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는 지난 20일 중구청 중구홀에서 ‘권역별 자원봉사 캠프 활동가 양성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체계적인 봉사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구는 지난 1월부터 주민주도 자원봉사를 통해 주민 체감을 높이고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참여자를 모집해, 현재 총 164명의 활동가를 권역별로 구성했다. 이날 교육에는 총 73명의 자원봉사 캠프 활동가가 참석해 자원봉사에 대한 실무적 역량을 키웠다. 교육은 △자원봉사 생태계와 캠프의 이해 △사례로 알아보는 자원봉사 캠프△자원봉사 경험관리의 이해 등으로 진행됐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실무자와 은평구 자원봉사 캠프 활동가가 강사로 나서 생생한 현장 경험을 전하며 활동가들의 이해를 도왔다. 교육 후에는 권역별 워크샵을 통해 지역의 특성을 분석하고 맞춤형 봉사활동을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내권(소공동, 회현동, 명동, 중림동), △을지로권(을지로동, 필동, 장충동, 광희동), △신당권(신당동, 동화동, 신당5동, 황학동), △약수권(약수동, 다산동, 청구동)으로 나눠 봉사활동 방안을 논의했다. 시내권(소공동, 회현동, 명동, 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가 생활 속 고민 해결을 돕는 전문 상담 서비스‘중구랑해’를 3월부터 운영한다. ‘중구랑해’는 변호사, 세무사, 공인중개사, 직업상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무료로 상담해 주는 서비스다. ‘중구랑해’는 2023년 처음 시행된 이후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다. 지난해 95% 이상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올해는 변호사와 세무사를 각 1명씩 추가 섭외해 상담 인력을 늘렸다. 또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 방문 비율을 확대해 바쁜 직장인, 육아 중인 부모,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집 가까이에서 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구랑해’는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전세보증금 문제, 복잡한 세금 문제, 취업 고민 등 다양한 일상 속 고민을 한 자리에서 상담받을 수 있어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평가다. △법률 상담에서는 민사, 가사, 형사, 행정 등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법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세무 상담에서는 국세와 지방세를 포함한 세금 문제를 다룬다. 또한, △부동산 상담을 통해 임대차 계약, 매매, 등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노원구가 ‘노원청년정책네트워크 6기’ 청년위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노원청년정책네트워크는 지역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청년 참여기구다. 구는2020년 1기 선발을 시작으로, 매년 서울시 자치구 중 최다 규모로 네트워크 운영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청년들의 구정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구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단순 제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원형 청년자율예산제를 병행하여 예산 편성의 기회도 부여하고 있다. 이 제도는 기존 ‘자치구 제안형 자율예산제’에 착안한 것으로, 자치구 단위에서는 최초로 추진한 것이다. 이번 네트워크 6기 모집은 3월 10일(월)까지 25일간 진행되며, 총 70명 내외의 청년을 공개 선발한다. 노원구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증빙서류 제출과 필수 정책교육을 이수하면 청년위원 자격을 부여한다. 청년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정책모니터링 ▲청년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 ▲분과별 정책 제안 ▲청년·지역 교류 활동 등 다채로운 참여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회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오는 3월부터 70세(‘55.12.31. 이전 출생, 2025년 기준) 이상 실제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최대 68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최근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중이 2019년 14.5%에서 2023년 20.0%로 증가했으며, 사망사고 비중도 같은 기간 23.0%에서 29.2%로 상승했다. 이에 용산구는 고령 운전자의 자발적인 면허 반납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실제 운전 중인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48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용산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지원금을 제공한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자동차 보험이 만료되기 전이거나, 보험 만료 후 1년 이내인 실제 운전자여야 하며, 1년 이내 본인 명의의 차량을 이전하거나 폐차한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교통카드 지원과 중복 적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올해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돕는 용산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단 지원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인 자활근로사업은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게 자활 능력 배양 및 기술 습득 지원 등 근로 기회를 제공하여 취·창업을 돕는 사업이다. 특히, 최근 용산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단에서 성장한 자활기업들이 우수한 자활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2024년 우수 자활기업’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사회적협동조합 인사랑케어’가 대표적인 사례다. ‘사회적협동조합 인사랑케어’는 돌봄서비스를 주업으로 하는 자활기업이다. 취약계층 대상 가사관리사 양성 교육, 관내 장기 요양·가사서비스 제공 등 지역사회와 연대한 돌봄 문화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자활근로사업단에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2008년 독립 이래 16년째 성공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의미있다. 최근 3년간 연 평균 매출과 직원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신규 자활기업 ‘딥클린’도 주목 대상이다. 사회복지시설 소독방역과 공공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지난 24일, 용산2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 아동을 구청장실로 초대해 ‘일일 구청장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교 봄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구정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구청장과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아이들은 먼저 종합행정타운 10층에 위치한 어린이 북카페(키즈존)을 방문해 자유롭게 책을 읽고 놀이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구청장실을 찾은 아이들은 자기소개와 함께 올해 목표와 장래 희망을 발표하며 서로의 꿈을 나누었다. 특히, 아이들은 ‘일일 구청장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구청장 업무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구청장 자리에 앉아 서류를 검토하고 결재하는 절차를 따라 하며 특별한 경험을 쌓았다. 체험을 마친 아이들은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맞벌이 가정 등으로 발생하는 초등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병행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가 25일 14시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서초와 함께 행복한 오늘, 내일이 기다려지는 희망찬 일자리‘라는 슬로건으로 어르신일자리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르신일자리 참여자와 수행기관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발대식은 올해 어르신일자리 사업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세리머니와 함께, 한 해 동안 활동할 어르신일자리 참여자들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올해 총 105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2천2백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 참여자에게 공익활동형, 역량활용형, 공동체사업단형 등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공익활동형 사업 중 업무강도에 비해 활동비가 적은 경로당 중식도우미의 처우개선을 위해 올해부터는 활동비를 9만 원 인상하여 월 38만 원 지급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70여 개소 경로당에 115명의 인력을 파견하여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유형별로 공익활동형 사업에는 ▲골목길 환경정비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경로당 지원사업 등이 있고, 역량활용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천구는 만성적인 항공기 소음에 노출되어 청력 이상, 스트레스, 우울감 등의 피해를 겪고 있는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청력 검사, 보청기 지원, 공항이용료 지원’ 등 4가지 맞춤형 건강·복지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과 지원을 위해 지난 2023년 구 직영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구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복지증진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소음피해 주민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 지원’이다. 대상자는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 우울,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심리상담 전문가에게 총 8회 무료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희망할 경우 부부·가족상담이나 집단상담도 가능하다. 심리상담은 지난해 만족도 95.7%를 기록하는 등 실제 지원을 받은 주민들로부터 호응이 높은 사업으로, 구는 올해 지원 규모를 150명 모집에서 300명으로 대폭 늘리고 상담기관도 기존 5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거주 요건에 상관없이 해당 지역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 도봉문화재단이 오는 3월 13일까지 ‘2025 도봉 예술인·단체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본 사업은 도봉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단체)의 창작과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비 등을 지원하며, 지역 예술인의 창작과 활동 의욕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공모 분야는 창작지원과 활동지원 두 가지다. 각각 최대 1,000만 원, 500만 원을 지원한다. 도봉구에 거주하거나 사업자를 두고 있는 예술인, 단체가 대상이다. 신청은 3월 13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하면 된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도봉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서울시와 함께 ‘새빛주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본 사업은 노후주택의 에너지효율 개선 공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공시가격 3억 원 이하면서 15년 이상 된 서울 소재 주택이다. 공공주택·준주택·무허가 주택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난방 공간 외벽의 저효율 창호를 단열창호(에너지소비효율등급 1~3등급)로 교체하거나 주택 내 저효율 조명을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조명(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으로 교체하는 경우 공사비가 지원된다. 일부만 교체하는 경우에는 지원되지 않는다. 지원금액은 공사비의 70% 이내로, 단독주택(다중‧다가구 포함)의 경우 최대 5백만 원, 공동주택(다세대‧연립‧아파트)의 경우 최대 3백만 원까지다.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주택의 경우는 공사비의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공사 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올해부터는 차열도장 시공도 지원한다. 주택 옥상, 지붕, 외벽에 차열도장을 시공할 시 최대 2백만 원까지 지원한다. 단, 옥상방수를 포함해 시공하는 주택에 한한다. 이 경우 옥상방수 공사비는 지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는 지난 2월 21일 도봉구청 9층 씨알홀에서 제1회 도봉구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기관 및 사회보장 분야 대표, 덕성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도봉구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위원 16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도봉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조직 및 구성 현황 보고 ▲2025년 운영계획 발표 ▲2025년 실무분과 개편 및 확대 계획(안) 보고 ▲돌봄통합 전담(TF)팀 구성 계획(안) 보고가 이뤄졌다. 돌봄통합전담(TF)팀은 돌봄통합 관련 기관 관계자, 지역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돌봄통합지원 시책 추진, 돌봄통합 관련 기관 등과의 연계‧협력 등을 수행한다. 오는 4월 첫 전담팀 정례회의를 시작으로 활동을 개시한다. 이날 여러 안건에 대한 심의도 진행됐다.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2024년 연차별 시행 결과 ▲2024년 도봉구 자활기금 결산 ▲2025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연간조사 계획 수립의 적정성 여부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구 관계자는 “이날 회의를 통해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2024년 시행결과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상자텃밭’ 신청자를 모집한다. 상자텃밭은 일상생활 공간에서 간편하게 친환경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텃밭상자, 상토, 모종으로 구성된 꾸러미다. 베란다, 옥상 등 작은 공간만 있으면 초보자도 간단하게 모종을 심고 가꿀 수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청 대상은 도봉구민과 도봉구 소재 단체(공공, 사설)다. 구민에게는 1세대당 최대 2세트를 보급한다. 상자텃밭은 A형, B형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A형 규격은 가로 66cm, 세로 53cm, 높이 31cm며, B형은 가로 60cm, 세로 40cm, 높이 37.5cm다. 비용은 A형, B형 모두 8,600원이다. 총 1,800세트를 보급하며, 신청 수량이 보급 수량보다 많은 경우 전산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신청은 3월 6일 오전 10시부터 3월 14일 오후 6시까지 구민은 도봉구 누리집으로, 단체는 담당자 이메일로 하면 된다. 결과는 오는 3월 21일 도봉구 누리집에 게재한다. 선정 대상자에게는 문자로 개별 안내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들께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가구당 60만 원을 지원하며, 올해 총 155대를 보급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장애인 연금수급자 ▲한부모가족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인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복지 시설이 대상이다. 특히 올해부터 다자녀가구의 소득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로 완화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표시 가스 소비량 70㎾ 이하의 콘덴싱 가스 보일러를 지원한다.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88% 줄이고 열효율을 약 12% 높여, 1대당 연간 최대 44만 원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은 연탄·목재·기름 보일러를 인증된 LPG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운영하며, 구청 별관 ‘환경과’ 방문 접수 또는 환경기술산업 원스톱 서비스 ‘에코스퀘어’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올해 1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올해 전국 문화도시협의회 의장도시로 선정되어, 3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문화도시의 매력을 알리고, 국내외 교류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서울시 유일 법정 문화도시로서,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도시로 뽑혔다. 여의도 봄꽃축제와 선유도원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문래창작촌 등 지역 특색을 활용한 독특한 문화 콘텐츠를 발전시켰다. ‘문화라운지 따따따’ 등의 문화 시설을 조성하고, 160여 명의 문화 기획가와 구민 예술가를 양성했다. 구는 한강·안양천·도림천·샛강을 활용한 수변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문화복덕방’ 사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문화도시의 모범이 됐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구는 전국 문화도시협의회의 의장도시로 선정되어 오는 3월부터 1년간, ‘문화정책 리더’로서 다양한 사업을 주도한다. 문화도시 정책 포럼과 전국 문화도시 박람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문화도시와의 교류를 추진한다. ‘전국 문화도시 박람회’는 선유도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선유도원 축제’와 연계하여 1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는 2025년에도 구민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관악구민 자전거보험’을 운영한다. 관악구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구민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된다. 최근 출퇴근은 물론 취미와 운송수단 등 다양한 목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자전거 안전사고 발생률도 그에 비례하여 커지는 추세이다. 구는 지난 2023년부터 구민 자전거보험 제도를 운영, 구민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보장 기간은 내년 2월 9일까지 1년이며 보험은 매년 갱신된다. 보장 기간 중 전입한 구민도 자동 가입된다. 구민들은 전국 어디서나 자전거 운전이나 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 보행 중 다른 자전거로부터 입은 사고에 대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요 보장 내역으로는 ▲사망, 후유장애 최대 1,000만원 ▲입원위로금 20만원(6일 이상 입원 시) ▲치료기간별(4주~7주) 사고진단위로금 30~70만 원 등이 있다. 이외에도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