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원시보건소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여성 청소년 및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여성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병이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하면 인유두종바이러스(HPV)으로 유발되는 자궁경부암, 항문생식기암 등의 주요 질환에 대한 면역력을 갖출 수 있어 암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12~17세(2007~2013년생) 여성 청소년 및 ▲18~26세(1998~2006년생) 저소득층 여성이다. 접종 백신은 HPV4가 백신으로 첫 접종 나이에 따라 접종 횟수가 달라진다. 15세 이전 첫 접종 시 총 2회 접종, 15세 이후 첫 접종 시 총 3회 접종을 받게 된다. 예방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는 보건소 및 관내 위탁의료기관에 신분증 지참 후 방문하면 된다. 남원시보건소장는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므로 접종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원시는 6월 11일 수요일 민원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친절·소통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민원응대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공직자로서의 바람직한 소통 태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김재연 문화관광교육국장의 강의로 진행했으며 ▲공감과 경청의 중요성 ▲갈등 없는 소통법 ▲민원 응대 전략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이고 현장감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더불어 일상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어 인사말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참여 직원들은 시범에 따라 수어를 직접 따라 해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실제 민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이 많아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민원인과의 소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주 민원과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친절하고 신뢰받는 민원 응대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민원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는 남원시 대산면 일원 ‘ECO 스마트팜 산업지구’를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19조에 따라 농생명산업지구로 지정·고시한다고 밝혔다. 남원시 ECO 스마트팜 산업지구는 총 60.4ha 부지에 5년간(2025~2029년) 938억 원을 투입하여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스마트팜 혁신단지, 친환경 에너지타운, 스마트 원예단지, 스마트 교육·실증단지 등 6대 핵심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본 지구는 전국 최고 수준의 원예산업 기반과 전국 최대 통합마케팅 조직인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협력하여 생산-유통-가공-교육의 전주기 스마트농업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청년 창업농 50농가 유치, 관련 기업 15개사 유치를 목표로 스마트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며, 스마트농업 농가의 소득 30%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퍼시픽투자운용 등 민간 파트너와 협력하여 대규모 창업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스마트APC 및 실증단지 등을 통해 청년의 일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여름철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계획’을 수립한 완주군이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인 교육‧홍보‧캠페인 등 사전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주군은 이달 초부터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순회하며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응급조치 방법 등을 교육‧홍보하고 있다. 6월 첫 주에는 7개 마을을 돌며 9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홍보를 진행했으며, 리플릿을 활용한 이론과 안전보조구 보급을 통한 실천 독려를 병행해 교육효과를 높였다. 여름철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분 섭취, 직사광선이 없는 그늘에서 휴식하기, 낮 시간대(12시~17시) 농작업 중단 등 온열질환 3대 예방 수칙(물, 그늘, 휴식)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완주군은 이와 같은 안전실천 메시지를 농업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최장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직접 농업인 안전365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농촌지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 재해 안전마을 육성사업 등을 추진하며 안전한 농촌일터 조성을 위해 꾸준한 지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시청 육상단은 지난 6월 5일부터 6월 10일까지 6일간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육상 명문팀의 저력을 입증했다. 여자 장거리 부문에서 현서용 선수는 5,000m 경기에서 막판 스퍼트를 올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같은 종목에 출전한 윤은지 선수도 2위로 골인, 김천시청 육상단은 해당 종목에서 나란히 1, 2위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현서용 선수는 이어진 여자 10,000m 경기에서 극한의 체력 소모 속에서도 강인한 정신력과 꾸준한 페이스로 2위를 차지하며, 두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남자 장거리 부문에서는 나현영 선수가 10,000m 종목에 출전해 2위의 성적을 거둬 김천시육상단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로 창단 이후 최대 성적을 달성하며 지난 KTFL 김해전국실업대회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김천시청 육상단이 전국 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 시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안겨주었다.”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시는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6월 10일 오후 1시부터 중앙보건지소 전정에서 지역 주민 대상으로 구강건강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리고자 “80년과 함께 구강건강, 100세 시대의 동반자”라는 주제로 행사를 실시했다. ‘구강보건의 날’은 구강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첫 영구치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과 어금니(臼齒)의 ‘구’자를 숫자화해 6월 9일로 지정됐으며, 이 영구치를 소중하게 관리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입속 세균관찰을 할 수 있는 큐스캔을 활용한 치면세균막 검사 및 구강검사, 올바른 구강 관리법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치아 상식에 대한 OX 퀴즈와 행운의 룰렛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여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김천대학교(치과위생학과, 치기공학과), 대한구강보건협회, 김천치과의사회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만성병 관리를 위한 자기 혈관 숫자 알기, 한의약건강증진사업(혈관 나이 측정), 코로나 재유행 대응 및 예방 수칙 안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시는 (재)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와 협업하여 6월 19일 오후 6시 30분, 김천녹색미래과학관 세미나실에서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을 세 번째로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수학이 생명의 언어라면』의 저자 김재경 교수(KAIST 교수, IBS 선임연구원)가 진행하며, 강연에서는 수학이 어떻게 생명현상을 설명하는 언어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고, 수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생명의 본질에 다가가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저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며, 도서 증정 이벤트도 함께 개최된다.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은 APCTP가 선정한 올해의 과학도서를 주제로 각 도서의 저자를 초청하여 최신 과학의 원리에 대해 쉽게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시민들에게 기초 과학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대중과 소통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자 기획됐다. 김천녹색미래과학관에서 지난 2번의 강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오는 6월 저자 강연까지 총 3회차로 종료될 예정이다. 강연 상세 일정 및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서구는 지난 10일, 서구보건소와 인천서부소방서가 공동으로 재난 발생 대비 다수 사상자 구급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응급의료 자원 동원 및 대응 절차를 익히고자 진행됐다. 훈련은 서구 아시아드경기장 내 원인 미상의 폭발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서구보건소, 서부소방서, 서부경찰서 인천시 시설관리공단 등 총 7개 기관과 110여 명의 인력이 참여했으며,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현장 대응 능력을 높였다. 보건소의 주요 훈련 내용은 현장응급의료소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으로 △ 환자 중증도 분류 △중증도 분류에 따른 응급처치 △병원별 수용능력에 따른 분산 이송 등이다. 이를 위해 보건소 신속대응반 및 각 유관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수사상자 재난 발생시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임무 숙달에 주력했다. 이날 훈련 현장에는 강범석 서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어느 한 기관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실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서구는 지난 9일 서구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발달장애인 11명으로 구성된 ‘브릿지온 앙상블 예술단’의 음악 연주와 함께, 정규태 밀알문화예술센터장의 장애인 인식개선 강의로 구성됐다. 공연에 나선 브릿지온 앙상블은 가수 BTS의 ‘다이너마이트’, 뮤지컬 맘마미아의 ‘댄싱퀸’ 등을 비롯하여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 영화 OST,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예술단의 공연을 보며, 장애에 대한 편견이 해소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누구보다 멋진 연주를 들려준 브릿지온 앙상블 예술단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서구는 검단신도시 물류유통시설용지(물류3부지)에 물류창고를 건립하려던 사업자가 사업을 공식 철회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2년 사업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본격화됐다. 하지만, 해당 부지(당하동 1333) 주변으로 약 3,700세대의 단지의 아파트가 밀집된 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가까이에 위치한 점, 드림로에 인접해 있어 화물차로 인한 교통 혼잡 및 안전 문제 등을 들어 주민과 정치권의 우려가 제기됐다. 서구청은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법적 근거 및 규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동시에 국토교통부와 LH 등 관계기관을 지속 방문해 반대입장을 강력히 전달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후 사업자는 2024년 5월 부동산 투자회사를 재설립 후 인가를 재신청하여 사업 재추진에 대한 의사를 내비쳤지만, 서구청과 지역 정치권, 주민들이 긴밀히 협력해 대응한 끝에 사업자가 결국 사업을 철회하게 됐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자족형 친환경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해당 부지에는 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은 6월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영종국민체육센터’ 시범운영을 한다고 밝혔다. 인천 중구 찬들로 151 영종복합문화센터에 소재한 ‘영종국민체육센터’는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체육관(탁구 및 배드민턴 코트), 스크린골프장을 운영한다. 이번 시범운영은 본 운영 전 시설·프로그램 운영 체계를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시범운영 기간 중 영종국민체육센터는 주요 시설을 무료로 개방하며, 희망 고객은 현장 선착순에 따른 일일 입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일은 월~금요일이다. 수영시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격시간제(9~10시, 11~12시, 13~14시, 15~16시, 17~18시 5타임)로 운영되며, 이외 운동시설은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 1타임당 1시간씩 총 6타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영종국민체육센터는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춘 복합 공공체육시설로, 시범 운영을 통해 영종 주민들을 위한 만족도 높은 체육센터를 만들 수 있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수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0일 송도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인천시와 인천사회서비스원이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구성 10주년을 맞아 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역할을 재조명하는 등 민관협력 구심점으로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수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30여 명 등 인천 10개 군·구의 협의체 위원 1천3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웃을 잇는 힘, 인천지역사회보장협의체’라는 주제로 우수사례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연수구 지사협은 행사 시작 전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특화사업 및 활동 사례 전시,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홍보 물품 배부 등 10개 군·구 협의체와 사례를 공유하고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날 열린 ‘활동 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선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찾고! 살피고! 연결하고! 행복하고 정다운 이야기’로 장려상을 받았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10년 노고와 성과를 격려하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수구가 지난 10일 연수구치매안심센터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운영하는 ‘연수형 치매 원라인 콜센터’의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재호 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 50여 명이 참석해 치매 예방부터 진단, 치료, 돌봄까지 끊김이 없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수형 치매 원라인 콜센터의 시작을 축하했다. 연수형 치매 원라인 콜센터는 기존 중앙 치매콜센터의 일회성 안내의 한계 극복을 위해 기획됐으며,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위기 사례 개입, 심층 사례 관리, 정서적 상담 등을 제공하는 원스톱 통합 상담 창구이다. 연수형 치매 원라인 콜센터의 번호는 ‘18세의 기억을 99세까지’라는 의미의 ‘1899-9080’이며, 치매에 대해 궁금한 연수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연수구는 2017년 전국 최초로 ‘기억과 마음 치매정신통합센터’ 건립, 2024년 ‘치매 걱정 제로 도시’ 원년 선포 등 치매 예방과 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연수형 치매 원라인 콜센터가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수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인천 10개 군·구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한 다양한 정책과 실천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아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유형별 저감 활동, ▲민관 협력체계 구축 노력, ▲재난 대비 훈련, ▲재난 안전 점검 역량 강화(지역안전관리단), ▲재난 상황 관리 대응체계, ▲신속한 초동대응 역량, ▲재해구호 인프라 확보 및 관리 등의 전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 등급을 받았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매년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전국 335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재난 공통·예방·대비·대응·복구 등 5개 분야로 나눠 지난해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재난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도시 연수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수구가 드론을 띄워 하수처리시설의 오염도를 검사하고 실시간 악취 감시시스템을 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악취 관리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악취 발생을 예방하고 집단 민원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특히 구는 민선 8기 취임 뒤 악취 민원이 83% 감소하는 성과를 이뤄낸 ‘연수형 악취 관리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악취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악취 배출사업장 시-구 합동점검 실시 구는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여름철을 맞아 오는 9월까지 인천시와 합동으로 악취 배출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한다. 이번 합동점검은 관내 하수처리장 등 12개 악취 배출사업장의 21개 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과 개선을 통해 악취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악취 방지시설 정상 가동 및 악취 방지 조치 적정 여부, ▲악취배출원별 관리 실태 및 시료 채취를 통한 악취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기타 환경 관련법 준수 여부 등이다. 구는 점검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시 대기보전과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