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재활용 선별 효율을 높이고 자원순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4년에 조성된 자원순환센터는 하루 28톤의 재활용품을 처리해왔다. 하지만 폐기물 반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 시설만으로는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구는 재활용 선별장을 확장하고 작업 공간을 재배치하여, 일일 처리용량을 60톤 규모로 확대한다. 또한 ▲광학 선별기 ▲비중 발리스틱 선별기 등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수작업 부담은 줄이고 재활용 선별률을 높인다. 종사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화재 예방 시스템 ▲우수 배제 시설을 강화하고, 충분한 휴식을 위한 ▲휴게 공간도 새롭게 확보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11월까지 현대화 사업의 기초가 되는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착공에 들어가,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으로 재활용 선별률을 높이고, 자원순환 체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가 지역주민, 예술인, 단체 등이 모여 주민주도로 올해 마을문화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할 단체를 모집한다. ‘마을문화축제 공모사업’은 주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마을문화축제를 육성·지원하여 독창적이고 지속가능한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하고, 지역문화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2013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예술고시촌 로컬연극제 ▲신사어울림축제 ▲예술인마을 예술제 등 동 특색을 반영한 다채로운 마을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고 지역문화 자원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비해 예산을 확대하여 계절별 다채로운 마을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 선정된 단체에 마을문화축제 개최에 필요한 ▲공간대관료 ▲장비임차료 ▲전문가 초청비 ▲홍보비 등을 5백만 원부터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며, 신청대상은 축제 기획·운영이 가능한 3인 이상의 지역 주민모임, 민간 문화예술단체(기관)라면 신청 가능하다. ▲문학 ▲시각예술 ▲연극 ▲음악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업과 혁신의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관악구가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을 이끌어갈 임원을 공개 모집한다.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은 오는 7월 출범 예정이다. 이는 창업 인프라 확대와 첨단기술 분야의 스타트업을 위한 체계적, 전문적인 지원으로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이끄는 중추를 담당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대표이사 1명(상임) ▲이사장 1명(비상임) ▲이사 6명 ▲감사 1명이다. 중소벤처진흥원 업무를 총괄하는 대표이사는 벤처창업 분야의 전문성과 관악S밸리의 발전을 이끌 장기 비전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임기는 3년이며 보수는 진흥원 규정에 따른다. 이사장과 이사는 경영에 관한 학식과 경험,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등을 필요로 하며, 임기는 각각 3년과 2년이다. 감사의 경우 회계, 세무 분야 전문성과 경험 등이 요구되며 임기는 2년이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구청장이 임명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3월 5일까지이며,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제출 서류를 확인해 사업담당자 이메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대문구는 구민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자살예방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2021년 동대문구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6.6명으로, 서울시 평균을 웃돌았다. 이에 구는 QR코드 기반 마음건강검진을 도입하는 등 자살 예방 대책을 강화했다. 그 결과, 2023년 자살률이 25명으로 감소하는 긍정적 변화를 보였다. 2024년부터는 ‘생명존중 신호등 사업’을 추진해 고위험군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구는 2025년 맞춤형 자살예방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신건강 인프라를 확충하고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하며, 일상 속 정신건강 관리 환경을 조성한다.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입원 치료가 가능하도록 관내 정신의료기관과 MOU를 체결해 4월부터 정신응급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정신건강위기대응체계 구축 조례’를 제정해 이를 뒷받침한다. 구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 ‘마음꽃씨 심기 프로젝트’를 통해 힐링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요 산책로 및 힐링 공간 정보를 안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가 5월 23일까지 2026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집중 공모한다고 밝혔다. 202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금천구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총 12억 원이다. 주민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는 ‘주민제안형’ 제안사업 8억, 주민들의 숙의·공론을 통해 발굴하는 ‘주민협치형’ 제안사업 4억 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모 대상은 8억 원 규모의 ‘주민제안형’ 사업이다. 연중 신청이 가능하지만, 집중 공모 기간인 5월 23일까지 제출해야 2026년 예산에 반영된다. 신청 자격은 금천구민, 금천구 소재 직장인 또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생활 속 불편 해소 및 구민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대해 건당 3억 원 이내로 신청 가능하다. 단, 행사성 사업은 2천만 원 이내로 신청할 수 있다. 공모 기간 내 제안된 사업은 6월 사업부서 검토, 7월~8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 9월 모바일 주민투표 및 총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유성훈 구청장은 “사업제안 공모를 통해 주민들이 보내 주시는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검토하고 수렴해 더욱 살기 좋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2월 21일부터 22일까지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박 2일 스키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학업 중단으로 인해 다양한 경험이 부족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겨울철 여가 활동을 즐기고, 또래 친구들과 교류하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금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주관으로 캠프가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첫날 용평으로 이동해 캠프 기간 조별로 스키 강습과 식사, 숙소를 제공받는다. 스키 강습에서는 스키의 기초 자세를 배우고, 초급 코스에서 스키를 타본다. 첫째 날 밤에는 야간 스키 강습이나 팀별 오락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캠프를 신청한 한 청소년은 “스키는 처음 타봐서 걱정되지만, 새로운 스포츠에 도전하고 친구들과 함께 1박 2일을 보낼 생각에 정말 기대된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구 관계자는 “사전 및 당일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복용약과 알레르기 등을 확인해 참여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형 취업성공키트’ 사업을 통해 미취업·미창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구직활동비를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구직활동에 따른 미취업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스트레스 해소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 응시료 지원뿐만 아니라 자격시험 준비비, 문화힐링비 등으로 지원항목을 확대하고, 1인당 최대 10만 원 지원되던 금액을 50만 원으로 높였다. 지원항목은 ▲ 자격시험 준비비(수강료, 응시료, 교재비) 최대 30만 원, ▲ 정장 대여료 등 면접 준비비 최대 10만 원, ▲ 영화, 도서 등 문화힐링비 최대 10만 원으로 총 3가지 혜택이 제공된다. 지원 대상은 금천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19세에서 39세까지의 미취업·미창업 구직 청년이다. 단, 문화힐링비는 만 24세 이상부터 지원 가능하며, 기준중위소득 150% 미만의 소득기준이 적용된다. 작년에 응시료 지원을 받았던 청년도 올해 취업성공키트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으나, 자격시험 준비비 항목만 최대 금액이 20만 원으로 제한된다. 지원금 지급은 신청인이 구직활동 비용을 지출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가 사회적 약자의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효성 있는 ‘반려동물 지원책’을 시행한다. 반려동물 돌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방치나 유기를 예방하고 취약계층 삶의 질을 높이려는 취지다. 이에 이달부터 12월까지 반려견, 반려묘의 의료비를 제공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과 장기 외출 시 위탁보호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운영한다. 대상은 관내 거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주민이다.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연간 최대 40만원의 반려동물 의료비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초 건강검진, 필수예방접종, 심장사상충예방약을 포함한 필수진료 및 기초 건강검진과정 중 발견한 질병 치료비,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하는 선택진료로 구분해 각 2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정병원은 광화문 동물병원(통인동), 누리봄 동물병원(내자동) 2곳이다. 본인부담금은 필수진료비의 경우 1만원, 선택진료비는 20만원 초과분이다. 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연 1회 지원한다. 보호자의 입원이나 고향 방문, 여행 등 장기 외출 시 반려견, 반려묘를 대신 맡아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점차 빨라지고 있는 감염병 유행 주기와 해외 유입 감염병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서초만의 ‘맞춤형 감염병 예방교육’을 선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서초아이 면역파워UP센터’와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인형극’을 운영하여 어린이들의 면역력을 높이고,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초아이 면역파워UP센터’는 코로나19 종료 후 유휴공간이었던 선별진료소를 감염병 예방 홍보·교육관으로 탈바꿈시킨 공간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감염병 예방체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말 시범운영되어 14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309명의 어린이들이 감염병 예방교육에 참여한 바 있다. 교육은 이달 2월 24일부터 신청 할 수 있고 회당 최대 20명 참여 가능하다. 손씻기 실습, 세균잡기 가상체험을 비롯해 기침 예절, 구강 건강 교육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구급차 내부 탐방을 통해 응급상황 대처 능력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으로 14억 1,100만원을 모금하며 목표 금액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강북구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력해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고 나눔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모금 행사로,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3개월간 진행됐다. 지역 주민을 비롯해 소상공인, 기업, 병원, 각종 단체와 종교기관 등 각계각층이 참여해 총 1,410건의 기부가 이어졌으며, 성금 6억 4,030만원과 성품 7억 7,095만원이 모였다. 이로써 구는 목표했던 모금액 10억원 대비 141%인 14억 1,100만원을 달성하고 사랑의 온도 141°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통장협의회 대표 등 27명의 홍보대사가 크게 기여했다. 홍보대사들은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나눔의 마음을 모았다. 올해 모금에는 따뜻한 사연들도 잇따랐다. 한 청년 사업가는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을 떠올리며 저소득 청년들에게 격려의 메시지와 함께 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구에서 직영 운영 중인 숲속 북카페 '산’ 수유'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간 무료 사용 예약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개관한 '산`수유'(강북구 인수봉로23길 56-7)는 80.92㎡ 규모로, 지상 1층과 지하 1층으로 조성돼 있으며,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한 시설과 야외 테라스 등을 갖추고 있다. 북한산 등산로 빨래골 입구에 자리하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북한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인기가 높고, 아이들 놀이 시설을 갖춘 생태공원 '빨래골 숲어울쉼터'와 인접해 있어 가족 단위로도 이용하기 좋다. 강북구는 숲속 북카페 '산`수유'를 지역 주민들이 활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주민 동아리에게 북카페 공간을 무료로 대여하고, 주민단체와 유관기관 대상으로 공간 사용 예약제를 실시한다. 주민 동아리란 소통과 토론 등을 목적으로 6명 내외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모임이다. 공간 사용 시 1인 1음료를 이용해야 하며 음료는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카페 내 집기류(커피 머신 등)와 빔 프로젝터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순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오는 3월 7일까지 저소득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희망의 집수리 사업’ 지원 대상 가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주택 노후화로 불편을 겪는 가구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부터 방수, 단열, 싱크대, 안전시설 등 총 18개 항목의 수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주택법상 ‘주택’에 해당하는 곳에 거주하며,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인 자가 및 임차가구로, 가구당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가구는 오는 3월 7일까지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단, 한국에너지재단 등 타 기관에서 시행하는 유사 집수리 사업과 중복 수혜는 불가하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희망의 집수리 지원을 받은 가구도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생활보장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희망의 집수리 사업이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예비)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2025년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은 (예비)사회적기업 육성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해 기업당 연간 최대 1천만원 이내로 최장 5년까지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인증 사회적기업 또는 예비 사회적기업(지역형, 부처형)으로, 2025년 혁신형사업에 선정됐거나 마을기업으로 재정지원을 받은 (예비)사회적기업, 부정수급으로 적발돼 약정이 해지됐거나 보조금 환수 이력이 있는 기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사업 기간은 약정 체결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지원이 가능한 항목은 △상표․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R·D) 비용 △홍보‧부가서비스 개발 △서비스․판매 관련 시장 수요 조사 △시제품 제작비, 예술‧공연 기획 △제품 성능 및 품질 개선 비용 △고객 관리 소요 비용 △특허‧출원 등 인증 취득비 △신규사업 진출 및 전략적 사업모델 발굴 비용 △기존‧신규 홈페이지 개발 및 구축 △교육훈련비 등이다. 최대 지원 한도는 기업당 1천만원 이내이고 최장 지원 기간은 5년이다. 기간 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2월부터 12월까지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동 방문간호사와 함께하는 건강상담의 날’을 실시한다. 구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지역주민에게 보편적 건강상담과 예방적 건강관리를 제공해 주민건강 수준을 향상하고자 ‘동 방문간호사와 함께하는 건강상담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 방문간호사와 함께하는 건강상담의 날’은 매월 넷째 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6개 동주민센터에서 각각 운영하며, 구로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해 이용할 수 있다. 건강상담을 통해 ▲혈압·혈당 검사 ▲치매 선별 검진 ▲정신 건강검진과 함께 ▲고혈압·당뇨병 등 질환 의심자 발견 및 건강상담 ▲대사증후군 및 만성질환 예방 교육 ▲보건소 내·외 자원 연계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 ▲방문건강관리 사업 대상자 등록관리 등을 제공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분들이 손쉽게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건강상담의 날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북구가 110년 동안 지적공부1) 에 등록되지 않은 중랑천 하천용지 9,555㎡(2,890평)를 새로이 찾았다. 구는 이를 국가기록원, 서울기록원, 성북구 및 인접 3개 구청(노원구, 동대문구, 중랑구)이 보유한 옛 토지기록물의 전수 조사를 통해 새로이 찾아 2025.2.5 지적공부에 신규등록(지번수: 2필지, 지목: 하천, 소유자: 국, 공시지가: 약 80억) 했다. 구는 2024년 9월부터 올해 2까지 6개월간 구 소재 중랑천 하천용지에 대한 일제정비(지목변경, 관리전환, 토지합병)를 추진했으며, 사전 준비 과정에서 구와 3개 자치구 경계에 접해 있는 중랑천 하천용지 중 일부가 지적공부에 등록되어 있지 않음을 발견했다. 그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옛 토지자료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지적공부 작성의 근원인 1913년 토지조사사업 당시 지적원도를 국가기록원 누리집 토지기록물 자료에서 색출 및 내려받아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당시에는 '토지조사령'2) 을 근거로 하천은 비과세지로 분류해 지적공부에 등록하지 않은 사실과 경기도 고양군 숭인면 석관리(현 성북구 석관동)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