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28일 밀양구치소를 방문해 다음 달 교정시설 출소 예정자 14명을 대상으로 사회보장제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출소자들의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긴급복지 지원사업 안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신청 방법·선정 기준·지원 내용, 교정시설 출소자에 대한 특별 연계 보장 방안 등이며, 교육 후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윤식 주민복지과장은“올해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출소자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출소 후 생계 곤란에 따른 재범 및 사회문제를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밀양시는 2013년부터 밀양구치소를 방문해 출소 예정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사회보장제도 교육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도 매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2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국사회복지공제회(이사장 김용하)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상해보험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상해보험은 업무 및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사고로 인한 의료비용 등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지금까지 정부와 개별 사회복지시설이 절반씩 보험료를 부담해 왔다. 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방안을 모색해 온 결과 올해 신규 사업으로 상해 보험료 지원사업을 시행하게 됐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총 두 차례에 걸쳐 보험 보장 범위, 가입 자격 및 조건 등 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100여 명이 상해 보험료 자부담 전액에 대한 지원 혜택을 받게 되며, 보험 보장은 오는 3월 1일부터 적용된다. 김용하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이사장은“밀양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개선과 보험 보장에 소홀함이 없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한노인회 밀양시지회(지회장 신준철)는 28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경로당 회장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노인강령 낭독, 우수경로당 시상, 정기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안건으로는 2024년 결산 보고 및 2025년 사업 계획 예산 승인 등이 상정됐다. 또한, 강신화 부회장이 노인강령을 대표로 낭독하며 사회의 어른으로서 젊은이들에게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동시에 후손에게 과거의 경험 및 민족의 얼을 전수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신준철 지회장은“우리 시 경로당 회장들이 한곳에 모이는 총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회원들이 서로 화합하고 존중해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귀감이 된 어르신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보내며, 모든 세대가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을 소중히 여겨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2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밀양아리랑 진흥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밀양아리랑 진흥위원회는 한국음악, 공연,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지역 문화 예술단체장 등 15명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다. 밀양아리랑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2019년에 출범했다. 시는 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한 밀양아리랑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4대 전략, 1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며 밀양아리랑의 진흥 및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위원 위촉장 수여, 주요 사업성과 및 2025년 추진 계획에 대한 보고 후 현안 과제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으며, 특히 밀양아리랑예술단 홍보 방안, 밀양아리랑 발전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새롭게 위촉된 7명의 위원은 밀양시의회 박진수 의원, 밀양아리랑보존회 윤정일 회장,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 김금희 단장, 영남대학교 박소현 교수, 경북대학교 최은숙 교수, 손양희 국악예술단의 손양희 단장 등으로 밀양아리랑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다. 기존 위원 8명을 포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국이통장연합회 사천시지회는 28일 오전 10시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박동식 시장, 읍면동 이통장협의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번 총회는 2024년 결산승인, 2025년 사업계획보고, 임원 선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2년 동안 이통장연합회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한 유동연 지회장이 연임됐다. 그리고, 부지회장(이환광, 조성호)과 감사(김경훈, 김순옥) 등 임원들도 함께 연임돼 향후 2년간 전국이통장연합회 사천시지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 유동연 지회장은 “시정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지역의 안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또한 이통장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권익 향상을 위해서도 발 벗고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국이통장연합회 사천시지회는 읍면동이·통장협의회의 임원진으로 구성돼 행정의 최일선에서 시민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으며, 행정시책의 원활한 파급은 물론 읍면동 행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함안행복나눔후원회에서는 지난 27일 함안문화예술회관 연회장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후원회 창립 이래 10년 동안 이어온 나눔과 봉사 정신을 되새기고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에는 조근제 함안군수와 군의원, 대의원과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그동안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함께 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후원회가 지난 10년 동안 지원한 다양한 사회복지 사업들과 그로 인한 긍정적인 변화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곽필구 회장은 “10년 동안의 모든 활동은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후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근제 함안군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하는 (사)함안행복나눔후원회 덕분에 관내 복지사각지대의 많은 분이 도움을 받게 됐다”며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금액들이 어렵고 소외된 우리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지난 26일 오전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양산시청소년참여기구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촉식은 청소년 위(의)원들의 가족들도 함께 참여한 가운데 2025년도를 이끌어갈 참여기구 56명의 위촉을 진행하고, 2024년도 참여기구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청소년에게 양산시장상이 수여됐다. 위촉식은 약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나동연 양산시장과 곽종포 양산시의회 의장이 참여기구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응원과 격려 속에서 시작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의 희망이자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의 위촉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참여기구로서 앞으로의 역할과 활동을 격려하는 말을 전했다. 또한 양산시도 청소년들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곽종포 양산시의회 의장도 양산시청소년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양산시의 청소년참여기구가 다양한 활동과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발이 되어주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서 나동연 양산시장은 전임 참여기구 위(의)원들 중 우수활동자에게 표창패를 전달하며, 양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 및 양산시청소년의회 위원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는 28일 양산문화원 대공연장에서 2025년도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서춘계 지회장, 읍면동 분회장, 경로당 회장 등 380여명이 참석했으며, 내빈으로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등이 참석해 정기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총회는 노인강령 낭독을 시작으로 2024년 주요업무실적 및 결산보고와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편성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서춘계 지회장은 “오늘 와주신 회원들과 내빈들에게 감사한다. 지난해 노인회 임원 및 회원들이 일치단결하여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덕분에 계획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다. 그동안 양산시지회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성원과 애정을 보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시지회를 이끌어 주고 나날이 발전할 수 있게끔 적극적으로 노력해준 서춘계 지회장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양산시장으로서 양산시지회와 관내 경로당이 나날이 발전되고 어르신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28일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라오스 계절근로자 11명이 입국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외국인을 농촌 인력 분야에 초청해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상·하반기로 나눠 농·어업 분야 고용주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외국 지자체 근로자나 결혼이민자 본국 거주 4촌 이내 친척을 고용할 수 있다. 산청군은 법무부로부터 올해 상반기 총 228명(MOU 근로자 72명, 결혼이민자 친인척 156명)을 배정받아 매월 입국하고 있다. 지난 1월 52명 입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90명의 계절근로자가 들어왔다. 이들은 품목별 영농 적기에 따라 농가에 배치돼 최대 8개월 동안 근로한다. 산청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 정착과 농가의 부담 경감을 위해 산재보험료 및 건강보험료 지원, 재입국 근로자에 대한 입국 항공료 및 입·출국 버스 임차료 등을 지원한다. 특히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우수 지자체 선정으로 농가주의 고용 허용 최대인원이 2명으로 증가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의회는 2025년 2월 28일, 제1회 경상남도의회 정책연구용역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심의위원회는 서민호 위원장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의회 운영위원회 소속 의원 3명과 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외부 전문가 4명이 함께 참여하여, 8개 연구단체의 연구용역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했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정책연구의 신뢰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펼쳐졌으며, 도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할 방향이 제시됐다. 연구용역 심의는 총 15건으로, 각 연구단체는 지역 현안과 도민의 삶에 밀접하게 연결된 정책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구단체에는 인구감소대응연구회(전기풍 회장), 경남교육발전연구회(박동철 회장), 경남역사문화연구회(장병국 회장), 사회복지연구회(조인제 회장), 디지털문해연구회(박남용 회장), 경남지방의회발전연구회(정쌍학 회장), 경남관광마케팅연구회(조영명 회장), 다문화연구회(이재두 회장)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단체가 참여하며, 각 연구단체는 도민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28일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발굴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영철 부군수 주재로 간부공무원 16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는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용역사의 사업 설명 및 투자계획 수립 방향 제시도 이뤄졌다. 산청군은 인구활력 증진과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문화·관광, 생활인구확대, 정주여건개선 등 맞춤형 투자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군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활용한 차별화된 투자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인권·평화 조형물인 ‘기억과 소망’ 설치 7주년을 맞아 28일 경남교육청 제2청사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추모식을 열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기억과 소망’ 설치 7주년과 제106주년 3·1절을 기념하고, 헌화와 묵념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렸다. 박종훈 교육감은 추모사에서 “과거의 아픔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경남교육공동체가 역사적 진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조형물은 지난 2017년 9월 내외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조형물 건립추진위원회에서 10여 차례의 협의회와 현장 방문, 디자인 제작·설치 공모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일본군 위안부의 인권 유린을 기억하고, 평화통일을 소망한다’라는 주제로 2018년 2월 28일 건립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임도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무단 쓰레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월 27일 남면 소재 임도에서 ‘게릴라가드닝’ 행사를 추진했다. ‘게릴라가드닝’이란 방치되거나 관리되지 않는 땅에 정원을 가꾸는 환경 운동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날 행사에는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해 남해군청과 남해군산림조합 직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임도변에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고 그 자리에 야생화 꽃씨를 뿌렸다. 남해군 관계자는 “게릴라가드닝은 환경정화 활동을 넘어 자연을 더 가치있게 되살리는 활동이라 할 수 있다”며 “특히, 오늘 뿌린 꽃씨가 어느새 길을 따라 알록달록한 꽃들로 활짝 핀다면 임도는 더 이상 몰래 쓰레기를 버리는 공간이 아니라 이색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군은 향후 관내 전 임도에서 읍면 주민들이 함께 하는 ‘게릴라 가드닝’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남해군은 임도 관리 우수 지자체로 정평이 나 있으며, 주변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임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게릴라 가드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군민의 다양한 평생학습 수요를 반영해 성별·계층별·연령별 특성을 고려해 내달 4일부터 11일까지 2025년 창녕군 평생학습관 상반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실시하는 평생학습관 만족도 설문조사와 연초 평생교육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수요 맞춤형 평생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며, ▲매듭공예 ▲색연필화 ▲음치탈출 노래교실 ▲ 페이퍼플라워 토탈공예 등의 신규 과목을 포함해 총 14과목이 개설된다.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3월 4일(화)~3월 11일(화)까지 창녕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인터넷 접수가 어려운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 군청 기획예산담당관 평생교육팀을 방문하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성낙인 군수는 “평생학습도시 창녕군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취·창업, 인문교양,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군민들이 배움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적의 평생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오는 3월부터 저소득층 심한 장애인 126명을 대상으로 ‘2025년 장애인전자신문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해 12월 '거창군 장애인과 보호자의 알 권리 보장 및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에 따라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알 권리 보장과 사회적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전자신문 보급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대상자는 1순위 시각장애인, 2순위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저소득층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그 외 전자신문이 필요한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장애인에게는 신문사가 월 20회 정도 전자신문을 문자 또는 카카오톡으로 발송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지원 기능을 활용한 ‘읽어주는 뉴스레터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전자신문 보급사업을 통해 정보 접근이 어려운 저소득층 장애인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