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박물관과 독도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기획전시 『안녕! 독도』가 당초 2025년 3월 30일까지 예정되어 있었으나, 지역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는 8월 3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이번 『안녕! 독도』 전시는 시대별 독도 관리 정책의 변화와 독도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노력과 역사를 다양한 사료로 조명한다. 특히 일본 스스로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인정한 고지도 및 고문서 등 희귀 사료들이 다수 공개되어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 측 주장의 허구성을 명확히 밝힌다. 전시 연장과 함께 독도를 널리 알리기 위한 다국어(영어, 베트남) AI 해설영상 새롭게 제작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하여 오는 4월 12일에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대상의 특별 프로그램인 『한-베 타고, 독도 그리기』를 개최하여 문화적 다양성 속에서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독도박물관과 상주박물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과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문화적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설재배지에 쌓인 염류를 작물 이용 가능 양분으로 만들어 주는 킬레이트제(DTPA) 실증시험을 추진한다. 5개 농가(샤인머스캣 2, 오이 1, 고추 1, 가지 1), 약 2.1ha를 시작으로 앞으로 4ha까지 늘려갈 예정이다. 시설재배지에서 동일 작물 연작 재배, 비료 과다 투입할 경우 염류가 집적될 수 있는데, 집적된 염류양분은 식물 뿌리의 수분흡수 장애를 일으키는 등 생산량과 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킬레이트제(Chelate)란 게의 집게발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chela’에서 유래한 용어로, 과다 투입되어 집적된 양분을 작물이 흡수하기 좋은 형태로 바꿔주는 물질이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농가가 킬레이트제를 직접 제조하여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센터에서 조제한 액상 킬레이트제를 수확기까지 격주로 농가가 공급받는 방식이다. 농가는 제조과정의 유해화학물질 취급 위험성을 줄이고, 공급받은 킬레이트제를 간편하게 주 1회 희석하여 관주하기만 하면 된다. 서정현 미래농업과장은 “킬레이트제는 작물 재배 중 염류집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 방법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는 낙동강 역사이야기관‘어린이 체험관 리뉴얼’사업을 실시하여 지난 3월 22일 재개장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저출생 극복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낙동강 역사이야기관의 실내외 공간을 리뉴얼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의 수요 부응과 관광 활성화 도모를 목표로 추진됐다. 재개장한 어린이 체험관은 사업비 3억 원을 투자하여 트램펄린 존, 레이싱 존, 조합 놀이대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새롭게 조성했으며, 내부 인테리어를 리모델링하여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어린이 체험관 재개장 이후 일평균 126명이 방문했으며, 10일간 누적 관광객은 1,260명에 달했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약 70% 증가한 수치다. 시민들은‘놀이기구가 다양해 아이들이 좋아한다’,‘인테리어가 화사하게 바뀌어서 기분이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한, 기존의 북카페를 단장하여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북카페 리뉴얼 공사’도 진행 중이며, 금년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낙동강 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3월 28일부터 지금까지 안동시 길안중학교 무료급식소에서 8천 명분의 식사를 제공하며 이재민과 산불 진화인력에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 ㈜더본코리아 직원 50명은 매일 새벽 4시부터 하루 평균 천 끼 이상의 식사를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무료급식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이동 배식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이재민과 산불 진화대 위로에 구슬땀을 흘렸다. ㈜더본코리아의 선한 영향력은 흑백요리사 출연 요리사 10여 명 등 다양한 곳의 자원봉사 참여 릴레이로 이어져, 많은 사람이 이재민들을 위한 급식 재료 손질과 음식 조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러한 백 대표의 선행은 단순한 자원봉사의 의미를 넘어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4월 3일 안동을 다시 방문한 백종원 대표는, 800인분의 식사를 직접 조리하고 이재민이 가장 많이 수용된 안동체육관을 찾아 ‘힘내세요’라는 위로와 함께 식사를 배식하며 온정의 손길을 이어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4월 7일부터 16일까지 2025년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 서비스 대상 가정(수요자) 및 참여자 40명을 모집한다.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은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돌봄 취약가정 아동의 (외)조부모가 등․하원 지원, 보육 및 교육, 놀이 지원 등 전반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돌봄 취약가정은 맞벌이 및 다자녀, 한부모 등의 사유로 부모가 자녀를 돌보는 데 있어 양육공백이 있는 가정을 말한다. 참여자 신청 자격은 60세 이상의 돌봄 취약가정 자녀의 (외)조부모로 참여자 제외사항에 해당하지 않은 자이며, 서비스 대상 가정(수요자) 신청 자격은 돌봄 취약가정의 자녀로 24개월 이상 10세 미만(2014년 1월 1일 출생자 이후)의 돌봄 취약가정의 아동이다.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타 일자리사업 등에 참여 중인 자와 타 법령 또는 예산에 따른 유사한 재가서비스를 지원받는 가정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방법은 서비스 대상 가정(수요자)과 참여자가 수행기관인 안동시니어클럽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며, 1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3월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비화하며, 용담사 무량전 등 안동시 관내 국가유산이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안동시의 신속한 대응과 선제조치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으며, 일부 국가유산을 지켜내기도 했다. 산불 확산 위험이 컸던 국가유산에는 살수 작업, 방염포 설치, 주변 벌목작업 등을 실시했으며 유물 보호를 위해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를 포함한 7개소에 이송 가능한 유물은 신속히 이송했다. 이러한 선제적인 조치들은 국가유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편, 시는 산불 진화에 따라 피해조사반을 구성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소실된 유산에 대한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조사해 복구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아울러 산불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재난 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유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향후 유사한 상황 발생에 대비해 예방 조치를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산불예방을 위한 행위제한 행정명령을 4월 3일(목)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발령했다. 이에 따라 ▲안동시 산림 전 지역 입산 및 소각행위 금지 ▲논․밭두렁 및 농산부산물 소각행위 금지 ▲위반 시 관련 법령에 따른 강력한 행정처분 조치시행 등이 실시된다. 현재 국내 전 지역에 산불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안동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주요 등산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등산로를 폐쇄하는 불가피한 조치를 하게 됐다. 또한, 대형산불 발생 원인 대부분이 인근 주민의 부주의, 성묘객 실화 및 등산객 흡연 등으로 나타남에 따라 안동시는 입산 단속 강화와 함께 산불 취약지역 순찰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입산통제구역 출입은 반드시 사전에 입산 허가증을 발급받아야 가능하며, 만일 허가 없이 출입하다 적발되면 산림보호법에 따라 최대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경시보건소는 지난 3일 임산부들의 건강한 출산과 육아를 위한 2025년 맘포근 임산부교실을 개강했다. 올해 임산부교실은 ‘자연 속 힐링 숲요가’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모유수유 가이드 ▲산후 우울증 대처법 및 원예 테라피 ▲육아교실 ▲아기용품 만들기 실습 등 4월부터 11월까지 매회 다른 내용으로 총 10회기 운영된다. 또한, 경북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와도 연계하여 다양하고 실용적인 교육 제공을 통해 임신에 대한 불안감 해소 및 가족 모두가 행복한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임산부교실은 임신 및 출산모를 대상으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 회당 인원은 20~30명씩 선착순 모집이다.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는 보건소 2층 모자보건실에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신청 가능하다. 문경시보건소(소장 박애주)는“임산부교실을 통해 신체적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모두 챙기며, 출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아기 낳고 키우기 좋은 문경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경시보건소는 4월 8일 13시부터 영강체육공원 일원에서 비만예방·건강증진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가볍게! 일상속에서 걷고, 물을 마시고, 나트륨·당·지방 줄이자!” 는 메인 슬로건으로 비만에 대해 일관되고 효과적인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서 비만예방과 관리를 위한 시민들의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에 도움이 기대된다. 이날 합동 캠페인은 비만예방 체험(비만OX퀴즈, 복부둘레측정, 비만조끼입기)과 금연·절주홍보관, 치매조기검진 및 상담, 고혈압·당뇨 등 심뇌혈관질환 관리, 모자보건과 출산장려사업, 생명존중 홍보캠페인 등 다채로운 건강증진 홍보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보건소에서는 일상 속 비만예방과 신체활동 장려를 위해 근력강화교실과 야간체조교실, 실습형 영양교육, 모바일헬스케어, 워크온 걷기챌린지 등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경시보건소는 “비만으로 인한 성인병과 만성질환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일상에서 신체활동 실천과 식습관에 대한 관심을 높여 시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문경시장학회는 2일 문경시산림조합, 문경시파크골프협회에서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문경시산림조합에서 문경시장학회에 2,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 증대와 임산물 생산, 공급 등의 경영기반 구축을 위해 설립된 문경시산림조합은 장학금 후원뿐만 아니라 나무 나눠주기 행사, 농촌일손돕기 등 다방면으로 지역을 위한 사회활동을 해왔다. 이번 장학회 후원으로 올해까지 총 6,005만 원의 장학금을 문경시장학회에 기탁했다. 문경시파크골프협회에서도 이날 기탁식에 참석하여 3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문경시파크골프협회는 파크골프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장학금 기탁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문경시파크골프협회에서 문경시장학회에 장학금 총 1,120만 원을 기탁했다. 신현국 이사장은 “지역사회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 인재 육성에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보내주신 마음은 지역 학생들의 미래를 향한 도약을 지원하는데 소중히 사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의 기획 프로그램인 제22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에서 김경수(경남 밀양시) 작가의 '대정호찻사발'이 영예의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상금 1천만원)을 수상했다. 올해 22회째를 맞은 전국찻사발공모대전은 찻사발의 본향(本鄕)인 문경을 널리 알리고 찻사발의 전통과 선조들의 장인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우리 민족의 순수한 멋과 정서를 담아낸 전국의 열정적인 도예가 및 도예전공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여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각지에서 78명의 작가가 162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작품 심사는 심사위원장인 황동구 정통도자기 찻사발부분 세계명인, 이정환 경상북도 최고장인, 최성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김영길 부산시 무형문화유산 사기장까지 총 4명의 심사위원이 치열한 토론과 긴 시간의 심사를 거쳐 대상을 비롯한 전체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김경수 작가의 '대정호찻사발'은 전체적인 형과 선이 잘 살아있고 굽부터 허리선까지 힘을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을 갖춤과 동시에 부드러운 질감으로 표현된 온화함을 가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최종민 (전)용문농협 조합장이 3일 오후 6시, (재)예천군민장학회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최종민 전 조합장은 2005년 4월부터 2007년 1월까지 용문농협 조합장을 역임했으며 재임기간 중 용문농협주유소 개소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조합원들이 편리하게 면세유, 난방유를 사용할 수 있게 했고 이후로도 여러 방면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했다. 그는 기탁식에서 “평소 일생동안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예천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가슴속에 품은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어 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학동 이사장은 “예천군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서 장학기금을 기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학생들이 목표를 달성하고 우수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 용문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예천청결고추가 오는 4월 8일부터 1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25 싱가포르 국제식품 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약 1,500개 업체가 참가하고 6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다. ㈜예천청결고추는 이 박람회에서 50여 개국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의 품질과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해외 판로개척 및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예천청결고추는 2003년 설립 이래 미국 H-mart와 일본지역 B2B, B2C 업체 대상으로 수출을 진행하며 품질과 고객만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하여 작년 제61회 대구·경북 무역의 날에 수출유공업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앞서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도쿄 국제식품 박람회’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94호 한상준 명인이 운영하는 예천군 용궁면 소재 전통식품업체 초산정이 참가해 사과발사믹식초, 청포도발사믹식초, 감귤발사믹식초 등 전통 발효식초 제품을 선보여 적극적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은 주민들에게 디지털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월부터 교육용 키오스크 무료 체험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번 교육용 키오스크 무료 체험 서비스는 주민들이 키오스크 체험을 통해 디지털 기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디지털 소외 문제를 해소해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용 키오스크는 주민의 왕래가 잦은 군청 로비에 설치되며 주요 체험기능으로는 푸드코트·카페 이용, 고속버스 티켓 구매 등 12종의 무인 주문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영수증 출력, 카드 및 바코드 인식 기능을 통해 실제 사용과 유사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찾아가는 정보화 교육에도 휴대형 키오스크를 활용해 군청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실습 위주의 키오스크 사용법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을 원하는 주민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예천군청 홍보소통과 전산정보팀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김기정 예천군 홍보소통과장은 “이번 교육용 기기 도입으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자리잡은 키오스크 이용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3일 본청 행복지원동 302호 회의실에서 올해 전국 최초로 사업을 시작하고 있는 ‘정주학교 시범 운영’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본청 관계 부서 업무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정주학교는 민・관・학이 협력하여 교육 정주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맞춤형 특화 교육활동을 펼침으로써 ‘교육을 이유로 지역을 떠나지 않고, 교육적인 필요에 따라 지역으로 찾아오게 하는’ 지역 거점 학교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시범 운영 주관 부서인 미래교육정보과와 8개 관련 부서(기획예산관, 유초등교육과, 중등교육과, 창의인재과, 행복교육지원과, 행정과, 시설과, 미래학교추진단)의 업무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범학교로 선정된 초・중・고 9교의 세부 실행 방안과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서는 시범 운영 학교들의 운영 계획을 검토하여 학교별 특화 교육활동과 연관된 관련 부서에서 맞춤형 지원 방안들을 제안했으며, 지역의 교육 정주 환경 개선과 지역사회 연계 강화 방안,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 학생 유입과 정착을 위한 전략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