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보건소는 지역사회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관내 장애인시설 4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을 4월부터 7월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증진과 사회참여기회 확대를 위하여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 개인별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기초건강사정, △ 일상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체조법 교육 △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천연 에센스 만들기와 주방세제 만들기 △ 긍정적인 감정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웃음치료로 구성되어 있다. 이금숙 질병관리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사회적 교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지역사회 장애인들이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상주시 기초생활보장 등 13개 사회보장급여 대상자와 부양의무자에 대한 정기 확인조사를 실시한다. 사회보장급여 정기 확인조사는 매년 상·하반기 각 1회 실시하며, 국세청 등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으로부터 수집한 소득·재산 자료를 바탕으로 수급 자격 및 급여의 적정성을 확인한다. 이번 상주시 상반기 정기 확인조사는 1,754가구를 대상으로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을 통해 제공되는 자료를 면밀히 조사하여 자격의 적정성을 확인하며, 중지대상자의 경우 권익 보호를 위해 타 복지서비스 연계 등 적극적인 권리구제에 힘쓸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이번 확인조사를 통해 부정 수급을 방지와 복지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위기가구에 대한 적극적인 권리 구제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는 새학기를 맞아 3월 31일부터 4월 8일까지 2주간(기간 중 월, 화, 수, 목) 경북대 상주캠퍼스에서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은 학생들의 행정적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입신고와 인구증가시책 지원신청서(전입지원금, 전입학생 기숙사비)를 현장에서 신청받고 있으며, 이번 3월 현장민원실에서는 전입신고 및 전입지원금 신청을 집중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상주시는 전입신고 후 6개월이 경과하면 전입 중·고·대학생에게 전입지원금 20만원(상주화폐)을 지급하고 주소 유지 시 6개월마다 졸업까지 최대 8회 지원하고 있으며, 기숙사로 전입신고 시 학기마다 기숙사비를 최대 30만원씩 8회까지 지원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민이 되심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통해 학생들의 민원 편의를 높이고 맞춤형 밀착 행정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소방서는 최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건조특보와 강한 바람이 계속되고 있어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창범 울진소방서장은 지난 1일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관내 산불취약지역인 불영사 일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발생한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도가 급증함에 따라 산불예방활동을 위해 추진했다. 이날 서창범 서장은 전통사찰인 불영사를 방문해 방수포 등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 교육과 함께 화재 안전 컨설팅을 병행했다. 서창범 서장은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산불을 만들고 있다”며 “산림 주변 소각 행위 금지, 담배꽁초 투기 금지, 화목보일러 사용 유의 등 산불 예방을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X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도는 경북 산불 발생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안동, 청송, 의성, 영양, 영덕)와 관련, 재산상 피해를 본 주민에 대한 지방세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안은 화재로 소실된 건축물과 자동차 등의 대체 취득에 따른 취득세 면제 등 지방세 감면과 피해 주민의 지방세 부담을 완화하는 징수유예 등의 지원이 중심을 이룬다. 지방세 감면으로는 산불로 멸실․파손된 피해 주택, 축사 등 건축물과 자동차 등을 대체 취득 시 취득세와 자동차세를 면제하고, 등록면허세는 피해 주민이 건축 및 대수선 등의 면허를 받는 경우 면제하며, 피해 건축물에 부과되는 지역자원시설세 또한 감면할 계획이다. 또한,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신고납부 세목에 대한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재산세 등 부과고지 지방세에 대해 고지를 유예하며, 이미 고지서가 발부된 지방세 부과액 또는 체납액에 대해서는 징수유예·체납처분유예 등을 납세자 신청 또는 시장·군수 직권으로 연장·유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시·군세인 재산세, 주민세 등은 시장·군수가 피해 상황을 고려하여 필요한 경우 시군 의회를 거쳐 감면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는 22일 경북 북동부 전역에 발생한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조기 생활 안정 및 공공시설 조기 복구를 위해 ‘신속피해조사단’을 구성(5개 반, 17개 부서, 1,108명(타 시군 지원 포함))해 3월 3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신속피해조사단’은 생활안정반, 건축시설반, 농축산반, 임업반, 공공시설반으로 구성되어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지역의 산불 피해를 사전에 철저히 조사 후 피해 사항을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해 앞으로 중앙합동조사단 운영 때 원활한 피해 조사와 조기 복구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산림 분야 조사를 위해 경북도 공무원과 산림전문가 등 191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들은 위성 영상분석, 드론, 라이다 등 첨단과학 장비를 활용한 정밀한 조사로 지역 여건과 산림기능을 고려한 친환경 복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밭작물, 시설하우스, 과수, 축산시설, 농기계 등 농업분야 조사를 위해 384명, 공공건물, 주택, 마을회관 등 건축 분야에 103명이 투입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가 이번 산불 피해를 본 농어가의 영농 활동에 필요한 비료, 농기계 등 농기자재 구입 지원을 위해 도에서 운용 중인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하여 200억원을 무이자로 긴급 지원한다. 또한 기존에 지원된 융자금도 상환 기간을 1년 특별연장하고 이자도 전액 감면한다고 밝혔다. 4월 1일 현재 산불로 인해 6,200여명의 농어가가 피해를 보았으며, 3,400ha의 농작물과 1,400여 동의 농업용 시설, 5,500대의 농기계가 소실됐다. 4월 8일까지 피해 조사가 완료되면 앞으로 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영농 활동에도 큰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창고에 보관 중이던 비료와 농자재 소실로 영농 재개가 어렵고, 새로 사야 하는 부담까지 겹쳐 농어가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긴급한 영농 활동 자금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농어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신속한 영농 재개를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 200억원을 지원한다. 산불 피해를 본 농어가(법인)에 영농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1천만원까지 2년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한다. 또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4월 1일 2025년 제1차 안동시 지방세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원장 선출 및 금년도 지방세 세무조사 대상 법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말로 임기가 만료된 안동시 지방세심의위원회는 위촉위원 12명을 포함해 총 15명으로 새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손용균 세무사가 호선으로 선출됐다. 안동시 지방세심의위원회는 지방세 관련 규정에 따라 ▲과세전적부심사 ▲이의신청 및 심사청구 ▲체납자 정보공개 ▲세무조사 대상 선정 등을 심의하게 되며, 지방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세무사, 변호사,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돼 2년의 임기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 선정된 세무조사 대상 법인에 대해서는 취득세 신고 누락 및 미이행 여부, 감면 세목의 목적사업 이행 여부 등 지방세 전반에 걸쳐 연말까지 서면조사 방법으로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3월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시 전역으로 확산해 가압장, 배수지 등 다수의 상수도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일직, 남선, 길안 등 6개 면 일부 지역에서는 단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즉각 복구 및 비상급수 대책을 수립해 △급수차량 7대를 동원해 운반급수를 추진하고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병입수 23,000여 병을 지원했으며 △비상발전시설을 설치‧가동해 단전으로 인한 단수 응급 복구 등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신속한 복구에 역량을 집중해 31일 지방상수도 응급복구를 완료하고 전 지역에 정상급수를 재개했다. 다만 일부 소규모 수도시설은 단전으로 인해 가동이 어려워 아직 응급복구를 진행 중이며, 아직 복구 중인 지역에는 급수차량 운반급수, 고정형 물탱크 설치, 병입수 지원 등을 통한 비상급수를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신속한 상수도시설 복구와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주민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지역까지 확산되며 주택 및 농지 등에 큰 피해를 입힌 가운데, 안동시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수도 요금 일부를 감면한다고 4월 1일(화) 밝혔다. 시는 산불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안동시 수도 급수 조례』를 근거로 이번 상하수도요금 감면을 결정했다. 감면대상은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신고 후 피해가 확정된 가구 중 상하수도를 사용하는 수용가 약 2,500여 개소다. 상하수도 요금은 기본료를 포함해 전액을 2025년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감면한다. 주민 편의를 위해 별도의 신청 없이 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피해 등록된 주소를 기준으로 일괄 감면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갑작스런 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재정적인 부담을 줄이고 일상을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3월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으로 확산해 길안면, 일직면 등 7개 읍면에 큰 피해를 입혔으며, 불길을 피해 대피한 1,000여 명의 시민은 여전히 안동체육관을 비롯한 대피소에서 거주 중이다. 갑자기 닥친 재해로 빈손으로 피신한 이재민들은, 전국각지에서 보내준 구호물품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으나 화마로 주택이 전소된 상황에서 되돌아갈 거처도 없이 기약 없는 대피소 생활이 이어지며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안동시는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함께 극복해 가자는 취지로, 시내 전 지역에 산불로 터전을 잃은 이웃들을 위한 성금 모금 현수막을 게시하며 시민의 관심과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여러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고 외부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지만, 삶의 터전을 잃고 대피해 있는 분들에게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재민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찾으실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앞으로도 안동시는 이재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모두의 일상이 회복되는 날까지 총력을 다하겠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국내에서 1세 미만 영아의 백일해 감염으로 첫 사망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영아의 건강 보호를 위해 문경시는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4월 1일부터 보건소에서 실시한다. 지원 대상자는 문경시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있는 임신 3기(27~36주) 임신부 및 배우자, 생후 12개월 미만 영유아의 부모, 조부모, 외조부모이다. 백일해 예방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는 임신확인서 또는 산모수첩,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영유아의 조부모 및 외조부모가 접종할 경우 영유아 부모 각각의 가족관계증명서 필요)를 지참하여 문경시보건소 예방접종실을 방문하면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임신 3기(27~36주) 임신부가 접종하면 태아에게 항체가 전달되어 신생아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는 “영아의 백일해 감염 시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임신부와 양육 가족은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병 예방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경시는 3월 28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신현국 문경시장과 지역협력 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문경지질공원 지역협력 네트워크(지오파트너)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여기서‘지오파트너’란 지질공원 지역협력 네트워크 대상자로,‘지오(geo)’는‘지질공원(geopark)’을,‘파트너(partner)’는‘협력관계’를 의미한다. 지오파트너는 지난 3월 11일에서 20일까지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했으며, 최종 선정된 지역업체는 주식회사 다미,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제이엘(OmyNara), 산중모텔팬션, ㈜가은 팜스테이션, 광부의 행복밥상, 주식회사 농업회사법인 하늘정원, 농업회사법인 ㈜오미원, ㈜마실가자, 문경기독교청년회 문경YMCA 총 9개소이다. 문경시는 본 협약을 통해 지질공원 탐방행사 개최 시 파트너 업체를 우선 활용하고, 온라인·간행물 등에 지오파트너 정보를 싣게 된다. 지오파트너는 문경시와 공동 홍보·마케팅, 관광상품 공동 개발·운영, 탐방객 안내 및 편의 제공을 통해 문경지질공원 탐방객 유치를 위해 힘쓰게 된다. 신현국 문경시장는 “지오파트너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원활한 국가지질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경시는 오는 4월 12일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10시~19시 문경중앙시장 어울림마당에서 2025 점촌점빵길 토요장을 개장한다. 이번에 새롭게 개장될 점촌점빵길 토요장은 4월 12일 오전 11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방문객에게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판매존(20개 점포 내외), 먹거리존(10개 점포 내외), 경북 가수 맞짱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북 가수 맞짱전은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현역가수들을 대상으로 노래경연대회를 하는 것으로, 노래경연대회 10회, 갈라쇼 3회를 진행한다. 총 상금 540만원으로 1등 300만원, 2등 150만원, 3등 50만원, 그 밖에 4등 4명에게는 10만원씩 주어진다. 특히, 4월 12일 오전 11시 개최될 ‘점촌점빵길 토요장 개장식’에서는 상인과 주민이 화합하고 상생을 염원하는 상생 가래떡 80m 릴레이 퍼포먼스, 문경시 홍보대사(윤진우, 윤윤서) 축하공연, 금액별 구매영수증 인증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영수증 인증이벤트’는 4월 12일 12시부터 선착순 400명을 대상으로 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경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과 주산지로 2,400㏊의 면적에서 연간 4만 3천여 톤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감홍사과 재배확대 정책에 따라 해마다 100㏊이상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조만간 재배면적 3,000㏊, 생산량 6만 톤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 생산량 중 2만 3천 톤은 관내 농협 유통센터에서 유통되고, 7천 톤은 축제나 택배 등의 방법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1만3천톤은 안동공판장으로 출하되어 고품질의 문경사과가 원산지가 불분명한 상태로 판매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인해 연간 23억원에 달하는 물류비용이 발생하며, 성수기에는 2~3일씩 대기해야 하는 비효율성도 커, 문경사과의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 되어왔다. 이에 문경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 100억 원 규모의 산지유통시설 확충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그 결과, 기존에 유통시설이 부족했던 동부지역(산북면·동로면)의 연간 사과 생산량 9천 톤 중 고작 2천 톤만 처리 가능하던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유통 인프라 확충의 주요성과로는 동문경농협이 산북면에 56억원의 사업비로 연간 처리능력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