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2월 26일 오후, 아현중학교와 미래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현중학교의 축구 교육 활성화와 선수 발굴 및 육성 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아현중학교 신만섭 교장, 아현중학교 축구부 관계자, 축구부 선수와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서명을 한 협약서를 신만섭 교장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며 축구부 학생들을 격려했다. 마포구는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의 축구 발전과 인재 육성은 물론 축구 교육 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아현중학교 축구부 선수들은 마포구의 자랑이다”라며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축구 스타로서 경기를 펼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와 협약을 맺은 아현중학교는 1983년 축구부를 창단했으며, 2022년 전국중등축구 저학년리그 서울 강동 1위, 2023년 탐라기 전국중학교 축구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3·1절을 사흘 앞둔 26일, 전농동 마을마당(전농동 150-62)에 위치한 참전유공자명비 환경 정비를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참전유공자명비에 겨우내 쌓인 먼지를 없애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추진됐다. 유관순 열사의 친조카 유장부 씨(88)를 비롯해 고병문 동대문구 보훈단체장협의회장, 유명선 상이군경회장, 이영덕 전몰군경미망인회장, 이규 특수임무유공자회장, 장영세 재향군인회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2014년 건립된 참전유공자명비는 참전유공자 4547명의 이름이 새겨진 ‘충혼의 벽’, ‘꺼지지 않는 충혼의 빛’을 상징하는 주조형물, 고지 탈환을 위해 돌격하는 모습과 전우를 구출하는 모습을 구현한 부조상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이필형 구청장은 환경미화원 30여 명과 함께 참전유공자 성명 및 공적 내용이 각인된 명비와 계단을 물로 깨끗이 청소했다. 충혼의 벽에 내려앉은 먼지와 물기를 수건으로 깨끗하게 닦아낸 후,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에 대해 묵념과 헌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구청장은 “독립을 위해 싸운 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26일 "주민 누구나 차별 없이 평생학습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 구청장은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강서구 평생교육협의회 회의’에서 올해 추진방향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진 구청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위원 및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1년간 추진한 주요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구는 올해 평생교육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각계각층 주민들의 취향에 맞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비문해자를 위한 교육, 평생교육 네트워크 협의체 운영, 인문학 강좌 등 기존사업에 더해 은퇴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액티브 시니어’ 지원, 경계선지능인 교육, 평생교육 바우처, 인문도시 조성 등 4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한다. 오는 2026년 재지정 평가에 대비해 평생학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2023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작해 지난해 ‘북한드론 위협 대응 방안’ 등 3차에 걸친 안보포럼을 개최한 서울시가 트럼프 대통령 2기 출범에 따른 한반도 안보 정세 변화와 대응 전략 논의하는 ‘4차 안보포럼’을 열었다. 서울시는 26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트럼프 2기, 한반도 안보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서울 안보포럼’ 4번째 시리즈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군관계자 및 안보정책자문단, 관련 학회 및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대북정책의 변화를 직시하고 향후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북한 핵 보유에 대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입장을 공유하고 한반도 핵 안보에 대한 정책 방향과 대한민국 수도 서울시의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월 4일 열린 ‘신년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한국도 핵 잠재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밝히며 최소한 일본과 같은 수준의 ‘핵 잠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25일 제328회 임시회 첫 일정으로 ‘서울 어울림체육센터 건립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위원회는 건설사업관리단장으로부터 사업추진 현황에 대해 보고받은 후 건설중인 ‘서울 어울림체육센터 건립공사’ 현장을 시찰하고 공사 중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위원회는 ‘서울 어울림 체육센터’가 장애인, 어린이, 어르신 등 스포츠 취약계층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무장애공간으로 설계된 만큼 체육센터가 완공되면 장애인과 비장애인, 지역주민과 전문체육인 모두가 함께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지역사회 통합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공사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강 위원장은 공사 현장에서의 사고 위험성은 늘 잠재되어 있다면서 곳곳에 숨어 있는 위험 요소들을 사전에 찾아내어 제거하고 공정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공계획 수립과 시공계획의 철저한 이행관리를 통해 안전을 담보해 줄 것과 완공 후 스포츠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체육시설로 운영되는 만큼 스포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 성북구가 관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인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3월 4일부터 진행한다. 이 사업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동물 의료비용을 지원함으로써 동물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람과 동물의 복지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취약계층이 의료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작년 5개소였던 지정 동물병원을 6개소로 확충하고 지원 규모도 작년의 100마리에서 125마리로 확대 실시한다. 이 사업으로 관내 지정 동물병원에서 1만 원만 부담하면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질병 치료 등 20~40만 원 상당의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성북구 내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 기르는 반려동물 중 동물 등록을 완료한 동물(개, 고양이)이며, 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동물 의료지원 항목은 필수진료(기초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 사상충 예방약)와 선택진료(기초검진 중 발견된 질병 치료, 중성화 수술)이다. 동물보호자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난 19일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민생안정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확대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은평구는 지난해 ‘탄핵정국’으로 경직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구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더욱 확대해 내수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달부터 최대 8%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은평민생회복상품권이 발행된다. 이는 상품권을 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고, 상품권 사용 금액의 3%를 되돌려 받아 총 8%의 할인 혜택을 누리는 방안이다.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소비기한을 1년으로 줄여 상품권의 빠른 소비를 유도해 침체에 빠진 내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또한 배달전용상품권인 은평땡겨요상품권을 15% 할인해 상반기에 전액 발행하고 경조사 답례나 선물로 기프티콘 대신 지역 상품권을 선물하는 ‘은평사랑상품권 선물하기’ 캠페인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첫 번째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담은 백서를 제작하고 각종 공모사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신학년 개학을 앞두고 정근식 교육감 취임 후 1호 결재 안건인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의 본격적인 출범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으며,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월 27일, ‘남부학습진단성장센터’(서울동구로초등학교 내)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는 시범운영센터 중 최초의 개소로,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다.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는 올해 강동송파, 남부, 중부, 성북강북 등 4개 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되며, 2026년에는 11개 교육지원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남부학습진단성장센터 개소식에는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및 엄의식 구로구청장 권한대행,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개소식에서는 남부교육지원청 관내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비롯해, 남부학습성장진단센터의 심층진단 및 맞춤지원, 다양한 느린학습자 지원 등을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구로·금천·영등포구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한, 개소식에서는 업무협약과 함께 ▲느린학습자 명예 멘토(구청장) 위촉, ▲모두의 기초학력 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저성장‧고물가‧고용쇼크 등 3대 악재가 겹치며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벼랑끝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 서민 일자리 창출과 경기 부양효과가 큰 대형사업 조기 추진 등을 통한 민생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 경기 반등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시민이 체감할 수 있고 특히 경제 숨통을 틔울 수 있는 민생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중 예산 39조 5,467억 원의 62.1%에 달하는 24조 6천억 원을 신속집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서민경제 활력을 최우선으로 연초부터 경제‧민생‧건설 분야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철폐해 절차 간소화하고 있으며 이에 신속한 재정 집행을 더해 경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서울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신속집행을 추진한다. 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통상 연초에 지원계획을 발표하던 것을 두 달가량 앞당긴 지난해 11월 발표하고, 올해 1월 2일부터 즉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관련해 소상공인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와 같은 핀테크 3사의 앱 또는 국내 9개 신용카드사의 앱을 이용해 서울 시내 27만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QR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들의 QR결제 이용이 늘고 가맹점 매출이 자연스럽게 증대되면서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뿐만 아니라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결제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서울시 표준QR 국내 결제사 개방’ 사업을 이르면 5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페이 가맹점에 비치된 서울시 표준QR을 국내 결제사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서비스로, 서울시가 지난해 말 발표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서울시 표준QR”을 민간에 개방하여 급변하는 모바일 결제 시대에 맞춰, 청년들도 손쉽게 모바일로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는 한편, 소상공인들이 청년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앱으로 소상공인 가맹점에 비치된 서울시표준QR을 이용해 결제하면, 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가 금천구 독산동 우시장 일대의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지역경제 거점 조성을 본격화한다. 산업·문화·주거가 어우러진 산업문화 어울림센터 건립으로 침체된 우시장 상권의 재개를 이끌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독산동 우시장 일대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주요 거점시설인 ‘산업문화 어울림센터’ 조성 공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독산동 우시장은 1960년대 도축장과 우시장이 들어서며 발전했으나, 2000년대 들어 도축장 이전 등으로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에 시는 우시장 일대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문화시설 등을 설치하는 독산동 우시장 일대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해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산업문화 어울림센터 및 상권활성화 어울림센터 건립, 우시장 클린인프라 조성,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등이 있다. 산업문화 어울림센터는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시니어클럽 및 서울형 키즈카페 등 생활 SOC 시설과 어르신일자리 사업장, 공공임대주택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2026년 준공이 목표다. 지상 저층부에는 작은도서관, 금천시니어클럽, 서울형 키즈카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북구가 공동주택의 투명한 운영과 효율적인 관리 강화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공동주택 관리 운영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공동주택 관리 맞춤 컨설팅’을 실시한다. ‘찾아가는 공동주택 관리 맞춤 컨설팅’은 관내 의무 관리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실태조사를 실시하지 않았거나 소규모 단지를 우선 선정해 법률, 회계 및 공사, 용역 분야 등 단지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에 대해 전문가와 공무원이 방문해 관련 서류를 검토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안을 제시한다. 특히 올해 컨설팅은 공동주택 관리 실태조사 시 주요 위반 사항으로 지적되는 장기수선계획 분야로 진행한다. 공동주택의 오랜 기간 답습되는 고질적 관행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고 문제점에 대해 처벌이 아닌 지도와 자문을 통해 공동주택의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공동주택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관리주체 및 입주자대표회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공동주택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 운영 및 입주민이 만족하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24일 제328회 임시회 기후환경본부 업무보고에서 기초단위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실효성 있는 환경교육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박 부위원장은 “시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기초단위 환경교육에 대한 계획이 미비하다”라며 “자치구에 기초환경교육센터 운영을 맡기면서 연간 1천만 원의 지원예산마저 없앤 것은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환경교육이 지역사회에 안착되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에서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박 부위원장은 그간 지역 환경활동가들과 함께 꾸준한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해 왔다. 매월 토요일마다 고덕천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천정화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민들과 함께 하남시 유니온파크를 견학하는 등 생활 속 환경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하남시에 위치하는 유니온파크는 2015년 국내 최초로 지하에 폐기물 처리 시설과 하수처리시설을 함께 설치한 신개념 환경기초시설이다. 지상에는 잔디광장, 어린이 물놀이 시설, 다목적 체육관, 야외 체육 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24일부터 진행 중인 제328회 임시회 회의부터 ‘2050 탄소중립 도시, 서울’ 실천을 위해 ‘종이 사용 최소화 및 전자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의회에서는 종이인쇄를 기반으로 한 대면 회의 및 보고 관행, 낮은 전자기기 보급률 및 활용 환경 등으로 ‘종이 없는’ 회의 및 보고 방식으로의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신년 업무보고 및 제328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시의회 차원의 저탄소 실천을 강조하면서 종이 절감 등으로 ‘디지털 의정’을 추진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환경수자원위원회 역시 제328회 임시회부터 인쇄물을 절감하기 위해 집행부 제출자료, 상임위 회의 중 요구자료,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 예산사업설명서 등의 인쇄 부수를 대폭 축소했다. 이번 ‘종이 절감 프로젝트’로 인해 종이생산과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종이와 복사기 관련 부품 등 구매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검토보고서, 제안설명서 등 회의 문서 작성 시 불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숙자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내실있는 지방의회 인사청문회제도 정착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26일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11대 전반기 제5차 정기회에 제출했다. 이숙자 위원장이 제출한 '지방자치법' 개정 촉구 건의안은 시행 2년째를 맞은 지방의회 인사청문회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지방자치법'상 인사청문 강행규정화, 인사청문 대상을 지방자치단체장이 임명하는 부시장·부지사로 확대, 인사청문에 필요한 자료제출 요구 근거 명확화, 인사청문 중 의원의 발언에 대한 면책특권 부여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행 지방의회의 인사청문회는 단체장의 인사권 남용을 방지하고 공직 후보자의 도덕성과 능력을 사전에 투명하게 검증해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역할을 해야 하나,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한계에 처해 있는 등 제도의 허점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숙자 위원장은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준비하며 지난 2월 18일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학계는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