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각 기관의 행정 운영 전반을 점검하여 정책 개선과 데이터 업무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데이터기반행정 역량 강화 및 추진 기반 조성, 공유데이터 활용 등 3개 분야 10개 지표에 대한 각 기관의 실적을 평가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보통, 미흡의 등급을 부여한다. 성동구는 ▲ 빅데이터를 활용한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와 마을버스 노선 분석 ▲ 성수동 일대 상권분석 ▲ 응봉산 해맞이 축제 빅데이터 분석 등 구민 체감형 분석 과제를 다양하게 수행해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데이터 활용 역량진단과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등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한 결과, 데이터 분석·활용, 공유, 관리체계 등 모든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성동구는 2019년 기초지자체 최초로 ‘빅데이터센터’를 설립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 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재난 담당 공무원 대상으로 ‘재난업무 실무자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재난업무 실무자들이 재난 상황에서 실전 감각을 키우고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내용으로는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선박 사고 발생 시 생존 요령(대피 행동 요령, 저체온증 예방 자세)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체험 위주의 실습을 통해 실무자들이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성동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실무자들의 위기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3월 통합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민들이 보다 체계적인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생존율이 두 배 이상 높아진다는 통계가 있다"며 “재난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서구가 경기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구는 1.5% 저금리로 최대 3억 원까지 빌려주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여 기업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공장등록을 한 중소기업, 본사가 강서구에 있는 벤처기업과 이노비즈, 지역 내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이다. 올해 융자 규모는 60억 원이다. 중소기업은 최대 3억 원,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1.5% 고정이며, 1년 동안 이자만 납부하고, 다음 해부터 4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나눠 내면 된다. 융자금은 시설자금, 운전자금, 기술개발자금 등 경영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오는 24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서류를 지참한 후 우리은행 강서구청지점에 방문해 제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 보건소는 2023년부터 서울시 보건소 최초로 직접 관내 청소년 대상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청소년의 누리 소통망(SNS) 중독으로 인한 문제가 날로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강동구 보건소는 2023년부터 146회에 걸쳐 총 2,706명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접 제작한 강의안으로 전문 강사가 대면 교육을 진행해 청소년들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구는 올해도 관내 청소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교육 대상은 강동구 보건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비만 예방 사업과 연계해 비만 예방 사업 대상 청소년들과 관내 교육기관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학생, 아동 양육 시설 등의 청소년이다. 특히, 올해는 대안학교 청소년을 추가하여 교육 대상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은 학령별 맞춤 교육으로 진행된다. 중·고등학생 대상 교육은 최근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지난 19일, 직원들의 반부패‧청렴 역량 강화를 위해 강동구민회관에서 구청 직원과 동주민센터 직원 등을 대상으로 청렴 콘서트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2025년 첫 직원 정례회의를 맞아 구청과 동주민센터 직원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직자로서 기본이 되는 청렴의무에 대한 경각심과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어진 청렴 콘서트에서는 『청탁금지법』상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각색한 청렴 연극 두 편에 공직자로서 겪게 되는 갈등 상황을 이야기와 음악적인 요소를 더해 흥미롭게 풀어냈다. 공연 후에는 사회자와 한용만 전문 강사가 나서 연극과 관련된 청렴 퀴즈를 직원들과 함께 풀어보며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을 이어갔다. 이번 청렴 콘서트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는 체감형 문화 콘텐츠로 기획되어 현장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실제 강동구 직원들이 극 중 선택의 갈림길에 선 주인공으로 즉석에서 연극에 참여해 현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구는 이달 초 ‘2025년 반부패·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의 ‘마포누구나운동센터 합정’이 3월 4일 정식 운영 앞두고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화제가 되고 있다. ‘마포누구나운동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마포구만의 통합형 체육시설로, 2024년 마포구 10대 정책 중 1위로 선정된 대표적인 포용적 복지 사업이다. 2024년 4월 최초로 개관한 ‘마포누구나운동센터’ 공덕점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여는 합정점은 뛰어난 접근성과 첨단 기술인 미디어아트 특화 시설, 전문적인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 사회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공덕점이 디지털 콘텐츠 기구와 특수 체육 전문가를 활용한 운동 취약계층 지원에 특화되어 있다면, 합정점은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프로그램과 그룹 운동이 특징이다. 2월 12일부터 이용자를 모집한 합정점 프로그램에는 2월 19일 기준 209명의 주민이 신청하여 모집을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이용 정원 178명을 넘어섰다. 일부 프로그램은 정원의 3배가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이에 마포구는 더 많은 주민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증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여성친화도시’ 위상에 걸맞게 여성 안전을 더욱 강화하는 2025년도 ‘여성안심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여성 비율이 높은 마포구 특성을 반영하여 안전한 도시 환경을 구축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둔다. 마포구는 ‘여성안전실무협의체’와 ‘안전지역연대’를 중심으로 민‧관‧경이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의 목표인 지역 안전을 위해 합동 순찰과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과 아동에게 의료비, 생계비, 법률상담을 지원하여 피해자들의 회복을 돕고 보다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구는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인프라를 위한 ‘안심이 CCTV 관제요원’과 ‘안심이 앱’을 운영한다. ‘안심이 앱’ 가입자가 어플 사용 시 ‘안심이 CCTV 관제요원’이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범죄 취약 지역인 골목길에 ‘안심귀갓길’ 정비, ‘표지병’, ‘로고젝터’ 등 안전 시설물 등을 설치하여 정비할 계획이다. 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가 지난 20일, 외국인 방송인 3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인도 출신 럭키(본명 아비셰크 굽타),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몬디, 독일 출신 다니엘 린데만이 그 주인공이다. 세 사람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JTBC ‘비정상회담’과 ‘톡파원 25시’, MBC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외국인의 시각으로 한국을 소개해 왔고,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354(삼오사)’는 구독자 수가 38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무역과 외식업 사업가로 자리 잡은 럭키는 특유의 친근한 매력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알베르토 몬디는 사업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면서 지난해 12월 중구청 직원 대상 ‘홍보 소통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가로도 활동하는 다니엘 린데만은 예술적 감성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세 사람은 중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적극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알베르토 몬디는 “서울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간 곳이 남산”이라며 중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다니엘 린데만은 “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구가 복잡한 세금 문제로 고민하는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마을세무사'와 '야간 세무상담실'을 운영해 밀착 세무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구에서 활동 중인 9명의 마을세무사는 지방세 및 국세와 관련해 1:1 무료상담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동 주민센터 공간을 활용하고 중구를 6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짝수달마다 개최해 총 6회 '찾아가는 마을세무사'를 운영한다. 2월 26일에는 회현동 주민센터에서 상담을 진행 예정이며, 신당동(4월), 을지로동(6월), 장충동(8월), 청구동(10월), 신당5동(12월)에 각각 상담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4년도에 1,0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찾아가 4회에 걸쳐 총 37건의 세무 상담을 진행한 결과 만족도가 높아 올해에는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6회로 확대 운영한다. 찾아가는 마을세무사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세무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야간 세무상담실'도 인기다. 구는 퇴근 후에도 세금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매주 수요일 저녁 18시부터 20시까지 구청 1층 작은 도서관에서 야간 세무상담실을 운영한다. 중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행정안전부·국민권익위원회 공동 주관 ‘2024년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앞서 구는 5년간(2019~2023년) 동일 평가에서 ‘다’ 등급(보통)을 받았으나 지난해 구민 중심의 민원 서비스 행정 구현을 적극 추진한 결과, 2024년 ‘나’ 등급(우수)을 달성했다.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는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등 전국 307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평가는 ▲민원행정 관리기반 ▲민원행정 활동 ▲민원처리 성과 3개 분야의 20개 세부 지표 종합 심사 후, 기관별 5개 등급(가~마 등급) 부여로 이뤄진다. 구는 ▲민원행정 및 제도개선 계획 수립 ▲기관장의 민원행정 성과 ▲민원 취약계층 및 민원담당자 보호 등의 지표가 만점을 받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장애인 편의 기능이 적용된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취약계층 배려 창구 운영 등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돋보였다. 또, 민원담당자 보호를 위한 안전요원 배치 및 심리상담센터 운영 등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 조성으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내달 말까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공간정보 빅데이터와 지리정보시스템(GIS)를 활용해 자투리땅 주차장 최적 입지를 분석·발굴할 계획이다. 용산구는 구도심 특성상 좁은 골목이 많고 노후한 주택가가 많아 주차 환경이 열악하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도심 내 유휴공간을 발굴해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차장 조성할 때에는 보통 높은 예산이 요구돼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특히 도심 내에서는 주차장으로 쓸 수 있는 땅을 찾는 것 자체도 쉽지 않아 주차장 부지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라고 밝혔다. 이를 타개할 방법으로 구가 찾은 방법이 공공 빅데이터와 지리정보시스템(GIS)를 바탕으로 자투리땅 주차장 최적 입지를 분석하는 것. 지리정보시스템은 지형·지물의 속성, 위치, 경계 등 각종 지리정보를 활용한 정보 관리, 공간 분석 등 기능을 통해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은 담당부서에서 직접 발품 팔며 대상지를 물색해 왔다.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부지 발굴은 ▲자료 수집 ▲자료 가공 ▲입지 분석 및 후보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올해부터 장거리 대형병원으로의 운행을 포함해 ‘노원 아이편한택시’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이편한택시는 노원구 거주 36개월 이하 영유아, 난임 부부가 병의원 및 육아시설 방문 시 전용 차량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구가 출자해 설립한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의 전담 기사들이 전용 차량을 운행하며, 영유아를 위한 카시트도 탑재돼 있어 안전한 이동을 지원한다. 2021년부터 시작한 노원아이편한택시는 매년 이용자 설문조사를 실시해 사업 운영의 개선 방향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설문 결과를 반영하여 영유아 연령 기준을 24개월에서 36개월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도 서비스 개선안을 반영해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먼저 지난해 이용자 설문조사에서 장거리 병원 이동 지원 요청이 많았던 점을 반영해, 기존 8Km 이내 지역으로의 이동에서 올해부터는 장거리에 있는 대형병원으로의 이동을 추가해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운행거리 8km 이상인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등 관외 8개 대형병원을 지정하여 편도운행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장애아동 가구를 대상으로 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올해 처음으로 지역 내 초등학생을 위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 사이트를 개설했다. 초등학생 가정의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보다 수준 높은 과목별 강의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는 이달 ‘도봉 초등 온라인 학습’ 사이트를 개설하고 2월 24일 오전 9시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봉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초 3~6학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도봉 초등 온라인 학습’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수강권을 발급받으면 된다. 수강권을 발급받으면 올해 말까지 개설 과목에 대한 동영상 강의를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다. 개설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총 5과목이며, 수강 시작일은 오는 3월 1일부터다. 수강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다양하고 알찬 교육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이달부터 ‘우리동네 관리소’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우리동네 관리소는 저층주거지 밀집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에서 마련한 시설이다. 구 관계자는 “빌라 등 저층주거지 밀집 지역은 관리인이 없어 골목 청소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면서, “우리동네 관리소가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마을에 활기를 가져오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동네 관리소에서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는 환경정비, 안전순찰, 주차 계도 등이다. 직원은 사무원 1명과 관리인 4명으로 구성되며, 사무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무실에 상주하며 민원을 접수한다. 관리인 4명은 오전, 오후 두 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현장 민원업무 등을 수행한다. 시범 운영 대상지는 방학1동 일대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이다. 주택 노후도 등 사업의 효과성을 고려해 선정했다. 사무실은 도봉로 118, 3층에 위치한다. 구는 이달부터 우리동네 관리소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정기적으로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해 주민 의견을 수렴, 사업을 보완할 계획이다. 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가 오는 28일까지 다가오는 봄, 새싹을 직접 틔우는 설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친환경 도시텃밭’ 이용자를 모집한다. ‘친환경 도시텃밭’은 올해로 10년째 분양하고 있으며, 주민이 직접 경작활동에 참여해 수확의 기쁨을 얻고 도심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자 운영되는 사업이다. 친환경 텃밭은 ▲합성농약 ▲화학비료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않는 ‘3無 농법’으로 운영되며, 환경을 보존하면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친환경 도시농업을 지향하여 구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상 텃밭은 총 1,123구획(1구획=약 3㎡)이며, ▲강감찬텃밭 ▲낙성대텃밭 ▲서림동 1, 2텃밭 ▲청룡산텃밭 ▲충효텃밭 ▲삼성동 관악 도시농업공원 총 6개소이다. 특히, 올해 텃밭 이용료는 1구획 당 45,000원으로 최근 이어지는 고물가와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구는 지난해 대비 이용료를 1만원 인하해 부담감을 대폭 줄였다. 단, 관악구 교육기관은 무료 경작이 가능하다. 당첨자는 오는 3월 29일부터 11월 23일까지 지정된 텃밭에서 경작할 수 있다. 구는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