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6일부터 7일까지 밀양 일원에서 경남·부산·울산교육청 감사 담당 공무원 110명을 대상으로 공동 연수회를 개최한다. 경남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연수회는 감사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과 청렴 의식을 높이고 부․울․경 감사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연수 첫날에는 안병구 밀양시장의 ‘독립운동과 문화도시 밀양 방문 환영사’를 시작으로 고동갑 전 감사원 특별조사국 과장이 ‘직무 감찰 기법 및 사례’를 주제로 감사 담당 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지역별 관심 사안을 주제로 문제 분석, 결과 도출, 분임 발표를 통해 의사 소통력과 문제 해결력을 높였다. 둘째 날에는 4월 개원하는 ‘경상남도교육청 진로교육원’을 미리 탐방하여 경남 진로 교육 지원 체제와 미래교육을 살펴본다. 이후 국가무형유산인 밀양백중놀이 관람, 밀양독립운동사 현장 답사 등 밀양의 역사와 문화 체험으로 청렴 실천 의지를 높인다. 이민재 감사관은 “경남·부산·울산교육청 간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변화하는 감사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청렴한 교육 문화 조성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6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2025년 진주시 종합감사 수감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열린·예방 감사를 위한 감사사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감사 결과,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분야에 관한 구체적인 사례 교육을 통해 유사 사례 재발 방지 및 담당자의 업무 능력을 향상하고, 부패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를 지원하는 사전 예방적 감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2025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 안내를 시작으로 재정·계약, 일반행정, 공사 분야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사전컨설팅 감사 및 적극행정 면책제도에 대한 설명으로 마무리됐다. 사전컨설팅 감사란 공무원 등이 사무처리 근거 법령의 불명확한 유권해석, 법령과 현실과의 괴리 등으로 능동적인 업무 추진이 어려울 때 적극행정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그 업무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검토하여 지원하는 제도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례 교육을 통해 잘못된 업무처리 방식을 사전에 점검하여 담당자의 업무역량을 향상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적발·실적 위주의 감사에서 벗어나 소통을 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보건소가 거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전명자)와협업해 장애인의 형사·사법 절차 지원 및 권리 보호 강화를 위한 교육을 3월 26일 수요일 오전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여 대상은 장애인과 그 가족, 보호자 및 관련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강사는 경상남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권익옹호팀 담당자가 올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형사·사법 절차에서 장애인의 권리 보호 △범죄 피해 시 대처 방법 △경찰 조사 및 재판 과정에서의 지원 방안 △장애인 대상 보호 조치 및 법률적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하며, 실무 적용이 가능하도록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김영실 건강증진과장은 “장애인은 범죄에 악용되거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형사·사건의 당사자가 되었을 때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행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절차상 권리구제 방안을 숙지하고,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신청은 3월 6일부터 30명 선착순 모집이며, 이미지의 QR코드를 스캔해 신청하거나 거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또는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6일 로만시스(주)를 찾아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0일 기업애로 해소 원스톱 지원단 추진 상황 보고회 후속 조치로 장금용 제1부시장이 로만시스 1‧2공장을 직접 찾아 기업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관계부서, 창원상공회의소, 회사 관계자들과 해결책 마련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로만시스는 철도차량 제작 후 원활한 운송을 위해 1공장 입구 신호등 이전과 협소한 2공장 진출입로의 주차 금지구역 지정 등을 건의하며 내년 1월 로만시스 2공장 준공 전에 해결되길 희망했다. 장금용 제1부시장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기업과 소통하며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행정을 이어 나가겠다”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창원시가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최학범 경상남도의회 의장은 6일 고성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초등 늘봄(돌봄) 교실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늘봄 교실 수업을 직접 참관하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초등 늘봄 학교의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고, 고성군 지역구인 백수명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허동원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의장은 학교 관계자로부터 늘봄 교실 운영 방식, 늘봄 인력 배치 현황, 늘봄 프로그램 운영 실태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늘봄 교실에서 진행되는 학습 및 놀이 활동을 직접 참관했다. 그리고 늘봄 교실을 운영하는 교사들과 간담회를 통해 늘봄학교 운영 지원 및 학생 안전을 위한 인력 추가 지원 필요, 돌봄 학생 중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돌봄 지원비 예산 필요성에 대한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실질적인 늘봄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최학범 의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늘봄 환경 조성을 위해 경남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6일 창원 대방초등학교에서 등교하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도민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홍보 활동은 교통안전 수칙 준수,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등 범도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아이들이 안전한 등하굣길 함께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경남교육청을 비롯해 창원교육지원청과 경남녹색어머니연합회,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지부 등 민간단체가 참여했다. 민관은 신호등 규칙 준수,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금지, 횡단보도 앞 일단 멈춤 등 운전자와 보행자가 지켜야 하는 교통안전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아이들의 안전한 하굣길을 함께 만들기 위한 홍보 용품을 배부하여 일상생활에서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알렸다. 박종훈 교육감은 “아이들의 안전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라며,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은 교육청, 지역사회, 학부모들이 함께 노력해야 만들 수 있으며 교육청은 그 중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3월 6일부터 장애인의 일상생활 수행능력 향상과 사회참여를 돕기 위한 ‘생활 속 재활, 즐겁게 배우기’ 재활훈련 프로그램을 필드형 기억채움농장에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뇌병변 및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총 8회차로 운영되며, ▲영양관리를 위한 요리교실 ▲소근육 강화 공예체험 ▲타인과의 정서적 교감을 위한 웃음치료 등으로 구성되어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진행된다. 각 활동은 시각, 촉각, 후각, 미각, 청각을 자극하여 손목과 손가락 운동,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및 일상 생활 기술(식사, 옷 입기, 집안 관리 등)의 향상에도 기여한다. 또한 장애인의 노령화에 따른 치매 예방을 위한 목적도 함께 가지고 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만족도 및 개선점을 파악하고, 하반기에는 새로운 기수를 모집하여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 차례 더 운영할 계획이다. 안명기 보건소장은 “이번 재활훈련 프로그램이 장애인의 신체 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에도 긍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본예산 대비 999억원 증가(5.89%)한 1조 7,964억원으로 편성해 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776억 원 증가한 1조6,046억원, 특별회계는 223억원 증가한 1,91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은 정부 건전재정 기조유지에 따라 필수적인 사업위주로 편성했고, 이 중에서도 웅상 지역 사업비를 집중 편성해 ‘회야강 르네상스’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주요 편성내역으로는 ▲주진불빛공원 조성 30억원 ▲회야강변 빛 line 및 교량 하부 문화 역사 공간 조성 16억원 ▲회야강변 도로 확폭 및 문화공간 조성사업 3억 5천만원 등이다.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산수목원 조성을 위한 보상비 35억원을 편성해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며, 명동과 소주동 일원 2개 도시계획도로에 공사비와 보상비 등 9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동부 양산의 교통망 확충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월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신규·특화시책 발굴을 통해 논의된 33개 사업 중 우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의회 최을석 의장은 지난 6일, 하일면사무소에서 개최된'대한노인회 하일면분회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최을석 의장은 “그동안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와 경륜은 위기를 지혜롭게 대처하고, 지역사회를 더욱 발전할 수 있게 하는 큰 원동력이 되어왔다”며, “고성군의회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정책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 여성단체와 여성폭력상담소가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6일 인제대학교 정문 앞에서 ‘3.8. 세계여성의 날 김해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여성단체와 여성폭력보호시설 6개소(김해여성의전화, 김해노동인권센터, (사)김해여성회, 김해성폭력상담소, (사)김해여성회부설 가정폭력상담소, (사)장유하늘가족상담센터), 김해시 관계자 60여명이 참여해 ‘여성의 목소리, 세상을 바꾼다. 함께하는 변화, 멈추지 않는다’라는 구호 아래 세계 여성의 날 의미를 알리는 홍보물과 장미꽃을 나눠 주며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우리에게 빵(생존권)과 장미(참정권)를 달라’고 외치며 여성의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한 것에서 출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 김해시 관계자는 “일상과 직장에서 여성이 마주하는 구조적 장벽과 편견을 없애고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여성권익증진시설에 대한 지원과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홍태용 김해시장은 6일 서부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배식봉사활동을 하며 어르신들과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봉사에는 홍 시장과 시 복지국장, 복지재단 대표이사, 장유1동 자원봉사회원 15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복지관 경로식당 점심시간 배식에 참여해 550여 명 어르신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했으며 배식에 이어 설거지와 주변 정리 후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홍 시장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복지정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경로식당 운영 지원,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강화 등 실질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2025년 3월 10일부터 3월 21일까지 만성질환자 또는 맨발 걷기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맨발 걷기 실천 프로그램’ 참여자 4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 2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보건소와 죽전공원 등에서 진행된다. 특히, 프로그램 시작 전 혈압, 혈당, 체성분을 측정해 개인별 건강 변화를 분석하고, 맨발 걷기의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첫날은 참여자들의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한 후, 맨발 걷기에 대한 이론과 유의 사항, 치유 사례 등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이후, 만성질환과 자가면역질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신체 변화 모니터링을 통해 피드백을 제공하고, 꾸준한 맨발 걷기를 유도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거창군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관광지와 공원 등에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하고 있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고, 신체 건강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17대 함안군여성단체협의회 양영희 회장의 취임식이 지난 6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이만호 함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함안군 유관기관 단체장, 전임 여성단체협의회장 및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제17대 양영희 회장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양영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함안 여성들의 권익 신장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축사를 통해 “양영희 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군에서도 함안 여성들의 권익 신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여성단체협의회는 앞으로 여성의 권익 신장과 사회참여 확대, 지역사회 봉사활동, 여성지도자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함안 지역 여성들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농요보존회(회장 이창근)는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수익금 124만1000원을 함안군장학재단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이창근 회장과 안인준 이사, 최성훈 대외협력이사, 안미옥 사무차장이 참석해 지역의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뜻을 전하며 조근제 군수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이창근 회장은 “함안의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과 이상을 펼쳐 사회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조근제 함안군수는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관심과 사랑으로 나눔 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기탁금은 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에 소중히 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함안농요보존회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행사 수익금 총 1214만 원을 함안군장학재단에 기탁하며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5일 무료법률상담관으로 총 6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무료법률상담관은 통영시민들에게 무료로 법률 상담을 제공하고, 시민들의 법적 권리 보호와 실생활에 필요한 법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법률상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위촉된 변호사들은 가사, 민사, 형사 사건 등 다양한 법률문제에 대해 기본적인 상담과 법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법률 걱정을 덜어줄 예정이다. 통영시 무료법률상담은 매주 월요일과 둘째·넷째 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며 상담은 예약제로 진행된다. 시민들은 통영시청 기획예산실을 통해 미리 사전 예약 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통영시 무료법률상담관들이 법률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법적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언제든지 법률상담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