는데, 구는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당초 100명 모집에서 150명을 추가로 선정하기로 결정, 최종 250명을 모집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양질의 초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봉 초등 온라인 학습’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주요 5개 과목에 대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2월 26일 서울형 키즈카페 6호점인 도봉구 쌍문2동점(쌍문별 탐험대)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설 면적 약 518㎡, 지상 4층 규모의 쌍문2동점은 도봉구에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중 가장 크다. 2, 3층은 놀이공간으로, 4층은 프로그램실로 조성됐다. 놀이공간은 우주탐험을 주제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상상놀이존, 신체놀이존, 디지털놀이존으로 꾸며졌다. 놀이기구는 2층은 2~4세, 3층은 5~8세로 구분 운영됨에 따라 주 이용 연령대에 맞춰 갖춰졌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2~8세(2017년 1월 1일 생부터 2023년 12월 31일 생) 아동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화~금요일에는 총 3회차(1회차 10:00~12:00, 2회차 13:00~15:00 3회차 15:30~17:30), 토, 일요일에는 총 4회차(1회차 09:00~11:00, 2회차 11:00~13:00, 3회차 14:00~16:00, 4회차 16:00~18:00) 운영한다. 예약 방법과 이용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우리동네 키움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횡단보도를 정비한다. 구는 오는 3월부터 앞서 전수조사한 결과, 정비가 필요한 횡단보도 총 480여 개소를 대상으로 정비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횡단보도의 경우 휠체어, 유모차 등이 잘 다닐 수 있도록 턱을 없애고 노후, 파손된 점자블록은 새것으로 교체하거나 수리한다. 구 관계자는 “정비가 시급한 곳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7년까지 모든 곳에 대한 정비를 끝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민으로부터 신고도 접수할 방침이다. 횡단보도에 단차가 있거나 불량한 점자블록을 발견할 시에는 도봉구청 도로과로 연락하면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보행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횡단보도 정비 사업도 그 중 하나.”라며, “목표한 2027년까지 모든 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평가 실시 이래 우수기관 선정은 처음이다. 지난해 ‘미흡’에서 두 등급 상승했다. 순위도 57위에서 16위로 올랐다. 행안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표에서 보통 이상의 등급을 획득했다. 혁신에 대한 기관의 노력과 성과가 나타난다.”라고 평가했다.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총 11개 지표를 평가하고 종합적으로 심사해 등급을 매기는 제도다. 구는 모든 지표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생문제 해결, 주민 서비스 개선, 조직문화 개선,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발굴 및 대응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는 구가 ‘변화‧성장‧미래, 행복한 도봉’ 비전 아래 직원들과 함께 구정 전반에서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온 결과다. 구는 지난해 민생에 집중했다.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노력했다.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각 동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동 중심 민원체계'를 구축했고 유동 인구가 많은 전철역, 시장 등에서 직접 주민의 의견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지난 1년간 정부, 서울시 등 대내외 기관의 건강증진 평가에서 17건의 수상을 달성하며, 우수한 보건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해 구는 치매, 정신건강, 저출산 극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7건(기관 12건, 개인 5건)의 상을 수상했다. 구민 건강증진을 위해 다방면의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 직원의 열성적인 노력과 주민 참여 덕분이다. 특히 치매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치매 예방과 극복에 힘써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 치매관리 사업 성과평가’에서는 특화사업 경진대회 분야 최우수상, 민관협력 우수사례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또한 찾아가는 심리상담으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자치구 평가’에서 최우수상, 저출산 극복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서울시 모자보건사업 유공 시장 표창’에서 서울특별시장상,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올해도 수준 높은 건강관리를 이어 나간다. 찾아가는 치매 예방 음악치료, 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지역 내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5년 도로점용료 정기분을 25% 감면한다고 밝혔다. 도로점용료는 영업소 진‧출입로 설치 등 특정한 용도로 도로를 점유하거나 사용할 경우 매년 1회 부과된다. 구는 2020년부터 감면 정책을 시행해왔으며, 올해도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간다. ‘소상공인기본법’에 따른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올해 감면 규모는 약 5억 원으로 예상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3월 5일까지 ‘소상공인확인서’를 제출하면 별도 서류 없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확인서는 ‘소상공인지원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 소상공인확인서 발급 시스템’에서 발급 가능하다. 신청 서류는 구청 별관 가로경관과 방문 또는 이메일, 팩스로 제출할 수 있다. 기한 내 신청 시 3월 중순에 부과 예정인 정기분 도로점용료에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원 대상 소상공인은 기한 내 신청해 감면 혜택을 꼭 받으시기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24년 평가에서는 전국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의 혁신 추진력을 확보하고 주민 체감형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혁신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2024년에는 기관의 혁신성과를 측정하는 11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우수(25%), 보통(50%), 미흡(25%)의 3개 등급으로 평가했다. 특히, 우수등급 중에서도 전국 1위 기관을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하는데, 관악구가 최우수등급으로 선정되며, 다시 한번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관악구는 ▲기관장의 혁신리더십 ▲현장 중심 소통으로 민생문제 해결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과학적 행정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발굴 및 대응 등 11개 지표 중 10개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인근 자치구와의 제도적 협력을 통해 지역 숙원사업인 '자원순환센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가 지난 26일 7개 유관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힘을 모았다. 협약식에는 관악구청장을 비롯, 관악경찰서장과 관악소방서장, 관내 5개 사회복지관(▲강감찬 ▲신림 ▲중앙 ▲봉천 ▲성민) 대표가 참석해 공동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관 간 1대1 협약을 체결해 온 기존 방식과 달리, 이번 협약은 관계기관 간 긴밀한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다자간 협약’으로 추진됐다. 각 기관은 ▲위기가구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관악구청) ▲위기 주민 신고 및 안전 위험 가구 현장 동행(관악경찰서) ▲위기 주민 신고 및 신속 구조(관악소방서) ▲위기 주민 복지서비스 연계 및 사후 모니터링(사회복지관) 등 활동으로 위기가구를 지원한다. 8개 기관이 함께한 이번 협약은 ‘관악구 고독사 예방 협의체’가 어려운 이웃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는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방법을 꾸준히 논의해 온 결실이다. 2023년 서울시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구성된 관악구 고독사 예방 협의체는 현재 보건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가 3월부터 북촌 특별관리지역 레드존에서 ‘방문시간 제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과태료 부과에 나선다. 구는 북촌 일대 과잉 관광으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와 지속 가능한 관광 문화의 정착을 위해 지난해 11월을 시작으로 4개월 동안 방문시간 제한 정책을 시범 운영해 왔다. 계도기간을 거쳐 내달 1일부터는 10시부터 17시까지만 관광객 방문을 허용하고, 해당 시간 외 관광을 목적으로 출입하면 관련 법령과 조례를 근거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단, 주민등록상 레드존에 거주하는 주민과 가족, 지인, 레드존 내 상점 이용객, 상인, 투숙객, 관광행위 없이 단순히 레드존을 지나가는 통과자, 관광목적이 아닌 차량은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 종로구는 평온한 주거 환경 유지뿐만 아니라 상인들의 영업 피해 최소화, 관광객 편의를 고려해 상점 이용객이나 투숙객 출입을 허용했지만, 예외 대상에 속하더라도 ‘관광행위’가 확인되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관광행위란 관광을 목적으로 레드존 내에서 행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대표적 예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구청 1층 로비에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이동형 키오스크를 활용해 G밸리 지식산업센터인 남성프라자에서 희망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는 작년 11월 ‘2025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개시와 함께 소액 기부를 활성화하고 나눔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구청 1층 로비에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기부 키오스크를 활용하면 별도의 서류를 작성할 필요 없이 카드와 삼성페이 결제로 빠르고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키오스크에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1천 원부터 원하는 금액을 선택한 후, 신용카드를 꽂거나 삼성페이를 대면 기부할 수 있다. 결제 후에는 키오스크에서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기부 영수증과 기부증서를 휴대폰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또한 키오스크에 내장된 카메라로 ‘기부 인증샷’을 촬영해 기부 키오스크에 기념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한편, 구는 이동이 가능한 기부 키오스크를 활용해 G밸리 지식산업센터에서 희망 나눔 캠페인을 추진했다. 지난 2월 12일 남성프라자 지식산업센터의 운영위원회 임원진과 입주업체 직원 등 총 55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금천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금천 가산퍼블릭 디자인작은도서관이 협업해 관내 노동자를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5년 상반기에는 ‘뮤직브런치’, ‘캠핑백서(초보 캠린이 탈출기)’, ‘퍼블릭 마을 식집사’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음악, 캠핑, 반려식물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노동자들에게 여가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뮤직브런치’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음악과 책,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재즈, 영화 삽입 음악(OST), 케이팝(K-POP)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하며 예술적 소양을 쌓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각각 2월 18일, 4월 17일, 6월 19일 오후 1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캠핑백서(초보 캠린이 탈출기)’는 캠핑을 처음 접하는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3월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실제로 캠핑을 떠날 수 있도록 간단한 캠핑 소품 만들기부터 캠핑 종류, 캠핑 장비, 숨겨진 캠핑 명소 등 필요한 정보를 소개한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27일 오후 2시에 남부학습진단성장센터에서 ‘금천구(서울 남부3구)-서울특별시교육청’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자치구와 교육청이 연계해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의 기초학력이 보장되는 개별 맞춤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한미라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엄의식 구로구 부구청장, 장신호 서울교육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 자치구와 교육청의 협약식 ▲ 느린학습자 명예멘토 위촉 ▲ 남부학습진단성장센터 개소식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공유 및 지원 ▲ 남부학습진단성장센터의 심층 진단 및 맞춤 지원 원스톱 체계 구축 ▲ 다양한 유형의 느린학습자를 위한 지원사업 추진 ▲ 늘봄학교 기반 조성 등에 관한 협력 사항 등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을 비롯한 남부 3구 구청장은 남부학습진단성장센터 ‘느린학습자 명예 멘토’로 위촉돼 느린학습자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역자원과 연계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지난 27일 구로구시설관리공단(구로동로26길 54) 1층에 ‘서울형 키즈카페 구로4동점’을 조성하고 시범운영에 나섰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아동들이 날씨나 미세먼지 걱정 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맞춤형 놀이공간이다. 구로구는 지난해 10월 개봉1동에 1호점을 개관한 이후 구로4동에 2호점을 추가했다. ‘서울형 키즈카페 구로4동점’은 아동들이 신체 활동을 통해 건강한 습관을 기르고 협동심을 배우며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연면적 180㎡ 규모의 실내를 ▲미끄럼틀 ▲자동차놀이터 ▲블럭·캠핑놀이 등 다양한 놀이시설과 함께 수유실, 가족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구로4동점은 구로구육아종합지원센터 위탁으로 운영되며, 0∼3세 아동(2025년∼2022년생)을 대상으로 놀이 활동 관찰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놀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시에는 보호자 동반 이용이 원칙이다.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선착순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입장 요금은 아동은 2천 원, 보호자는 1천 원이고 놀이돌봄서비스 이용 시 1인당 2천 원이 추가된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