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바쁜 도심의 일상 속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공원과 정원은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여가와 휴식이 있는 복합 공간’으로 그 가치가 더욱 크다. 관악구는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해 ‘창문을 열면 꽃과 나무가 보이고 물이 흐르는 힐링 도시 관악’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관악구는 대한민국 명산인 관악산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2개의 하천인 별빛내린천, 봉천천 등 도심 속 천혜의 자연 자원이 있다. 이에 구는 최근 급증하는 주민들의 휴양·산림 수요에 대응하여 지난해 ‘공원여가국’을 신설하고, 자연 자원을 활용한 주민 힐링·여가문화 인프라를 곳곳에 확충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구는 오랜 숙원사업인 별빛내린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여 관악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하천 생태축을 완성했다. 2020년 착공하여 지난해 9월 별빛내린천 마지막 복개 구간 상류부 1.35km 복원을 완료하며 약 4년 5개월 만에 완공했다. 또한, 구는 별빛내린천을 ‘머물고 싶은 생활하천 공간’으로 재편하고자, 총 33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강북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입주할 사회적경제기업 및 예비·초기 창업가를 오는 2월 24일부터 2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대상은 공고일 기준 강북구 관내에 주사업장 주소를 두거나 입주 3개월 내 주소 이전 예정인 사회적경제기업 또는 예비창업가, 창업 5년 미만의 초기창업가이며 지역사회 공헌 실적, 사업성과 및 성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입주공간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 및 창업지원을 위한 입주사무실과 인큐베이팅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련 지원 법령 등에 따라 저렴한 임대료와 관리비로 입주 가능하다. 현재 센터에는 다양한 업종의 사회적경제기업 및 예비창업가 등 8개사가 입주해 있다. 이번 입주 대상 공간은 입주사무실 3실(17.54㎡/4인실)과 인큐베이팅룸 2석(17.54㎡ 내 4개 좌석 중 각 1개 좌석)이며, 입주를 희망하는 사회적경제기업 및 예비창업가는 접수기간 내에 일자리청년과(도봉로 358, 8층)에 방문하거나, 전화문의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입주기업은 업무공간 외에도 회의실, 강의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함께 이용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지난 6일~10일 수유보건지소 4층에 위치한 응급의료교육장에서 ‘2025년 어린이 대상 심폐소생술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심정지 환자 발생 후 골든타임(4분) 안에 시행하는 심폐소생술을 자라나는 꿈나무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교육에는 5~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강북구 내 유치원·어린이집 11개 기관, 438명이 참여했다.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제공하는 애니메이션(심장마비의 습격) 시청과 함께 동요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실습을 통해 어린이들은 쉽고 재미있게 심폐소생술을 체험했다. 노래를 따라 부르며 배운 내용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보이기도 했다. 어린이집 교사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교사는 "어린이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쉽고 친숙하게 알려줄 방법을 고민했는데, 이번 교육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교육 방식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구는 오는 7~8월 중 추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강북구 내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를 비롯한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기관, 경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정구역의 55%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강북구는 산불이 발생할 경우 주민 안전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산불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등산객이 많이 찾는 북한산을 중심으로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중점 배치하여 현장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소방서와 경찰서, 국립공원공단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불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3월 중 산불발생 취약지역에 선제적으로 강북소방서와 협력하여 친환경 산불지연제를 살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림 연접지역에서의 불법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주민과 등산객을 상대로 산불신고 요령 및 처벌 규정을 알리는 사전 계도 활동을 강화했다. 관계 법령에 따라 실수로라도 산불을 낼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산림에서 담배를 키우거나 화기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최대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기 때문에 주민과 등산객들의 각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가 2월 18일 구청장실에서 '종로구-베이글리스트·라크루뜨 기부 나눔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베이글리스트·라크루뜨는 구민 복지 증진을 위해 매주 당일 생산한 빵 100개를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기부받은 빵은 푸드뱅크마켓 방문 어르신과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등에 골고루 전달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어르신과 아동·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간식 선물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가 주민들의 생활 속 법률문제 해결을 위해 ‘마을변호사’, ‘마을법무사’, ‘법률홈닥터’ 서비스를 운영한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법제도의 문턱을 낮추고 원만한 해결을 지원하려는 취지다. 마을변호사는 매월 정기적으로 관내 17개 동주민센터를 찾아가 ‘민사’, ‘형사’, ‘가사’, ‘상사’, ‘학교 폭력’ 등 각종 생활법률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2014년 시작해 매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538건의 무료 상담이 이뤄졌다. 마을법무사 또한 17개 동주민센터에서 실생활과 밀접한 ‘부동산등기’, ‘개명신청’, ‘사망·상속’ 등의 영역을 상담한다. 주민 누구나 구청 누리집에서 동별 법무사 방문 일정을 확인한 뒤 서울특별시 법무행정서비스 누리집에서 온라인 예약하면 된다.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유선 문의 후 방문하는 방법도 있다. 전화 상담 역시 가능하다. 이외에도 종로구는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범죄 피해자 등 법률 지원이 절실한 취약계층을 위해 ‘법률홈닥터’를 운영한다. 평일 10시부터 17시까지 구청 상담실에 법무부 소속 변호사가 상주하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대문구는 구민들이 배달 음식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배달 전문 음식점에 대한 집중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배달음식 수요 증가에 따라 음식점의 위생 상태와 안전관리 수준을 점검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점검 대상은 지역 내 소규모 배달 전문음식점 240개소(영업장 면적 33㎡ 이하)이며, 주요 점검 내용은 ▲조리장 및 저장시설의 위생관리 상태 ▲유통기한 준수 여부 및 보관 상태 ▲냉장·냉동식품 보존 기준 준수 및 음식물 재사용 여부 ▲원산지 표시 적정성 ▲종업원의 개인위생 상태 등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식품위생법'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위생 상태가 우수한 배달 전문음식점은 업주의 동의를 얻어 구 보건소 누리집에 주방 사진을 공개하고, 상·하반기 위생 관리용품 지원 및 구정 소식지를 통한 매장 홍보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구민들이 믿고 주문할 수 있는 안전한 배달음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위생 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의 ‘서초 어번캔버스’ 사업으로 어둡고 삭막한 육교 하부 공간이 빛과 어우러진 매력적인 예술공간으로 재탄생됐다. 2016년부터 시작된 ‘서초 어번캔버스’ 사업은 노후된 골목의 옹벽, 소외된 교각 하부 등을 예술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해 도시 미관을 향상시키고, 보행자들의 안전을 지키며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도시갤러리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우면교 하부공간으로 기존의 어둡고 노후된 공간을 밝고 안전하게 조성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장소에 걸맞는 디자인과 표현기법을 적용해 차별화된 테마로 조성했다. 기존 우면교 하부는 어두운 공간과 더불어 자전거 대여소까지 있어 보행자들의 통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공간 개선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청도 계속됨에 따라 구는 밝고 산뜻한 화분을 비치해 자전거 주차공간과 보행공간을 분리하고, 물의 파장을 상징하는 원형 조형물을 설치해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와 함께 야간에는 조형물 상부에서 원형 LED 조명이 바닥을 비춰 보행자들이 안전한 거리,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했다. 구는 어번캔버스가 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오는 3월 4일에 금빛공원 내 금빛휘트니스센터가 시설물 교체를 마치고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금빛휘트니스센터(금하로 668 지하 1층)는 2006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2023년 7월부터 휴관해 내부 인테리어와 헬스장의 운동기구, 실내 골프장의 타석 등 노후 시설물을 교체하고, 올해 새 단장을 마쳤다. 재개관한 센터에서는 헬스장, 골프연습장, 다목적룸이 운영된다. 헬스장에는 유산소 운동 기구 27대와 근력 운동 기구 29대, 마사지 기계 8개 등 최신식 운동기구가 갖춰져 있다. 또한 최신식 체성분 분석기와 체형분석기, 혈압계가 있어 회원들이 개인의 신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골프연습장에는 최신식 고해상도 카메라 센서(GDR) 스크린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윙분석기, 퍼팅연습장 등이 마련돼 회원들이 편리한 환경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다목적룸에는 최신 특수조명과 음향기기를 비롯해 짐볼, 필라테스 밴드, 덤벨 등 다양한 소도구가 있다. 재개관 이후 줌바, 요가와 필라테스 등 단체운동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인 2월 28일까지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문화재단은 오는 2월 28일까지 지역 내 문화예술 소식을 생생하게 전할 ‘금천문화재단 제2기 SNS 청년 서포터즈’ 단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금천문화재단 SNS 청년 서포터즈’는 금천구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에 대해 지역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활동이다. 선발된 단원은 문화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해당 경험을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 및 게시하며 디지털 콘텐츠 제작 경험과 마케팅 역량을 키울 수 있다. 2기 서포터즈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활동한다. 금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연, 전시, 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 현장에서 사진과 영상 등을 활용해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 또한 원활한 활동을 위한 사전 교육(3월)과 단원 간 취재 후기를 공유하는 간담회(7월)에도 참여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금천문화재단과 지역의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만 19세~39세의 청년이다. 금천구 거주자 또는 금천구 직장인, 타 기관에서 운영하는 기자단 및 유사한 경력 보유자, 영상 및 사진 촬영 등 편집 도구(툴) 사용 능력을 보유한 자는 선발 시 우대한다. &n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이달 20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공직기강확립유공 포상 분야 중 정부 포상의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분야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자율적 내부통제’는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자가 점검으로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오류와 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정부합동감사, 자체내부감사, 사전 컨설팅 감사, 자율적 내부통제 등을 추진한 유공 기관에 대해 정부 포상(12점) 및 장관 표창(61점)을 포상했다. 구로구는 정부 포상의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분야에 참여해 내부통제 운영 부문에서 100점, 내부통제 활성화(가산점) 부문에서 9점을 받아 총 109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정부 포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게 됐다. 운영 부문에서는 ▲각종 행정정보시스템을 상시 점검(모니터링)하는 ‘청백e-시스템’ ▲복지·건축·인허가 등 업무 담당자가 스스로를 점검하는 ‘자기진단제도’ ▲직원 윤리의식 향상을 위한 ‘공직자 자기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는 오는 24일부터 구민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2025년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참여자 1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바일 헬스케어’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만들어진 모바일 앱과 손목형 활동량계(스마트밴드)를 연동해 시·공간적 제약 없이 쉽고 간편하게 전문가의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는 비대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다. 19세 이상 구로구 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6개월간 비대면으로 건강, 영양, 운동 등의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단, 5개 건강위험요인(혈압,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관련 질환을 진단받거나 치료를 위해 약물을 처방받는 자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개인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모바일 앱과 연동이 불가할 경우는 참여가 제한된다. 사업 참여자는 모바일 앱인 ‘채움건강’을 설치‧가입하고 앱과 연동된 활동량계(스마트밴드)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후 6개월간 건강, 영양, 운동 등 영역별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한, 비대면 서비스뿐만 아니라 대면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업 참여자는 보건소에 3회(최초, 중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전통시장 상인, 지역 소상공인 등이 참여하는 상생장터를 오는 24일부터 5일간, 구청 앞 광장에서 개장하여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상생장터’는 그간 매월 진행해온 ‘어울림장터’를 재단장한 것으로, 전통시장 상인뿐만 아니라 지역 내 소상공인으로 참여 업체를 확대하고, 운영 기간도 1일에서 5일로 늘렸다. 최근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많은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이다. 2월 상생장터는 24일부터 28일까지, 구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 3월부터는 매월 셋째 주 월요일부터 5일간 운영된다. 상생장터는 영등포전통시장‧영등포청과시장‧영일시장의 상인과 지역 소상공인, 11개 친선‧협약도시의 상인이 참여한다. 판매 품목은 농축수산물과 지역 특산물, 수공예품, 먹거리 등이다. 전통시장의 인기 상품과 각 지역에서 엄선한 우수 품질의 농축수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개성 넘치는 선유로운 상권과 문래동의 공방 소상공인도 참여해 골목 상권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곳은 무단투기 단속 지역입니다. 지금 버리신 쓰레기를 다시 수거하지 않을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영등포구가 20일, 무단투기 CCTV 관제센터 개소식을 열고,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단속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관제센터에서는 관제 요원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구 전역 무단투기 취약지역 55개소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무단투기가 발생하면 즉시 경고 방송을 송출해 1차 계도를 실시한다. 경고에도 불구하고 무단투기가 이어질 경우, 단속 공무원이 현장으로 출동해 과태료를 부과한다. 폐쇄회로(CC)TV는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녹화 기능을 갖춰, 과거의 무단투기 행위까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야간에는 적외선 촬영이 자동으로 활성화돼, 조명이 없는 어두운 골목길에서도 무단투기자를 식별할 수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20일 진행된 개소식에서 직접 경고 방송을 송출하는 등 관제센터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단속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구는 올해 대림동 무단투기 문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의회 이규선 의원(영등포동, 당산2동)이 20일 영등포구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영등포구 마약실태와 마약류 오남용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정선희 의장, 최호권 구청장, 이순우 의원, 임헌호 의원을 비롯하여 총신대학교 중독재활상담학과 조현섭 교수, 전웅철 서울시 마약퇴치운동본부장, 김태금 영등포구 보건소 의약과장, 김찬희 영등포경찰서 수사과 경위, 강영순 국립안동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그 밖에 이성조 당산중학교 교장, KBS 유지철 아나운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청소년지도자협의회장 및 많은 구민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이규선 의원 개회사, 최호권 구청장 축사, 정선희 의장 축사, 발제 및 토론,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규선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최근 마약류 범죄의 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으며 그 수법 또한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의 마약류 오남용 증가는 더욱 심각하다”며 마약류 위험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영등포구 마약류 사범 검거 인원은 서울시 내에서도 9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체계적이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