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은 지난 27일 인제대학교와 함께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김해 All-City Campus’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보유한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의 인프라 및 기업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인제대학교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대학과 산업계가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 및 기업의 수요에 맞춘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김해 All-City Campus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 마련 / 글로컬대학30 현장캠퍼스 운영 및 지원 확대 / 산학 공동교육 및 기술교류 활성화 / 지역 인재의 취·창업 및 정주(定住) 기반 조성을 통한 선순환 구조 구축 / 산학공동연구 및 연구결과물의 기술사업화 지원 / 기업 맞춤형 기술지도 및 현장 애로기술 해결 지원 등 현장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진흥원 김종욱 원장은“이번 협약은 김해를 중심으로 대학과 지역 산업이 하나의 캠퍼스로 연결되는 새로운 혁신 모델을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바이오헬스 및 미래 산업 분야에서 김해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월 28일 거제 애광학교를 방문하여 학교 시설을 포함한 전반적인 학교 운영 현황 및 교육환경을 확인하고 교육 현장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현지 의정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경상남도교육청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하여 학교 교육시설과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학교 운영의 어려운 점을 청취하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논의했다. 이찬호 위원장은“특수학교는 학생들이 교내 활동 시 불편함이 없는 학교 시설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학교 시설 노후화로 인한 학생들의 어려움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경남교육청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거제 애광학교는 장애 학생을 위해 1980년 3월에 개교한 사립 특수학교로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전공과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개별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위원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특수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특수학교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합천시네마의 민간위탁 운영 계약기간(2년) 만료일(2025년 4월)이 다가옴에 따라 합천군 합천시네마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9조에 따라 위탁 기관의 운영 성과를 점검・평가하고 재계약 신청에 대한 재위탁자 선정여부를 심의 의결하기 위한 합천시네마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합천시네마 운영위원회는 위촉직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민간위탁 운영업체인 뮤비워크 합천 주식회사의 2년간 운영성과 발표, 위원들의 질의응답, 평가 위원들의 평가 순으로 진행됐다. 성과평가 결과 위원들의 점수를 합산하여 평균을 나눈 결과 60점 이상인 경우 재계약자로 선정하게 되며, 60점 미만인 경우 향후 공개경쟁을 통해 수탁자를 모집하게 된다. 이날 심의회를 주재한 장재혁 부군수는 “군민들과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심도 있게 심의하여 주시고, 합천시네마가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군민들에게 친근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의견을 개진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한편, 합천시네마는 지난 2016년 7월에 개관했으며, 2020년 3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관람객이 대폭 감소하여 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28일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준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경상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조규일 진주시장과 도·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교육, 문화, 체육 등 각 분야 대표자 및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제35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 체조 종목에서 입상한 NY크루 댄스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도민체전 준비 상황 보고, 대회사 및 축사, 결의문 낭독, 성공개최기원 퍼포먼스,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준비위원회는 위원장, 부위원장, 고문, 자문위원, 정책위원, 운영위원, 경기위원, 실무위원으로 구성됐으며, 도민체전이 종료될 때까지 대회 홍보 및 범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 교통·안전·자원봉사 분야 등을 지원하게 된다. 조규일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 우리 시에서 열리는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는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기적의 도시’인 우리 진주의 찬란한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한 진주의 현재와 ‘부강도시 진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령문화원은 27일 군민문화회관 공연장에서 300여 명의 문화원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의령문화원 정기총회 및 제11·12대 성수현 문화원장 이임식과 제13대 강신군 문화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 결산, 우수회원 표창 수여식 및 2025년 예산, 주요업무보고, 현안사항 토의 등을 진행했다. 정기총회 종료 후 많은 내빈과 문화원 회원의 뜨거운 박수 속에 제11·12대 성수현 문화원장의 이임식과 제13대 강신군 문화원장의 취임식이 개최됐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직접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및 의령군수 공로패를 전달하여, 문화원 사무국장부터 원장까지 역임한 19년간의 성수현 원장 공로를 격려했다. 장문석 경남문화원연합회 직무대행이 재직기념패를, 강신군 신임 문화원장이 감사패를 전달하며 성수현 원장의 이임을 환송했다. 오태완 군수는 “이임하시는 성수현 문화원장님은 의령문화원 사무국장부터 원장까지 19년 동안 열과 성을 다해 의령문화원을 이끄신 분으로 의령군 문화예술의 반석을 닦으신 분이다. 이렇게 탄탄한 문화예술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가 시청 1층 민원실에서 운영중이던 일자리지원센터를 3월 10일 월요일부터 고현동 도시재생 이음센터(6층) 내로 확대·이전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그동안 여성, 노인, 장애인 등 계층별로 각각 다른 장소에서 일자리센터를 운영했으나 이번에 도시재생 이음센터 내에 통합해 각 기관별 협조를 강화시키고 구인·구직자들에게 효율적인 일자리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시설은 취업상담창구, 취업지원프로그램 운영 강의실, 상담실로 구성됐다. 거제시 일자리지원센터에서는 구인구직 상담, 취업알선, 신중년·장애인 전담 상담, 계층별 맞춤형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올해부터는 고용복지 플러스센터, 도약센터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미니이음데이 개최, 주요 축제·행사시 홍보부스 운영, AI를 활용한 취업지원서비스등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지원센터 이전을 통해 양질의 수요자 중심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내 구인·구직자들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하는 센터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취업상담 및 구인구직을 희망하는 경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의회는 28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의 제303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안천원 의원이 ‘어린이 물놀이장 설치 제안’을 주제로 5분자유발언을 펼쳤으며, 주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등 10건의 조례안과 1건의 규칙안, 1건의 동의안을 심사해 총 12건의 의안을 가결했다.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2024회계연도 결산 검사위원을 선임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1일 열린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산청군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을 의결했고, 25일 열린 총무위원회에서는 ▲산청군 관광개발 시설물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을,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산청군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안 등 4건을 의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보건소는 다가오는 해빙기를 맞아 모기 등 위생해충 매개체 감염병을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빙기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역은 15개 방역소독반을 편성해 해충의 주요 서식지인 정화조, 하수구, 건물 지하실 등에 유충구제제 살포와 연무소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오는 4월까지 진행된다. 특히, 해빙기는 해충의 저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로, 유충 한 마리를 방제하면 성충 수백 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어 인력과 약품 비용 절감 등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여름철 모기 개체 수를 줄이는 데도 매우 효과적이다. 이번 해빙기 방역을 시작으로 하절기 방역(5월~10월), 동절기 방역(11월~12월) 등 체계적인 방역소독을 추진해 건강한 사천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빙기 방역소독을 통해 선제적으로 위생해충 구제에 힘써 쾌적한 환경 조성과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자택 주변의 고인물 제거와 생활쓰레기 처리 등 해충 서식처 제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지난 27일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관내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직원 15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에게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키고 안전하고 행복한 어린이집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경남서부아동전문기관 전종대 관장은 어린이집 아동학대 및 처벌 사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보육교직원의 역할 등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했다. 특히, 아동의 권리 존중,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의 역할 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보육교직원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아동학대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더욱 책임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동식 시장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동학대 근절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부모가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어린이집 환경 조성에 힘써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상공회의소(회장 황태부)는 지난 27일 ㈜마엇과 ′디지털 위험성평가 시스템′ 구축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의 ″위험성평가 시스템″은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험성을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주로 정성적(Qualitative) 평가 방식에 의존해 데이터 활용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마엇의 ′디지털 위험성평가 시스템′은 AI,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사고 발생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예측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엇은 경남도청, 사천시청의 디지털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혁신바우처 지원사업과 기획재정부의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사업 등을 수행해 오고 있다. 황태부 회장은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은 항상 존재하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디지털 위험성평가 시스템 도입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가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서비스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오일 메이저 등 해외기업 벤더 등록 지원사업’이 해외 수주 계약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협력업체(벤더, Vendor) 등록은 주요 국제 석유 기업(오일 메이저사) 등 발주처로부터 제품과 서비스 공급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과정으로, 조선·해양플랜트 기업의 수출을 위해 꼭 필요한 조건이다. 이 사업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마케팅 등 역량이 부족한 조선·해양플랜트 기업의 협력업체(벤더) 등록을 위해 △국제 공급망 체인 구축 △계약서 검토 기술지원 △국제인증교육을 통한 자격취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고, 해양수산부 산하 전문기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수행한다. 2016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매년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2023년에는 총 10개 사가 협력업체(벤더) 등록, 173억 원 수출 실적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11개 사가 아람코(사우디아라비아), 패트로나스(말레이시아) 등 주요 국제 석유 기업(오일 메이저사)의 협력업체(벤더) 등록에 성공해 880억 원의 수출과 해양플랜트 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국가보훈부가 제106회 3.1절을 계기로 발표한 독립유공자 포상에서 경남 출신 독립운동가 18명(건국훈장 애족장 5명, 건국포장 3명, 대통령표창 10명)이 서훈을 받았다고 밝혔다. 3.1절을 맞아 포상된 전국 96명 독립유공자 중 경남지역 출신자는 18명으로 지난해 11월 순국선열의 날 포상에 이어 2회 연속 전국 최다 인원이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포상자 18명 중 12명은 경남도가 직접 발굴하고 서훈 신청한 독립운동가로 더욱 뜻깊다. 이번 포상자들은 출신지와 거주지에서 3.1운동과 학생운동 등의 분야에서 활약한 국내 독립운동가와 일본, 만주 등지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경남 출신 해외 독립운동가들이다. 1930년 서울에서 학생 비밀결사로 활동하다 체포되어 복역한 고 박현주(고성) 선생과 고 홍종언(마산) 선생은 독립운동에 기여함이 인정되어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1919년 3월 진주만세운동에 참여한 고 천명옥(진주) 선생과 양산만세운동에 참여한 고 전병한(양산) 선생은 건국포장을 받았다. 해외 독립운동가로는 일본 히로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오는 3월 4일부터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바우처 택시를 도입하여 운행한다고 밝혔다. ‘바우처 택시’는 평상시 일반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택시가 교통약자의 수요가 있으면 저렴한 비용으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를 말한다. 그동안 함양군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특별교통수단(휠체어 택시)을 운영해 왔으나, 수요 증가로 인한 대기 시간 증가, 이용 요건 강화에 따라 대상에서 제외된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체 수단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번에 도입되는 바우처 택시는 총 20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행하고, 운행 지역은 함양군 관내로 한정된다. 이용 요금은 1회 2,000원이며, 실제 택시 요금에서 이용 요금을 제외한 차액을 1인당 월 10만 원까지 군에서 지원한다. 바우처 택시는 비 휠체어 장애인, 65세 이상의 교통약자 등 경상남도 특별교통수단 회원으로 등록된 사람이 이용할 수 있다. 신청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서와 대상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진단서 등을 제출하면 등록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지난 27일, 김윤철 군수 주재로 부서장 및 읍·면장 등 군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회 읍면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향사랑기부금 확대 시행,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 협조, 청렴책임관제도 실시, 제24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 준비 협조사항 전달, 영농기 용수공급 시설점검 및 농업분야 지원사업 홍보철저, 봄맞이 대청소 추진, 보건·건강분야 시책 및 지원사업 등 군정 현안 사안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특히, 김윤철 군수는 “봄철 건조기에 접어들며 영농준비를 위한 소각행위가 잦은 시기인 만큼 취약시간대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산불예방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등록 경로당 안전관리와 ‘떳다방’ 피해예방 교육 홍보 철저 등 군민들의 안전관리와 재산 보호에 관련해서는 적극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3월 30일 개최되는 제24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에 역대 최다 참가자가 접수해 많은 관광객들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명품 마라톤대회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제64회 3·1민속문화제’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지난 27일 영산 국민체육문화센터와 무형유산 영산놀이마당에서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행사장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 무대시설, 소화기 배치, 관람객 밀집 시 분산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남도, 창녕경찰서, 창녕소방서, 창녕군 안전관리자문단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참여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성낙인 군수는 “3·1민속문화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향후 봄철 축제 및 각종 행사에서도 안전관리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 없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4회 3·1민속문화제’는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개최되며, 장군비 고사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쇠머리대기 고사 및 거동, 삼일씨름대회, 영산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