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접경지역 소상공인 영업장 노후 시설개선 및 접경지역 내 군장병과 이용객의 편의 증진으로 소비 진작을 도모하고자 ‘2025년 접경지역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이전 고성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업자 중, 해당 사업을 동일한 장소에서 1년 이상 계속하여 영위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이번 사업은 업소당 16백만 원 이내로 지원이 되며, 신청은 1회만 가능하다. 단, 수혜자가 기존에 지원받은 금액이 16백만 원 미만이면, 지원 가능 총액 내에서 받은 지원금을 제외한 금액만큼 중복지원 가능하다. 사업 대상자는 접경지역 내의 소상공인 중 숙박(민박 제외), 체육, 문화, 음식점 등으로 업소별 사업비 80%를 지원하며, 사업비 20%와 부가가치세 10%는 자부담해야 한다. 사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1월 31일까지 구비서류를 준비하여 경제체육과 지역경제팀(본관 4층)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시설현대화 사업이 최근 소비 심리 위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영업장 노후 시설개선을 통해 지역경제 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드림스타트 마음방역·마음사랑 심리치료 지원사업'을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심리·정서적 위기 아동 9명을 대상으로 놀이, 음악, 미술, 언어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심리치료를 제공하며, 치료는 전문 상담기관인 고센 심리상담센터와 가람 심리상담연구소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총 8명의 아동이 심리치료를 받아 자존감 향상, 충동성 감소, 주의 집중력 강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 하지만 부모와 함께하는 가족 상담에 어려움이 있어 올해는 부모 교육을 병행하여 부모-자녀 간 긍정적 상호작용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심리치료는 아동의 일정에 맞춰 월 4회(주 1회) 제공되며, 인지·행동 프로그램, 미술·놀이 프로그램, 스트레스 및 우울증 상담, 가족관계 개선 상담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군은 치료 전·후 심리검사를 통해 아동의 변화와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심리치료는 단순히 아동의 정서 안정뿐 아니라 가족의 관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 가족센터가 1월 16일 속초시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이전 개소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이전은 가족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높이며, 지역사회의 가족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추진됐다. 새로이 이전한 속초시 가족센터는 속초시 근로자종합복지관 3층에 위치하며,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상담,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가족센터 위탁기관으로 (사)한국직업상담협회가 선정되며 협회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가족센터 운영의 질적 향상은 물론, 지역 내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속초시 가족센터는 지역주민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가족지원 서비스 제공과 다문화가족의 사회·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센터는 새롭게 마련된 공간에서 이러한 역할들을 더욱 강화하여 속초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 가족센터는 지역사회 가족들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한국마사회와 서울 용산구 소재 마사회 장학관 건물의 공익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제주도는 16일 오전 서울 용산 장학관 회의실에서 한국마사회와 ‘한국마사회 장학관 건물 사회·공익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국마사회 소유 용산 장학관 건물의 공익적 기능 유지와 효율적 활용이다. 용산 장학관은 과거 마권 장외발매소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농어업인 자녀 대학생들을 위한 마사회의 대표적 장학사업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제주도는 장학관 건물 저층부 일부를 제주도의 사무공간으로 임대·활용하게 된다. 향후 장학관 건물 매각 시에는 관련 법규 허용 범위 내에서 제주도를 우선 협의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가 수도권 협업 통합공간을 마련하고, 강서구에 위치한 탐라영재관의 지리적 한계 및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정 건물을 물색하던 중 한국마사회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성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제주-칭다오 항로 개설 등 경제통상, 문화관광 활성화와 에너지 대전환을 비롯한 공동 번영을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5일 오후 서울 주한중국대사관에서 다이빙(戴兵) 신임 주한중국대사와 면담을 갖고 제주와 중국 지방정부 간 우호 증진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방면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다이빙 대사 부임 후 광역단체장과의 첫 공식 접견이었으며, 1시간가량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첸지안쥔(陈建军) 주제주중국총영사, 손소화 영사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와 중국과의 교류에서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학생들과 청년들 간의 교류, 문화 교류, 투자 유치가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한중 우호 협력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하이난성과의 교류 30주년을 맞아 오는 4월 하이난 소비재 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케이팝(K-pop) 공연 등 문화예술 교류도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와 중국의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제주에서 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애숙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15일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열린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통역안내사협회 신년회에 참석해 관광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애숙 부지사는 “관광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관광통역안내사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90만 명을 돌파해 2019년 이후 5년만에 100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새로운 관광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면서 “관광업계 인센티브 지원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는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등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및 ‘물가 안정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시는 16일부터 24일까지 전통시장 ‘장 보는 날’로 지정하여 시청 각 부서 및 유관기관별로 장보기 행사를 실시하고, 이후 전통시장을 비롯한 착한 가격업소 이용을 독려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선다. 전통시장‘합동 장보기’행사는 22일 중앙·성남시장, 23일은 주문진 전통시장에서 진행된다. 22일에는 김홍규 강릉시장을 비롯한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50여 명이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여 명절 분위기 확산 및 소비촉진에 나선다. 오는 23일에는 주문진 4개 전통시장에서 강릉시장과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함께하는 장보기 행사가 진행되어 소비 활성화에 동참한다. 이와 더불어 시는 물가책임관(부시장)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13일부터 28일까지‘설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설 명절 중점관리 품목인 20대 성수품(농․축․임․수산물)을 중심으로 가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단법인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2025년 1월 20일 오후 2시 연구원 신청사(산지로 27)에서 이전개원식을 개최한다. 2014년 1월 설립하여 제주도청 제2청사에서 출범한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2019년에 연오로(중앙중 동쪽)로 임대 이전 후, 설립 10년 만에 독립청사인 현재 위치에 정착하게 됐다. - 이곳은 1736년(영조12) 제주목사 김정이 세웠다던 삼천서당 터로 공신정, 운주당, 동문터를 끼고 있으며, 조선시대 제주읍성내 생명수인 산지천이 청사 앞을 흐르고 있다. 또한 탐라시대부터 현재까지 여성역사문화의 삶을 잘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 신청사는 2024년 7월 제주자치도(성평등여성정책관)로부터 청사관리위탁을 받았으며, 9월 이전하여 숙박시설에서 교육연구시설로 용도변경 등 내부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이로써 시설부족으로 분리 운영됐던 수탁기관도 통합 운영하게 됐다. - 건물은 연면적 1,208㎡, 지상 4층 규모로 1층은 수탁기관(성별영향평가센터, 가족친화지원센터, 양성평등교육센터), 2층은 회의실, 3층은 원장실, 경영관리실, 4층은 연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시의회는 1월 16일, 뉴동해관광호텔 조선홀에서 “제250차 강원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를 주관했다. 이번 월례회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시군 겨울 축제를 홍보하며 참여를 독려하였고, “북평국가·일반산업단지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연장 지정 건의문”과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 국비 지원 확대 건의문” 2건을 채택하여 의결했다. 동해시의회(의장 민귀희)에서 제안한 “북평국가·일반산업단지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연장 지정 건의문”은 북평산업단지(이하 북평산단) 입주기업의 경영난을 개선하고, 낙후한 강원영동남부권의 제조산업 육성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하여 ‘북평산단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연장 지정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 만료로 동해시가 더 이상 해당 조례에 따라 북평산단에 물류비, 폐수처리비, 이차보전비를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업체들의 경영난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책사업인 동해신항 확장,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의 성공견인을 위하여 북평산단에 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관내 고등학생 및 학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 대입 성공 전략 설명회를 다가오는 2월 1일 오후 2시에 서귀포시청 문화강좌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26학년 대입설명회는 입시 제도의 지속적인 변화, 다양한 전형의 등장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대입 트랜드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대응 방안에 대한 서귀포시 학생과 학부모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온라인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계획됐다. 이날 설명회는 국내 최대 교육 업체인 메가스터디의 남윤곤 입시전략 연구소 소장을 초청하여 2026 대입 환경 및 핵심 이슈와 2026 대입 전형별 선발 특징 및 전략 두가지 주제로 강연과 함께 대입 전반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26 대입 환경 및 핵심 이슈로 주요 대학 수능 최저 적용 확대, 의대 증원 이슈, 무전공 선발 확대, 학생부 반영 확대 등 5가지 이슈의 핵심만을 콕콕 찝어줄 예정이며, 2026 대입 전형별 선발 특징 및 전략으로 전형별 기본상식, 전형별 핵심포인트 6가지, 로드맵을 완성하는 5가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대입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여성단체협의회는 1월 16일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2층 강당에서 제23·2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24대 속초시여성단체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박주희 회장이 취임했으며, 전임 안금주 회장은 협의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박주희 신임 회장은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대한적십자사 속초지구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투철한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 왔다는 평가다. 속초시여성단체협의회는 20개의 여성단체와 1,0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간 여성 권익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목표로 소외계층 생신상 지원, 결혼이민자 산모를 위한 출산 및 산후조리 지원, 애향장학금 기부 등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며 그 가치를 실천해 왔다. 박주희 신임 회장은 “여성의 권익증진과 역량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참여를 확대하고, 꾸준한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보듬어 나가는 여성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강원콘텐츠코리아랩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년도 연차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콘텐츠코리아랩(Content Korea Lab)’은 문화콘텐츠 아이디어의 발굴부터 창작과 창업에 이르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설을 뜻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부터 운영하여 현재 강원을 비롯해 경기, 부산, 인천 등 전국 15개 지자체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15개 지역 콘텐츠코리아랩을 대상으로 운영 성과와 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강원콘텐츠코리아랩은 △찾아가는 콘텐츠 교육 △ 창·제작 지원 콘텐츠의 IP화 전략 △기업 지원을 통한 매출 연계 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강콘’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전시회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 제공이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았다. 강원콘텐츠코리아랩은 2021년도에도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아 1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한 바 있다. 올해 강원콘텐츠코리아랩은 △콘텐츠 창작공모전 △콘텐츠 제작지원 △강콘스쿨 교육 프로그램 △창업원스톱 지원사업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춘천시가 오는 2월 5일까지 여성농업인 분야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 여성농업인 분야 지원은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자긍심을 높이고 작업능률 향상, 건강증진 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 분야는 ▲복지바우처 ▲노동경감장비 ▲예방접종 ▲특수건강검진이다. 사업 대상은 춘천에 거주하며,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경영체 등록된 여성농업인이다. 먼저 복지바우처 지원은 대상 나이는 만 20세~만 75세 미만으로 규모는 3,164명이다. 문화, 여행, 스포츠 등 복지 분야 39개 업종에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1인당 20만 원 지원한다. 노동경감장비 지원은 나이 제한이 없으며, 지원 장비는 전동운반차, 다용도 작업대, 충전식 분무기, 농작업 의자다. 전동운반차, 다용도 작업대, 충전식 분무기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며 농작업의자는 추가로 선택할 수 있고 자부담 비율은 20%다. 예방접종 지원 규모는 38명이며, 대상자인 만 50세~만 64세 미만 대상자는 대상포진 접종 비용 일부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만 5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춘천시가 올해도 빈집 정비(활용)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빈집 정비(활용)사업은 춘천 내 방치된 빈집을 정리한 후 주차장과 텃밭 등 공공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춘천시는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빈집 67동을 정비했다. 장기간 방치했던 빈집을 정비하는 사업인 만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도 오는 1월 24일까지 빈집 정비(활용)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특히 2024년까지는 춘천시 내 동 지역만 가능했으나 올해는 대상지를 춘천시 전체로 확대했다. 신청 대상은 춘천 내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으로 규모는 1층 이하 주택이다. 신청 자격은 빈집 소유자, 상속자, 위임받은 자로 신청은 빈집 소재 행정복지센터 또는 춘천시청 건축과로 방문하면 된다. 신청자 중 춘천시는 위험도, 활용도, 수혜도, 방치도 등을 평가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직접 빈집을 철거한다. 빈집을 철거한 부지는 5년간 공공부지로 활용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춘천시청 건축과(033-250-3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 의용소방대 합동 이·취임식이 16일 오전 10시 30분 평창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심재국 평창군수, 김근태 평창소방서장, 지광천 도의원 등 내빈과 의용소방대 40명, 소방공무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그동안 의용소방대 발전과 주민의 안전을 위하여 헌신 봉사해 오다 이임하는 박미순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진부 여성의용소방대장 겸임), 최부규 대화 남성의용소방대장에게 도지사, 도의회 의장, 도 소방본부장, 군수, 군의회 의장, 소방서장 감사패를 차례로 수여한 후 신임 대장에게 임명장 및 계급장을 수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평창읍 여성의용소방대장을 맡고 있는 이근순 대장이 취임했으며, 전인순 진부 여성의용소방대장, 이명종 대화 남성의용소방대장이 새로 취임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여 “평창군의 안전을 위하여 힘쓰시고 이임하는 대장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로 취임한 여성연합회장님과 신임 대장님들께서 의용소방대의 발전과 군민의 안전을 위하여 더욱 힘써달라.”며 축사를 전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