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봉화산 자연체험공원의 배나무 분양을 진행한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배나무를 직접 가꾸고 재배 과정을 체험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정서적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 분양 대상은 총 225그루의 배나무로, 봉화산(신내동 산127-9번지) 내 3,600㎡ 규모의 부지에서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지역 내 유치원 31개소, 어린이집 165개소 등 총 196개 기관이며, 기관당 기본적으로 1그루씩 배정된다. 다만, 정원이 30명을 초과하는 기관의 경우, 30명당 1그루씩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분양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3월 18일까지이며, 중랑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분양 가격은 그루당 10만 원으로, 많은 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변 민간 배나무 분양 시세보다 낮게 책정했다. 신청 기관 중 최종 선정된 기관은 3월 19일에 발표되며, 선정된 기관은 3월 21일에 직접 배나무를 선정하고 이름표를 부착할 예정이다. 만약 신청 수량이 분양 가능 수량을 초과할 경우, 기관 정원 등을 고려하여 조정할 계획이다. &n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점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데이터 기반 행정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실태점검은 전국 67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활용 ▲공유데이터 개방 ▲관리체계 구축 등 3개 핵심 지표를 평가하여 기관의 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다. 구는 전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데이터 행정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특히, 데이터 분석과 활용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행정 현안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적극 도입하고, 이를 정책 기획 및 의사 결정 과정에 효과적으로 반영함으로써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맞춤형 정책 수립과 행정 서비스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대표적인 사례로, 구는 어린이 교통안전 취약지역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스쿨존 내 ‘스마트폴’ 구축을 완료했다. 행정안전부의 ‘어린이 교통안전 취약지역 데이터 분석 표준모델’을 활용해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역 분석 ▲최단경로 네트워크 분석을 통한 통학량 많은 도로 파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천구는 소규모 자영업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영세·소상공인 운영 점포에 간판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올해 '영세·소상공인 간판개선 지원사업' 대상을 늘려 170개 점포에 가게당 최대 200만원의 간판교체비를 지원한다. 낡고 오래되어 미관을 해치는 간판을 정비해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에너지 절약형 LED 간판 설치로 탄소 중립에도 기여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2월 3일) 기준 양천구에서 영업 중인 영세·소상공인이다. 업소당 1개의 자사광고물에 한해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되며, 간판개선 설치비 10%는 자부담이 원칙이다. 간판교체 작업 수행업체는 지역 내 옥외광고사업자로 한정해 소상공인과 광고업자의 상생 협력을 도모했다. 간판 개선을 희망하는 영세·소상공인은 신청서, 광고수행계획서, 소상공인확인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구청 건설관리과에 방문 접수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유흥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 건물명 간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신청 건을 대상으로 옥외광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분기별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서울이 아닌 타 지역 학교에 입학하는 강남구 학생들에게도 입학준비금을 지원하며 틈새 계층까지 포괄하는 교육복지를 실현한다. 강남구는 올해 서울시교육청·서울시와 함께 관내 초·중·고 신입생 1만 5564명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또한, 강남구에는 타 지역 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서울 외 학교에 다니는 신입생에게도 구비를 활용한 추가 지원을 실시한다. 지원금은 초등학교 신입생 20만 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30만 원으로, 제로페이 포인트로 제공된다. 학부모․학생 등 신청자는 제로페이 포인트 알림톡으로 받은 상품권(PIN번호)을 ‘비플페이’ 앱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의류, 가방, 신발, 도서, 문구, 전자기기 등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월 24일부터 10월 30일까지이며,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 ‘입학준비금 신청’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신청자가 관련 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했으나, 올해부터 구청 시스템과 연계해 등본 등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여 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아이돌보미 수요 대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일자리를 활용한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월 24일부터 6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올해 총 125명의 돌봄 참여자를 모집한다. 24년 9월 기준 강남구의 아이돌봄서비스 대기가구는 161가구에 달하며, 평균 대기 기간이 83일로 길어 맞벌이 가정 등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노인일자리를 활용해 돌봄 인력을 확충하고, 안전한 등·하원(교)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돌봄 공백을 해소할 계획이다. 동시에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된다. 아이돌봄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등·하원(교) 중심의 돌봄 활동을 담당한다. 활동 시간은 하루 3시간, 주 15시간 이내로 조정되며, 한 달 동안 만근할 경우 약 76만 원의 급여가 지급된다. 참여자는 1회차당 25명씩 총 5회에 걸쳐 선발되며, 선발된 인원은 돌봄 표준 교육(120시간) 또는 관련 자격증 보유자의 경우 단축 교육(40시간)을 이수한 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지난 15일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로 개최한 추모행사 ‘윤동주 별과 노래 : 80년의 울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행사 1부는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시 낭독을 시작으로 일본 체류 기간 중 윤동주의 시와 행적을 통해 그의 말년을 조명한 한양대학교 유성호 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인하대학교 최현식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윤동주의 시 세계와 ‘부끄럼’이라는 시인의 키워드, 오늘날 국어교육에서 윤동주가 갖는 의미 등에 대해 깊이 고찰했다. 2부 추모음악회에서는 테너 정제윤이 윤동주 시인의 교토 재판소 판결문을 읽으며 서막을 열었다. 테너 정제윤과 현악 4중주 그룹 콰트로 이화는 윤동주 시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곡들과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에 곡을 붙인 노래로 큰 호응을 얻었다. 도서관에서는 추모행사와 연계해 전시가 열렸다. 각층은 ▲윤동주, 유년의 풍경 ▲윤동주, 청춘의 발자취 ▲윤동주, 80년의 메아리’라는 주제로 전시를 구성해 윤동주의 일생을 연대순으로 다뤘다. G층 전시 공간에 조성된 ‘동주의 책상’ 코너에서는 윤동주가 집필 활동을 하던 책상을 떠올리며 시집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소통하고 원만한 합의를 유도할 수 있도록 오는 28일까지 소통촉진자(퍼실리테이터) 양성 과정 교육생을 모집하고 내달 1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통촉진자는 지역문제해결 또는 협업을 위한 모임에서 구성원들의 창의적인 의견을 유도하고 조율한다. 민주적 토론으로 합리적인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촉진하는 역할로서, 많은 주민이 구정 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통촉진자 양성 과정은 기본 교육과정과 심화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기본 교육과정은 내달 19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 토요일에 4시간씩 총 6회차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소통촉진자의 역할에 대한 이해, 다양한 소통 기술, 모의 실습 및 회의 설계 등이다. 기본 교육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참여예산 운영 과정 현장 실습과 심화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참여 주민들을 은평형 소통전문가로 양성할 예정이다. 은평구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은 은평구청 누리집 공지 사항 확인 후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거나 은평구청 자치행정과에 방문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청소년의 진로 프로그램 선호도 조사를 했으며, 그 결과를 반영해 맞춤형 진로 설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은평구 청소년 1천2백여 명이 참여했다. 가장 희망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장 직업 체험이 선정됐으며 학과 체험, 현장 견학이 그다음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은평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청소년들이 직접 직업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 직업체험 ‘청진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청진기 프로그램은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의 기적의 줄임말로 신한은행, 법무법인, 헌법재판소 등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직업인 멘토와 함께하는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 청소년들이 구체적인 직업 정보를 얻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은평대전’에서는 대학생 전공 멘토링을 통해 실질적인 학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들이 전공별 특성을 이해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내 꿈 찾기’ 사업은 고교학점제 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지난 19일 제9기 은평청년네트워크 위촉식과 제8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식과 수료식은 올해 위촉된 위원과 작년에 활동했던 청년들이 함께하는 자리였다. 1년 간의 활동을 통해 느낀 소감을 이야기하며 새로 시작하는 청년들을 축하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평청년네트워크는 청년정책 제안, 청년 간 소통·협력 활동 등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목소리를 전달하는 참여기구로 올해 9년 차를 맞는다. 지난달 공개 모집으로 40명의 위원을 선발했으며 많은 청년이 지원해 청년들의 정책 실현과 사회참여 활동에 관한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청년네트워크는 매월 정기회의와 분과회의를 통해 정책 제안한다. 청년축제 참여, 정책발표회, 사회 기여 활동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책실행의 참여자로서도 폭넓은 경험을 하게 된다. 지난해 제시된 정책제안 중 ▲청년 일 경험 공유 멘토링 사업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청년캐릭터 개발 ▲고립·은둔 청년 은평형 단계적 일상회복 프로그램 등 3건이 올해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실제 정책으로 실현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2월 20일 오후 이달 말 문을 닫는 어린이집 두 곳을 점검하고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방문한 어린이집은 상수어린이집과 마포어린이집 두 곳이다. 상수어린이집은 시설이 매우 노후화되고 인근에 대학가와 빌라촌이 있어 원아 수가 감소하는 실정이었다. 마포어린이집 또한 시설이 좁고 낡았으며,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홍대 레드로드에 있어 원아들의 보육환경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이에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어린이집을 둘러보고 관계 부서에 해당 시설에 대한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강조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어린이집 시설과 주변 환경은 쾌적하고 안전해야 한다”라며 “원아들이 더 나은 환경의 어린이집으로 원활히 전원될 수 있도록 신경 써 주길 바란다”라고 관계 부서에 당부했다. 이어 “해당 어린이집이 주변 환경에 맞는 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제1회 국회 어린이안전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회 어린이안전 대상 시상식’은 국회어린이안전포럼(공동대표: 국회의원 윤호중, 송석준)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시상식은 국회어린이안전포럼과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한국보육진흥원, 녹색어머니중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어린이집안전공제회 등 15개의 유관기관이 주관한 가운데, 19일 수요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기초지자체와 의회 부문, 초등학교·어린이집 부문, NGO, 어린이, 개인 등 총 5개 부문에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한 20여 개 기관과 개인이 최종 선정됐다. 이날 구는 ▲전국 최초 캐릭터 교통공원 ‘로보카폴리 어린이 교통공원’ 운영 ▲사례 중심의 체험 교육 실시 ▲지역 초등학교(42개) 앞 어린이집 통학로 위험도 실태조사 ▲맞춤형 개선 사업 실시 ▲통학로 안전 모니터링단 운영 ▲경찰서 및 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 연계한 어린이 안전 체험 교실 운영 등 다양한 어린이 안전 정책에서 우수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초지차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북구의회는 지난 2월 19일 의장실에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강북지부 임원단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2025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김명희 의장은 이날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강북지부 임원단 6명과 함께한 전달식에서 강북구의회를 대표해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며 이웃 사랑 실천에 동참했다. 강북구의회는 매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특별회비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날 전달된 특별회비는 국내외 재난구호와 위기가정, 취약계층 지원 등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후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적십자 봉사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회원들이 봉사활동 중 겪은 어려움과 운영상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명희 의장은 “적십자 회원들께서는 복지 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발굴하고 돌보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고 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강북구의회도 정책과 예산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 희망과 온정이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따뜻한 강북구를 만들어 나가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진구가 어린이공원 및 소공원 내 수목들의 가지치기를 실시한다. 공기 정화 및 도시 미관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수목이지만 과도하게 성장할 경우 고압선 침범으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고, 주택가 및 상가 간판 가림으로 주민 불편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구는 무궁화공원·개나리공원·목련공원 등 관내 어린이공원 9개소 및 소공원 2개소의 총 172그루의 나무를 대상으로 정비를 진행한다. 이로써 밀집된 가지의 밀도 조절로 수목의 통풍을 원활히 하여 말라 죽는 경우나 웃자람을 방지하고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관목 및 초화류 등 키가 작은 수목들에 일조량을 증가시켜 성장을 촉진한다. 불량한 가지는 잘라내어 공원 미관을 개선하고 건강한 성장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구는 겨울철 휴지기를 맞아 가로변의 수목들에 대한 정비도 실시했다. 2월부터 아차산로·광나루로·동일로 대로변의 가로수 289그루의 가지치기 작업으로 수목의 수형 및 생육을 개선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가로수로 관리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우리에게 맑은 공기와 녹음을 제공해 주는 나무들이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20일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감사하5 희망하5 나눔하5’행사에 참석해 짜장면 배식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앞 주차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푸드트럭이 등장했다. 전국을 누비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음식 봉사를 하는 ‘한국SNS연합회의 사랑의 짜장차’였다. 봉사자들은 조리실로 변한 트럭에 올라 음식 준비에 나섰다. 영하의 날씨에도 이마에는 금새 구슬땀이 맺혔다. 주민들에게 따뜻한 짜장면을 대접하기 위해 조리, 식재료 공급, 배식 등 역할을 분담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진 구청장도 앞치마를 두른 채 짜장차에 올라 면을 삶고 배식 봉사를 하며 일손을 더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가양5단지는 임대아파트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오전 10시부터 4시간 넘게 진행된 행사에는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지역주민 700여 명이 다녀갔다. 이날 봉사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110세대를 직접 방문해 음식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고 한국SNS연합회 ‘사랑의 짜장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최호정 의장은 자녀를 양육하는 지방공무원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의 조속한 개정을 건의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 곳곳에서 출산‧육아 직원들의 복지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데 반해, 지방공무원들은 일회성으로 지급하는 출산축하포인트 외에 자녀 양육과 관련한 지속적인 경제적 지원이 부재하다. 지방자치단체가 재량으로 이와 관련한 복지포인트를 배정해 주고 싶어도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에 막혀 해 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최 의장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5년 제1차 임시회 안건으로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 개정 건의안’을 제출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기존 공무원 복지포인트 외에 자녀를 양육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자녀 돌봄 포인트를 별도 편성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앞서 2024년 7월에 출산축하 포인트를 기준액 한도 외 별도 편성할 수 있게 개정해 올해부터 적용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첫째 자녀 출산 시 100만 원, 둘째 자녀 200만 원, 셋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